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th day : May 1, 2007
* Jungfrauioch
자, 인터라켄에 오면 모든 사람이 가는 그곳, 우리는 융프라우를 갔다.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호텔에서 인터라켄 동역 가는길에 한컷 ! (조금 어려보이게 나왔다,
)

홍아저씨네서 융프라우 가는 길에 라우터브루넨에서 내리면 동굴폭포를 갈 수 있다는 정보를 듣고 잠깐 내려 들리기로 했다. 버스 타는 곳은 기차역에서 내리면 약간 오르막길이 보이는데 거기로 가면 버스 정류장이 있었다.
<노란색 post 버스 내부>

팁 !
운행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도착하면 돌아오는 쪽 정류장에 있는 시간표를 꼭 먼저 확인해야한다. 우린 멋모르고 그냥 가는 바람에 동굴 구경하고 나와서 정말 한참 기다렸다.
동굴은 들어갈때 가이드의 안내로 엘리베이터 같은 것을 타고 들어갔다가 내려 올때는 계단을 돌아돌아 내려왔다. 다리가 좀 후들거렸다.


동굴폭포로 들어가는 길도 그렇고, 암튼 그냥 보이는 곳곳이 예술이었다.
신이 '자연'이란 선물을 이곳, 스위스에 하신 것이 분명하다. 무슨 착한 일을 많이 했길래 !!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고자 왔던 우리의 여행... 충분히 느낄 수가 있었다.


다시 라우터부르넨으로 버스를타고 돌아와 기차를 타고 클라이네샤이덱에서 다시 한번 기차를 갈아타고 융프라우를 올랐다.
여기서는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서로들 좋은 자리 잡으려고 기차가 들어오니 아수라장이었다.



우리는 기차를 타고 가는데 그 길을 그냥 올라가는 사람이 있었다. 정말 대단했다.


중간 중간 멈춰서는 곳에선 잠깐 기차 밖으로 나와서 바깥을 볼 수 있는 전망대를 꾸며놓았다.
이미 높은 지대인지라 가슴도 울렁거린다.

도착하니 눈세상 !
바깥으로 나오니 사람들이 사진찍기 바빴다.
이 높은 산에서도 터지는 핸드폰. 정말 대단한 위력이 아닐 수 없다. 부러웠다.



* 참고 : 스위스패스로 할인이 많이 되기때문에 컵라면 쿠폰은 받을 수 없다.
그래도 우리는 스위스누들 이었던가 ? 융프라우 정상에서 따뜻한 점심과 한잔의 맥주 !!
정말 잊을 수 없는 환상의 순간이었다.
<캬... 역시 최고야
>

잠깐, 우리는 그린덴발트에 내려서 바로 기차를 갈아타지 않고 마을을 둘러보기로 했다.
아마 스키 시즌에는 사람이 바글바글 한가본데, 5월은 비수기인가보다. 보수 공사에 들어간 건물이 눈에 많이 띄었다.
돌아가는 기차 타기에 앞서 작은 호텔 레스토랑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셨다.


그린덴발트에서 내려오는 기차안에서 옆자리에 앉은 노부부.
연세가 꽤 드신 듯하여 괜히 마음이 짠했다. 그래도 참 다정하게 보였다.

* 융프라우 오르기 : 인터라켄 OST->라우터부르넨->클라이네샤이덱->융프라우->클라이네샤이덱->그린덴발트->인터라켄 OST (서역까지도 갈 수 있다). 방향도 바꿀 수 있다.
오늘은 그 유명하다는 퐁듀를 도전해보기로 했다. 입맛에 안맞을지 몰라 유명하다는 호텔 식당 대신에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식당으로 갔다. (다행이었다. 별루였기땜에.)
<식당에서 본 인터라켄 시내 : 서역>

첫댓글 융플라우에 간날짜가2007년 8월 31일 올라갔는데 아주 날씨가 화창했습니다 사진보니 감회가 새록 새록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