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인천시장이 지난해 6.13지방선거 당시 공약사항으로 동북아 최고의 ‘관광·레저도시 인천’을 조성,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힌바 있어 관광업계를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지역에는 현재 종합관광호텔이 특1등급 파라다이스호텔 인천(1백76실)을 비롯 특2등급 호텔송도비치(2백2실). 로얄호텔(1백18실). 뉴스타호텔(57실) 등 특1·2급 호텔 4개와 1등급으로 서해호텔(35실)과 카리스호텔(73실), 코스모스호텔(43실), 로버트호텔(75실) 등이 소재하고 있다.
2등급의 경우, 부평호텔(31실)에 이어 수봉(30실)·캐피탈(41실)호텔 등이 3등급으로는 백운(32실)과 쵸이스(41실)·카네기(45실)·뉴태평양(42실)·세비야(33실)·포시즌(45실)·드래곤시티호텔(36실) 등 모두 18개 호텔에 1천1백53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부산(인구 4백30만명)에는 특급 9개(3천1백64실)를 위시해 1급 13개(1천1백62실), 2급 15개(7백67실), 3급 20개(9백28실) 등 총 61개 관광호텔(6천21실)이, 대구(인구 2백50만명)의 경우 특급 6개(7백28실)에 이어 1급 17개(1천4실), 2급 7개(3백44실) 등 전부 30개 호텔(2천76실)로 인천과 비교해 2배에서 6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최근 인천의 중심지역인 시청 인근에 대지 6백12평, 연면적 2천3백98평(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특급관광호텔(95실) 건립이 추진되고 있으나 해당 지구가 일반상업지역이지만 업무지원시설로 제한돼 있어 관광호텔건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관광업계에서는 “부천의 경우, 시가 국제비즈니스 관광호텔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민간 및 외국인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면서 “인천은 지난해 월드컵 축구대회 기간 중 관광호텔이 턱없이 부족해 타지역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빼앗겼으므로 시가 적극 나서서 관광호텔 건립을 위한 업무지원시설의 제한을 재정비차원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제계는 “인천이 동북아 국제비즈니스 중심도시로 자리매김 하기위해서는 관광인천의 이미지 구축이 중요하므로 관광호텔 증설에 제한요인이 되는 관계법규를 시급히 재정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뉴스타 오픈
세계 최대의 호텔 체인인 Best Western이 아시아 최초로 Best Western Premier를 한국에 지난 6월에 오픈했다.
잠실에 위치한 Best Western Premier New Star는 객실 79개와 부대업장으로 Business Center, Coffee Shop 겸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Wine Galley, Sky Lounge를 보유하고 있는 1급 호텔이다. 한편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뉴스타 호텔은 오는 7월 등급 조정 신청을 통해 특 2급 호텔로 거듭날 계획이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내에 있는 ㈜허브빌(Hotel Hub)과 베스트 웨스턴 체인가입을 체결하고 한국내 6번째 베스트 웨스턴 멤버호텔이 된다. Best Western Incheon Airport는 내년 4월달을 준공예정으로 국제업무단지내 1천6백50여평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10층에 3백객실 규모로 건설되게 된다. 일식당, Multipurpose Restaurant, Bar, 골프연습장 등의 부대시설이 갖추어질 예정이다.
베스트 웨스턴의 한국 사무소인 BgH Korea는 현재 2001년 11월에 우리 나라에서 최초로 오픈한 태평로의 베스트 웨스턴 뉴서울 호텔에 이어, 대전 유성의 베스트 웨스턴 레전드, 베스트 웨스턴 동대문, 베스트 웨스턴 강남(2004년 7월 오픈 예정),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뉴스타 호텔에 이어 6번째 호텔로 가입된 베스트 웨스턴 인천 airport 외에도 오는 5월 29일 조인식을 갖을 예정인 베스트 웨스턴 Vision호텔 (왕십리) 등 올해 안에 4개의 호텔을 추가로 가입시킬 예정으로 있어 국내 최대의 호텔 체인으로 그 세를 확장하고 있다.
포항 송도에 특급호텔 선다
지난 73년 문을 연 포항 최고(最古)의 호텔인 송도해수욕장 옆 (주)포항비치관광호텔 자리에 특급호텔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포항비치관광호텔을 인수한 부산 (주)코모도 호텔측은 4일 포항에서 기자 간담회을 갖고 비치관광호텔 자리에 특1등급 호텔을 짓는다는 내용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코모도 호텔측이 밝힌 사업계획을 보면 현 호텔 건물자리에 총 2백28억원(부지매입비 제외)을 들여 객실 1백30실(현 45실)을 갖춘 지하1층, 지상10층 규모의 특급호텔과 부대시설로 국제회의장과 현대식 비즈니스 레저타운을 건립한다는 것.
건축면적은 3백85평(연면적 3천8백평)으로 2005년 7월쯤 착공, 2007년 6월쯤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호텔 부지(2천8백73평) 전체가 시유지이자 보존녹지로 묶여 있어 호텔 신축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포항시의 부지 매각과 함께 포항시 도시기본계획변경에 의해 용도가 상업지역으로 바뀌어야 하는 만큼 상당한 시일이 걸릴 예정이다.
한편 최근 호텔 인근 송도동 개발자문위원 일동은 포항시와 시의회에 포항시가 (주)코모도호텔측에 시유지를 매각, 조속히 특급호텔이 들어설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바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