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욜 밤,
성남에서 영숙이,아라리요...글구 수서에서 온...아~~띠부랄...닉은 기억 안나지만...
하여간,무지 이쁜 친구랑...(닉은 기억못해도 이뻤다는것만 기억 나네 ㅎㅎㅎ)
그렇게 4명이서 오붓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다
대화중에,영숙이가 전하는 말..
지난 12월 모임 끝나구,뭉게구름이란 친구와 함께 택시를 타구 귀가하는 길에...
내가 중간에 뭉게구름 그 친구를 안내려주고,울 집으로 바로 가서 내 차로 바랜준다구 하니..
택시안에서 뭉게구름 친구가,핸드폰으로,문자로 다른 친구들에게 sos날리고 그랬다는데 하하하~~~
언제 핸드폰 하구,문자 날렸지?
전혀 몰랐네 ㅎㅎㅎ...
하여간에...
그 말을 듣고 문득 생각나는 일화가 있으니...
우리가 불혹의 나이를 맞이한 2004년도,
그 해 3월에 난 택시 핸들을 잡었었다
둘째 태어나구 나니,이젠 와이프 월급만으론 아이들 분유값 대기도 벅찼구...
그 해 시험에선 1차 마저도 떨어졌으니.....
세상에 차마 고개를 들구 다닐 수가 없더라
마땅히 취직할 곳은 도무지 없구,
더이상 책은 쳐다보기만 해도 진저리가 나구....
그리하여 야간에 소위 "총알택시"로 뛰었는데...
이거이...할 만하더라구
수입도 하룻밤 10만원 정도는 꼬박 벌어지고..,
또한,텅 빈 도시의 밤거리를 무한질주로 달리다 보니,속에 응어러진 그 무언가도 풀어지는 기분도 들구...
그 해 10월,와이프의 성화로 공인중개사 시험을 보기 위해서 특별휴가 10일을 제외하곤...거의 쉬지 않고
욜씨미...정말 열심히 운전했었지
나이 마흔 다되어... 생전 처음으로 내가 벌어서,울 아이들 장난감도 사구,옷도..먹을 것도 사 보니...
그때서야...뒤늦게 "가장"이란 자리의 책임감..보람...뭐..그런 걸 ....느꼈었다
11월 30일 중개사 자격증을 땄지만...
그 해 공인중개사 시험이 역대 최고로 어려운 시험인지라...도청에 자격증 수령하러 가니,
도청 공무원들도 자격증에 금테를 둘러라나 어쩌라나...
그리하여, 난 금방이라도 부동산 사무실에 취직이 될 줄 알았었다
15회 중개사 합격자이구,법대 나왔구,택시 운전으로 성남지리 손바닥 보듯 훤하구,,,,
그런데....제기랄...
현실은 그렇치 않더군
조~~또~~30대 초반이나 여자 실장들만 원하구...
하여간,그렇게 시간을 지내다 보니 어느 새 해를 넘겨 2005년 3월까지 계속 택시를 하게 되었다
그 해 3월, 성남에 택시강도 사건이 일어났었다
범인은 택시운전자이구,피해자는 미모의 여스튜디어스....
첫댓글 ㅎㅎㅎㅎㅎㅎ......무서웟겟군??...세상이 그런걸 우째??..나도 택시 안 타잔어.......
낮엔 좀 타주라...택시 *^*
힘든 일이 지내 놓구 보면 재미있던 경험으로 남기도 하지....ㅎㅎ
그~~럼! 택시 1년 경험이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는지 모른다 이다음 울아들도 택시 아르바이트 시킬꺼다 다만,야간은 위험하니 주간만이라도....좁은 택시안은 세상 축소판이다!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겟지...........아님.. 너 인상이 겁나 무섭던지.......ㅋ
정답이네ㅋㅋㅋ...내가 말했쟎아 가입인사때..소도둑 같이 생겨서 사진 못 올린다구...그러하니 등업 좀 시켜달라구*^^*
다들 산다는게 쉽지않지~~산 하나 넘었다 싶음 앞에 넘은 산보다 더 큰 산이 놓여있고~~
영숙아~~만나서 반가웠다 *^^* 소주는 못 마시냐? 조만간 또 한 잔하자구나 ㅋㅋㅋ...
참으로 황당 했겠군.............
그보다 더한 황당한 일도 수없이 겪었었다 하하하~~
ㅎㅎㅎㅎ....살다봄 여러 일을 겪게 되잖아~!....지나면 재미난 추억이고, 당시엔 더러븐 추억이겠지만...^^*
딩동뎅~~~정답임다!
ㅎㅎㅎㅎㅎㅎㅎㅎ거북이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더니 그격이구만...암튼 남자나 여자나 일찍 일찍 다녀야지...
그때 그아가씨 심정도 물론...이해는 되지....그 길이 워낙 으슥한기라...
핸폰 요금........그거 디게 많이 나왓겟다........ㅋㅋ 돈 없을 때 택시타면 요금 올라갈때 마다 가슴이 철렁 철렁 해....ㅎㅎㅎ
무~지 나왔다 핸폰요금 하하하~~~
그 아가씨 사람잡네! 그래서 서로 세상만 탓하면서 무섭다고들 의심하고 사나부다 ㅋㅋ 어찌봄 아가씨 덕분에 전화위복의 기회였네!~공인중개사 합격 축하!
탱큐~~*^^* 하기사 그 일 아니더라도 그만 둘려고는 했었었지...
난 갈매기가 얼마나 억울했을까 싶다. 그 년 호들갑,참 지랄이네.. 나같으면 욕 한 바가지 했다. 상황파악도 안 하고 그 지랄할 년이 그 밤에 술먹고 택시는 왜 타?
흐미~~~사하라 칭구...나 보다 더 열 받고있네*^^* 흑흑흑...나 감동 받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라얌...욕설이 왜 이케 정겹냐??...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