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스몰캡 Analyst 이준석
[한성크린텍] 반도체 국산화 이슈 임박, 초순수(水)
투자의견: N.R
목표주가 : -
현재주가(03/19): 3,390원
Upside : -
반도체 분야 국산화하면 한성크린텍
‘23년 10월 (주)이엔코퍼레이션은 한성크린텍을 흡수합병하였고 상호를 한성크린텍 주식회사로 변경하였다. 한성크린텍은 전자 및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초순수 및 폐수, 공업용수 등 수처리설비의 설계, 조달, 시공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 전문 기업이다. 액상 지정폐기물 사업을 영위하는 이엔워터솔루션과 이클린워터를 종속회사로 두고 있어 종합환경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여러 환경기업들이 매립, 소각 등 다양한 환경 사업 진출을 통해 성장하는 동안 동사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산업용 수처리 분야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고 국책과제인 초순수의 국산화가 임박해 있다. ‘21년부터 ‘25년까지 초순수 국산화 기술 개발 국책과제 기업으로 선정된 동사를 주목하자.
초순수(水)시장 분석 및 국산화 국책과제
환경부는 글로벌 초순수 시장이 ‘20년 19.5조 원에서 ‘24년 23.4조 원으로 CAGR +4.66%로 성장한다고 전망하였다. 초순수(Ultrapure Water, 初純水)는 수중 오염 물질을 전부 제거한 순수한 물을 의미한다. AI반도체 발달 등 미세화 공정이 진행됨에 따라 초순수로 웨이퍼를 세정하는 것이 필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반도체 회사들은 초순수를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다. ‘19년 일본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핵심 품목에 대해 한국 수출을 금지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는 큰 타격을 입었고, 정부는 ‘21년 반도체 초순수 국산화를 위한 국책과제를 실시하였다. 동사는 수처리 EPC에 높은 기술력을 갖추어 국책과제 기업에 선정되었고, ‘22년 11월에는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과 836억원 규모의 초순수 EPC 공급계약까지 체결하였다. 동사는 SK실트론과 ‘25년까지 하루 2,400톤의 초순수를 생산하는 실증플랜트를 설치 및 운영할 계획이다.
글로벌 종합 환경기업으로 퀀텀 점프
동사는 초순수를 성장 동력으로 삼고 종속회사 및 자회사와의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대양엔바이오(지분율 80%)에서 산업용 수처리에 대한 시설 운영 및 보수를 담당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이엔워터솔루션(지분율 100%)과 이클린워터(지분율 100%)를 통해 처리할 계획이다. ‘21년부터 초순수, 수처리 등 글로벌 종합 환경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활발한 M&A를 진행하여 사세를 확장하였다. 타 환경기업들이 공공부문 수주에 집중한 반면 동사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사기업들과의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국책과제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23년까지 M&A와 R&D에 집중하였기에, 이제는 본격적인 성장 동력을 가동할 시기이다. 산업용 수처리 EPC 기업에서 글로벌 종합환경기업으로 퀀텀 점프하는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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