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에 한번피는 고구마꽃)
오관게 액자가 크게눈에들어온다
8만4천 법문을 어찌 다 외우랴 8만4천 법문을 어찌 다 실천하랴
그저 이 오관게 하나만 지키고살아주어도 이 지구상에서 욕심내여 전쟁하고 약탈하고 싸우는일 없을 것이며 조그마한 지구덩어리에서 근 절반의 사람이 식수와 먹거리가없어 굶고 있다
지금 선진국가는 식량문제만으로도 나누고산다면 질병과 굶는사람없는 평화로울 지구촌이될것이다
세상사람들아 !
복 받고자한다면 오관게 익히고 먹기를 잘한다면 복은 그냥 굴러들어올것이리라
“이 음식이 어디서왔는가 내 덕행으로는 받기가 부끄럽네 마음의 온갖 욕심버리고 육신을 지탱하는 약으로알아 깨달음을 이루고자 이 공양을 받습니다”
오관게를 다시한번 외워보면서 식판으로 음식을 받으니 세종대왕보다 더 맛난 궁중음식에 위생적이고 영양적으로 차려진 식단이였고 맛도좋왔다
그동안은 점심공양은 가는곳에서 받아왔는데 오늘은 이 음식이 2천의 값을 치루어야한다
아까 이곳으로 오는 버스차안에서 회장님은 오늘의 점심공양은 돈을주고 사먹어야합니다 하는것이였다
내심으로는 세상인심 너무 야박하다 우리가 봉사하러 가는것이며 생필품도 100 여만원어치 사가고 집에서 입지않는옷도 가지고가는데 손님에게 점심값을 받아야하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이내 마음을 바꾸었다
완전히 외부의 도움으로 이끌어가는 승가원에 자원으로 봉사하러가면서 민페를 끼쳐드려서는 않되지하는 마음으로 금방 바뀌였다
정말로 이음식이 내앞에 와있기까지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고와 피땀은 물론 생명까지 바쳐서 내앞에 있을까 정말로 고마운일이였다
쌀한톨에 88방울의 땀이 배여있는 것이다
공양끝내고 큰법당으로 가는데 보살 장애우가 사진을 찍어달라며 거사님 장애우를 부르며 오라고 손짓한다
부부이냐 사진쟁이가 물었다
손주가 둘있다 고 답하며 나의 염주를 매만지며 쳐다보기에 풀러서 주었다
다음생에도 부부되고싶어요 하니
우리는 다음생에도 부부가 되고싶단다 거사님의 말이다
비록 몸과 마음은 장애를 가졌어도 지극한 사랑에 만족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다음 생에는 건강한 몸 마음으로 좋은인연맺으세요 덕담하여주었다
사랑은 오욕락에서도 으뜸으로 조복받기가 가장 힘든 애욕이다 그러나 이들의 금생이 끝나는날 예토에와서도 금슬좋은 부부가될것이 틀림없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와서 부부의 연을 맺었는지 원래가 부부였는지는 묻지않았다
대웅전의 현판이 한글로 “큰법당” 이라씌여있는 편액이다
큰법당이라는 말은 운악산 봉선사의 운허스님께서 제일먼저 사용하였다
춘원선생님과는 형제지간이였고 한때 봉선사에 계시기도하였다
어간문을 돌아 옆문으로 들어서니 현문스님의 집전으로 관세음보살 정근하고는 마당가의 입상 관음보살님에게 삼배의 예를 올리고는 작업장에 다시와서 곡차와 음료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하고는 사무국 직원들과 장애우들의 배웅을 받으며 버스에 올랐다
귀경길은 조금더 시간이 지체되였지만 기사님의 배려로 사당역에서 내려주고 다시 서울대역에서 정차해주고는 영점으로 돌아가는 시계바늘처럼 아침의 그 자리에 간다
생명환경자연보호실천회는 이차환 회장님의 원력과 이사님들이 물심양면으로 실천회발전을위해 애써주고 있다
회원여러분 애많이쓰셨습니다
회장님, 이사님들 오늘의 좋은 기획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