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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완소소똥
매너!!!
안녕들 하십니까 여시들...!
나 방금 엄마랑 통화하다가 소름 쫙쫙 돋아서 여시들도 조심하라고 글을 써봅니다...
맞춤법주의 띄어쓰기 주의
우리집은 경북쪽에 촌에 위치한 곳이야 집위치가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바로 옆이징!
그래서 동네에 버스가 한대만 다니는데 버스정류장이 따로 없고 그냥 도로에 서있으면 동네버스가 알아서 세워주는 식이야
몇시간전 엄마가 오늘 시내에 장보러 간다고 도로에 버스를 기다리고 계셨었어
울엄니 이제 곧 60을 코앞에 두고 계시지만 항상 튀는 색 좋아하시고 옷 사는거 좋아하시는 긴파마머리 어머니 그래서 멀리서 보면 30대로 사람들이 본다고한다..허허
무튼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승합차 한 대가 엄마앞에 딱 서더래 근데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집이 촌이라 동네사람들이 차를 태워 주는 경우가 종종있어
하지만 요즘은 세상 무서워서 엄마한테 모르는 차는 절대 얻어타지말라고 신신당부하거든!!!
승합차에서 어떤 남자한명이 얼굴을 쑥내밀면서 어디가시냐고 그러더래
엄마는 아무 의심없이 시내간다고 이랬는데 아그러냐고 하더니만 갑자기 앞좌석에서 남자 한명이 내리더니
우리 포항에서 옷파는 사람들이라면서 명함을 정신없이 보여주더래
그러더니 뒤쪽문을 열어주면서 지금 옷을 싸게 다른지역에서 가져와서 가는길에 옷도 잘입고 하셔서 혹시나 사실마음이 있으신가해서 차를 세웠다면서 그렇게 이야기 하더래
그래서 엄마가 차안을 대충 보니 밍크코트 이런거 있잖아? 그런게 한 5-6벌 정도 걸려있었다하셨어
그남자가 옷이 잘 나왔다고 차에 들어가셔서 한번 만져보시라고 이런건 만져봐야 더 잘 안다고 하면서 자꾸 차에 타라고 하는거야
그 때 엄마가 직감했지 저 차를 타면 영영 내딸과 이별이구나
그래서 됐다고 하시면서 그냥 버스 기다리겠다고 가시라고 하셨대
그랬더니 남자가 그러면 시내까지 가시면 같은 방향이니까 태워다 드린다고 뭐하러 버스비 쓰냐고 타고가시라고 엄마를 자꾸 차에 태우려고 그러더래
하지만 단호박같은 우리엄마는 이제 5분후면 버스오니까 가시라고 괜찮다고 거절을 하셨지
근데 아까 포항으로 가는길이 라고 했잖아? 엄마가 있던곳에서 쭉 가야 포항으로 가는길이야
엄마가 차가 좀 늦게와서 그 차를 유심히 보고있었는데 차가 앞으로 가는가 싶더니 조금만 가면 앞에 다리가 있는데 그 다리밑으로해서 다시 반대편 도로를 타고 인터체인지를 빠져나가더래
그니까 다른지역으로 가는 차였던거지!!!처음부터 포항가는 차가 아니였어
무튼 엄마가 전화오셔서 그렇게 통화를 했는데 소름이 끼치더라고 ㅠㅠ 흡흡
전화끊고 생각해보니까 너무 무서웠어 만약에 엄마가 조금만 더 차 가까이 갔으면 그사람이 밀어서 차에 태우지 않았을까하는 끔찍한 생각이 들더라고
+여시들도 부모님께 자주 듣는 이야기겠지만 모르는사람이 차타고 와서 길알려달라고 해도 절대 차근처로 가지마 가는순간 그남자가 밀어서 태울수고 있고 안에서 잡을 수도있는거니까 요즘세상에 스마트폰있지 네비있지하는데 길모르는 사람이 어디있겠어 항상 조심하고 또 조심하길 바래
+아 그리고 인상착의는 자세히는 못들었는데 30대후반 쯤 되는 남자두명이 앞에 타고 있었대 뒤에는 아무도 없었고 ㅠㅠ 그냥 승합차가 길물어보면 모른척하고 가기!!!!!!
근처에 절대 가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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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12.17 16:29
첫댓글 아 헐 진심무섭다.. 난 우리 엄마가 남자 무서워하고 싫어하고 이런걸 전혀몰랐는데 언니가 얼마전에 엄마 남자 무서워한다고 막 그러길래
뜬금없어서 왜? 물으니까 처녀시절에 끌려갔다가 막 몸싸움하고 물에 빠지고 도망치고 난리도 아니였대..
나는 그것도 모르고 내가 맨날 학교에 가려면 기차 시간이 애매해서 새벽 3시에 도착하는데 엄마가 걱정하면 첨엔 알았다고 하다가
나중엔 막 짜증냈는데.....ㅠㅠ.... ㅎ ㅏ..진짜 무서운 세상이다
헉 ㅠㅠ 어머님 다행이시다 그래도 ㅠㅠ 으어 진짜 너무무서워 세상 ㅠㅠ 진짜 인신매매 정말 조심해야되유 ㅠ 그냥 모르는 사람이면 근처에도 안가는게 좋을 것 같아 여시도 항상 조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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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ㅠㅠ 진짜 여시도 조심해요ㅠㅠ정말 ㅠㅠ
헐악마를보았다생각났어 와진짜 다행이다아무일없어서
헐 ㅠㅠ여시말듣고나니 악마가 보았다 장면 생각난다 ㅠㅠ 어헝 ㅠㅠㅠㅠㅠ 진짜 밤이였으면 딱 그거네 ㅠㅠㅠ
여시도 조심해요!!!
아무일없으셔서다행이다ㅜㅜ
ㅠㅠ 여시도 조심해요 무서운 세상이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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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ㅠㅠ 나도 진짜 그랬음 어쩔뻔했나 생각하니까 아찔하더라 ㅠㅠㅠ 효도도 아직 하지도 못했는데 ㅠㅠㅠㅠㅠㅠ여시도 항상 조심해요 ㅠ
헐 진심 무서워ㅠㅠ 안타시길 정말 잘했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