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에 만족하라(초파일 법문)
꾸쌀람(Kusalaṁ~)
뭇 삶에게 조건이 성숙되면
다양한 삶의 흔적들이 나타납니다.
갑작스런 등장에 때론 놀랄 수도 있지만
이것들은 모두가 내 것임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어떤 것은 괴로움으로, 어떤 것은 즐거움으로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때가 되면 나타나는 데
이것을 받아들이 못하면 괴롭지만
스펀지처럼 수용하면 고통스럽지 않습니다.
괴로운 접촉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피하는 것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피하지 않고 발생원인을 알려고 하면
수용하는 지혜가 생겨나 괴로움을 극복합니다.
이러한 지혜를 붓다는 만족이라고 말합니다.
매사에 언제나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어떤 시공간에 머물더라도 두려움이 없습니다.
그는 오탁악세에 있게 되더라도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그에게는
과거에 얽매임도 없고, 미래를 근심함도 없으며
오직 지금 이 순간
바르게 살아가는 행복의 힘이 있습니다
반면
탐욕에 물든 자들은
스스로 만든 흐름에 떨어져 괴로워합니다.
그들은 스스로 족쇠를 차고, 멍에를 짊어지고
타락의 격류에 휘말리게 됩니다.
여러분은 어떤 삶을 원하시나요?
우리 모두 행복을 위해
붓다의 가르침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배움과 실천을 통하여 변화되어야 합니다.
스스로 바뀌려는 노력이 없으면
최상의 행복에 도달하기 어렵습니다.
붓다는 담마빠다에서 말합니다.
"나타남에 만족하고 새로 지음에 현명하면
업식은 사라지고 공덕은 쌓이게 되나니
그에게 괴로움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느니라"
붓다의 탄신은
인류에게 가장 큰 행복입니다.
붓다가 탄생한 거룩한 5월은
한 달 내내 붓다의 담마싸라를 찬탄해야 합니다.
아울러
언제나 만족하라는 담마싸라에 집중하여
무명을 밝히는 빛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붓다는
"뭇 삶들에게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합니다.
비록 번뇌망상으로 감추어져서 보이지 않지만
분명 우리의 내면에는 잠재된 행복이 존재합니다.
이것을 붓다는 '불성'이라 말하고
감춰져 있기에 '여래장'이라 표현합니다.
만족이란?
여래장을 여는 열쇠입니다.
이것을 통해
내면 깊숙히 자리한 여래를 꺼내소서.
이 담마싸라를 기억하는 한
당신은 최상의 행복을 아는 자 이며
붓다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자 입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
고귀한 수행자에게 권청합니다.
Udaya hiyyo uttaritara ajjā.
어제보다 훌륭한 오늘로 성장하기를.....
붓다쌈빠다(Buddhasampada)~
동국대학교 경영대학원(T-CEO)
붓다자나 명상학 교수
수완나 박사(Ph.D Suvaṇṇ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