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엔비디아, GTC 2024 Keynote Review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문준호의 ‘반도체를 전하다’입니다.
대망의 GTC (GPU 기술 컨퍼런스)가 개최되었습니다. CEO 젠슨 황은 장장 2시간 가량 기조연설을 진행했는데요.
그럼에도 주가는 시간 외 하락 중인데, 딱히 새로울 게 없었다는 점과 연초 주가 강세에 따른 sell-on 때문이라고 판단됩니다.
기조연설 내용을 좀 요약 드리자면,
1) AI와 가속 컴퓨팅은 산업 혁명이며, 이 근간이 되는 것은 엔비디아 GPU와 시뮬레이션 플랫폼 옴니버스
2) 신제품 Blackwell GPU는 Hopper 대비 AI 성능이 5배에 달함. 구조적으로는 GPU 다이 2개가 연결되었고, HBM3e 192GB 탑재
3) NVIDIA Inference Microservice (NIM): AI를 도입하려는 고객들에게 엔비디아의 사전 훈련된 모델 혹은 최종 소프트웨어를 제공
4)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싶은 고객들에게 위해 이를 직접 구현해주는 AI Foundry 서비스
5) 로보틱스를 비롯하여 AI를 산업 현장에 투입하는 것은 실제 물리학을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션(옴니버스)가 필수적
이렇게 놓고 보면 Blackwell 스펙 공개 외로 새로울 게 없었습니다, 한 번쯤은 과거 GTC나 실적 발표에서 언급했던 내용들이죠.
다만 소프트웨어적인 접근이 컸던만큼 이번 기조연설은 궁극적으로 엔비디아의 AI 해자를 강조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해자가 더욱 강력했다는 점을요.
다음 관전 포인트는 내일 있을 GTC Analyst Day, 그리고 수요일 장 마감 후 있을 마이크론 실적 발표입니다.
계속 업데이트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