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3/21 Bloomberg> 한화 임혜윤
1) 연준 올해 3차례 금리 인하 전망 유지. 내년은 3번 인하로 줄여
연준위원들이 올해 25bp씩 3번에 걸쳐 기준금리를 내리겠다는 전망을 유지했지만, 내년 인하 전망치는 작년 12월 제시했던 4회에서 3회로 조정. 연준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2001년 이래 가장 높은 5.25~5.5%로 5회 연속 동결. 향후 기준금리 경로에 대해 점도표 중앙값 기준 올해 총 75bp 인하로 4.6%를 예상했고, 2025년 전망치는 기존 3.6%에서 3.9%로, 2026년은 2.9%에서 3.1%로 높였음. 성명서에서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있어 리스크가 보다 나은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지속가능하게 향하고 있다는 확신이 좀 더 강해질 때까지 금리 인하는 적절치 않다는 가이던스를 유지
2) 파월 ‘올해 어느 시점에 금리 인하’
파월 연준 의장은 “올해 어느 시점에”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말해 연내 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일부 투자자들의 우려를 안심시켰음. 다만 첫 인하가 5월인지 6월인지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음. 또한 양적긴축과 관련해 조만간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하다며, 이같은 조치는 2019년처럼 머니마켓이 대혼란을 겪지 않도록 순탄한 적응을 도울 것으로 전망. CreditSights의 Zachary Griffiths는 “올해 점도표에 변화가 없어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비둘기파적으로 보인다”고 진단.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연준이 6월부터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을 유지하면서도, 이번 연준의 금리 및 경제 수정 전망에서 중립금리가 높아졌다고 믿는 연준위원들이 늘었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
3) 영국 인플레이션 3.4%, 2년 반만에 최저. BOE 6월 인하 베팅
영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비 3.4%로 시장 예상치 3.5%를 하회하며 2021년 9월래 최저치로 후퇴. 영란은행(BOE)이 당장 이번 주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6년래 최고치인 5.25%에서 내리진 않겠지만 완화 시작 시점을 고민할 것으로 예상. 스왑시장에서는 6월 인하 확률을 50% 정도로 보고 있고, 연말까지 25bp씩 거의 3차례 인하 기대를 가격에 반영. 파운드는 달러 대비 한때 0.3% 밀렸고, 길트채 2년물 금리는 6bp 가량 하락. 제레미 헌트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이 BOE의 목표에 가까워지면 BOE가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는 문이 열린다”며, “이는 모기지 금리를 낮추고 매우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발언
4) ECB 라가르드, ‘6월 인하할 수 있지만 추가 인하는 약속 못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오는 6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후 추가 인하는 약속할 수 없다고 언급. 그는 “정책 결정과 관련된 지표에 관해 4월에는 약간 더, 6월에는 훨씬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다만 그 이후에는 통화 정책 경로가 불분명하다고 설명. “우리의 결정은 지표 의존적으로 회의 때마다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는 대로 대응해야 한다”며, “이는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한다 하더라도 이후에 특정 금리 경로를 미리 확정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고 밝혔음
5) 미국 정부, 인텔에 보조금과 대출로 약 200억 달러 지원
미국 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인텔에 반도체 공장 확장 지원을 위해 85억 달러의 보조금과 최대 110억 달러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음. 2022년 제정된 반도체법은 아시아에 치우친 반도체 생산시설을 미국으로 돌리기 위해 390억 달러의 보조금과 750억 달러 상당의 대출 및 보증을 배정.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미국이 2020년대 말까지 전 세계 첨단 로직 반도체의 5분의 1을 생산하도록 하겠다며, 인텔의 투자가 그 목표의 핵심 부분이라고 강조
(자료: Bloomber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