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마징가가 이글을 눌렀다면 절대 보지 말아라 ~
종이... 설치류 쥐과에.시리안 햄스터로 기억합니다. 가격도 일반 햄스터보다 좀더 비싼게 주고샀습니다.
등에 노란색과 흰색얼룩 너무 귀여웠죠 >.< 위에 사진이랑 똑같이 생긴넘이었습니다.
그때가 98년도...음.. 20살때였습니다. 연극에 미쳐서 학교도 안나가고 연극 연습과 공연일정에 따라 몸을 맡기고 살았습니다.
그당시 전국 순회 공연이어서..토요일, 일요일은 본공연이고.. 최소한 목요일쯤 내려가서 무대 세팅이랑.. 홍보(?)를 했습니다. 다시 말해 햄스터를 3-4일 혼자 냅둬야 한다는... ㅡ.ㅜ
어머니에게 부탁을 드려봤지만.. 기겁을 하시더군요 -0-a
그래서 항상 목요일이나 금요일 출발전에 인스턴트사료(한귀퉁이에 수북히..) 또 한쪽에는 갉아 먹을수 있는.. 당근을 놓아주었습니다. 상추나 배추잎도 강추 ~ !
한동안 2~3개월 그렇게 살았습니다.
11차 지방 공연이 마지막이었는데.. 제가 알기론..너무 끔찍했던 나머지.. 8차 안동공연이었을겁니다. 공여을 마치고 피로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집을 보니.. 아휴 ~ 똥냄새 (항상그랬지만. ^^;) 열심 바닥 치우고 바닥 세팅 새로해주고 아주 싱싱한 자연식 준비하는데... 햄순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햄돌이는 천진난만(눈이 정말 이쁘다고 생각했슴..비록 검정색이지만..;;)하게 바라보고 므흣 !
가끔 가출하는 사태가 있어서 별로 걱정은 안했습니다. 똥찾아 가다보면 발견할수 있으니깐요 ㅋㅋㅋ
근데 햄돌이넘 입이 약간 불그스름한것 아니겠습니까 ?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매일 저지래해놓는 햄스터 방을 꺼내서 휴지통에 탁 털어 넣는순간.. 딱닥히 굳어서 반밖에 안남은 햄순이 시체...
필딱 꽃혀.. 햄돌이를 다시 봤죠.. 입가에 불그스름한건.. blood...
정말 그때는... 너무 당황 스럽고 황당 스럽더군요 !! 오 쉣 !
솔직히 그땐 동물의 습성을 잘 이해 하지 못해..(식인종도 있고 사람이 사람도 잡아 먹는 일도 있긴하지만..) 나머지 햄돌이를 굶겨서....아사 시켰습니다.
이부분에서 저에게 너무 잔인한거 아니냐 ? 너 제정신 아니냐 ? 하실거 같지만.. 그땐 제 동생을 잃어버린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너무 화가 났습니다.
아.. 쓰다보니.. 결론 맺기가 힘드네요 너무 길다 ㅡ.ㅜ
여하튼 애완동물을 참 많이 길러봤지만..(개미, 박쥐(길를려고 시도했으나 습성파악이 느려서.. 몇일만에..사망..), 거북이, 개, 뱀, 햄스터..등등)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흠 !! 거북이도 같이 잡아 먹는 습성이 있습니다.
밥을 제때 제때 줘야 한다는.. 너무 많이도 말고 너무 적게도 말고..그리고 스트레스나.. 다른 환경조건이 안맞아도 그런일을 자행한다고 합니다. (들은 풍월이지만.. 상당히 신빙성이....)
그리고 또 제작년에 일이었습니다. 제동생이 초등학교 5학년인데..(나이터울이 꽤있음 ^^;) 이녀석이 햄스터 두마리를 사들고 오지 않겠습니까 ? 보통 주위에서 아주 보기 쉬운..종이 생각이 안나네요 ㅡ.ㅜ
이놈입니다. ^^; 이쁘죠 ??
이녀석 두마리를 사들고 오지 않겠습니까 ?
그때 불현듯 스치는.. 그때 그일.. 그래서 동생에게 잘 설명했습니다.
'잘관리 할수 있느냐 ?'
'먹이 제때 줄수 있느냐 ?'
'청소 제대로 할수 있느냐 ?'
사람과 사람사이의 사랑이 그렇듯 애완동물에 대한 사랑도 책임감이 밑받침 되어야 한다고 전 강력히 믿습니다.
확답을 받은후..
햄스터는 햄스터를 먹을수 있다는 말을 자세히 충격안받게 설명을 했습니다.
아니라면 뛰쳐나가더군요 -_-)y=~ 후우 ~ ㅡ.ㅡ''
그리고 정말 키운지 4일만인가.. 똑같은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음식도 제대로..줬다던데... 동생녀석 학교갔다온사이..일이 그렇게됬더군요 !
그때 동생의 눈물과 그 표정...
바로 당장 제가 사태 수습을 했으나...흠...
에고고 너무 글쓰기 힘드네요 이하 각설하고.. 끝마치겠습니다.
암수한쌍을 넣으십시요 ~ 근데 구분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제가 6군데 병원(동물병원)을 다니면서 물어봤지만 암수 구별을 해줄수 있는분이 단 한분도 안계셨습니다.
설치류가 구분하기가 애매하다더군요 ~
아니면 홀수의 수로 키우십시요 ~
물론 마징가네는 궁합 잘맞아서 잘살고 있으니 걱정없는듯 하지만 ㅎㅎㅎ;;
아직도 제 손에서 놀던 그넘이 생각 나네요..힝~ ~
카페 게시글
원주원씨게시판
&세상이야기&
저는 햄스터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있어여 ~ (정준하버전) || 햄스터 키우시는분 읽지 마시길...
원가네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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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04 14:21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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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금 내일 회의(?)떔에 일찍 자야되서.. 일취월장(?)써내려간 글이라 오타나 문법에 안맞는건 죄송 ~ ^^;
그때 자리비운건 저의 탓입니다. 그렇게 만든것도 저때문일 수도 있고요
사진이 안떠여..-0-;; 나만그런가..^^;; 나두 햄스터 키우다가.. 돌보지못해서.. 죽은적있었는데.. 동물들.. 키우다가 정들었는데 죽으면.. 진짜 할말 없어여...ㅠ_ㅠ 그래서... 화초나.....^^;
집에서 나오는데 여기선 안나오네..;;; 다시 수정
용문이형..글..다보아버렸음.....ㅡ.ㅡ^...총9마리인뎅..3일된새끼들3마리까지...ㅡ.ㅡ저런사태가버러지기전..다출가시켜야하나............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