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장산(食藏山,598m)은 대전광역시 동구와 충북 옥천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백제 시대에는 군량을 많이 저장하고 신라의 침공을 방어하던 요충지 였다는 기록에서 식장산이라 불렀다는 유래가 있다 식장산 옥천에서 대전으로 넘어오는 길목의 산마루는 백제 멸망과 관계가 깊은 곳으며 탄현(炭峴) 또는 숯고개·숯재라 불리었다 백제의 마지박 충신 성충(成忠)은 옥중에서 상서하기를 앞으로 병화(兵禍)가 있을 것이니 만일 적병이 오거든 육로는 탄현을 넘지 못하게 하고 수로는 기벌포(伎伐浦)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고 하였다 그러나 의자왕은 이 말을 듣지 않고 황산벌과 백강에서 적병을 막았고 신라와 당나라 군사들은 탄현을 넘어 침공하여 결국 백제는 패망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식장산은 현 남쪽 23리에 있다 고 기록하였고 (산경표)에는 식장산(食莊山) 으로 기록되어 있다 탄현(炭峴) 식장산의 험난한 지형은 자연의 요새지로 신라 백제때 뿐만 아니라 6·25 때는 연합군과 괴뢰군의 격전지 였고 현재도 국방,교통상 요지로 경부선 철도와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요지이다 경부선 철도를 부설할때 작업이 어려운 구간 이었고 주요 고속도로 터널이 이곳에 집중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