𝐄𝐒 l 🟥 라리가의 선수들이 더 공격적으로 변한 것이 아니며, 오히려 스페인 심판들의 퇴장 기준이 변경된 것으로, 이번 시즌 라리가는 물론 스페인 심판이 주심을 맡은 유럽 대항전 경기들에서도 경기당 평균 퇴장 수가 급증했습니다.
비디오 요약 ⬇️
모두가 라리가의 많은 퇴장 횟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라리가가 이전보다 공격적으로 변한 것일까요? 아닙니다! 지난 시즌들보다 퇴장 징계가 많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말입니다.
데이터를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5시즌간 평균 파울 갯수는 약 27개로, 큰 변화 없이 일정하게 유지되어 왔으며, 이번 시즌에는, 심지어 조금 하락했습니다. (17/18시즌 27.71개, 18/19시즌 27.12개, 19/20시즌 27.49개, 20/21시즌 26.50개, 21/22시즌 26.48개, 22/23시즌 26.35개) 하지만, 퇴장에 포커스를 맞추어 보면, 지난 5시즌 간의 평균 퇴장 횟수는 0.21회였으나, 이번 시즌에는, 사실상 2배에 가까운 0.40회로 치솟았습니다. (17/18시즌 0.19회, 18/19시즌 0.21회, 19/20시즌 0.23회, 20/21시즌 0.20회, 21/22시즌 0.24회, 22/23시즌 0.40)
그래서, 파울 갯수는 일정하게 유지되는데 왜 퇴장 횟수는 늘어난 것일까요? 스페인 라 리가는, 몇몇 사람들이 보려고 하는 것처럼, 더 공격적인 것이 아닙니다. 사실, 유럽에서 스페인 심판들이 판정을 내린 경기들에서도, 비슷한 (퇴장 횟수의) 증가를 경험했습니다.
챔피언스 리그에서, 스페인 심판들이 판정을 내린 경기들에서, 평균 퇴장 회수는 지난 5시즌간 경기당 0.11회에서 이번 시즌 0.29회로 거의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유로파 리그 또한 똑같습니다. 스페인 심판들이 판정을 내린 경기들에서 (지난 5시즌간) 경기당 0.11회에서 (이번 시즌) 0.44회로, 4배나 늘었습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라리가의 선수들이 이전보다 더 공격적으로 변한 것이 아니며, 오히려 이번 시즌 심판들이 퇴장에 대한 기준을, 스페인 뿐만 아니라 유럽 대항전들에서도 바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