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언제 일이더라..
어제 일이였어요...
아침 11시 쯔음에 전화가 한통 오더라구요..
첫주문이였는데...점장님이 받았어요..
점장 : 감사합니다~ 도미노 피자 공릉점입니다.. (매우 상냥함)
근데 손님이 피자 가격 이것저것 물어보고..
하여튼 귀찮게 했나봅니다..
그리고 피자를 시켰죠..
점장은 계속 툴툴댔죠...
그러더니 2분후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점장 : 감사합니다~ 도미노 피자 공릉점입니다.. (역시 상냥함)
점장 : 예예~~ 예~~ (매우 상냥함)
전화 끊자 마자 수화기를 집어 던지더니..
계속 욕을 해대더라구요..
점장 : 18..18...18x들..아침부터 재수없게...18...
하여튼 그 인간 욕 뒤지게 잘합니다..
삼육대에서 주문을 취소했나봐요...-_-;
이러고 나서 한 5분후인가 다시 전화가 오더라구요..
점장 : 감사합니다~ 도미노 피자 공릉점입니다.. (역시 상냥..)
점장 : 예예~~ 근데 혹시 아까 주문하시지 않으셨어요??
아마도..그 인간들이 다시 주문했나봅니다..
그런데..그 인간들도 미안한지 안했다고 우겼겠죠..
마침내 피자 한판은 주문 받았고...
점장은 무지하게 욕을 해대며 피자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려려니 하고 콜라를 채워넣고 있는데..
갑자기 소리를 질르더라구요..
점장 : 재민아!!!!!!!!!!!
나 : 왜요~~~~?
점장 : 일루와봐!!
콜라 넣다 말고 갔죠..
점장 : (손으로 빵을 가르키며) 가래 좀 뱉어!!
나 : .....가래 안나와요...
점장 : 이새꺄 코딱지라도 파봐!!
나 : ....싫어요...-_-;
점장 : 빵 맛있게 나오나 보자!!! 으하하하하...
이 인간 악마입니다..악마...
결국 아무짓도 안했지만요..^^
나중엔 퉤퉤퉤 침뱉는 시늉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피자 컷팅하는데...
내가 이뿌게 짜를려구 했는데..
점장 : 야..내가 짜를께 줘봐...18..
아이씨...빵 이쁘게 나오나 보자!!
이러더니 일부로 삐뚤빼뚤하게 짜르더라구요..
점장 : 이런..삐뚤빼뚤하게 짜르기도 드럽게 어렵네..
으헤헤헤헤~
에휴...정신상태가 의심스런 사람입니다...
휴..어젠 서울여대 후문에서 자빠질뻔 했어요...
길바닥에 모래가 쫙 깔렸는데...
앗싸리 속력 올리면서 커브 하다가...
순간 미끄러져서.....진짜 자빠지는줄 알았네...
나도 모르게 으악~ 이라고 소리치고...
...으휴....만약에 자빠졌으면..쪽팔려서 가만히..
누워있었을꺼에요..푸후훗~~ 죽은척하기...
에구구...졸립다....
글 그만 쓰고..자야지...
모두들 만수무강하시고....
메리 크리스마스~~
And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