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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며 찬양하며(시105편1- 4)
성경본문: 시편105:1-4
1 여호와께 감사하고 그의 이름을 불러 아뢰며 그가 하는 일을 만민 중에 알게 할지어다
2 그에게 노래하며 그를 찬양하며 그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말할지어다
3 그의 거룩한 이름을 자랑하라 여호와를 구하는 자들은 마음이 즐거울지로다
4 여호와와 그의 능력을 구할지어다 그의 얼굴을 항상 구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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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추수감사절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기쁜 날입니다. 일 년 52-3주일 동안 가장 여유가 있고 풍성하게 축제로 드리게 되는 복된 추수감사주일입니다.
비록 우리가 농사를 짓지 않고 사업을 하여 돈을 많이 벌어 한 해를 결산하여 풍성한 수입을 창출하지는 못했으나, 이 날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주께서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를 생각하고 마음으로 참된 감사를 드리는 날입니다.
1. 감사의 의미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미국 사회에서 가장 많이 하고 또한 듣는 말이 무엇일까? 두 단어가 생각납니다. 첫째는 excuse me!라는 말이요, 다음은 Thank you, Thanks! Appreciate! 라는 말입니다.
이런 말을 들을 때 마다 참으로 기분이 좋습니다. 조그만 것이라고 감사함을 표하는 사회는 서로간에 배려와 여유 그리고 웃음이 있고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감사하다(Thank)라는 말은 생각하다(Think) 라는 말에서 파생된 동사입니다. 이는 감사를 하려면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는 점을 가르쳐 줍니다. 그렇습니다. 감사하는 행위는 ‘생각해 보았기에 나타나는 감정에 따른 행위’입니다.
자신이 배려와 혜택 그리고 도움 등을 얻은 바에 대하여 생각을 한 연후에 상대에 대하여 감사를 말과 행동으로 고마움을 구체적으로 표하는 행위까지를 포함하여 감사한다고 하겠습니다.
성경에서도 이러한 감사의 의미는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구약에서, 감사란 말의 원어는 토다(toh-dah') 라는 말로 사은, 감사의 헌물, 찬양, 찬미란 뜻을 담고 있습니다.
신약에서는 유카리스티아(eukaristia)라는 단어로 감사를 드리다(thanksgiving), 감사(gratitude), 감사함(thankfulness)입니다. 구약과 신약 모두가 감사에 대하여 말로만이 아니라, 마음을 담아 구체적으로 고마움을 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2. 구체적인 감사의 행위
이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다음의 예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주 예수께서 공생애 기간 동안이 수없이 이적과 기사를 행하셨습니다. 그 중에는 많은 치유 사역이 있습니다.
* 눅 17:16-19 예수의 발아래 엎드리어 사례하니 저는 사마리아인이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
이 사건 속에서 놀라운 영적 의미를 얻게 됩니다. 즉 진정한 감사, 구체적인 감사의 표현이 따르는 행위 속에서 참된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주님께서는 당시 유대인 모두가 자신들의 신분과 다른 사마리아 인들을 저주하고 미워하는 그 사람이 고침받고 다른 유대인 9명과 달리 주님께 되돌아와 진정한 감사를 드리는 것을 기뻐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구원을 선언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참된 감사는 구원을 이끌어 냅니다!
여러분들은 얼마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와 있으십니까? 사도 바울은 권면합니다.
* 골 2:6-7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성도는 예수님을 통하여 구원받은 자들입니다. 그러기에 근본적인 감사가 있게 마련입니다. 바울은 주 안에서 행하며 믿음을 굳게 하여 감사를 넘치게 하라고 권합니다. 감사를 넘치게 하는 것은 구원받은 자의 특권이요 축복입니다.
성도라고 하더라도 이 감사할 줄 모른 사람은 항상 불만족과 불평 그리고 원망과 미움으로 평안을 누리지 못하고 살아가게 마련입니다.
3. 감사의 실제
그렇다면 언제 감사하게 됩니까?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감사의 절기에 대한 의미들을 살펴보기로 합니다.
* 출 23:14-17 너는 매년 삼차 내게 절기를 지킬지니라. 너는 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 내가 네게 명한대로 아빕 월의 정한 때에 칠 일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이는 그 달에 네가 애굽에서 나왔음이라 빈손으로 내게 보이지 말지니라.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종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너의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께 보일지니라.
여기서 확인되는 바는 모든 이스라엘 가정들은 3 대 절기를 지켜야 했습니다. 무교병의 절기(유월절) 맥추절, 그리고 수장절입니다. 이 가운데 수장절(초막절)이 오늘날 우리가 지키고 있는 추수 감사절에 해당되는 절기입니다.
이 절기는 말씀하신 대로 가을에 추수를 끝내고 곡식을 거두서 창고에 쌓아둔 다음 하나님께서 충성한 곡식을 거둘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드리는 축제를 7일 동안 가지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이 절기에는 온 백성들은 자기 조상들이 출애굽 하여 광야에서 고생하던 것을 기리며 광야에 나가 초막을 치고 일주일을 지내며 감사의 축제 행사를 가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감사의 실습을 하도록 명령하셨고 백성들은 그렇게 축제를 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였던 것입니다.
미국에서 지키고 있는 추수감사절은 영국의 청교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위하여 메이플라워호라는 배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하여 미국 동부의 플리머스에 9월 하순에 도착하여 한 해 겨울을 지내며 엄청난 고생하고 봄에 인디언 원주민에게 얻은 옥수수를 갖고 농사를 지어 첫 추수를 하고 수확을 할 수 있게 해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예배드린 것이 추수감사절의 시작입니다.
이런 감사의 절기가 쉽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음이 당시 역사적 사실에 대하여 기록된 문헌에 의하여 확인됩니다. 역사가 R. V. Coleman에 의하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1623년에 프리마우스에 상륙하여 감사절을 지켰던 믿음의 조상들은 참으로 인간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끔찍한 고생을 하고 있었다. 그들이 천신만고 끝에 아메리카 대륙에 상륙하였지만 먹을 것조차 없어서 하루에 옥수수 다섯 자루를 배급받아 허기진 배를 채우며 의사도 병원도 없는 낯설고 추운 땅에서 그들은 그 겨울을 지나기 전에 절반 이상이 죽어 나갔다. 그들은 사람이 죽어도 울지도 못했다고 한다. 한 사람이라도 죽어 없어졌다는 소문이 인디언들에게 들키면 그들의 습격을 받아 멸절할까봐 두려워서 형제가 친구가 죽어도 울지도 못하고 따로 무덤도 만들지 못한 채 야밤에 구덩이를 파고 죽은 자를 한꺼번에 묻고 낙엽으로 가려야 했던 처참함을 그들은 이겨내야만 했다.
그렇게 하나 둘씩 아프고 죽어 나가다가 한 때는 모두가 죽고 병들어 그들을 보살펴 줄 건강한 사람은 단 7명밖에 남지 않을 때도 있었다. 이와 같은 절박한 고통과 질병과 아픔을 몸으로 겪어야 하는 상황 속에서도 그들은 감사를 드렸다.”
그렇습니다. 진정한 감사는 삶의 현장 속에서 자신이 처한 순간순간을 잊지 않고 그 사실을 반추하여 기억하고 구체적으로 표하여 나타내는 것이어야 합니다.
4. 감사를 전하는 삶
* 시 105:1-4 여호와께 감사하며 그 이름을 불러 아뢰며 그 행사를 만민 중에 알게 할지어다. 그에게 노래하며 그를 찬양하며 그의 모든 기사를 말할지어다. 그 성호를 자랑하라. 무릇 여호와를 구하는 자는 마음이 즐거울 지로다. 여호와와 그 능력을 구할지어다. 그 얼굴을 항상 구할지어다.
시편 기자는 백성들에게 권고 합니다. 하나님 여호와께 감사하며 찬양하며 하나님의 하신 일을 말하라!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며 살라고! 하나님의 얼굴을 항상 구하라! 권면합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하여 회상하고 점검하고 그 후에 결정하여 권면하는 말씀입니다.
* 시 105:5 그 종 아브라함의 후손 곧 택하신 야곱의 자손 너희는 그의 행하신 기사와 그 이적과 그 입의 판단을 기억할지어다.
시편 저자는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한 야곱의 자손들이 애굽에 내려가 종살이를 하다가 모세에 의하여 출애굽하고, 여호수아를 통하여 이룩한 가나안 정착의 역사를 기억하고 점검하라고 명합니다.
과연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떤 시각으로 이러한 자신들의 역사를 점검할 수 있을까요? 그들의 역사 속에는 숫한 불행의 역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역사조차도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한 과정이며 이끌어 가시는 구속역사임을 알고 감사할 것을 명합니다.
요즈음 한국에서는 역사교과서문제로 시끄럽습니다. 문제는 역사를 어떤 시각에서 보느냐? 즉 역사관의 문제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구원의 역사를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긍정적으로, 어떤 사람은 부정적으로 봅니다. 본문의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시각에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곳 미국에 와서 오늘날 까지 살면서 하나님을 믿고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는 여러분들께서 반드시 이러한 점검과 생각 그리고 감사와 구체적인 그에 따른 행위가 있기를 권합니다.
그 이유는 지난 날의 역사를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인생의 관점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성도의 감사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하나님의 사람으로 이끌어 오신 경험들이었음을 알려는 깊은 성찰과 인식으로부터 나오는 진정한 감사여야 합니다.
정리해 보면 참된 성도의 감사하는 실제적인 삶 속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나타냅니다.
첫째, 구원에 대한 확고한 인식.
* 시편 103:1-5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 성호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둘째, 즐기는 구원받은 삶.
본문에서 “무릇 여호와를 구하는 자에겐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구원을 확신하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지난 날의 역사를 통하여 경험한 바를 확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목적 있는 삶.
여러분들 가운데 감사하라고 하면 뭐 그리 감사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들은 지난 1년간 살아온 것을 회고하며 살펴보니 그리 큰 유익을 얻지 못하였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랬을 것입니다. 그러나 히브리서 13:14을 보면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 히 13:14 우리가 여기는 영구한 도성이 없고 오직 장차 올 것을 찾나니
사도 바울도 말씀합니다.
* 빌 3:20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성도 여러분, 우리가 예수 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된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기억하시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사도 베드로는 성도의 이 놀랍고 신비스러운 신분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면서 영광스러운 성도의 신분에 대한 확신을 갖고 살아갈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 벧전 2:9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그렇습니다. 감사하는 성도는 받은 은혜를 즐길 뿐 아니라, 그 사실을 전하고 찬양하며 삽니다.
* 히 13:15 이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성도의 삶은 바로 이것입니다.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얻은 구원을 확신하고 그 구원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 그리고 경배하는 삶입니다.
결론
다음은 동부 뉴저지에서 목회하는 목사님이 보내온 감사에 관한 글을 소개합니다.
1. 냉장고에 음식이 있고, 몸에 옷을 걸쳤으며, 머리 위에 지붕이 있어 잠을 잘 수 있다면 당신은 지구 전체 인구 75% 보다 부유합니다.
2. 은행이나 지갑에 돈이 있고 집안 어디인가에 거스름돈이 있다면, 당신은 이 세상 8%의 부유층입니다.
3.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아픈 데가 없었던 당신은 이번 주를 넘기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할 수많은 사람들에 비해 행복합니다.
4. 전쟁의 위험, 투옥의 외로움, 고문의 고통이나 쓰라린 굶주림을 경험하지 않았던 당신은 이 세상 5억 명보다 행복합니다.
5. 체포, 협박, 학대, 고문, 죽음의 두려움 없이 신앙의 자유를 누리는 당신은 이 세상 30억의 인구에 비해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6. 진심으로 감사할 줄 안다면 당신은 축복 받은 사람입니다. 게다가 이 글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두 배의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7. 당신이 받은 첫 번째 복은 이 글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며, 두 번째 복은 이 세상의 20억 명의 문맹자가 갖지 못한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이고
8. 정말로 복중에 최고의 복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입어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을 다 주고도 바꿀 수 없는 복음을 알았고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지난 일 년 동안의 삶을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이 시점에서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과연 진정한 감사를 드릴 수 있겠습니까? 추수감사절을 맞아 받은 축복을 하나하나 세어 봅시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감사 거리를 나열해 봅시다.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그리고 그 사안에 대하여, 또한 하나님께와 사람들에게 말로만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위로 감사를 표하시기 바랍니다.
원망과 불평으로 나의 인생을 불행하게 만들지 말고 범사의 감사로, 그 감사를 표현함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그 영원한 나라를 바라보고 주 안에서 복된 인생, 감사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