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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선거에 등장한 ‘파란 점퍼’ / 정오복기자 | |
정 오 복 (사회부) | |
하지만 ‘맑고 깨끗한 경남교육 권정호가 만들겠습니다’란 파란색 플래카드와 함께 권 예비후보 주위에 도열한 운동원으로 보이는 지지자들의 ‘파란색 점퍼’는 교육감 선거의 ‘정치꾼화’로의 변질에 대한 불안감을 갖게 했다.
“(정당이 배제된 교육감 선거에서) 한나라당을 상징하는 색깔을 나타낸 이유가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권 예비후보는 “정당을 상징하는 것은 아니다. 색깔에 대해선 아는 바 없다. 선거를 돕는 친척 아저씨가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에 속해 있지만 (나와 박사모는) 직접적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이날 캠프에서 낸 보도자료에 첨부된 ‘파란색 점퍼’ 사진을 다시 보며 권 예비후보의 진정성을 곱씹어 볼 수밖에 없었다.
성명 가나다 순으로 기호를 정하는 교육감선거에서 이대로 간다면 권 예비후보는 대통령선거나 지방 재·보궐선거의 한나라당과 함께 ‘기호 2번’이 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기자회견 후 권 예비후보와 고 교육감이 만나 “정치판 하고 다르게 합시다”라고 서로 얘기한데서 애써 불안감을 달래지만, 기자의 직업병(?)인 의심은 결코 가라앉지 않는다.
민주주의의 꽃이 선거이고, 또 아무리 교육감 선거라 하더라도 정치화될 수밖에 없는게 현실이라지만 후보의 의지와 상관 없이 정치화가 아닌 정치꾼화 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평화, 믿음, 진리를 나타내는 ‘파란’ 색상은 오히려 그늘, 우울이란 이미지로 되갚음될 것이다. Copyright ⓒ 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입력 : 2007년 11월 19일 월요일 |
첫댓글 공지글보고 찾아봤더니 진짜네???? 이거 완전히 선거브로커집단이었네요???
(공지본문) 그 뿐이겠습니까. 박사모 지방 간부라는 자가 경남본부의 박사모 회원을 이끌고 정치개입이 금지된 교육감 선거에까지 개입하여 지방신문에 보도되는 정도였으니 어찌 이를 박사모를 추악한 선거브로커 집단으로 격하시킨 중대한 반사회적이며 반박사모적 행위라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발칙한것들 그래도 잘했다고 우기는 넘들이 바로 박사모를 음해하는 세력들입니다,,
개인적으로 도와줘도 우리 박사모회원들을 동원하여 근혜님을 욕보이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