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 월드컵에서 조별 예선 첫경기 폴란드전부터 마지막 3,4위전 터키전까지의 경기장 구조와 분위기,함성소리 등을 종합해서 갠적으로 유럽 리그의 경기장 분위기와 비슷하다고 느꼈던 점을 적어보겠습니다.ㅋ.
폴란드전(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산시로 구장 (AC밀란 홈구장)
미국전(대구 월드컵 경기장)- 누캄프 스타디움 (바르셀로나 홈구장)
포르투갈전(인천 문학 경기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아스날 홈구장)
이탈리아전(대전 월드컵 경기장)- 안필드(리버풀 홈구장)
스페인전(광주 월드컵 경기장)- 스템포드 스타디움( 첼시 홈구장)
독일전(상암 월드컵 경기장)- 올드 트래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
터키전(대구 월드컵 경기장)- 누캄프 스타디움(바르셀로나 홈구장)
중계방송에서 느껴진 분위기나 관중석 배치도,관중석 형태,함성소리 등을 종합해서 써봤습니다 ㅎㅎ
첫댓글 누캄프를 제외하고는, 2002년 월드컵때 붉은 악마의 응원이 어느 응원단보다도 위협적이었던것 같아요. 전혀 다른 색 없이 온통 쌔빨간 옷으로 경기장을 팬들이 둘러싸고 있으니...선수들 진짜 무서웠을것 같네요. ㅎㅎ 게다가 북치며 소리지르는 응원소리까지... 거의 공황상태에서 경기하지 않았을까요 ㅋㅋ
기네스 기록을 세운 안필드를 무시하시면 안됩니다. 규모로만 따지면 저 중에서 제일 떨어집니다만 그래도 안필드는 아예 통로도 딱 붙게 만들고 정말 대단하죠.
살짝 태클일 수도 있는데..어떤 점에서 다른 홈구장과 비슷한 느낌이었는지 이유는 안쓰셨네요;; 제 생각엔 본문과 전혀 공감하지 못하겠습니다..물론 제가 외국의 구장들의 응원 분위기를 잘 알지 못해서 그런지 몰라도..어떻게 나뉘었으며 어떤 이유에서 나눴는지 주관적이라도 이유를 전혀 설명하지 않고 그냥 매치만 시키니 별로 공감하지 못하겠군요;;
단지 제가 2002년도 월드컵때 놀랐던 것은 우리나라 프로축구, 아니 A매치를 할때도 저지를 입고가는 것이 상당히 어색했는데..SKT 광고(한석규 형님이 나오셨죠) 덕분이지..아니면 그 광고에 나왔던 Be the Reds 빨간티 덕분인지..그렇게라도 그 이전 A매치에는 저지가 별로 없던 경기장이..폴란드와의 첫경기때 모든 관중들이..선수들과 같은 색이었던 빨간티를 입고 왔죠..정말 깜짝 놀랐습니다..모든 경기장이 빨간색으로 채워지니 약간 벅차오르더군요..거기에 모든 사람들이..."짝짝짝~ 대한민국..오~~ 필승코리아~"라고 하니...참 감개무량하더군요..(선수들도 입장했을때 빨간색을 보고 힘을 얻었다죠..)
타 리그 경기장의 분위기를 비교하는 것보다 전 위에 적은 것과 같이 일종의 응원문화가 바뀌었다는 점에 정말 놀랬고, 기억에 남습니다..그 이후에 어딜 가든지 대~한민국을 외치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 이전의 월드컵에서 볼 수 없었던 '거리문화'를 정착했다는 점이 참 획기적이라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자발적이였기에 더욱더 보기 좋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