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면의 발전을 위한 면민토론회가 3월 25일 오후 2시부터 대전면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주민자치위원회의 주최로 개최된 이날의 토론회에는 각계각층의 사회단체 대표와 주민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였다. 면단위에서 지역의 미래를 스스로가 책임지고 준비해 나가기 위한 이러한 토론회가 열리는 것은 대단히 드문 일로 토론에 참가한 대전면민들은 수준높은 주민의식으로 차분한 가운데 각자가 갖고 있던 지역에 대한 소망들을 다양하게 의견개진하였다. 제일 먼저 열린 토론 안건은 한잿골 축제를 개최하자는 것으로 한재골에 매년 수십만의 인파가 몰려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활용한 지역홍보가 부재한 점에 착안하여 지역의 농특산품을 널리 알림은 물론이고 주민소득증대를 적극적으로 꾀해나가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축제를 개최하자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론 한잿골은 대전면의 정신적인 근원이자 상수원으로써 작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한재골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는 문제도 제기되었다. 또한 이런 점에 착안하여 한재골 축제의 내용을 환경적인 주제로 가져갈 필요도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어떻든 이제는 우리가 지역의 자원을 잘 활용하여 지역소득증대를 꾀해나가야 할때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한재골축제의 추진을 위하여 가칭 한재골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하자는데 합의하였고 세부적인 사항은 각계각층의 사회단체 대표들이 모인가운데 논의하여 추진하기로 하였다. 다음 주제는 대전시장 재개발 사업으로 담양군청의 지역경제과에서 주무담당인 이동훈계장이 나와서 군에서 추진하고자하는 대전시장 재개발계획에 대한 설명에 이어 주민들의 질의 응답과 의견개진이 있었다. 대전청년회장의 경우 현재 대전시장재개발사업을 위한 추진위원회에 해당지역주민은 전혀 참여가 되지 않고 있어 시장으로 인한 주민 불편사항의 반영이 제대로 이뤄지기 힘들다는 문제제기를 하고 상인중심으로 되어 있는 추진위원회의 구성인원을 확대해줄것을 건의 하였다. 또한 현재 시장부지가 대단히 협소한 관계로 시장부지와 인접해 있는 국도 24호선주변 택지를 군 당국에서 매입하여 시장을 더 확장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아울러 현재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하천 고수부지가 대치교를 중심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교량 아래도 이동이 가능한 통로의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세번째의 토론은 댓잎가공식품개발사업에 관한 건으로 그 동안의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현재 주요한 원칙으로는 "첫째, 전 면민이 참여하는 조합형태의 법인을 만들어 특정인의 독과점 소유 구조를 배제한다. 둘째로 비영리법인의 형태를 취하며 공익적인 기능을 충분히 가질수 있도록 한다. 셋째로 지역내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등 그 동안 준비위 차원에서 모아진 의견들을 보고하고 앞으로 발기위원회를 구성하는데 희망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 하였다. 마지막으로 토론된 내용은 대전천개수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시목에서 응기 사이의 제방에 옹벽을 설치하고 있는 사업이 중단되어 있어 교통사고의 위험등 을 내포하고 있을뿐만아니라 대전면의 생태적인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이에 대한 대안을 모아서 건의하기로 하였다. 이날 논의된 내용들은 과거의 상태로 원상복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안이며 현재 국도 13호선을 숭상하도록 하여 홍수문제는 해결하도록 하자고 의견이 모아졌다. 2시간 30분이 넘도록 진행된 토론에서 다양한 의견들을 차분하게 제시해준 면민들은 앞으로도 이러한 토론회를 수시로 개최하여 지역의 문제를 지역주민이 책임지는 진정한 주민자치의 선진 지역으로 대전면을 만들어 나가자고 결의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