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거짓말을 밥먹듯 해요
Q.
아이가 중2 올라가는 여학생을 둔 엄마입니다
아이는 머리가 명석하고 공부도 잘하는 편이라 저희가 거는 기대가 큰편입니다
그런데 중1 2학기 시작하면서 습관처럼 거짓말을 합니다
특히 성적과 학교 생활에 대해서는 아이에게 불리한 것은 100% 거짓말을 합니다
거짓말때문에 혼나는 중에도 거짓말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가 너무 윽박질러서 그러는지
해결 방법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A.
안녕하세요?한국아동청소년심리 상담센터입니다^^
거짓말을 하는 중학교 2학년 아이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네요.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는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아이가 거짓말을 왜 하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만약 거짓말을 해도 도덕적으로 괜찮다고 느낀다면 그것은아이의 도덕적 관념을 재확립 해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아이한테만 도덕성을 요구하시기보다는 가족구성원 모두가 작은일에도 정직한 모습을 보여주시는게 도움이될것 같습니다거짓말을하는 이유가 엄마에게 야단맞을까봐 또는 아동스스로 학습에 대해서 잘하고싶은 욕구가 너무 커서 일수도 있습니다,그런경우 부모님께서 학습결과만을 중요시 하지 마시고 학습과정을 중요시 하시면서 아이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가질수 있게 도와주시는것이 중요할것 같습니다.
"내가 허언증인가?" 고민하는 분들에게
1. 타인의 관심이 자신의 자존감을 올려주지는 않습니다.
관심을 받기 위해 하는 거짓말들, 나아가 SNS에 올리는 거짓된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눌러주는 좋아요와 댓글들은 장기적으로 당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질수는 있겠지만 팔로워와 댓글이 늘어남과 동시에 악플도 많아질 것이고 칭찬과 호기심 만큼 욕과 조롱도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피상적이고 변덕스럽기에 그들의 반응에 일희일비하며 자신의 자존감의 척도로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2. 외모가 아니라 몸과 내면을 관리해봅시다.
가벼운 운동, 일기 쓰기, 간단한 요리 등 누구에게 보여지기 위해서가 아닌 자신을 위한 활동들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고작 그런 것들이 무슨 의미일지 생각이 들 수도 있으나 작은 목표를 세우고 달성함을 통해 얻는 성취, 그것의 축적이 내 삶을 더 생동감 있고 긍정적으로 만들어줍니다. 이러한 작은 활동들과 달성을 통한 성취감을 통해 현재에 머무르고 겉모습만을 추구하는 가상의 내가 아닌 현실의 나를 되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3. 자기 조절이 힘들 때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게 좋습니다,
의지를 가지고 작은 일부터 스스로 바뀌고자 노력해보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장기간의 거짓말에 익숙해진 경우, 쉽게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태를 방치할 경우 자신도 주위에도 파국적인 결과를 미칠 것이 분명하기에, 자기 자신을 잘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될 때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문제점과 원인을 알아보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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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4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29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d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참고문헌
Cheryl D Birch et al,2006. "A review and case report of pseudologia fantastica." Journal of Forensic Psychiatry and Psychology 17, no.2: 299-320.
박종석.2019. "허언증과 관종은 왜 생기는 걸까?". 정신의학신문.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임요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