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가 교회 신발장에서
샌달을 잃어버렸다고 울상이다.
똑같은 샌달이 한 켤레 더 있기는 한데
자기꺼가 아니라고 한다.
암만 봐도 손녀꺼 같은데
안 신겠다고 우긴다.
알고 보니 신발밑창에 적혀있어야할 손녀이름이 없다는 것이다.
수소문끝에 결국 신발을 찾았다.
손녀는 항상 신발을 신을 때
꼭 신발밑창을 확인한다.
어른이 되어서도 그럴 건지.
작년 여름에 냉동실문을 열어둔 체
외출을 했다.
열 시간 이상 열려있었으니
냉동실 상황은 말 할 것도 없거니와
다음 달 전깃세가 더 걱정이었다.
그 후 부터는
외출 전에 냉동실문을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다.
닫은 것 같기도 하고
안 닫은 것 같기도 하고.
바깥에 있는 시간 내내 찜찜하다.
습관이란 게 참 무섭다.
기왕 습관이 들려면 좋은 습관이 들고 싶다.
가령 아침에 눈뜨자 마자
물 한 컵에 보건체조 하는 습관 같은 거.
카페 게시글
♡―――60쥐띠동우회
손녀습관과 할머니습관
베리꽃
추천 1
조회 95
22.08.15 19:05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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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ㅎ 정말 습관은 무섭지유~~~
좋은습관을 들여요
기왕이면 건강에 좋은 습관
나의습관은 무엇일까 하고 곰곰히 생각해 봐요
쥐띠방에 글쓰는 습관.
어때요?ㅎ
언젠간 김화빈님을 뵙게 되면 겁나 반갑겠지요.
야무지고 꼼꼼하네요
잘 살피고
걱정없네요 손녀는~
아마도 할머니 닮은것 같습니다
한번 한
실수는 하지 않을것 같아요~
절 닮으면 안되는데요.
제가 손녀닮아야ㅎ
야무진 손녀네
어릴때부터의 확실하고.좋은
습관은
커서도
절대 실수하는 일 없이
완벽하게 살아갈것 같다
세 살 적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데
어릴적에 좋은 습관은
큰 재산이겠지요.
손녀가 좋은 습관을
가진 듯 합니다
아이들이
자기 물건을 잘 챙기는 것
쉽지 않은데 말입니다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좋은 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해야겠지요.
우리집 현관문 안쪽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붙어있다...
'잠깐..가스 등 챙길 것은 없는가??'라고..ㅋㅋㅋㅋ
문을 나서기 전에 한번 더
점검하는 습관........자주 깜빡깜빡하는
노부부의 살아가는 모습이 거기에
설웁게 설여있다.
커다랗게 써서 붙여놓고 쳐다보는 게 장땡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