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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소설]절대전설 은빛소녀와 진영고 엘로보이는 동일인물?! [프롤로그]
[작가시점]
아무도 없은 한적한 공원에 서 있는 두 여자..
한 여자는 위에있는 가로등에 빛쳐 밝게 빛나고 있었다.
그 여자는 옷통 은빛이였다. 옷과, 장식품 심지어 머리카락 눈 색까지도
모두다 은빛이였다.
그때 작은 구두 소리가 들려왔다.
가만히 서 있던 은빛소녀는 서서히 일어나더니 소리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점점 실태를 들어내는 그 사람..
그 사람 또한 은빛소녀 처럼 온통 금빛이였다.
그렇다.. 그녀는 금빛소녀.. 였다.
둘이는 오랫만에 만난 친구있것 처럼 서로를 잠시 바라보다가
껴안았다.
"잘 돌아왔다. 금빛소녀!! " -은빛소녀
" ^-^ 새로운 의뢰가 들어왔어!! " -금빛소녀
그 말에 똥그란 눈을 굴리는 은빛소녀
그 모습까지 얼마나 귀여운지 잠시 그 모습에
넔을 잃은 금빛소녀가 정신을 차리고 다음 말을 이어간다.
"헤헷, 대단한 사건이야 무려 4사람이나 죽여야 하는 사건!! " -금빛소녀
하지만 별로 놀란 기색이 없는 은빛소녀
그렇다. 그렇게 귀여운 외모와 목소리를 가진 은빛소녀는
이 나라, 아니 이 세계가 두려워하는 전설이였다.
그녀는 싸움보다는 사건을 의뢰받아 죽이는.. 한마디로 킬러
그리고 지금은 한 조직에 속해있는 절대전설 은빛소녀!
그리고 그 옆에 오른팔이라고 불리는 베일에 쌓인 금빛소녀!
그 두 소녀들이 큰 의뢰를 받아 움직이려고 하고 있다!!
"그래..? 얼마..?" -은빛소녀
역시 은빛소녀 답게 아무 당황한 기색 없이 다음 말을 이어간다.
그 행동에 익숙해 졌는지 금빛소녀도 웃으면서
서류를 한장 내밀었고, 그 서류를 본 은빛소녀는 큰 눈을 굴리면서
처음부터 천천히 읽기 시작했다.
[은빛소녀와 금빛소녀에게 의뢰한 일]
우리를 알려하지 마라, 서로 익명을 한 뒤 일을 시행하도록 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을 듯 싶다. 우리는 한국이라는 나라에있는
대 기업의 아들을 죽이려고 한다. 진영고에 다니고 있는 4인방이다.
당신들이 죽여야 하는 아이들의 이름은 1년 뒤 죽여야 할 시간에
알려주겠다. 그 동안 당신들은 진영고에 들어가 아이들과 함께
생활해주길 바란다.
그 서류를 읽으면서 얼굴이 점점 굳어지는 은빛소녀
금빛소녀에게 손짓을 하며 이리 오라고 한다.
"죽여야 할 사람들을 알려주지 않다니..? 좀 흥미로운데..?" -은빛소녀
"그치..? 그런데 수입이 꽤 짭짭하더라고,
하긴, 사람 4명 죽이는데 그 정돈 있어야지.. 킥.." -금빛소녀
그 말에 서류 밑을 빤히 처다보는 은빛소녀
그 서류 및에는 [14조 원] 이라는 거금이 써있었다.
돈은 선불이며, 돈을 받았을때 의뢰를 꼭 성사시켜야 한다.
너무 성급한 결정이 아니냐 생각할 수 있지만
이제까지 그녀들은 한번도 목표물을 놓친 적이 없음을 알려주는 바다..
그러나 이번에는 조금 사건이 달라졌다.
자신이 죽여야 할 사람들을 알지도 못하고
일을 시작하는 두 소녀들..
"우리가 죽여야 할 사람들은 남자들이네..? " -은빛소녀
"어.. 진영고에 다닌데.. 우리도 남장하고 들어가야겠지..?
한번 찾아볼까..? 우리 손으로.. 누가 우리의 표적이 될지 말이야.." -금빛소녀
그 말에 고개를 살짝 끄덕이는 은빛소녀
벌써 그녀의 입에는 소름돋을 만큼 잔인한 조소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남장소설]절대전설 은빛소녀와 진영고 엘로보이는 동일인물?! [1일]
새벽바람에 쌀쌀해진 날씨 때문인지
은빛소녀의 어깨는 약간씩 떨리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어깨를 보며 씁씁한 웃음을 지으면서
그녀를 폭 안아버리는 금빛소녀
그러자 은빛소녀는 편안한 듯 눈을 감는다.
그리곤 뭔가 생각난 듯이 금빛소녀를 밀치고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곤 인상을 찌뿌린다.
"씨바.. 오늘 늦으면 안되는데.." -은빛소녀
그녀의 입에 욕이 나올 정도의 일이면
당현지사 엄청난 일이 발생한 것일텐데..
금빛소녀는 모르겠다는 듯이 고래를 갸우뚱 거린다.
그리고는 잠시 생각하는 표정을 짓더니 점점 표정이
어두워진다.
"씨바... 이거. 잘못하면..." -금빛소녀
금빛소녀도 사태의 심각성을 알았는지
은빛소녀의 손을 잡고 뒤 방향으로 뛰기 시작했다.
그녀들의 달리기는 얼마나 빨랐는지 감히 누가
따라잡지 못하는 속도였다.
그렇게 한참 달렸을까..
나무에 둘려쌓여 잘 보이지 않는 큰 정문을 보며
은빛과 금빛 소녀는 한숨을 내 쉬었다.
그리고는 서로에게 눈빛을 주고 받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 순간 그녀들은 그 높은 담을 순식간에 넘었고
나무 뒤에 숨어 거친 숨을 내 쉬었다.
"하아하아.. 성공이다..." -금빛소녀
그 말에 아무도 모르게 피식 웃는 은빛소녀..
그리고는 자신들이 들어가야할 큰 저택의 문을
한참동안 바라보았다.
그 주택 주변에는 아무도 없는 듯 했지만
아무도 모르게 사람들이 쫙 깔렸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안 두 소녀들..
그녀들은 주위를 한번 훝터보더니 이내 눈을 돌려
주택의 문으로 들어간다.
아무도 없는 듯한 불꺼진 거실..
그녀들은 거친 숨을 내 쉬면서 각자 방으로 들어간다.
그녀들은 아무도 모르게 저택에 왔다고 했지만
그녀들 뒤에서 담배를 물로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한 남자가 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단... 어쩌면..
은빛소녀는 눈치채고 있었을 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잘자!! 내일이면 진영고에서 남장할 준비를 해야지 ^_^ " -금빛소녀
그 말에 살짝 고개를 끄덕이는 은빛소녀
지독히도 말이 없는 그녀였다.
금빛소녀가 웃으며 방으로 들어가자
그제서야 웃으며 자기 방으로 들어가는 은빛소녀 였다.
[남장소설]절대전설 은빛소녀와 진영고 엘로보이는 동일인물?! [2일]
"으음.."
약간의 신음소리와 함께 깨어난 은빛소녀
옆에 누군가 있는 듯 하여 옆을 돌아 본 순간,
처음 보는 남정내 하나가 옆에서 곤히 자고 있었다.
순간 놀란 은빛소녀는 그를 뚜러지게 쳐다보았지만
그는 미동없이 자고 있었다.
은빛소녀는 약간 신기한다는 듯이 그의 얼굴을 하나 둘씩
훝터보고 있었고. 뭐가 이상한 듯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인데...?" -은빛소녀
그 얼굴은 처음 봤긴 했는데..
많이 익숙한 느낌의 얼굴이였다.
그의 얼굴을 새하얗고 오똑한 코에 뚜렷한 이목구비
살짝 덮여있는 눈꺼풀.. 거기에다가 파란 머리카락을
소유한 그..
누가봐도 가지고 싶은.. 한번만 만져보고 싶은 얼굴이였다.
은빛소녀는 침을 꼴깍 삼키면서 손을 그의 뺨에 올려놓고
몇번 만저보더니 이내 뺨을 맵게 꼬집었다.
그러자 약간의 고통이 느껴지는지 신음소리를 내며
그의 눈을 덮고 있는 눈꺼풀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가 눈을 떴을때에는..
정말 빨려들어 갈 것 같은 파란 눈..
정말 아름다운 얼굴이였다..
"시바.. 은빛소녀, 내가 잘때는 꼬집지 말랬지..?" -금빛소녀
그렇다.. 그렇게 아름다운 외모..
멋있는 외모를 소유한 사람은 그가 아닌 그녀였다.
은빛소녀는 속았다는 것이 억울한지
인상을 잔뜩 찌뿌리며 그녀를 쏘아보고 있었다.
"언제 왔어..?"-은빛소녀
"니 잘때.. 그냥.. 옆에 있고 싶어서.."- 금빛소녀
그 말을 마치자 은빛소녀는 잠시 생각하더니
이내 웃으며 일어난다.
"너 레즈냐..?" -은빛소녀
"-_- 시바.. 넌 내가 그렇게 보이냐..?" -금빛소녀
너무나 진지하게 말하는 은빛소녀의 말에
약간 당황한 금빛소녀..
그녀 둘의 대화는 항상 시바.. 가 첫 대화명이
아닐까 싶다..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거울 앞에 서는 은빛소녀
이내 그녀의 눈이 커지기 시작한다.
거울 앞에 서 있는 이 발랄하고 큐트한 남정네는
누구인가..? 정당히 짤려진 노란 머리에
귀에는 노랑색 귀걸이를 하고 노랑색 목걸이에..
심지어 노랑색 눈이라..
"이거 렌즈지..?" -은빛소녀
은빛소녀는 자신의 눈을 가르키며 묻고 있었고
금빛소녀는 그 말에 고개를 조용히 끄덕였다.
하지만 풀리지 않는 궁굼증.. 이거..
언제 했는지 정말 궁금하여 은빛소녀는 쫄랑 쫄랑
금빛소녀 옆에 털석 눕는다.
"니 잘때 했어.." -금빛소녀
그 말에 살짝 그녀를 올려다보는 은빛소녀
정말 남자 다 됬구나.. 하는 얼굴로
천천히 금빛소녀의 얼굴을 다시한번 보는 은빛소녀다.
"너.. 밖에 나가는거 지독히도 싫어하잖냐.." -금빛소녀
어렸을때..
그 누구도 상상치 못한..
아니.. 겪어 보지 못하면 알 수 없는
그런 상처을 입어버린 은빛소녀
그 말에 약간 얼굴이 경직 된 그녀였지만
이내 웃으며 눈을 감는 그녀였다.
"괜찮아.. 이제.. 괜찮아.." -은빛소녀
애써 떨오르려는 지난 기억들을
묻어버리고 싶은지 괜찮아 라는 말만
반복하는 은빛소녀..
그런 그녀를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는 금빛소녀는
이내 얼굴을 돌려 소리없는 한숨을 쉬었다.
"학교는..?" -은빛소녀
"지금 갈래..?" -금빛소녀
그 말을 마치자 힘차게 고개를
끄덕이는 은빛소녀였다.
그 모습이 귀여운지 몇번 그녀의
머리를 쓰담고는 옷장으로가서
진영고 교복을 꺼내 그녀에게 던져 주었다.
"이름은 어떻게 할꺼야..?" -은빛소녀
"밤새 생각해 봤는데.. 음..
내 이름은 최초..
네 이름은 최강.. 어때..?" -금빛소녀
그 말에 살짝 웃음 짓는 그녀..
그 모습은 마음에 든다는 표시였다.
초(금빛소녀)는 강(은빛소녀)이의 승락 표시를 보고는
화장실로 가서 몸을 씻고 교복을 입었다.
정말..
누가 봐도 멋지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초는 여러번 학교에 가 본 적 있었지만,
옛날에 좋지 못한 추억때문에 밖에 나가기
지독히도 꺼려했던 강이에게는 아마도
학교가는 것은 무리였으리라..
그런 그녀가..
의뢰 받은 일때문에 학교에 가게 되었다.
주위 사람들은 따스한 시선 덕분에
옛날의 아픔이 약간 치유되긴 했으나,
뭐냑 어렷을때 남겨진 상처라 그녀 의치대로
쉽게 잊혀지지는 않은 것 같았다.
"자! 이제 가 볼까!! " -초
초는 강이의 팔을 꼭 잡고는
현관 문을 나섰다.
어제 까지만에도 정적이 흐르던
이 저택은.. 왠지 모르게 활기를 찾은 것 같았다.
그리고 어제 밤 사이 이 주변을 가득 메웠던
정체 불명의 사람들 또한..
없어져 버린 것 같았다.
그녀들의 학교생활..
과연 그녀들 앞에 펼쳐질 생활이
약간 걱정 되긴 하다...
[남장소설]절대전설 은빛소녀와 진영고 엘로보이는 동일인물?! [3일]
시끌시끌..
주택을 나와서 처음으로 나와본 강이에게는
이런 시끄러운 분위기가 적응되지 않았는지
눈쌀을 잔뜩 찌뿌리고 있었다.
사실.. 집에만 있었던 강이라서 요즘 또래 아이들보다
약간 성숙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였다.
그런 강이를 잘 알고 있는 초이기에 옆에서 빙긋 웃으면서
학교를 향해 걸어가는 초이다.
하지만 그런 초 역시.. 자신의 웃음으로 인해
옆에서 발생하는 여러 출혈사고를 모르는 듯 했다. ;;
"씨바.. 존나 시끄럽지..?" -초
강이가 뭔가 말할 것 같이 입을 실룩 거리자
미리 사태를 짐작한 초가 미리 자신의 입으로
작게 욕을 속삭인다.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강이, 하지만 곧 인상이 펴지면서
웃는 얼굴로 변한다.
"그래도 좋아.. 나에게 그런 말 하지 않으니까! " -강
" 그래.. 저기 보인다." -초
그 말에 씁쓸한 미소를 짓고는 저쪽에서 보이는
진영고를 가르키며 빠르게 걷고 있었다.
지금이 몇시인지도 모르는 초와 강이
왠지 학교 근처에는 사람이 없는 듯 해보였다.
너무 빨리 왔거나 늦게 온건데...
중전에 떠있는 해를 보니 빨리 온 건 아닌 것 같다..
"담 넘어야 돼..? " -강
그녀들에겐 그다지 높은 담이 아니지만
학교에서까지 담을 넘어야 한다는 사실이
강이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은 것 같았다.
다만 약간의 원망의 눈길로 굳게 닫혀 있는 정문을
계속 볼 뿐이였다.
약간 어리버리하고 부족한 점이 있는 듯한 강이의
모습에 왠지 웃음이 절로 나는 초이다.
"어쩔수 없잖아.. 학주에게 걸리면 죽어.." -초
"학주..? 그게 뭐야..?" -강
하지만 초 역시 학교를 별로 다녀본 적이 없기 때문에
다만 이 학주 이야기는 주섬 주섬 들은 이야기였다.
그때문에 초는 나도 모르겠다는 표정을 한 뒤
담을 넘으려고 준비하였다.
그때.. 뒤에서 여러명의 아이들이 오는 소리가 들렸다
꽤... 건강한 체구들의 아이들이였다.
나이는 그녀들과 비슷해 보였고, 외모또한 출중해서
어떻게 보면 연예인인 것 처럼 보였으나
약간 도발적이지만 학생신분인 것을 드러내듯
단정히 입은 교복과 자분한 머리결이 그 사람들의 지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었다.
"초.. 저런 외모 흔치 않지..?" -강
"그렇네... " -초
자신들과 비슷한 외모를 가진 아이들이 오니
왠지 안도의 한숨을 내 쉬는 초와 강이였다.
모두들 이상하게도 자신들만 유독 피부가 하얗고
눈이 컸으며 코가 오똑하여 약간 소외감 비슷한 것을 느꼈는데
그들이 오니 약간 종족(?)을 만난듯한 기쁨이 흘렀다.
말을 먼저 꺼낸 것은 그 쪽 아이들이였다.
">ㅁ< 나해야! 저기 쫌 봐봐. 이쁜 애들이당"
약간 주책이고 덜렁거릴 것 만 같은 한 남정네가
초와 강이를 가르키며 쫑알거리고 있었다.
손가락질을 받는 것을 제일 싫어하는 강이 이기에
초는 약간 불안해 하면서 강이를 뚜러지게 바라보았지만
강이는 그래도 첫 만남인 만큼 화를 내고 싶지 않는지
잘 참고 있었다.
그 촐랑거리는 남정네 뒤로는 남자 아이들 3명이서
휘적휘적 거리면서 걸어오고 있었다.
그들도 분명 이 진영고 학생이 분명했지만
초와 강이처럼 이렇게 늦게 학교에 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독 튀는 한사람..
그 무리들 가운데에서 무엇인가 꽤뚫어 볼 것 같은
눈빛을 가진 한 남자가 서 있었다.
아마도.. 그들의 포커스가 아닐까 생각한다.
".....초. 재미없어 저사람들.." -강
자신에게 아무말도 하지 않자
결국 재미없다는 말을 하고는 등을 돌리는 강이
그런 강이를 보며 초 역시 관심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등을 돌려 담을 넘으려 했다.
"이봐.. 그 담.. 꽤 높은데..?"
유독 튀는 사람이 무거울 것 같은 입을 열었다.
그 역시도 그녀들의 정체가 궁금했을터..
오랫만에 다른사람들에게 받아보는 질문에
약간 멈짓한 그녀들;;
결국 말을 꺼낸 것은 초였다.
[남장소설]절대전설 은빛소녀와 진영고 엘로보이는 동일인물?! [4일]
"너희들.. 이름 뭐야...?" -강
처음 만난 아이들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내는 강이
초는 이미 담을 넘어서 강이를 기다리고 있었고
강이는 그런 초를 무시하고는 아이들에게 말을 건내고 있었다.
사실 처음부터 말을 건 일이 없던 강이였기에
약간 이상했지만 그걸 모르는 아이들... 그만 강이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고 말았다.
".....알거 없다고 생각하는데...?"
유독 눈에 튀는 그 사람이
재미있다는 듯 씨익 웃으며 말을 이었다.
분명 장난이였겠지만..
상처를 가지고 있는 강이이기에....
그 말은 장난이 아니라 진심으로 들렸을 것이다.
"......."-강
아무말 없이 서 있는 강이
약간 흔들리는 눈빛으로 그들을 뚜러지게
주시하고 있었다. 강이의 행동에 약간 당황한 아이들
그 옆에 있던 촐삭거리는 남자 아이 한 명이
어색하게 웃으면서 말을 이어갔다.
">ㅁ< 왜그래!! 오랫만에 좋은 친구 생기겠구만.."
그 말에 인상을 찌뿌리는 건...
그 옆에 있던 사람이 아니라
강이였다.
강이는 슬픈 눈빛으로 하늘을 주시하더니 이내
말을 하였다.
"말하기 싫음.. 말던지.." -강
그 말을 하고 담 쪽으로 걸어가는 강이
보통 아이들과 반응이 달라서 약간 당황하는 그 사람..
그리고 그 무리들.. 아이들은 약간 어이 없다는 듯
강이를 쳐다보았다.
예상과는 다르게.. 강이는 초 보다 훨씬 가볍게 담을 넘었고
담 옆에서 기대어 강이를 기다리고 있는 초였다.
"신경쓰지마.." -초
"안써.." -강
또 상처받을 까봐 두려운 강이..
그런 강이를 걱정해주는 사람은
자신 밖에 없다는 걸..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있는 초이다..
"교무실이 어디있지...?" -강
생긴 것 과는 다르게
길치인 그녀 ;;
어쩌면 완벽한 듯 보여도 잘 들여다 보면
허점이 보이는 모습이..
그녀의 매력이 아닐 까 싶다..
">ㅁ< 저기!! 노랑 머리야! "
그들도 언제 넘어왔는지
그 아이들은 강이를 부르고 있었지만
강이와 초는 관심 없다는 듯 미동도 하지 않고
다만 교무실을 향해서 걸어갈 뿐이었다.
자기 말이 씹혔는걸 알았는지 약간 머쩍해 하는 아이들;;
하지만 그 아이들도 강이와 초에겐 선듯 다가서지 못하는
어떤 선이 있다는 것을 눈치 챘는지 더의상 그들을
귀찮게 하지는 않았다.
"재미겠군.. 저 녀석들. 꼭 넣어.."
촐랑거리는 아이 옆에 있던 그 사람..
유독 눈에 띄는 그 사람..
재미있겠다는 듯이 강이와 초를 주시하고 있었다.
">ㅁ< 당근이지 내 마음에 쏘옥 들었다고!! "
"....그래.. 괜찮을 듯 싶다..."
이제까지 한마디도 안했던
아이들이 한명식 말을 하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빙긋 웃으면서 휘적휘적 걸어가고 있는
초와 강이의 뒷 모습을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
- 저기 좀 봐.. 존나 꽃미남이지..?
-이년아 저게 꽃미남이냐..? 미소년이지 킥킥
-씨바.. 저 파란 머리 소년 존나 섹시해.. 저 놈 내꺼다
-그래..? 에이씨 그럼 난 열라 큐트 하게 생긴 노랑머리 내꺼다..
워냑 귀가 좋은 강이와 초..
그 말을 다 들어버리고 말았다.
자신이 물건도 아닌데 서로 자기꺼라며
말하는 여자 아이들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그녀들..
특히 자신들이 여자이기 때문에 훨신 더 이해되지 않았다.
"원래 학교 아이들 저래..?" -강
"-_-.. 알게 뭐냐.. 저기 교무실 있다.." -초
조심스럽게 교무실 문을 열고...
정말 진영고에서의 남자 생활은 가능한 것인지
이 의뢰를 성사시킬 수 있는지...
이런 일을 한지도 벌써 2년 이건만..
할때마나 몸에서 쏟아나는 이 긴장감과
두려움은 무엇인지 강이는 떨리는 자신의 손을 물끄러미
바라볼 뿐이였다.
초는 빙긋 웃으며 강이의 손을 잡고
교무실로 당당히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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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소설]절대전설 은빛소녀와 진영고 엘로보이는 동일인물?! [1-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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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2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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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밌네요. 으허 -0- 이야기 구상이 독특해요 ^0^
재밌네요
오옷 여기에도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단 말인가?! 난 펜카폐 회원이랍니닷>_< 배스킨인가..? 기억이 안나~~거기서 처음보고 한순간에...ㅋ
^ㅇ^;; 헤헷, 이제 발을 좀 넓이려고 호호;;
우와아 >ㅁ< 졸라재밌어요 >_<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