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은 알림이라 죄송합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학교 김장은 지난 해 겨울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마늘을 심어 거두고(올해는 마늘 농사가 좋지 않아 그 마늘은 없습니다만...)
봄에 심은 고추가 고춧가루가 되어
늦여름에 심은 무, 배추, 갓, 쪽파를 넣어 한 해 동안 먹을 김장을 담그게 되지요..
김장이라는 이름으로는 이틀 동안 힘써서 일을 합니다.
텃밭에 있는 것들을 싹 거두어 다듬고, 씻고, 썰어서 밑채비를 합니다.
오늘 하루종일 어린이들과 선생님들이 그 채비를 하였어요.
오늘 밤에는 깊은샘 형님들이 김장 김치에서 깊은 맛이 나게 아침에 거두어 절인 배추를 깨끗하게 씻어 물을 빼둡니다.
내일 아침에는 오늘 채비해 둔 푸성귀들, 고춧가루, 찹쌀풀, 젓갈들을 넣어 매콤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김치소를 만들어, 어린이들이 배추잎 사이 사이마다 고운 빛깔이 나도록 김치소를 넣어 김치통에 넣어 김치냉장고에 넣고 김장 하느라 썼던 도구들을 씻어 널어두면 끝이 납니다.
여럿이 같이 하면 힘든 일도 재미있고 웃음이 나지요. 그래서 그 재미난 일에 부모님들을 모십니다. 어린이들과 선생님들을 돕고 재미도 느끼시면 좋겠습니다. 내일 점심은 맛있는 수육입니다. 겉절이에 싸서 먹으면 그 맛이 정말 끝내줍니다.
내일 여유있으신 부모님들 많이 와주세요~
첫댓글 오전에 도울 수 있을 듯 합니다.
언제 가면 될까요? ㅎㅎ 소율 아부지와 이야기해서 둘중 하나(혹은.. 셋?ㅋㅋ) 가도록 하겠습니다!!^^
10시쯤 시작해요~
오전 10-10:30분쯤 갈 수 있을 거 같아요~~
저 손 들어요!
10시에 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