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2:6~16 / 다메섹에서 일어난 일
(행 22:6) 가는 중 다메섹에 가까이 갔을 때에 오정쯤 되어 홀연히 하늘로부터 큰 빛이 나를 둘러 비치매
(행 22:7) 내가 땅에 엎드러져 들으니 소리 있어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행 22:8) 내가 대답하되 주님 누구시니이까 하니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나사렛 예수라 하시더라
(행 22:9)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빛은 보면서도 나에게 말씀하시는 이의 소리는 듣지 못하더라
(행 22:10) 내가 이르되 주님 무엇을 하리이까 주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다메섹으로 들어가라 네가 해야 할 모든 것을 거기서 누가 이르리라 하시거늘
(행 22:11) 나는 그 빛의 광채로 말미암아 볼 수 없게 되었으므로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의 손에 끌려 다메섹에 들어갔노라
(행 22:12) 율법에 따라 경건한 사람으로 거기 사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칭찬을 듣는 아나니아라 하는 이가
(행 22:13) 내게 와 곁에 서서 말하되 형제 사울아 다시 보라 하거늘 즉시 그를 쳐다보았노라
(행 22:14) 그가 또 이르되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이 너를 택하여 너로 하여금 자기 뜻을 알게 하시며 그 의인을 보게 하시고 그 입에서 나오는 음성을 듣게 하셨으니
(행 22:15) 네가 그를 위하여 모든 사람 앞에서 네가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리라
(행 22:16) 이제는 왜 주저하느냐 일어나 주의 이름을 불러 침례를 받고 너의 죄를 씻으라 하더라
바울의 간증은 계속됩니다.
6절 정오쯤 되어 내가 다마스커스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갑자기 하늘로부터 밝은 빛이 나를 둘러 비췄습니다. 우리가 어둠 속에 있으면 분별력이 없습니다. 그러나 빛을 만나면 우리의 무지가 사라지고 분별력이 생깁니다. 바울은 빛을 통하여 자신이 의인이 아니라 죄인임을 알았습니다. 예수님이 죄인이 아니라 의인으로 보였습니다. 큰 빛은 생명의 빛입니다. 사망권세에 시달리는 사도바울에게 생명의 큰 빛이 비치었습니다.
7~8절 나는 땅에 엎어졌고, ‘사울아, 사울아,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내가 ‘주님, 당신은 누구십니까?’라고 물었더니 그분이 내게 ‘나는 네가 박해하는 나사렛 예수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먼저 우리를 아십니다.
사울이라는 이름은 바울의 히브리식 이름이고 바울은 사울의 헬라식 이름입니다.
주님께서 성도들이 당하는 모든 일들 가운데 늘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일찍이 주님께서 성도들과 항상 함께 있겠다고 약속하신 것을 지키셨습니다(마 28:20).
9절 나와 함께 있던 사람들은 그 빛은 보았으나, 나에게 말씀하시는 분의 음성은 듣지 못했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빛을 보았다는 것은 이것이 바울만의 환상이 아니라 역사적인 사실임을 보여줍니다. 조현증 환자가 겪는 환청이나 환시가 아니라 객관적인 사실이었습니다.
10~11절 바울은 예수님에게 무엇을 할 것인가 여쭈었습니다.
‘주님, 제가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바울의 질문은 마치 오순절의 권능을 받은 베드로가 설교를 듣고 마음에 가책을 받은 유대인들이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라고 뉘우친 사실과 비슷합니다(2:37).
바울은 자기의 잘못을 아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장차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묻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진정한 회개입니다.
12~13절 예수님은 아나니아를 바울에게 보내셨습니다.
아나니아는 경건한 사람으로 모든 유대인에게 칭찬받는 자였습니다.
사도행전 9:10에 보면 아나니아는 주님의 제자로 소개되고 환상 중에 바울을 찾으라는 주님의 명령을 들었습니다.
아나니아가 와서 사울아 보라고 말하였을 때 바울은 보게 되었습니다. 바울이 다시 눈을 뜬 것은 그의 거듭남을 의미하며 이전과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보게 됨을 뜻합니다. 그리고 바울은 그때 죄 사함을 받고 성령 충만함을 받게 되었습니다.
14절 그 때, 아나니아가 말했습니다. ‘우리 조상의 하나님께서 오래 전에 당신을 택하셔서 그분의 뜻을 알게 하셨고, 그 의로우신 분을 보게 하시며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듣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바울을 택하여 그 의인 예수님 예수님을 보고 그 음성을 듣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바울을 택하여 그에게 세 가지를 행하셨습니다.
첫째, 예수님은 바울에게 당신 뜻을 알게 하셨습니다.
둘째는 의인 즉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게 하셨습니다.
셋째는 부활하신 주님을 보게 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분의 말씀을 듣게 하셨습니다(7, 8절). 이 세 가지는 사도 바울에게 뿐만 아니라 우리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필히 기억되어야 할 사항입니다.
15절 “네가 그를 위하여 모든 사람 앞에서 네가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리라”
바울은 예수님을 위하여 모든 사람 앞에서 예수님에 대한 증인이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바울은 회개하고 죄 사함을 받고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16절 “이제는 왜 주저하느냐 일어나 주의 이름을 불러 세례를 받고 너의 죄를 씻으라 하더라”
아나니아는 이제 주저하지 말라고 합니다. 주의 이름을 불러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무명의 아나니아를 통하여 바울을 도왔습니다.
바울이 겸손하게 하시고 교회에 들어와 하나님의 역사를 계승하게 도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