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동 복지회관에서 조기 탁구를 시작한 것이 근 일년여 된 것 같다..
최근 사정이 생겨 조기 탁구를 그만두고 아침에 앉아 테레비를 볼려니..아침마당의 남자 사회자가 영 생소했다..
집사람에게 물어보니... 근 일년가까이 된단다..바뀐지가..
그러니..아마도 조기탁구 시작한 이후로 아침마당 프로를 보지 못했으니..일년이 훌'적 지나간 모양이다....
이제 아침 운동은 조기탁구 이전 모드로 돌아간다..
중앙공원에서 이쁜이 하고 산보하고..
중앙광장을 6 바퀴 돌고.. 정리 운동과 스트레칭을 하고...여기끼지는 전과 같은데..
지금은 하나더 추가헸으니..탁구 스읭을 한 2백번 연습하는 것을 추가했다..
펜홀더에서 세이크 핸드로 바꾸고 나서 이제 겨우 자리를 잡아 가는 과정인데.. 백스윙이 아직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이 백스위을 위주로한 세도으 모션을 아침 운동에 추가하고 있는 요즈음이다..잘 되갔지..하고 빌어 본다.
지난 금요일(7/11) 하루 휴가를 내어서 아침 일찌감치 출발을 했다....긴데...너무 일렀나??
산에 도착하여 농장에 다다르니 이제 겨우 8시가 가끼워 온다..
이번 산행에서는 온돌방 바닥 장판을 새로 낄고,,, 또 기둥 보수 하는일이 있고...
모란시장에서 사온 괴일 봉투를 배나무 열매에 씌워 주는 일이다..
봉투를 살려고 가니 배나 사과 나무 열매용은 이미 디 팔리고 없고...시기가 눚었다고 한다..
적어도 6월 초순이 되면 다 쒸워준단다..때문에 그 이전에 와야 살수 있다고 한다..
남이 있는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나... 포도 열매용이 남아 있단다..꿩대신 닭이지..이 봉지를 사들고 왔다..
사흘밤을 자고 월요일 아침 일찌감치 출발할 예정이다..왜냐하면..이래야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절약된다..
공휴일이나 주말의 경춘 고속도로는 이제 전구간이 상습 정체 구역이다...
각설하고 ....
그, 첫날 (7/11)

농장에 도착하니 아직 이른 아침이다..그렇다고 가만 있을 수도 없고 ... 이불 내다 맗리고..청소하고 등등 하다보니...
겨우 열시도 되지 않았다..어찌 겠는가... 시간이야 그래도 다음 일과로 넘어가야지..
갖고온 막걸리를 반주삼아서 도시락 밥과 찌개를 곁들여서 이른 점심을 먹고 밭으로나선다..

완전 군장을 갖추고..시간도 있고하니 사진하나 박아보자 ..셀프로..
이런 포즈는 탁구 준비자세에서 온것 같기도 하고...
오른손에는 조선낫을 들고...왼손 봉지는 새모이 줄 좁씰이고..허리에 찬것은 전지 가위와 집게 등등이다..

함 더 박아보자..이건 앞에총 아니 앞에 낫..자세인데.....
팔에는 해가리게를 하고.."토시"란 말이 그렇게 생각이 나지 않았다..)
밀짚모자는 이번에 새로산 것인데... 제일 큰것으로 4000원 찌리다..
이렇게해도 얼굴은 탄다..그렇다고 선크림은 바르고 샆지 않고..

밭에 나가보니..확실히 날이 가물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적자 생존이랄까... 알아서 작은 녀석은 새끼마케 말라 죽어있다..손으로 툭 건드리기만해도 떨어진다..

이런 녀석들은 내일 봉지를 씌워 주어야지..그런대 좀 높다..사다리를 써야 할것 같다..

금년에는 배나무 세그루에 다 골고루 열매가 달려있다..작년에는 한그루만 열려있었는데
올 가을을 함 기대해 보자....

이제 애기 나무들에게 슬슬 넝쿨이 달려 들고 있다..

손에든 낫으로 넝쿨을 제거해 주고...

해가 가릴 정도로 웃자란 풀은 낫으로 적당히 정리하면서 밭 한가운데로 점점 들어가 본다..작은 장글 ?속으로..

이 사과나무 잎파리는 어느 녀석이 다 갈가 먹었노??
눈을 부릅뜨고 가지를 살펴보아도.. 범인은 보이지 않는다..벌써 나방이 되어 날아가신 모양이다..

보통 정도의 상태다..그런대로 작년보다는 잎이 많이 달려 있어 마음이 놓인다..
제발 내년에는 사과나무 열매 좀 보여도고..

이 꽃사과는 열매가 엄청 많이 달려있다...
먹지는 못하는 것이라도 사과는 사과다..

이정도 잎이라면 무럭무럭 자랄 수 있갔지..

상과 동...

긴데 밭 가운데 있어야할 이 모이통이 얼른 눈에 뜨이지 않는다..
밭가운데서는 보지 못하고..길에 나와서야 겨우 볼수 있엇다...그 만큼 풀이 무성하다는 이야기인데..

어찌 하리요... 길위에서 밭가운데로 다시 들어가서 새 모이를 부어주고 나왔다...많이 묵어라 작은 새들아..

밭일을 대충 끝내고... 집에 올라오면서 한캇..
지난번에 욋을 때 벌거숭이였던 우물가 층층이 나무는 이제 완전히 새 잎으로 단장을 하고..일부는 늦었지만 꽃끼지 피울 자세다..

이제 하루해가 저물어 간다..불을 땔까하다가 그대로 자기로 했다..
날도 덥고...또 귀찮아서...
저녁 늦게 윗집 강사장이 헤드라이트를 밝히고 산에 오른다..
아마 이분도 길에서 보내는 시간을 아낄려고 늦게라도 오신 모양이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
그 두날 (7/12)
이침을 대충 먹고 해가 뜨겁기 전에 밭에 나가서 봉투를 씌워 주었다..
처음 하는 일이라 무척 서툴고... 높이 달린 열매는 사다리를 올라서서 봉지를 씌우는데..
열매를 잡고 쒸우다 보니 잘못해서 열매가 떨어져 버리기도 한다.. 봉지가 좋지 않아서 일까??
내년에는 좀더 잘 하갔지... 봉지도 제 봉투를 사오고..

바닥 장판을 새것으로 깔아 보았다...재단하고 까는 것은 별로 어려운 것은 아닌데..
짐을 뭉땅 들어내야 하는것이 번거롭다..

적당히 재단을 하여 바닥에 깔고 ..기념으로 한컷을 찍고 ..오랫만에 도배 기능사?로서의 솜씨를 발휘헤 본다..

포도 봉지를 배나무 열매에 쒸운다고 했는데...영 볼품이 나지 않는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해놓아야.. 임자가 있는 배나무인지 알갔지...
작년처럼 손이 안 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고얀 녀석들 같으니...

신선한 포도?봉자 속에는 배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맞습니까??

오래된 바닥장판은 이렇게 하여 들고 내려 가야지...

지게를 꺼내놓고 안쓰는 옷가지 등등을 챙겨서 내려 갈려하니... 윗집 강사장이 자기 차에 실어주시겠단다..
잠시 내려 갔다 다시 올라 왔다...
이쁜이 녀석 혹 강사장 차를 따라 올려나 했지만 주인 따라올 생각은 하지 않고...집에 그대로 있다...

핸드폰 문자를 확인하려고 집뒤 동산에 올라 한컷,,,한여름의 정취가 물씬 묻어난다...

기대했던 문자는 오지 않고.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능선길만 훤히 보인다...

이 그루터기에 잠시 앉아서 핸드폰 터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여기서는 터지지 않던 핸드폰이 오히려 집에 내려와서야 터진다..
하기야 그것도 지 마음 대로 갔지??

이제 내알 할 이 기둥 기초 보수를 준비하자..
풀을 제거해 주고..주변에 물좀 뿌려 주고 등등...

저녁으로..도마도 와 계란, 그리고 소세지를 썩어서 잡탕?을 만들어 보았다..이를 일러 토마토 파스타 라고 해도 되나?

소주를 곁들여서 한잔 먹으니 훌륭한 안주겸 밥반찬이 된다...
역시나...오늘 또 하루해가 간다....나무관세음...
................................................................................................................................................................
그 세날 (7/13)
오늘 할 주요 일과는 기둥 기초 보수다..
잡 구조상 콘테이너가 단단한 구조뭃 역할을 잘 해 주어서 비록 기둥이 흔들리더라도 지붕은 튼튼하였지만..
콘테이너도 그 기초가 20 년이 넘었으니... 기본 상식대로 기둥을 제대로 보수해 주자..
아파트 철물가개에 물어보니 몰탈 소 포장이 있단다,,2kg 짜리로 두 봉지 들고 왔는데..결과적으로는 조금 모자랐다..
다음 산행에서도 두 봉지 더 사갖고 갈 예정이다..

아침 메뉴는 라면 그리고 찬밥이다..
라면이 조리하기에 간편해서 좋지만... 인스탄트라 그런지 처음 세 젓갈까지는 입에 맞는데...
그 이후로는 영 아이다... 그래서 소주를 곁드리나 보다..

뒷뜰에 있던 기름통 등을 정리하고 쓰래기 기타 등등을 모아보니 한 지게다..
운동삼아 차에 싫어 놓아야지..

몰탈을 물에 개어서 이렇게 발라 놓으니 조금 낫다,..

기둥으로서의 역할을 조금이나마 하겠지..

작은 돌과 적당히 썩어서 몰탈을 발랐는데... 잘 될런지...기둥 5개를 다 이런식으로 보수를 하였다...

지게를 지고 차 주차해 있는곳으로 내려와서...아래 마을 벙향으로 한컷..

옅은 안개 속에 보이는 산이 바로 장락산이다...

다시 빈지게를 지고 올라오는데... 길가에 나무 토막 하나가 보인다...땔감으로 쓸까하여 지게에 싣고 왔다..
나무 껍질을 벗겨내니 껍질 속은 온통 작은 개미집이다...얼마나 놀랬을까?...
그저 인간이라는 것은 가만히만 있어 주었으면 좋으련만....개미야...미안하다...

올 봄에 심어 놓은 사과나무다.. 나무 주위에 비닐 멀칭을 해주었으니... 그런대로 풀과 어우러져 있다..

점심을 윗집 강사장 부인이 준비 하신다기에.... 밭에 한번더 나갈 시간이 되었다...
누군가 같이 와서 식사만 해결해 주어도... 두세배나 많은 일을 할 수 있으련만... 이건 이쁜이가 할 수 없지..

이 꽃 이름이 무엇인지... 지금이 한창이다...책을 찾아 보아야지.. 이름이 "노루 오줌"이란다..

농장 초입의 은행나무는 이제 큰 세력을 자랑하고 있다...
농장 초창기에 심어 놓은 것인데 이제는 완전히 자리를 잡고 큰 그늘을 만들어 놓은 상태다...
내년에는 전지를 좀 해 줄까??

다시 사과나무.....잎이 좀더 무성했으면 좋으련만..

이 야생화를 주제로 한컷...이름이 별로 향기롭지 않지만...풀 전체를 약재로 쓴단다..

지난번에 다듬어 주었던 이 가지 밑둥은 이렇게 조금씩 변해 가고 있다..
얼른 방어망을 구축하기를..

재고 확인용으로 한캇...
다음 산행에는 소주 몇병을 사와야 하나??
이상입니다....
첫댓글 이 카페를 개설한 지가 근 4년이 넘은 것같다...얼마나 인기가 업스면 그 4년간 댓글 하나 달린 것이 없느냐??...
산이 내게로 오지 않으니...내가 산으로 다가 가야지... 억지 댓글 하나 달아본다...나무관세음...
모바일로 댓글을 달아본다. 이런걸 아마 자가발전이라고하지? 젊은 사람들이 그저 고개 숙이고 폰만 바라보면서걸어가는 장면이 이제 조금씩 이해가 간다! 나무관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