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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산행
남면 이준 선생 묘 입구-사리산(320.0)-임도-구름재(△425.7)-선일재-임꺽정봉(감악지맥)-감악산 정상(674.9)-성모마리아상-간패고개(황방리고개 375번 도로)-x266.1-임도-x422.1-x508.9-마차산(598.4)-x452.0-지능선-계곡-소요산역
거리 : 18.34km
소재지 : 경기도 양주시 남면 탄현면 연천군 전곡읍 동두천시
도엽명 : 문산 포천
사리산 구름재 구간을 제외하고 임꺽정봉부터 마차산 북쪽까지 감악지맥이다
전체적으로 등산로는 잘 만들어져 있고 초반 잠시 사리산 정상 오름 가파르고 해발 약175m 까지 고도를 줄였다가 마차산 오름이나 갑자기 치고 오르는 것이 아니라 크게 힘들지 않다
남면 소재지까지 동두천 지행역 3번 출구 쪽 버스 정류장(16086)에서 15분~2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3-2번 버스로 남문중 한국외식고학고 정류장 하차 이준 선생묘 쪽으로 오르고 좋은 등산로는 남면행정복지센터 앞에서 하차하면 된다 지행역에서 25분 정도 소요
마차산에서 동두천역으로 하산코스도 있으니 소요산역이나 동두천역에서 전철을 이용하면 된다.
2025년 3월 30일 (일) 맑았다 눈 내리기를 반복하는 변덕 날씨
홀로 산행
지난주 당일치기 전남 고흥 쪽 산행을 했으니 서울에서 가까운 전철산행을 하기로 하는 것은 또 최근 전국 곳곳 엄청난 대형산불로 인해서 인적 드문 산으로 가는 것보다 등산로 잘 만들어진 곳으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다
감악산부터 마차산 일대까지는 2008년 감악지맥을 종주하며 지나갔던 곳이고 감악산은 몇 년 전 여름 갈비뼈 골절로 힘든 산행하기 어려울 때 간단하게 올랐던 기억이 있다
초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금요일부터 강풍에 기온이 내려갔지만 겨울차림을 하지 않고 나갔더니 지행역 하차하니 –4.7° 몸을 움츠리게 한다
홀로 타고 가는 꼬마 버스 기사의 실수로 한 정류장 더 가서 하차하지만 짧은 거리다
햇볕이 비추면서 가파른 사리산 오름에서 땀이 흐르고 구름재에서는 시원스러운 조망을 즐기지만 이후 눈이 내리고 감악산 정상에서는 보이는 것이 별로 없다
▽ 한 정류장 더 가서 내리지만 역으로 얼마 걷지 않으니 이준 선생 묘 입구다
▽ 올라갈 사리산을 보며 묘역 쪽(북) 길을 따른다
▽ 재실을 지나 더 가면 묘역이 있는 이준 선생은 헤이그에서 할복한 이준 열사가 아니라 조선 시대 선조와 광해군 시절 문신이었다
▽ 재실 뒤에는 수령 천 년이 넘는 보호수 느티나무가 있다
▽ 묘역 입구 우측 길 없이 오르니 능선에는 길이 있고 뒤돌아 남쪽 낮은 망당산(204.0) 멀리 도락산(439.6) 불국산(391.2) 멀리 도봉산도 보인다
▽ 쌍무덤도 지나고 넝쿨 지대도 지나니 길이 사라지고 가파른 오름 成均進士 全州李公 상석만 있는 곳을 지나 길 없이 마지막 가파른 오름이다
▽ 사리산 정상 남면사무소1.6km 구름재1.5km 등산로는 남면사무소 쪽이다
▽ 막초 한잔하고 우측으로 틀어 부드럽게 내려선 후 역시 약 320m 분기봉을 오르지 않고 좌측 사면으로 내려서는 등산로 임도를 만난다
▽ 임도를 따르면 약 240m 좌측 신암리와 우측 한산리를 잇는 철망의 임도에서 오름이다
▽ 오르면 우측에서 돌아온 임도를 만나고 우측 멀리 오늘 갈 마차산과 그 우측 뒤 소요산(587.5)을 본다
▽ 임도 이후 가파른 오름이다
사리산(舍利山)은 산줄기가 마치 닭의 발처럼 세 줄기로 나뉘어 있어 원래 계족산(鷄足山)으로 불리었다고 하며 또 다른 이야기에 따르면 옛날 이 산에 있는 절의 부도 안에서 사리가 나왔으며 그것을 계기로 이름을 사리산으로 바꿔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양주시 남면 사람들도 계족산 보다는 사리산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태종실록(太宗實錄)」1394년(태조3) 기록에 태조(太祖) 이성계(李成桂)와 무학대사(無學大師)의 대화 가운데 “적성 동쪽 광수원으로부터 남쪽으로 계족산에 도읍을 정할 만한 곳이 있다”고 한 내용으로 보아 이미 그 시기에 계족산 아래 광수원 일대를 사람이 살기 좋은 명당으로 생각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 구름재 직전 크게 본 도락산 불국산 뒤 소리봉(536.8) 사진 우측 도봉산
▽ 구름재 정상 양주시에서 가장 좋은 조망터 다
▽ 도봉산과 북한산 앞쪽 능선은 호명산(426.1) 한강봉(474.9) 챌봉(520.8) 수리봉(517.6)들이다
▽ 남동쪽 마차산 소요산 국사봉(754.9) 왕방산(736.4) 맨 우측 해룡산(661.2)
▽ 크게 보는 소요산과 국사봉 사이 멀리 보이는 산은 일동의 청계산으로 보인다
▽ 가야할 감악산
▽ 크게 보는 우측으로 낮게 흐르는 왕방지맥과 그 뒤는 주금산 철마산으로 흐르는 한북정맥이다
▽ 북동쪽 마차산 좌측 멀리 보개지맥 능선으로 보인다
▽ 서쪽 감악지맥 능선 저편 파평산(490.0)이다
▽ 크게 보는 파평산 좌측 멀리 북한 개풍군의 산이다
▽ 크게 보는 장군봉(390.0) 비학산(445.0)이다
▽ 구름재에서 막초에 조망을 즐기고 북동쪽 좋은 등산로를 따라 내려서니 약 330m 좌측 신암저수지 전망대0.9km 우측 붕어바위 쉼터0.4km의 구름재 쉼터 다
▽ 한차례 오르고 돌로 쌓은 교통호를 건너 내려선 후 다시 오름이다
▽ 약 420m 좌측 부도골 쪽 능선 분기봉을 지나 내려서니 지도에 없는 임도고 건너편 감악산 숲길 표시 다
▽ 오르면 좌측 사면 54번 69번 송전탑이 있는 약 425m 봉우리에서감악산이 모습을 드러내고 다시 부드러운 내림이다
▽ 잠시 내려서면 춧불바위가 있고(지자체에서 작명을!!!) 변덕스러운 날씨는 눈을 뿌린다
▽ 내려선 약 365m「선일재」이정표고 강한 바람에 변덕스러운 날씨다
▽ 약 450m로 오르고
▽ 약 505m 공룡바위 자세히 보니 공룡머리 같다
▽ 공룡바위 이후 가파른 오름에는 계단 시설이다
▽ 신암저수지 골자기를 사이에 두고 우측 감악지맥 좌측이 구름재에서 올라온 능선이다 눈발이 날린다
▽ 머리 위로 임꺽정봉이 위압적으로 솟아 있다
▽ 약 600m 지점 임꺽정봉으로 바로 오르는 계단 길은 2년 전 폐쇄되어 우측 사면으로 돌아간다
▽ 임꺽정봉으로 오르는데 눈이 심하게 내린다
▽「문산22」삼각점의 임꺽정봉(매봉재) 절벽 위 다
▽ 장군봉을 본다
▽ 많은 산악회원들로 시끄러운 감악산 정상 얼른 막초 한잔하고 뒤로 한다
▽ 시끄러움을 피해 성모마리아상이 있는 분기봉으로 향한다
▽ 돌아본 감악산 정상
▽ 돌아본 임꺽정봉
▽ 우측 아래 절벽을 이룬 분기봉을 살짝 지나서 동쪽에서 5시 방향 내림이다
화천 화악산 가평 운악산 개성 송악산 시흥 관악산과 더불어 감악산은 예전 京畿五岳으로 불리던 산중 하나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감악산과 관련한 많은 기록이 있는데 조선 시대에는 적성현에 속한 지역이었으며 현의 동쪽으로 20리 지점에 산이 있다 「여지도서」의 기록에는 감악산에서 이어지는 산줄기가 북으로는 마미산(馬尾山) 서로는 월라산(月羅山) 남으로는 차거산(硨磲山) 등을 형성한다
조선 왕조가 개국하자 의령 출신의 남을진(南乙珍)이라는 사람이 감악산 석굴에 들어가 숨어서 나오지 않아 태조가 그의 거소를 찾아왔다는 이야기도 전해진고 감악산 서쪽 정상에는 용지(龍池)라는 연못이 있는데 가물거나 장마가 져도 물이 불거나 줄지 않는다고 기록하였다
▽ 5시 방향 능선은 연천군에서 잘 만들어진 등산로다
▽ 약 560m 폐 헬기장이다
▽ 곳곳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며 약 510m
▽ 약 410m 지점 전면 약428m 분기봉을 오르지 않고 좌측 사면으로 돌아가는 곳 늘목리 적동분교2.26km를 알려준다
▽ 동쪽으로 이어지던 능선이 남동쪽으로 바뀌는 곳 저 앞 송전탑 쪽이고 우측 사면 어린 소나무들이다
▽ 약 340m 송전탑 이곳에서 다시 동쪽이다
▽ 돌아본 감악산
2008년 감악지맥을 종주할 때만 하더라도 성모마리아상 이후 등산로는 없고 군인들이 다니던 흔적들과 軍 시설물이었지만 이제는 연천군에서 하늘길 표시를 곳곳에 해 놓고 좋은 등산로가 만들어져 있다
약 345m 지점 북쪽능선 분기점에서 적동분교로 향하는 잘 만들어진 하늘길을 버리고 동쪽으로 내려가는 감악지맥은 연천군에서 만들어 놓은 등산로는 아니고 동쪽으로 2분 후 남쪽으로 틀어 내려가다가 역시 2분 후 남동쪽 내림의 능선이다
▽ 약 345m 진행 방향 능선 하늘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틀어 감악지맥이다
▽ 방향이 남동쪽에서 거의 동쪽으로 향하며 내려서는 능선 우측사면 벌목지고 저 아래 봉암저수지와 우측으로 솟은 산은 아침에 올라선 구름재 다
▽ 간패고개 이후 올라갈 능선을 보며 마지막 내림이다
▽ 마루금으로 공장 절개지들을 피해서 우측으로 살짝 비켜난 묘역 길로 내려선 간패고개 고개 정상에는 52번 버스가 다니는 황방리고개 버스정류장이다 해발 175m
▽ 버스정류장을 지나며 시멘트 길로 오른다
간패고개는 임진왜란 때 왜군(倭軍)이 이곳에서 큰 싸움 끝에 이곳을 사수하느라고 방패막이를 하다 못하여 패전을 당한 곳이라 하여서 당시 사람들이 이 고개를 방패간(干)자와 패알 패(敗)자를 써서 간패고개라 불리어 지금에 이르게 됨
▽ 약 215m 묘역을 지나면 송전탑이고 곧 숲으로 오른다
▽ 남동쪽 오름이면 x266.1m 준,희 선배의 팻말이 붙어있다
▽ 폐벙커를 지나면 약 275m 남쪽 x282.4m 능선 분기점이자 양주시 동두천시 연천군 3 市 郡 분기점 마차산2.9km 이정표가 나타나면서 메인 등산로고 북동쪽이다
▽ 내려서면 좌측 적동분교 우측 내안홍마을을 잇는 임도의 늦은고개에서 오르려면 석축은 아마도 공원묘역을 조성하려다 만 흔적이다
▽ 17년 전의 기억이 맞다 한동안 임도로 이어지는 마루금이고 우측 묘역에서 바라본 좌측 소요산에서 우측으로 국사봉 왕방산 사진 우측은 해룡산이다
▽ 올라갈 마차산이 보이고
▽ 우측 다솜농장1km 갈림길을 지나며 바라본 중앙 해룡산 좌측으로 왕방산 국사봉
▽ 약 290m 정자를 지나면 임도가 끝난다 막초 한잔에 휴식 후 마차산 정상1.7km를 보며 능선으로 오른다
▽ 오름 상의 좌측 x347.1m 능선 분기점 오름은 이어진다
▽ 약 405m 우측(남) x184.0m 능선 분기점 낡은 이정목이다
▽ 좌측 사면 송전탑이 있는 x422.1m에서 동쪽이다
▽ 몇 걸음 내려서고 조금 가파르게 오른 x508.9m 오래된 폐 헬기장이다
▽ 동두천 보산공단과 국사봉이 보인다
▽ 능선 날 등 바위벽이 막으니 좌측 사면으로 돌아 오르고
▽ 석축을 올라서면「포천301 1997년 재설」삼각점 테크의 마차산 정상이다
마차산은 동두천시의 진산으로 3번 국도와 경원선 철도를 사이에 두고 소요산과 마주 보고 있어 동두천역을 지나 소요산역으로 향하는 열차에서 차창을 통해 올려 보이는 산이다
「대동지지」에 "마차산(摩差山)은 양주에서 북쪽 60리에 있다"고 되어 있다
마차산은 감악산의 지맥으로 시의 서북쪽을 감싸고 있으며 소요동 서단에 위치하면서 한북정맥과 연결되어 있다
꼭대기에 당나라 장수 설인귀의 비가 있었는데 감악산으로 옮겨갔다고 한다
산 정상엔 축성 흔적이 지금도 남아 있으며 산 남쪽에 마고개가 있고 북쪽에는 옥녀봉이 솟아 있다
「광여도」등에는 마차산(磨嵯山)으로「대동여지도」에는 마차산(摩次山) 「팔도군현지도」에는 마차산(磨差山)으로 표기되어 있고「조선지형도」에 마차산(磨叉山)으로 쓰여 있다
▽ 도락산과 불곡산
▽ 칠봉산 해룡산과 왕방산 자락
▽ 정상에서 동쪽으로 잠시 후 우측 동두천역4.0km 갈림길이지만 그냥 북쪽 능선을 따른다
▽ 북쪽 능선으로 내려간다
▽58번 33번 송전탑을 지나고 살짝 올라선 x452.0m 직전 소요산역3.95km 갈림길 당초 밤골고개로 내려서려고 했지만 이곳에서 하산하기로 한다
▽ 밤골고개에서 내려서는 계곡으로 이어지는 지능선 등산로 너무 좋다
▽ 양쪽 계곡 사이로 내려서면 저 앞이 합수점이다
▽ 주계곡 넓은 길로 편안한 걸음
▽ 기도원을 지나면 시멘트 포장 길이고
▽ 해발 85m 농가 앞에서 소요산을 크게 본다
▽ 신천을 건너는 소요교에서 소요산역을 보며 마지막 발걸음이다
소요산역 도착 산행은 끝나고 20분 남은 전철 시간에 캔맥주 하나와 남은 간식으로 요기를 하고 일찌감치 귀가한다
지난주 전남 고흥 쪽 산행 교통비만 10만원이 넘었는데 오늘은 거의 공짜 산행이나 마찬가지다.
첫댓글 날은 별로였는데 조망은 좋았습니다.
근교로 가시면 교통비는 거의 공짜입니다.^^
멀지 않아 시간 나면 자주 가게 되는 곳이네요...
산에 갈 날 얼마 남지 않은 나이(?) 라 앞으로는 멀리는 못가고 근교 산행 위주로 하다가 그도 힘들면 둘레 길 ... 뭐 그리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