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라덴 암살작전을 다룬 영화 '제로 다크 서티'가 7일 개봉한다.
'제로 다크 서티'는 2011년 빈라덴이 파키스탄의 한 민가에서 발견되어 암살되기 전까지 미궁 속에 빠져있던 10여 년간의 시간들을 사실적으로 그린 영화다.
제로 다크 서티는 개봉과 동시에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에 등극하면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갖춘 영화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여성 최초의 아카데미 수상자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과 촘촘한 스토리텔링의 대가인 마크볼 작가의 조합으로 완성된 '제로 다크 서티'는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 제시카 차스테인의 완벽한 연기력으로 더욱 빛을 발했다.
힘 있는 연출력과 리얼리티를 살린 섬세한 심리묘사는 관객들이 그 동안 느껴보지 못한 극도의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100명에 달하는 캐스팅까지도 실존인물로 배치해 탄생된 '제로 다크 서티'를 통해 심문과정, 작전규모, 사살과정에 이르기까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추적과정들이 적나라하게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점들 때문에 일부 관객들은 다큐멘터리로 오해하기도 한다. 이 영화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후보에는 여러 차례 이름을 올렸지만 정작 음향편집상을 수상하는 데 그쳤다. 냉철한 CIA 요원으로 훌륭한 연기를 한 제시카 채스테인에게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줬어도 별 이견이 없었을 것 같다는 후문도 들린다.
<아래는 제로다크서티 예고편과 인터내셔널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