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대구국제뉴미디어아트페스티벌 (2006 Daegu International New Media Arts Festival)
장소 : 대구광역시문화예술회관
일정 : 2006-09-25 ~ 2006-10-01
2006년대구국제뉴미디어아트페스티벌 Main Theme : Digital Spectrum
2006년 페스티벌에서의 주제는 “Digital Spectrum”으로 정하고, 그 뜻은 미디어로 표현되는 모든 예술의 지향점에 대한 전파와 확산을 표현하고 있으며, 미디어 아트의 아름다움을 통해 새로운 장르로서 기존의 아날로그식 예술에서 벗어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개막 전야제:2006. 9. 25(월), 20:00 / 대구시청앞 광장
비주얼 퍼포먼스 아티스트 최종범의 Electric Power가 대구시청 광장에서 마련된다.
영상매체의 기본 요소인 ‘빛’과 ‘소리’를 이용하여 공간과 시간적 맥락에 따라 가변적인 유의미성을 갖는 영상작업을 통해 디지털 영상예술의 유연성을 모색해 온 작가로서 도심속 빌딩 등 공간을 재해석하는 작업으로 관습화되어 가는 비디오 아트 형식에 새로운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 정식으로 초청되는 참가 작곡가 및 설치작가는 한국, 일본, 이란, 미국, 독일, 오스트리아, 영국, 프랑스 등 8개국이 참가하여 각국의 매체 활용도와 새로운 장르로서의 미디어 음악에 대한 발전성을 진단하게 된다.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음악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컴퓨터를 이용하여 제작된 음향을 사용하고 부수적으로 어쿠스틱 악기의 협연, 무용과의 결합을 시도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진행방법에서는 분명한 차별을 두고 있다.
결국 2006대구국제뉴미디어아트페스티벌은 Digital Hub Technology를 모토로 각종 미디어와 관련 센서의 적극적인 활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연 자체를 여타의 연주회와는 달리 상당한 창의력과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Interactive Concert로 진행함으로써 청중들로 하여금 무한한 상상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따라서 신매체를 이용하기 때문에 청각에만 의존하는 일반적인 연주방식이 아니라 시청각적인 효과를 사용하고 있으며, 아울러 감성적인 부분을 자극할 수 있는 강한 이펙트를 통하여 미래예술의 부분적인 면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카메라에 의해 촬영되는 즉시 디지털로 화상신호를 처리하는 장치로서 일본 미국 캐나다를 중심으로 폭넓게 채용되고 있는 세계 방송 3대 규격의 하나이기도 한 DSP, 즉 디지털 신호처리(DSP:Digital Signal Process)방식의 시도를 통하여, 향후 미디어페스티벌의 나아갈 지향점을 시도해 봄으로써 이에 의한 즉흥적인 연주 혹은 퍼포먼스가 이루어지는 형태의 공연 또한 청중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가질 수 있게 할 것이다.
이 공연의 진행방식은 국내에서 일부 실험적으로 시도되고는 있으나 본격적인 형태로의 발전은 아직 기대하고 있지 못하지만 이번 페스티벌을 계기로 방향을 잡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2006 대구국제뉴미디어아트페스티벌은 2000년대 이후 미디어 아트의 뉴 미디어적 경향에 대한 간략한 회고를 시작으로 뉴미디어아트의 현재와 성장, 미래에 관한 제안적 시점의 구축과 현대미술의 현장에서 뉴미디어아트의 자생적, 진보적 몸짓에 관한 진단과 수용, 그리고 뉴미디어 아트와 작가들이 구축해가는 새로운 지형적 모색에 대한 물음을 진단하고, 그 능동적 가능성에 접근하면서 대구가 가지고 있는 미디어적 현장성의 가치와 공유에 관하여 전망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되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뉴미디어아트의 현재와 미래를 향한 발전을 통해 미술체계에서 새로운 지형도를 모색해가는 뉴미디어의 미술적 방법론을 진단하는 과정으로 그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전시방법 및 공간연출>
많은 작품의 수보다 소수의 작품(약 10작품)을 정교한 공간구성을 통해 관람객들의 흥미와 능동성을 극대화하도록 한다.
전체적으로 1종류의 사운드퍼포먼스 작품, 4종류의 디지털 비디오, 5종류의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로 구성하며, 공간구성과 적절한 작품의 배치로 관람객의 흥미를 유도한다. 미디어작품 전시는 작품의 양적 확대보다 작품의 질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며, 지금까지의 페스티벌 때와 같이 관람객들의 참여로 인해 비로소 작품이 완성되면서 흥미로움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체 프로그램의 컨셉을 설정하고 있다.
미디어 전시회에서 잦은 장비의 고장은 작품에 대한 흥미를 반감시키며 회화나 조각의 오브제 전시회와는 달리 빈 공간으로 남을 수 있는 부작용이 생기게 된다. 이런 이유로 장비의 관리는 뉴미디어 전시기획에서의 필수요소가 된다고 본다면 2006대구국제뉴미디어아트페스티벌은 최상의 장비와 인력을 통해 작가의 상상력을 관람객에게 그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전체적으로 보다 짜임새 있는 진행을 위해 미디어작가이자 향토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공간설계에 탁월한 실력을 갖춘 하광석씨가 이번 페스티벌과 관련하여 전체적인 큐레이터로 참여하기로 해 이번 축제의 보다 완벽한 진행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인터렉티브 작품에 대하여는 예년과 달리 도슨트(Docent)와 관람 동선에 따른 도우미를 집중 배치함으로써 관객의 참여를 통해 메시지를 생산해내는 과정을 거치게 하며, 이들을 통해 사용방법과 즐기는 방법을 관객들에게 전달한다고 보았을 때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예년과 다른 재미와 교육적인 탐구, 그리고 미디어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발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일반의 전시들, 즉 평면작품을 위주로 하는 전시와 단순한 비디오 아트와는 달리 넓은 공간이 아닌 효율성 있는 공간구성으로 작품스케일의 다양화, 관객 동선의 편리성을 비롯하여 행위와 상호작용 등 관객의 능동적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에서 분명한 차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넓은 전시관의 공간을 알맞게 세분화하고 그에 따른 최상의 동선을 유도함으로써 관람객들로 하여금 작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며, 공간을 작품의 특성에 맞추어 배치함으로써 작품의 감상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것을 기본적인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이 시대를 사는 우리는 범람하는 광고와 뮤직 비디오, 애니메이션 및 판타지 영화 등, 일상에 파고든 시각적 매체에 이미 길들어진 삶을 살고 있다. 그 모든 것들이 상업적인 수단으로 활용되어 인간의 말초신경을 자극하고 구매충동이나 쾌락적 욕구만을 이끌어 내는 매우 단순한 목표와 효과로서의 수단일 뿐이다.
작가는 영상이라는 21세기의 테크널로지의 세계가 예술로서의 미덕과 가치를 창출하여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연의 한 형태로서, 삶의 질을 높이고 미적 가치관을 정립하는 수단이기를 바라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대구의 시책인 IT분야의 발전과 더불어 변화하는 예술적 환경에 발 빠르게 적응하면서 나아가 대구 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더욱 발전된 첨단 문화도시 대구로의 정착을 위한 원년을 지향하며, 최첨단의 예술작품을 생산함으로서 기존의 오프라인에서만 이루어진 예술행위를 디지털 콘텐츠까지 장르적 범위를 확대하고, 대구가 가지고 있는 Know-how와 잠재적인 역량을 통해 대구의 순수예술 분야에 대한 발전적 의미를 찾는 것에 그 의미를 둔다.
뿐만 아니라 예술적 장르의 크로스오버, 퓨전화 되고 있는 현실에서 그 대응방법을 모색하여 대구를 미디어아트의 원산지로 만들고, 해외와 국내의 쌍방향 네트워크를 통하여 미디어 예술의 새로운 가눙성을 타진해 봄으로써 뉴미디어 아트의 선도적 입장을 공고히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일본 코베예술공과대학교 예술공학부 시각정보디자인학과 졸업. CG애니메이션, 멀티미디어, 영상, 전자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작업으로 무용공연무대, 패션쇼의 영상 연출, 미술 전시, 콘서트, 파티등 여러 영역을 넘나들며 영상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탐색해 가고 있는 젊은 미디어 아티스트이다.
Media Raiders No.1; choi57 visual performance-ilju2004, 미디어 시티 서울2002 전, Visual Performance(Chicago),
상하이 비엔날레(2004), 싱가폴 아트 페스티발(2005), 쾰른 아트 페어(2005)등 국내외를 오가며 다수의 단체/기획전과 공연에 참가하였다. 최종범의 작업세계는 영상 매체의 기본적인 요소라 할 수 있는 '빛'과 '소리'를 이용하지만, 공간과 시간, 그리고 보는 이의 시점에 따라 이 '빛'과 '소리'가 어떻게 보여질것인가를 작업의 주요 테마로 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그는 자신 작업들의 영상과 사운드를 실시간으로 연출하여 시청각적으로제시하는 퍼포먼스 즉, '비주얼 퍼포먼스(visual performance)'로 규정하고 있다. 현재, 영상과 사운드를 뛰어넘어 복합적 멀티미디어 요소로 시간과 공간을 재구성하며 연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