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표준석탄화력발전소의 완결판인 하동화력발전소가 종합 준공됐다.
한국남부발전(사장 李林澤)은 12일 경남 하동군 금성면 발전소현지에서 장재식 산자부장관, 최수병 한전사장 등 내빈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준공식을 가졌다.
하동화전은 50만kW급 6기를 갖춘 총300만kW 대용량 발전단지로 93년 11월에 착공해 총사업비 3조760억, 연인원 620만 명이 투입됐다.
하동화전은 연료절감형 초임계압 관류형 보일러를 채택하고 전력계통부하에 대한 출력증감 및 운전조작의 전자동화 등 최첨단 제어기능을 완비한 한국형 표준석탄화력발전소 완결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하동화전은 대기, 폐수, 비산먼지, 소음 등에 대비한 각종 환경보전 설비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기환경농도 자동측정설비, 해수온도 자동측정설비 등의 환경감시설비를 설치해 완벽한 환경친화형 발전소로 평가받고 있다.
화동화전은 무엇보다도 배연탈황설비, 연속하역기 등의 첨단 환경설비로 한려해상공원과 지리산 등의 주변 자연환경과도 조화되도록 시공한 국내화력발전소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하동화전은 전체 건설기자재의 90%이상을 순수 국산기술로 건설, 국내 관련산업육성에 기여했다.
남부발전은 최종호기인 6호기의 경우 당초 계획보다 약3개월을 단축한 지난 7월에 상업운전에 들어감으로써 올 여름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함은 물론 LNG연료대비 약 500억원의 외화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또 93년 착공이래 발전소 지역주민 소득증대사업과 하동군민의 숙원사업인 광역상수도사업등 주변지역 지원에 총392억원 지원했다.
또 주력발전소인 하동화전 준공으로 국내 발전설비 용량은 5000만kW를 넘어서게 됐으며 영곂3꼰熾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부발전은 “영곂3 경계지역에 위치한 특성을 살려 인적겧걋兮낮馝 활성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발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서는 발전소 건설에 공로가 큰 남부발전(주) 안석주 건설처장 등 34명이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