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장애인복지관, 제7회 발달장애인 자기 권리 주장대회 성료
발달장애인 자기 권리 주장대회 (사진 : 남원시장애인복지관)
이준열 기자 : 남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임은용)은 지난 17일 전북 남원시 지리산 소극장에서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제7회 발달장애인 자기 권리 주장 대회’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 진행된 이번 자기 권리 주장대회는 남원시뿐만 아니라 무주, 정읍을 비롯한 전북특별자치도 내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10명이 참여하여 ‘꿈을 향해 열심히 달립니다’, ‘저를 응원해주세요!’ 등의 주제로 자신의 이야기를 무대에서 당당히 표현했다. 이들은 대회의 취지에 맞춰 자신의 꿈과 소망을 펼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발달장애인 자기 권리 주장대회 (사진 : 남원시장애인복지관)
참가한 한 발달장애인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좋았고, 사람들 앞에 서는 게 많이 떨렸지만 잘 해내서 뿌듯하다”며 “나를 표현하고 나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임은용 남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이번 대회는 지역사회 내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장애인 당사자의 권리와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자기표현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장애인 당사자분들이 자신의 소리를 내고, 마음껏 표현하며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자기 권리 주장대회는 발달장애인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의 장애인 인식을 개선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