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 하우스(Full house: The Spread of Excellence From Plato to Darwin 1996)
스티븐 제이 굴드, 이명희, 사이언스북스, 2002. P.350
- 굴드(Stephen Jay Gould, 1941-2002) 미국 고생물학자, 진화생물학자, 과학사가. 반대 사유자인 윌슨(Edward Osborne Wilson, 1929-)과 같이 하버드대학 교수였다. 풀 하우스: 플라톤에서 다윈까지 우수성의 펼침(Full House: The Spread of Excellence From Plato to Darwin, 1996: L'Éventail du vivant : le mythe du progrès). 그는 이 작품을 포롤로그에서 “아들”이라 칭한다.
- 이명희: 연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분자생물학과에서 이학석사, 뉴욕주립대학교에서 분자생물과학과 박사과정 수료. 서울대 미생물학과에서 이학박사 학위.
*굴드의 견해를 얼핏 보면, 영미(앙글로 색스)의 사고라기보다 라틴사유를 하는 것 같이 자유롭고, 재치있으며, 그럼에도 문제의 핵심을 건드려 새롭게 사유의 길을 여는 것 같다. 진화, 그것은 진보를 의미하기보다 문제거리에 대한 일시적 해결과 적응일 것 같다. 해결의 과정의 등록과 연결 및 이접과 연접의 결과물이 지금의 생명종이 아니겠는가. 가장 잘 적응했다는 말이나 자연이 선택했다는 말은 동의어 일 것이며, 자연의 선택보다 생명이 스스로 자기를 어떻게 만들어야 될지 모르지만 노력하면서 해결과 적응의 길을 가고 있는 중일 것이다. 이 해결은 답이 있다는 것이 아니다. 어느 정도 잘 해결한 방식이 한 시절 적응에 유리 했지만, 세월이 지나 불편하게 되면 그 해결방식도 뒤안길로 밀려나 사라지는 부분이 있다. 인간의 꼬리처럼 말이다. 항상 해결책이 적응의 표시가 아니라는 것이다. (47VMF)
풀 하우스(Full house: The Spread of Excellence From Plato to Darwin, 1996) 제목에서 “탁월성”의 확장이라는 소제목은 흥미 있다. 플라톤의 주제가 아레테(arete) 즉 탁월성(Excellence)이 아닌가. 인류의 탁월성 추구는, 마치 개체(생명체)의 특이성의 적응을 통한 종의 다양성을 확장하듯이 인격성을 통한 다양체(새로운 공동체, 빨강이)를 생성해 나가는데 있는 것이 아닌가. 굴드는 모든 판을 흔들 수 있는 포카판의 패를 생각하게 하였지만, 인류공동체의 알리앙스 사회체(빨강이 사회체)가 바로 풀하우스가 아닌가 말이다. 그가 왜 에드워드 윌슨과 리차드 도킨스와 논쟁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가. 그들은 파랑이 사고이고 그 자신은 빨강이 사유였기 때문이다. 나로서는, 자연 속에서 자연의 자기 생성에 따라, 인간본성에서 스피노자, 벩송, 들뢰즈 불연속의 도약이 있듯이, 생명체의 자연에서도 주프르와, 라마르크, 굴드로 이어지는 단속적인 변형(이행)을 사유할 수 있을 것이다. (47WKI)
**1972(31세)에 굴드는 닐스 엘드리지(Niles Eldredge, 1943-)와 함께 “단속평형이론”(Punctuated equilibrium)을, 그리고 1979(38세)에 리처드 르원틴(Richard Lewontin 1929-)과 함께 스펜드럴(Spandrel, 삼각소간)의 개념을 창안했다. 그도 동료를 만나 새롭게 논쟁을 벌릴 수 있는 운수 좋은 시기(카이로스)에 살았다. 그는 창조론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다윈의 진화론을 옹호하면서 달리 설명하려고 노력한 학자로 보인다. 그의 견해로 보면 벩송의 생명 도약도 전통주의자로 분류될 수 있다. 그런데 그 도약의 설명이 기존의 전통주의자와 다르다. 목적론도 결정론도 아닌 비결정론자이며, 단선형이 아닌 다양체의 발현이며, 기능의 복잡성보다 단순성의 추구에 방점을 두었다는 것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벩송이 미토콘드리아와 시원박테리아를 몰랐던 오류가 있다고 하더라도 사변적으로 내재적 연속성과 외적 불연속이란 설명에서 역엔트로피를 인정하는 점에서 “단속적 평형론”과 거리가 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47WKJ)]
** 굴드(Stephen Jay Gould, 1941-2002)
1941 굴드(Stephen Jay Gould, 1941-2002) 뉴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재판소 서기이고 어머니는 유태인 가계로서 예술가이다.
미국 고생물학자, 진화생물학자, 과학사가. 반대 사유자인 윌슨(Edward Osborne Wilson, 1929-)과 같이 하버드대학 교수였다.
1946(5살) 아버지가 뉴욕박물관을 데려갔고, 거기서 디노사우르스(공룡)을 보다.
자랄 때 종교가 없었고, 그는 무신론자라고 주장한다.
아버지는 맑스주의자로서 그에게 맑스주의를 가르쳤다. 그는 나중에 아버지 사상과 다르다고 말한다.
그는 밀즈(Charles Wright Mills, 1916–1962)의 (The Power Elite, 1956)와 촘스키(Noam Chomsky, 1928-)의 정치서적에서 영향을 받았다. 『』
1959년(18세) 다윈 이론 발표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위대한 유전학자 멀러[(Muller, 1890-1967)는 「다윈 이론에 대한 몰이해는 100년이면 충분하다」는 제목의 연설로 행사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1960년대 안티오크 대학교에서 공부했다. 이 시기에 사회정의를 위한 “시민권운동”(civil rights movement)에 참여했다. / 세실리아 보스턴 합창단(Boston Cecilia)에 관심을 보였다.
1965(24세) 안티오크 대학에서 만난 예술가인 데보라 리(Deborah Lee, s.d.)와 첫째 결혼했다. 두 아들이 있다.
1967(26세)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2(31세) 닐스 엘드리지(Niles Eldredge, 1943-)와 함께 “단속평형이론”(Punctuated equilibrium)을 주장했다. 이것은 긴 기간의 진화적 안정상태와 함께, 비교적 짧은 기간의 환경 압력에 의해 급격하게 진화적 변화가 일어난다는 이론이었다.
1975년 에드워드 오스본 윌슨(E. O. Wilson)은 인간의 행동이 사회생물학적 플래임워크(영어: framework)에 기반하고 있다는 이론을 제기하였다. 이에 대해 굴드와 리처드 르원틴를 비롯한 보스턴 지역의 사회생물학 연구 그룹의 학자들은 뉴욕 서평(The New York Review of Books)에 「사회생물학을 반대한다(Against 'Sociobiology, 1975)」는 제목으로 이를 반박하는 장문의 공개서한을 개제하였다. 이 서한은 윌슨의 주장이 "인간 사회와 인간 행동을 결정론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1977 굴드는 두 종류의 달팽이, 버뮤다 달팽이(Poecilozonites)와 땅콩 달팽이(Cerion)를 연구한 진화발생생물학 전공서적 개체발생과 계통발생(Ontogeny and Phylogeny, 1977)
1979(38세) 굴드는 리처드 르원틴(Richard Lewontin 1929-)과 함께 「산 마르코 대성당의 스펜드럴과 팡그로스 페러다임(The Spandrels of San Marco and the panglossian paradigm, 1979)」을 발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 이 글은 건축 용어인 스펜드럴(Spandrels)을 진화생물학에 도입하였다. 건축학에서 스펜드럴은 아치 사이의 삼각형 부분을 가리키는 용어인데, 이 글에서 고딕 건축의 돔을 지탱하는 아치들 사이의 삼각궁륭을 지칭한다.
1980. 판다의 엄지(The Panda's Thumb, 1980)
1982(41세) 나는 복부 중피종이라는 .. 희귀하고 <거의 치료불가능한> 암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다.
1985 중간치는 메시지가 아니다(The median isn't the message, Descover, 1985, June.
1986 시겔(Bernie Siegel, 1932-)의 치료과정 책 사랑, 의학, 기적(Love, Medicine and Miracles, 1986)을 읽었다.
1988 야구 연속안타에 관해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에드 퍼셀(E. Purcell, 1912-1997)과 논문을 썼다. 퍼셀은 야구광이다. The Streak of Streaks, The New York Review of Books, 1988, August.
1989(48세) 경이로운 생명(Wonderful Life, 1989)
1995(54세) 둘째 결혼, 조각가이며 두 아이의 어머니인 쉬어러(Rhonda Roland Shearer, s.d.))와 결혼
1995 스미스(John Maynard Smith, 1920–2004)는 데니얼 데넛(Daniel Dennett, 1942-)의 책 다윈의 위험한 아이디어(Darwin's Dangerous Idea, 1995)의 서평에서 "굴드는 진화 이론에 생물학적이지 않은 가설을 남발한다"고 비난하였다. 그러나 스미스가 굴드를 비난만 한 것은 아니다. 스미스는 굴드의 판다의 엄지(1980)에 대한 서평에서 "굴드는 최고의 대중적 과학자다.……굴드가 간혹 나에 대해 격노하기는 하지만 나는 그가 지금과 같은 글을 계속해서 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평가하였다.
1996 풀 하우스: 플라톤에서 다윈까지 우수성의 펼침(Full House: The Spread of Excellence From Plato to Darwin, 1996: L'Éventail du vivant : le mythe du progrès).
2000. The Lying Stones of Marrakech, New York: Harmony Books,
2002(61세) 그는 폐암으로 고생을 하다가 사망했다. (47WKI: 이동, 굴드 인명)
** 풀 하우스(Full house: The Spread of Excellence From Plato to Darwin 1996)
[헌정사] 5
내게 우수성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 준 / 아내 론다에게 (5) [우수성 또는 탁월성(또는 덕성)으로 번역되어야 할 이 단어는 그리스 철학에서 소크라테스의 고민, 아레테(arete, une exellence)의 추구일 것이다. 나는 다섯 가지치기를 한 덩이로 종합하는 것이 철학이라고 보면서, 소크라테스의 철학이 정치학보다 한 번 나아간 것으로 보인다. 이 한 덩이(다양체)가 한편으로 탁월성을 실행(시험, 증거)하는 과정과 그 결과에 반성(인식, 에피스테메)이 어우러져 있다는 점에서 행지합일(行知合一)이다.(47VMF)]
차례 7
프롤로그: 0장, 작은 제안
신약성서의 <탕자의 비유>에서 시작해서 테네시 윌리엄스의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Cat on a Hot Tin Roof, 1955)에 이르기까지, 작가들은 가장 사랑스러운 자식이 늘 문제도 많이 일으키고 오해도 많이 받는다는 사실을 단골테마로 다루어 왔다. (9) [들뢰즈의 분열분석에서 다루는 것과 같다. 아마도 소크라테스도 그러할 것이다. 왜 그리스인들이 일리아드의 영웅 아킬레스에게 오디세이아보다 더 탁월성을 부여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47VMF)]
진화란 <위나 아래로 움직여 가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 전체의 변이 정도가 변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종래의 내 생각과 전혀 다른 것이었다(이 책의 미국판 부제를 <플라톤에서 다윈까지 우수성의 확산(The Spread of Excellence From Plato to Darwin)>으로 지은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10)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은 독자드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 첫째 <시스템 전체의 변이>라는 시각을 통해 여러분은 수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위의 두 가지 문제에 대한 진실한 해답을 얻게 될 것이다. (12)
둘째, 오만스럽게 들리겠지만, 이 책은 좀 더 커다란 야심, 그러니까 현실의 참모습을 설명해 내려는 야심을 가지고 있다. (13)
마지막으로[결국], 그리고 진심으로 나는 독자들이 다윈 혁명의 깊은 의미를 잘 이해함으로써, 다양한 개체들에 의해 이루어진 전체가 자연의 참모습임을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 즉 이 책을 통해 여러분들이 <이 세계는 무엇으로 만들어졌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 무엇으로 환원할 수 없는 <변이(variation) 그 자체>로 세계가 구성되어 있다고 대답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우기 바란다. (14)
풀 하우스는 경이로운 생명(Wonderful Life, 1989)의 자매편에 해당한다. 이 두 권의 책은 생명의 역사와 의미에 대한 관습적인 시각에서 벗어나서 생명 전체를 하나로 보는 통합적 시각을 이야기하고 있다. ... 생명은 그 시초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박테리아가 우위를 차지해 왔다. (14)
제1부 플라톤에서 다윈까지 우수성의 확산 17
1장. 헉슬리의 체스판 19
<세계는 체스판이다. 체스의 말들은 삼라만상이고, 경기 규칙은 우리가 대자연의 법칙이라고 부르는 것에 해당한다. 상대방 선수는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항상 공정하고 정정당당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경기를 해 나간다. 또한 쓰라린 경험에 의하면 그 선수는 절대로 실수를 눈감아 주지 않고, 아주 사소한 무지도 용납해 주지 않는다.> (헉슬리, 개방교육(Liberal Education 1868)) // 그러나 헉슬리의 비유는 틀렸다. 자연을 이해하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과학은 결코 <우리 대 그들>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20)
최초로 척추동물의 화석이 정확하게 재구성된 것은 고작해야 19세 초반 퀴비에(G.B. Cuvier)의 시대였다. (21)
루이 피기에의 「대홍수 이전의 세상(The World Before the Deluge)」 .. 러드윅이 쓴 오랜 옛날의 모습(Scenes form Deep time), ... 화가 찰스 나이트가 1942년 2월 내셔날 지오그래픽(1942년 2월)의 「오랜 세월에 걸친 생명의 퍼레이드」라는 제모의 기사에 그린 삽화 .. 체코 화가 부리안이 1956년 고고학자 아우구스타의 책 선사시대 동물(Prehistoric Animals)에 그린 ... (22)
그러나 사실 인간은 포유류 중에서도 아주 작은 집단인 영장목(총 4천여종의 포유류 가운데 영장목은 약 2백 여종 밖에 되지 않는다)에 속한 한 종에 지나지 않는다. 진화의 관점에서 볼 때 박쥐, 쥐, 영양 등이 오히려 더 성공한 포유류인데도 그들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25)
인류는 스스로를 몹시 사랑하지만, 호모 사피엔스는 생명 전체를 대표하는 생물도, 가장 상징적인 생물도 아니다. 인간은 동물 종의 약 8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 곤충류의 대표도 아니고, 어떤 특수하거나 전형적인 생명체의 본보기도 아니다. 물론 인간은 의식이라는 진화의 기발한 발명품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오로지 인간만이 이 문제들을 반추할 수 있게 되었다(아니 반추는 소가 하고 우리는 반성한다고 해야겠지). 그러나 다세포 동물군의 80퍼센트를 차지하는 절지동물들이 신경의 복잡성을 향한 진화를 전혀 택하지 않고도 엄청난 진화적 성공을 거둔 것을 생각해 보라. 더군다나 그 정교한 신경망이 인류를 더 '고등하다'고 지칭하는 어떤 생명체로 불꽃처럼 튀어 오르게 하려다가 인류 자신을 멸망하게 만들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 발명품을 생명 진화의 가장 중요한 추진력이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을까?(26-30)[그림이 27-29 삽입]
그렇다면 인류는 왜 아직도 척추동물의 역사에서 지극히 미미한 한 갈래에 지나지 않는 자신들을 모든 다세포 생물들의 표본이라도 되는 것처럼 그리고 있는 것일까? (30)
2장. 오해와 편견에 포위된 다윈 33
프로이트의 통찰 33
프로이트는 <과학의 역사에서 일어난 모든 혁신들의 종류는 다 다르지만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절대적 확신이라는 인간의 오만을 차례로 뒤엎어 나간 것이다> 라고 말했다. (33) [벩송, 하늘에서 지상으로(물리학), 지상에서 심층으로(기억), 프로이트, 지구를 변두리로 지동설 시대, 인간을 동물의 후손으로 다윈시대, 심리학에서 무의식시대, 들뢰즈는 인식론에서 상층, 표면, 심층으로, 정치경제학에서 토지, 군주, 자본으로 변전을 이야기한다. (47VMF)]
그런데 고생물학자들이 존 맥피[존 맥피(John Angus McPhee, 1931-)]의 멋진 표현처럼, <깊은 시간>을 발견했다. 그 결과 지구의 나이는 몇십억 년전, 그러니까 우주가 팽창하던 그 시간까지 거슬러 올라갔다. (34) [심층 개념에 매료된 고고학자들... ]
인 프린치피오 에라드 베르붐(In principio etat vervum) [Au commencement il y a un Logos) (37)
그리고 이 책은 생명의 역사에서 나타나는 어떤 경향에 대한 새로운 해석(적어도 플라톤에서 내려온 사고방식에 수정을 요구하는 해석)이 그것을 이해하는 데 좀 더 유용한 사고의 틀을 제공할 수 있음을 증명할 것이다. (38) [주지주의 사고로서는 자연주의 사유에 적용이 안 되고 또한 적용해서도 안 된다. 굴드로서는 진화론에서 생명의 긴 역사를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벩송이 경험적 총체를 가지고 그렇게 설명한 것이다. 이것이 새로운 형이상학이다. (47VMJ)
다윈 혁명을 완수 할 수 있을까? 38
생명의 역사를[에서] 인류를 꼭대기에 둔 하나의 사다리로 최대한 단순화시킨 비유가 널리 쓰이고 있으며, .. [이것은 조선일보 같은 짓이다. (47VMJ)]
심리학자 스콧 펙[(Morgan Scott Peck, 1936-2005)]이 1978년 초판을 낸 끝나지 않은 길(The Road Less Traveled, 1978) .. 이 책은 .. 베스트 셀러 목록에 600주 이상 올라.. (42) [기독교인들이 생명종에서 인간을 최고 꼭대기에 그리고 영성을 꼭대기에 두고자 하는 데 침 바른 글이다. - 사기 지. 조선일보 논설투이고, 칼기사건과 천안함을 조작하는 이들의 사고방식이다. (47VMJ)] 생명의 다양성 ...
그러나 지구는 닫힌계가 아니다. 지구는 끊임없이 쏟아내는 태양 에너지로 목욕하고 있고, 따라서 열역학 법칙을 조금도 거스르지 않으면서 지구의 질서는 증가 할 수 있다. 물로 태양계 자체는 아마도 닫힌계일 것이며, 따라서 열역학 제2법칙을 따를 것이다. .. 그렇지만 그러한 태양의 운명이 지구라는 태양계의 한구석의 자그마한 행성에서 질서가 장기간에 걸쳐 국지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막지는 않는다. (43) [새로운 증가(역엔트로피)에 대해 이 기간 동안에 증가에 대해 논의할 것이고, 45억년쯤 후에 태양이 식어 가면 그때는 그때 가서 ‘아제’를 논의해야 할 것이다. (47VMJ)]
또 다른 예가 있다. 나의 동료인 에드워드 윌슨은 .. 생명의 다양성(The Diversity of Life, 1992) .. 그와 나는 사회 생물학에서 다윈 이론의 핵심에 이르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 (47).
1959년 다윈 이론 발표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위대한 유전학자 멀러[(Muller, 1890-1967)는 「다윈 이론에 대한 몰이해는 100년이면 충분하다」는 제목의 연설로 행사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멀러는 ..[곡해에 대해] 하나는 창조론이 여전히 대중문화를 장악하고 이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진화를 인정하는 지식인들 사이에 자연선택에 대한 이해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49)
다윈 혁명은 인류의 오만함이 뿌리째 뽑혀 생명이란 예측 불가능하고 방향이 없다는 진화론의 명백한 의미가 이해될 때, ... 인류는 아직 다윈 혁명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진보라는 이데올로기의 지푸라기를 놓지 않는 것이다. 진화론의 세계에서 인류의 오만한 위치를 유지하기 위한 유일한 희망으로 진보를 붙잡고 늘어지는 것이다(50) - [진보론자들도 주지주의자의 틀 속에 있으면, 창조론자와 같은 길을 걸으며 오만하기도 마찬가지다.(47VMJ)]
3장. 경향에 대한 설명들 51
[3장은 오류 또는 착각에 대한 것으로 체계(경향)의 오류를 지적하고 체계내의 변이(une variation)의 오류, 즉 분류의 오류를 한 번 더 점검한다.]
[경향(trend) ... 벩송에서 진화의 경향(une tendance) 우연의 결합으로 학률적인 경향이 있다. 이 경향이 필연성이다. 비결정성으로서 필연성은 원리와 법칙에 대척점에 있고, 자연의 자기생성의 권능의 다른 표현이다. 이 필연은 원리와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점이며, 그리스어로 아낭케(ἀνάγκη)이다. 인간에 있어서 사랑은 아낭케이다.(47VMJ)]
잘못 읽은 경향 51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에드 퍼슬[(Purcell, 1912-1997)]은 열렬한 야구팬이다. ,, 연속안타와 슬럼프 .. (53)
[첫째오류] 그 전형적인 예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순전히 무작위적인 결과에서도 규칙성이 자주 나타날 수 있음을 모르고 있다. (52)
둘째 오류는 어떤 방향성은 맞게 찾아냈으나 같은 방향으로 동시에 움직이는 어떤 것이 그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잘못 가정하는 것이다. 인과 관계를 융합시키는 이 오류는 어떤 순간에는 모든 것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잘못된 믿음을 발생한다(헬리 해성이 지구에서 멀어짐에 따라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의 성질이 점점 고약해져 가고 있다). (54)
외견상의 방향성 또는 경향은 사실 한 시스템 안에서 변이의 정도가 축소되거나 확장된 부차적 결과이지 어떤 것이 특정한 방향으로 움직여 간 결과가 아님을 깨닫지 못하는 데서 오류가 생겨난다. 메이저리그의 평균 타율이 그렇고, 박테리아의 형태가 유사 이래 지금까지 계속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한 시스템 내의 평균값은 언제나 일정하다. 방향성이란 그러한 시스템의 가장자리가 확장되거나 위축되는 변이의 한 극단에서 찾아낸 희귀한 대상에 근시안적 초점을 맞추는 것에서 비롯된다. 55
마크 트웨인과 디즈레일리가 세 가지 종류의 날조라고 한 유명한 말(거짓말, 터무니없는 거짓말, 통계)과 똑 같은 의미에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60)
한사람이 5억 9,400만 달러를 벌고 1억명이 5달러씩 수입이 감소되었다고 하더라고(총 5억달러) 전체 집단의 평균소득은 올라간다. .. 통계학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심경향성>[central tendency] 또는 평균을 측정하는 다른 방법을 개발해 놓았다. 그 중의 하나가 최빈값(mode)[평균(mean), 중앙값(median)]이다.
그러나 최빈값은 유구한 생명의 역사 기간 내내 박테리아였다. 박테리아는 어떤 기준에 비추어보다도 태초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지구에서 가장 성공적인 생물일 것이다. (62)
보편적인 현실로서 변이 62
앞에서 우리는 시스템 전체의 현상으로 보이는 경향이, 사실은 그 시스템 안에서 일어나는 변이의 확장과 축소를 잘 못해석한 것임을 봤다. (62)
그러나 분류는 결코 객관적으로 잘 구분되어 있는 세계를 명확한 범주들 안에 기계적으로 정돈하는 것이 아니다. 분류는 자연에 대한 인류의 결정이며, 자연의 근본 질서에 대한 인류의 개입이다. (64) [자연의 질서는 통일성도 단일성도 아니다. 통일성을 주장하는 한 동일성의 논법에 빠지고 아리스토텔레스주의에 귀착한다. (47VMJ)]
[인간의 <단성모델>은 허구이다. <양성모델> 어쩌면 다성모델인 지 모른다. 다양체이론과 성관심(애정관심)을 결합시켜보면 다성(多性) 즉 다관심의 모델이 더 적합할 수 있다. (47WKJ)]
이러한 <양성 모델>은 서양의 역사에서 최근에야 보편화되었으며(Laqueur, 1990; Gould, 1991) .. (64)
플라톤 이후 다윈의 세계에 와서야 비로소 변이는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고, 산출된 평균은 추상이 되었다. (66)
[굴드가 플라톤을 비판하는 것은, 플라톤이 아니라 플라톤주의, 즉 주지주의에 대한 비판이다.]
마이어[Mayr, 1904–2005)]는 동물 종들과 진화(Animal Species and Evolution, 1963)를 통해 플라톤적 본질론 대신 <집단을 중시하는 개념>이 다윈 혁명의 핵심임을 온몸으로 옹호한 시대 최고의 진화학자다. .. 다윈의 혁명에서는 오히려 변이가 확고한 현실로서 가치를 갖고, 기술적으로 <본질>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되던 평균은 정신적 추상이 되었다. 이 현실에 대한 이해에서 이러한 <전도>보다 더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 있을까?(67) [굴드가 전도라고 하는 것은 사유의 전복과 같은 의미이다. 심층에서 보아야 실재와 현실을 보게 된다. (47VMJ)].
에머슨
제2부 죽음과 말 - 변이의 중요성에 대하여 69
4장 죽음, 개인적인 이야기 71
중심경향성을 나타내는 값들은 모두 유해한 추상 개념으로 작용하고 변이만이 의미있는 현실로서 돋보인 경우 (71)
「중간 값은 알 수 없다(The median isn't the message)」(Descover, 1985, June)를 쓴 것은 .. 나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심각한 오류에 빠지는 것은 변이를 사물화하는 오류 때문이거나 모든 경우가 포함되는 풀하우스를 고려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 나의 투병생활은 그러한 오류를 피함으로써 실질적 이득을 얻게 되는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72)
[시겔(Bernie Siegel, 1932-)의 치료과정 책 사랑, 의학, 기적(Love, Medicine and Miracles, 1986)을 읽으면서] .. 첫째 정신적 안정과 강인한 의지의 잠재적 힘은 신비로운 것이 아니다. 그 힘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과학적 접근이 가능한 범위에 있는 문제임을 확신한다. .. 둘째 <긍정적인 태도를 갖자>하는 운동[동기발동]이 생각지 않게 발휘하는 잔인성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 이 운동[발동]은 개인적 절망에서 벗어나지 못해 내면 깊은 곳에서 긍정적 사고를 불러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꾸짖는 식으로 교활하게 변질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74)
개인의 습성과 기질은 오랜 세월에 걸쳐 쌓인 것이다. (74) [운동선수가 오랜 세월 그 종목에 맞게 몸을 만들어가듯이, 개인은 자기 영혼(자기 내부의 인성, 즉 본성)을 죽을 때까지 만들어 간다. 활을 배우면서 몸을 만든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느낄 것 같다. 영혼을 만드는 것은 빨강이 철학이듯이 활은 긴장과 이완(헤라클레이토스 사상이며 몸으로 헤라클레스적 모험)을 온몸으로 감당하는 것이다. (47VMJ)]
5장 말[馬], 생명의 작은 농담
말과 함께 전통적으로 진보의 사다리로 묘사되고 있는 종이 있다. 그 종 역시 과거엔 지금보다 풍성했던 계통수에서 살아남은 하나의 종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그 종이 무엇인가 알고 싶으면 거울을 들여다 보기 바란다. 그리고 인류의 근본적인 우월성 또는 미래의 영원한 생존 가능성과 동일시하고 싶은 유혹에 빠지지 말 것을 충고하고 싶다. (108)
제3부 4할 타자의 딜레마 109
[가우스 곡선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길게 가늘어진 것(P, 바)와 오른쪽으로 길게 가늘어진 것(Q, 사)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경제적으로 ‘바’는 가난한자들이 적고 많은 이들이 중간치를 넘어서 중산층으로 이루어진 안정된 나라이다. ‘사’는 부자는 소수이며 가난한자들이 많은 불평등 사회이다. / 굴드가 야구에서 평균수준(종모양의 중간부분 O)이 오른 쪽 벽에 가까이 다가간다는 것은 야구팀들의 평균수준이 점점 높아진 것이라 한다. / 이것은 진화에서 종다양성의 분포가 넓다는 것을 말한다. 이 중간부분이 굵고 높은 것은 종의 여량이 좋다는 것을 의미하기보다 멸종으로 가는 길이 아니겠는가? (47WKG)]
6장 야구 역사상 최대의 수수께끼 111
1898 빌 테리, 윌리엄 테리(William Harold "Bill" Terry, 1898-1989)미국 야구선수. first 내야수, National 리그선수에서 그가 달성한 401(401 batting average)타율.
1903 헨리 루이스 게릭(영어: Henry Louis "Lou" Gehrig, 1903-1941) 미국의 전 프로야구 선수. (37세)로 마감하다. 별명 "The Iron Horse".
1914 조지프 폴 "조" 디마지오(Joseph Paul "Joe" DiMaggio, 1914-1999) 전 메이저 리그 야구 뉴욕 양키스의 선수. 메이저 리그 야구 기록인 56 경기 연속 안타와 영화 배우 마릴린 먼로의 연인으로 유명하다.
1918 시어도어 새뮤얼 "테드" 윌리엄스(Theodore Samuel "Ted" Williams, 1918-2002), 미국 야구선수 샌디에이고 출신, 프로입단 1936년 보스턴 레드삭스 자유계약, 소속팀 보스턴 레드삭스(1939~1960) 안타의 과학(The Science of Hitting, 1970)(revised 1986),
1941, 테드 윌리엄스(Theodore Samuel "Ted" Williams, 1918-2002)는 1941년 프로 3년차였던 그는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9회말 2아웃에서 역전 쓰리런을 쳤으며 그 해 정규시즌 타율 4할이라는 전설적인 기록을 세운다.
1941년 5월 15일부터 시작하여 7월 17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합을 마지막으로, 조 디마지오(Joseph Paul "Joe" DiMaggio, 1914-1999)는 56경기 연속안타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하여, 1887년 볼티모어의 윌리 킬러의 44경기 연속안타와 현대야구가 자리잡기 시작한 이후 최장 기록인 조지 시슬러의 41경기 연속안타 기록을 훨씬 뛰어넘는 성적을 달성하였다.
- [2011년 12월부터 2012년 4월 12일(백인천의 1982년 시즌 통산 타율 0.412에 맞춘 것이다.)까지 4개월 가까이 진행된 백인천 프로젝트는 KBO(한국 야구 협회)의 데이터베이스와 관련 야구 기록들을 철저하게 조사, 분석하고, 다양한 통계 기법을 적용, 검토하면서 4할 타자 실종 문제에 대한 스티븐 제이 굴드의 가설이 한국 프로 야구에도 적용될 수 있는지 검토했다. / 정재승 교수가 이민호, 천관율, 윤신영 외 백인천 프로젝트 팀 54인과 함께 펴낸 『백인천 프로젝트: 4할 타자의 미스터리에 집단 지성이 도전하다』]
7장 4할 타자는 더 이상 없다 115
"테드" 윌리엄스(Theodore Samuel "Ted" Williams, 1918-2002)가 쓴 안타의 과학(The Science of Hitting, 1970)(수정판 1986),
8장 야구 수준의 전반적 향상 127
기록 향상은 일정한 비율로 변해가는 일직선의 경로를 따르지 않는다. (132)
9장 4할 타자와 오른쪽 꼬리 139
시스템 전체 또는 변이들로 가득 찬 <풀하우스>야 말로 가장 적나라한 근본 현실이며 평균이나 최대값들(평균은 추상적이며 최대값은 대표적일 수 없다)은 전체의 움직임에 대한 터무니 없는 오해를 일으키거나 극히 편파적인 견해를 제공한다. (142)
평균 타율 4할은 모든 선수들의 타율을 표시한 전체 분포의 오른쪽 꼬리일 뿐이지 그 자체가 따로 정의될 수 있고 분리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142) [전체의 부분은 부분이 따로 떨어질 수 없다. 따로 떨어져 나온 부분이 전체에 대한 지배권을 갖는 경우가 전체주의이며, 이와 달리 전체라는 연관 속에 부분이란 다양체의 리좀들과 같다. (47WKI)]
노련한 통계학자로서 여러분에게 장담하건대, 이 패턴은 칼날같이 정확한 규칙성을 보여 주었다. 이 분석으로 우리는 어떤 시스템이 가진 특수성과는 거리가 먼 일반 원칙 또는 규칙을 밝혀냈으며, 이것은 4할 타자가 왜 야구에서 사라졌는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154)
10장 4할 타자의 절멸 155
1. 최고의 선수들이 오랫동안 같은 규칙으로 경기를 할 때 그 시스템의 수준은 향상되며, 그것의 향상과 함께 변이 정도는 차츰 줄어들고 전체적으로 평준화된다. (156)
노동의 분업과 전문화
2 경기 수준이 향상되고 종 모양 곡선이 오른쪽 벽 쪽으로 이동하면, 오른 쪽 꼬리의 변이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162)
팔머(Pete Palmer, born January 30, 1938) 미국 스포츠 통계학자, 사전 편집자. 「1871-1988년의 프로야구: 복잡한 시스템의 발달에 뒤이은 전문성 증대의 경향에 관하여(On the tendency toword increasing specialization following the inception of a complex system - professional baseball 1871-1988, 1989)」(with J. Fellows and S. Mann, Draft maunuscript, 1989).
이 장의 길고 상세한 설명을 짧게 요약하자면, 타율의 변이의 대칭적인 축소는 두 가지 이유에서 경기의 향상을 (물론 타격도 포함하여) 나타낸다. 첫째, (시스템의 역사적 측면에서 말하자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인원으로 구성되고 오랫동안 똑 같은 규칙으로 작동되는 시스템은 서서히 가장 적절한 방식을 발견하며, 모든 구성원들이 최선의 방법을 익히고 터득함에 따라 변이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둘째 (선수와 인간의 한계 측면에서 이야기 하자면) 평균이 오른쪽 벽으로 움직여가고 이에 따라 변이가 확장될 공간이 축소되기 때문이다. 4할 탸율은 <어떤 것>이 아니라 타율의 변이값들로 이루어진 풀하우스의 오른쪽 꼬리일 뿐이다. 경기의 일반적인 향상으로 변이가 줄어든 결과, 즉 경기가 계속 세련되어져 간 결과 4할 타자가 사라진 것이다. (176-177)
11장 새로운 가능성 179
[상대경기인 야구는 언제나 기록을 깨고 새로운 기록이 나올 수 있다. 이 엉뚱하게 보이고 놀라운 예외적인 기록 - 생물학적으로 별종의 등장 - 은 변이의 특성인데, 그 선수의 별난 노력의 덕분이라 해야 한다. 노력에서 변이가 다양하게 그리고 우발적이고 우연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으며, 그 변이가 기존과 달리 생성되는 것은 자연(본성)의 필연적인 귀결로 나타난다. (47WKG)]
굴드(1988) The Streak of Streaks, The New York Review of Books, 35: 8-12, 18 August.
그러나 여기에서 쓰인 절멸은 불면 꺼졌다가 다시 켤 수 있는 촛불의 경우와 같은 의미이지 영원히 사라지는 종의 죽음과 같은 진화적, 생태학적 의미는 아니다. (183)
이 장은 4할 타율을 오른쪽 꼬리로 재개념화 함으로써 그 이유를 밝혀냈다(이것은 모두 일반적인 경기의 향상에 따른 필연적이고 예측 가능한 결과이다). 그러나 언젠가 4할타자가 나타날 것이다. 그 성취는 그 어느 때보다도 훨씬 더 어렵게 얻어진 값진 것이기 때문에 엄청난 찬양을 받을 것이다. .. 언젠가 누군가 테드 윌리엄스에 합세하여 그 어느 때보다 더 높은 점수로 오른쪽 벽을 칠 것이다. 매 시즌 그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매 시즌 마다 초월의 가능성이 엿보인다.(184)
제4부 생명의 역사는 진보가 아니다 185
12장 자연선택의 핵심 187
자연선택의 기본 이론은 전반적인 진보에 대한 말을 하고 있지 않으며 전반적인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메커니즘도 제공하지 않는다. (189)
<진화(evolution)라는 단어는 종의기원(1859) 초판에는 등장하지도 않는다. 다윈이 그 단어를 처음 사용한 것은 1871년에 발표한 인류의 미래에서 였다. 다윈은 <진화>라는 단어를 결코 좋아한 적이 없으나 스펜서가 쓴 이 용어가 일반적으로 많이 통용되었기 때문이다. (190) [스펜서는 다윈의 종의기원이 나오기 2년 전인 1857년의 논문 「진보(Progress)」에서 이 용어(진화)를 썼다고 한다.]
다윈은 종의기원의 첫 장의 시작을 다음 세 가지 사실을 입증하는데 할애했다. / 1. 모든 생물은 생존할 수 있는 수보다 더 많은 자손을 생산하는 경향이 있다. .. / 2. 자손들은 다 다르며 변하지 않는 원형에서 찍어낸 복사품이 아니다. [플라톤의 이데아설에 대한 반론이다] / 3. 이 변이들의 적어도 일부는 미래 세대에 전달된다. .. 필연적으로 다음과 같은 자연선택 원리가 유도된다. 4. 대부분의 자손들이 죽어야 한다면(모두가 제한된 자연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는 없다), 그리고 모든 종의 개체들은 서로 다 다르므로 평균적으로(항상 그런 것이 아니고 통계적으로 봐서) 생존자들은 국지적으로 변하는 환경에 우연히 가장 적합한 특성을 가진 개체들이다. 유전이 일어난다면 살아남은 개체들의 자손은 성공적이었던 부모를 닮을 것이다. 오랜 세월이 이렇게 유리한 변이가 축적되면 진화적 변화가 일어난다. (191-192)
다윈은 지적으로 혁신적이었고 정치적으로는 자유주의자로서 사회개혁을 옹호하고 노예제도를 단호히 반대했다. 그러나 생활 방식은 철저하게 보수적이었다. 다윈은 한 지방의 제일가는 대지주의 집에서 성장했으며, 그 자신 역시 부유한 대지주로서 안락한 생활의 쾌적함을 바꿀 생각이 전혀 없었다. (195)
다윈은 진보를 인정하지 않는 <자연선택의 매커니즘>에 생태학적 이야기 몇 가지를 덧붙여 그 구멍을 메워 보려 했다. / 우선 다윈은 유명한 어구에서 <생존경재>(원어대로 하면 <생존을 위한 투쟁>이다: 옮긴이)과 <적자생존>이라는 두 종류의 투쟁을 구분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197) [자연 선택에 의한 종의 기원: 생명 투쟁에서 선호된 종들의 보존(On the Origin of Species by Means of Natural Selection, or the Preservation of Favoured Races in the Struggle for Life, Londres, John Murray, 24 novembre 1859)(Sur l'Origine des Espèces au moyen de la Sélection Naturelle, ou la Préservation des Races les meilleures dans la Lutte pour la Vie)에서 자연선택(natural selection), 월라스(Alfred Russel Wallace)와 더불어 사용한 현존 투쟁(struggle for existence), 스펜서(Spencer)의 최적자 생존("survival of the fittest", fr "survie du plus apte")이 핵심단어이다. 프랑스어 번역으로는 la théorie de la sélection naturelle, la lutte pour la vie, survie du plus apte 또는 Préservation des Races les meilleures이다. (47WKJ) ]
다윈은 생물학적 경쟁의 우세함에 대한 납득할 만한 근거를 아무것도 제시하지 않았으며, 이것은 후에 크로포트킨[(Kropotkin, 1842–1921)]을 비롯한 다른 비평가들의 표적이 되었다. (200)
내가 특별히 다윈의 심리에 조예를 가진 것은 아니나, 그가 진보에 대한 억지 논리를 엉성하게 폈던 것은 지적으로 급진적이고 문화적으로는 보수적이었던 그의 양면성 사이에서 일어난 갈등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200-201) [스펜스도 마찬가지로 양면성을 지녔다. 이런 양면성은 오랜 종교적 심성에다가 새로운 과학적 발견에 접목에서 생기는 갈등이다. / 박종홍도 마찬가지로 일본제국주의 교육에 익숙했으나 진보적 생각을 결합시키려 했던 것이 국민교육헌장과 같은 작업으로 박정희 정권에 참여하는 오류를 범한다.]
그리고 이 책의 전체의 주제가 되고 있는 시각, 즉 변화의 역사를 <무엇인가>가 어디론가 움직여가는 것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 전체(풀하우스)에 걸쳐 일어나는 변이의 확장이나 위축으로 보아야 한다. (203)
4부의 남은 부분은 여태까지의 다른 예들에서 썼던 방법대로 생물 복잡성의 다양함을 가장 중요하고 간과할 수 없는 사실로 다룰 것이다. 그러고 나서 이러한 다양성이 생겨난 역사를 더듬어 볼 것이다. 이런 방법을 통해서만 우리는 <한때에는 박테리아 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피튜니아 그리로 사람까지> 존재하는 엄연한 사실을 받아들이면서도, 생명의 역사에 진보를 향한 전반적인 또는 예정된 추진력 같은 것이 없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203) [생명 현상에는 원본도 없고, 그리고 미래의 방향도 없다. 예정된 추진력은 없다. 예정된 방향이든 예정은 없지만, 생명의 충동(생명의 약동)이 있다는 것은 생명의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그래도 부정할 수 없다. (47WKH)]
13장 예비적 고찰 205
생명은 최소 복잡성의 왼쪽 벽 바로 옆에서 박테리아의 형태로 시작되었고 거의 40억년이 흐른 지금 그 생명은 똑같은 위치에서 똑 같은 형태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가장 복잡한 생물은 아마 시간이 흐르면서 보다 정교해졌을 수도 있다. 그러나 풀하우스의 이 미미한 오른쪽 꼬리는 생명체 전체를 근본적으로 정의하는 데는 적당하지 많다. 한쪽 끝에 끊어질 듯이 이어지는 가는 꼬리를 다양한 복잡성을 가진 전체를 대표하는 특성으로 혼동해서는 안 된다. 인류의 특이한 위치 때문에 이 꼬리를 더 소중히 여겨서도 안 된다. (207)
현생 플랑크톤 유공충의 진화사에 대해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기본적인 윤곽이 잘 알려져 왔다. 이들은 백악기(공룡이 육상 생태계를 지배하고 있던 중생대의 마지막 기간)에 생겨나 오늘날까지 활발하게 살아남았다. (210-211)
크기 증가의 경향은 ... 없다. 크기에 따른 수명의 연장, 종 분화나 멸종 속도의 증가 징후도 없다. (223) - 아놀드(Anthony J. Arnold, s.d.) 논문 「원인성과 코프 규칙(Causality and Cope's Rule: evidence from the planktonic Foraminifera, 1995)」]
[코프의 견해를 비판하여] 크기의 증가는 다시 말하자면, <크기의 증가를 목적으로 한 정향 진화가 아니라 무작위적으로 작은 크기에서 멀어지는 진화일 뿐이다.> (224) [벩송도 정향진화의 근거가 없다고 비판하였다. 떼이야르 샤르뎅은 정향진화를 믿는 쪽이니, 벩송과 연관시킬 이유가 없다. (47WKH)]
야블론스키(David Ira Jablonski, 1953-)
스텐리(Steven M. Stanley, 1941-) <그림 27>: 시간 Y축과 크기 X축. 이것은 진화가 크기의 최하 한계, 왼쪽 벽 근체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생긴 현상일 뿐이다. (227)
코프(Edward Drinker Cope, 1840–1897)의 비전문화의 법칙(law of the unspecialized)
14장 박테리아의 힘 231
[참조: 박테리아는 우리 인간의 적인가?(Les bactéries sont-elles nos ennemies?, 2004), 존 해릭(John Herrick), 김성희, 민음in, 2006. P. 73.]
논문의 요지 231
[복잡성이 진보 또는 진화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다양성을 표현하는 것이다. 표현이란 변이들의 한 양식이라 보아야 할 것이다. 종에서 다양성의 확장이 가장 넓고 깊은 것은 박테리아이다. (47WKJ)]
우선 경향은 어디로 움직여 가는 실체가 아니라 변이값(다양성)들의 변화라는 주장을 수용해하기 때문이다. (232)
1. 생명은 왼쪽 벽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 원시생명수프 (234) [물질에서 생명이 출현하였다. 우연적 우발성이며, 생명은 자기에 의한 자기 생성을 필연적으로(스토아식: 운명적으로) 재생산의 길을 간다.(47WKI)]
2. 초기 박테리아 형태의 장기적인 안정성 ... 원핵생물, 진핵생물 .. (235)
3. 생명이 성공적으로 팽창해 감에 따라 분포 곡선은 계속해서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갈 수 밖에 없다. (236)
4. 분포 전체의 꼬리에 불과한 최대값으로 분포 전체의 성질을 규정하려는 것은 근시안적인 경향이다. (237) [여기서 이상한 나라 엘리스의 “쳬서 고양이”이 예를 드는 데, 들뢰즈를 읽은 것이 아닐까? 굴드의 다양성은 들뢰즈의 다양체와 같은 개념인데, 들뢰즈의 언급은 없다. 게다가 벩송도 언급이 있어야 하는데.. 그가 처한 미국의 상황에서 대중화의 작업 때문에 중동의 전설을 곳곳에 꼭 인용한다. 그 인용이 적절한 예에 맞기 때문이 아니라, 이처럼 고착적 또는 주지주의적 생각을 하는 그런 사유가 팽배하다는 의미에서 쓴 것이다. (47WKI)]
5. 원인은 벽과 변이의 확장이다. (238)
6. 한 시스템에 진보를 슬그머니 끌어들이는 방법도 논리적으로는 가능하지만, 경험상 거짓일 가능성이 크다. (239)
7. 오른쪽 꼬리에만 주목하는 편협한 시도를 결행한더고 해도 전반적인 진보에 대한 절망을 제거했으면 하는 심리적 욕망은 충족되지 않는다. 원하는 결론, 즉 인간처럼 의식을 가진 생물이 지배하게 되는 것은 [논리적] 필연적인 진화의 결과라는 결론을 이끌어내지 못한다. (241)
오른쪽 꼬리는 생길 수 밖에 없지만 그 꼬리에서 어떤 형태의 생물이 생겨날 것인지는 예측할 수 없다. 그것은 무작위적이고 우발적이며, 결코 진화의 메커니즘에 의해 미리 예정된 것이 아니다. 왼쪽 벽을 출발점으로 삼고 다양성이 팽창하는 생명 진화라는 게임을 여러번 되풀이 하면 그때 마다 오른쪽 꼬리가 출현하겠지만, ... 인류는 운 좋게 당첨된 것뿐이지 생명의 방향성이나 진화 메커니즘의 필연적인 결과가 아니다. (242)
박테리아의 다양성 243
<인간의 시대(Age of Man)> ... <포유류의 시대> ... <절지동물의 시대> ... (243)
우리 행성은 35억년 전 화석으로 보존된 최초의 생물(물론 박테리아)이 출현한 이래 언제나 <박테리아의 시대>였다. .. 박테리아아 우월하다는 증거를 몇 가지 살펴보자 (244)
시간
영원불멸성 [지속 가능성]
분류
박테리아 유전자의 핵심 부분에 대한 염기서럴이 밝혀짐에 따라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었다. .. 예를 들면 메타노겐이라는 메탄가스 생산자, 높은 농도의 염분에 내성을 가진 호염성 박테리아, 물의 끊는 점에서 생존하는 호열성 박테리아... (249)
박테리아, 시원세균, 진핵생물 .. 로 분류 ... 칼 리처드 워즈(Carl Richard Woese, 1928-2012) (250)
편재성
박테리아 편재성: 1. 수 ... 충격적인 것은 우리 내장이 완전히 박테리아의 식민지가 되었다는 것이다(Lynn Margulis and Dorion Sagan 1986). <우리 몸에서 물을 뺀 무게의 꼭 10퍼센트는 박테리아의 무게다. 타고난 우리 몸의 일부는 아니지만 우리는 이들 없이는 살 수 없다.> 2. 장소 .. (252-253)
유용성
1. 역사적 유용성 .. 오늘날 산소의 대부분은 식물에 의해 방출되고 있지만, 재공급원은 궁극적으로 그리고 진화적으로 박테리아다. 본래 진핵세포의 광합성 기구인 엽록체의 조상은 광합성 박테리아였다. (254)
현재적 유용성 .. 발효와 .. 죽은 생물의 분해 (258)
박테리아 생물량에 대한 새로운 데이터 (259)
퍼먼(Jed A. Fuhrman, s.d.) 호수 해양 생물학자. 사우스켈리포니아 대학교수
배로스(John A. Baross, s.d.)
브로드(William J. Broad, 1951-) The New York Times 과학기자.
육지와 바다의 전형적인 서식 환경 바깥으로 생존의 영역을 확장하려는 생물이 있다면, 그 중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는 단연 박테리아 일 것이다. (269)
골드(Thomas Gold, 1920–2004)에 의하면 .. 현재로서 우리는 지하 생물량을 정확하게 측정할 방법을 갖고 있지 않지만 적어도 그 양이 지상 생물량과 맞먹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말은 할 수 있을 것이다. (270)
오른쪽 꼬리로 향한 힘은 없다. 273
[종모양의 오른쪽 꼬리로 길어지는 것이 어떤 초발적(약동적)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것은 없다고 한다. 즉 개체의 특별한 권능도 없고, 생명에서 한 종의 특별한 권능도 없다. 이 말은 비결정적이고 비목적적이고 비결과론적이라는 것을 강조하고자 하는 굴드의 견해이다. 그럼에도 오른쪽 꼬리에만 별종, 또는 특이자들이 있는 것이 아닐 것이다. 최빈값에 속하는 개별자들에도 특이자는 있다. 동일 생명 개체는 없기 때문이다. 분류상 그 빈도값에 들어있을 뿐이다. (47WKJ)]
다윈 이론의 핵심은 자연선택이 국지적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273)
마찬가지로 생명의 종 모양 곡선에서 복잡성의 최대값을 증가시키는 오른쪽 꼬리는 두 가지 원인 중 어떤 것을 통해서든 형성될 수 있다. 하나는 진화가 본질적으로 복잡성이 보다 높은 방향으로 생명을 밀어올리기 때문에 오른 쪽 꼬리가 생겼다는 것이고(전통이론의 주장), 또 다른 하나는 생명이 복잡성의 최소 갑인 왼쪽 벽에서 기원해 그 뒤에는 변화하지 않는 박테리아 형태를 유지하면서 오른쪽으로 확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오른쪽 꼬리가 우연하게 부산물로서 생겼다는 것이다(이 책의 핵심주장). (274)
진보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은 오른쪽 꼬리가 확장되어 가는 데서 오는 부수적이고 우연한 결과이지 주된 결과가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게 될 것이다. (277)
나는 내재적인 진보에 두 가지 반론을, 하나는 간략하고 주관적으로, 또 하나는 최근의 강력한 증거들을 기초로 상세하게 해보려고 한다. / 첫째, 진화에 정말로 어떤 방향성이 존재하는 문제에 대해 내기를 한다면, 한 계통에서 복잡성의 증가보다 감소가 선호 된다고 하는 쪽에 얼만 간의 돈(집문서가 아니라)을 걸겠다. .. 순수한 자연선택은 국지적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만을 낳기 때문이다. (278)
[둘째, 이것은 아래 여러 종에 대한 실증적 증거들이 그 예이다]
나는 다윈의 게임[놀이]에서 복잡성을 증가시키는 쪽이 일반적으로 유리하다고 하는 종래의 주장에 오랫동안 실망해 왔다. 대표적인 주장으로 제한된 자원을 둘러싼 경쟁에서 보다 정밀한 몸을 가진 종이 보다 적응을 잘 한다는 주장이 있다. .. 정밀한 구조는 많은 부품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져야 하기 때문이 고장나기 쉽고 유연성이 감소될 위험도 크다. (279)
예; 게와 다른 갑각류에 기생하는 유명한 기생생물 사쿨리나(Sacculina) .. 인류의 내장에 기생하는 길이 6미터의 촌충 .. (280)
오구설충(五口舌蟲, pentastome) .. (282)
복잡성에는 형태적, 발생적, 기능적 측면이 있다. 쓰레기 더미(맥시와 토머스 즐겨드는 예)는 형태적으로는 아주 복잡하지만(아주 다양한 개별부품으로 구성되어있다) 기능적으로 매우 단순하다(쓰레기에 불과하다). (283) [카오스와 카오스모스 쓰레기더미는 카오스이고, 카오스모스는 기후 등과 같이 무질서한 것 같은데도 긴시간에 걸쳐보면 일정한 질서를 찾을 수 있듯이, 각 생명체의 긴 역사를 보면 코스모스가 있다. (47WKJ)]
맥시(D. W. McShea, s.d.)는 조동된 경향과 수동적인 경향을 구분하기 위해 다음 세 가지 검사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1. 최소한계 검사. ... 2. 조상-자손 짝짓기 검사 .. 기울어짐 검사 (287-289)
맥시는 자신의 연구를 이렇게 요약했다(McShea, 1994, 1761) / 등뼈의 최소 복잡성은 아마도 변하지 않았고(실제 최소값은 이론 적인 최소값 가까이에 있는 것 같다), 포유류 계통들에서 조상과 자손을 비교한 결과는 종분화에 있어 어떤 편향도 보여주지 않고 있다. 그리고 기울어진 정도의 평균값은 음수 였다. 이것은 이 시스템이 모두 수동적이라는 것을 가리킨다. (291)
사례 암모나이트 .. 그것들은 척추동물 집단이 아니었지만 역시 수동적 경향의 증거를 보여주었다. 그 사례에서 조종된 경향의 증거는 찾을 수 없었다. (292)
나는 고생물학회의 모토를 사랑한다. 프랑고 우트 파테파치움(Frango ut Patefacium). 이것은 수사적인 의미와 실제적 의미를 다 갖고 있는 모토다. 고생물학자들의 주요 연장이 망치이기 때문이다. (297) [철학에서 망치의 철학자는 엠페도클레스였다. (47WKJ)]
마지막 지푸라기의 치명적인 결함 298
아무런 희망이 없이 궁지에 몰린 사람은 타당하다고 생각되는 것과 정반대의 무모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화해하면 되는데 강경하게 나가는 것이다. 이러한 행동을 <강박관념>이라고 부른다. (298) [대통령이란 직위에 앉게되면서 유체 이탈에 익숙해진 박근혜가 그 사례가 아닐까?]
<.. 나는 작고 부수적인 꼬리 위에 있다. .. 나는 복잡한 생물이다. 그래서 나는 아직도 군림하고 있는 것이다. 이 오른 쪽 꼬리가 수동적으로 형성돠었다고 하더라도 오른쪽 꼬리는 필연적으로 발생했을 것이고 궁극적으로 나 같은 존재를 낳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노래로 자신을 위안하는 것 정도는 어용해 줄 수 있지 않을까. ‘나여야만 해, 멋진 나, 나여야함 해’ > (299)
(졸저 경이로운 생명 요약) <우연>에 의해 도전을 받고 전복된 이 전통적인 관점이야말로, 인류의 우월성이 진화의 일반원리를 통해 뒷받침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마지막 보루이기 때문이다. / 진화의 역사를 <다양성의 증가의 원뿔>로 표현하는 전통적인 모델은, 생명이 진보하기 위해 위로 올라가고 수를 늘리기 위해 밖으로 뻗어 나간다고 설명한다. .. 그러나 버제스 혈암층의 연체동물 화석과 다른 캄브리아기 동물상에 대한 철저한 재검토를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연구에 의해 그 도식과 전혀 다른 도식이 만들어졌다. 이 새로운 도식에 따르면, 생명역사 초기에 해부학적 다양성이 이미 최고 수준에 달했다. 그러나 그 뒤에 초기에 시행된 실험 중 대부분 멸종되고 생명의 다양성이 가지고 있던 최초의 가능성 중 극히 일부의 가능성으로 축소, 안정되었다. 이것이 바로 새로운 도식이다.(300-301)
엄청나게 우연한 사건이 운 좋게 딱 한번 발생했고, 뒤이어 예상대로 진보의 역사가 진행되었다고 한다면, 인류의 출현은 운 좋게 운명의 바퀴와 맞아 떨어져 만들어진 필연적 흐름에 가깝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엄청나게 우연한 사건은 프랙털 원리에 따라 강력한 힘으로 모든 국면에 개입한다. (302)
인류의 출현은 복잡성을 향한 추진력 같은 것은 존재하지도 않는 예측불가능한 과정에서 우연하게 발생한 영광스런 사건이었다. 자신을 출현시킨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생물을 생산하고자 하는 진화의 원리에 의해 만들어진 필연적 결과물이 결코 아니다. (302) [그 딱 한번 우연이 세상을 만들어 놓았다. 그 세상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인간은 우연의 산물로서, 이제 오만과 자기기만을 버릴 때가 되었다. 자연 밖의 인간이 아니라 자연안에서 인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47WKJ)]
[<인간 유전체에 속한 유전자 3만 5000개를 살펴본 결과, 처음 기대와는 달리 오히려 박테리아와 인간 사이의 구분이 더욱더 모호해지고 있다. ... 미토콘드리아의 존재를 예외로 하더라도, 무려 223개의 유전가가 박테리아에서 기원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따라서 인간 유전자의 약 0.5퍼센트는 직접 박테리아에서 유래했다고 할 수 있다. (67) - 존 해릭(John Herrick), 박테리아는 우리의 인간의 적인가?(Les bactéries sont-elles nos ennemies?, 2004), p. 67.]
15장 인간의 문화에 대하여: 에필로그 303
제4부 전체를 통해 복잡성의 최소값을 의미하는 왼쪽 벽에서 기원한 생명은 다양성의 증가에 따라 오른쪽 방향으로 수동적인 경향을 만들 수 밖에 없다는 한계성에 초점을 맞춰 논의를 전개했다. (303) [수동성만을 강조하다가 능동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세상에서 자기 기만을 깨달아가는 것은 능동성에 속할 것이다. (47WKJ)]
이 책의 주요 예 둘(4할타자 소멸과 생물역사에서 복잡성의 증가경향의 부재)은 추상화된 요소 대신 전체를 연구하는 새로운 방법의 다른 측면을 다룬 것이다. (303-304) [전체에서 부분으로, 자연에서 생명체로 인간으로, 심층에서 표면을 통한 상층으로, 상층이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47WKJ)]
우리는 한계를 가진 세계에서 살고 있다. 괴테는 독일 속담을 인용해 <나무가 아무리 자란다고 하더라도 천국까지 자랄 수 없다>고 썼다. (304)
그러나 기록이 갱신될 때마다 고무줄은 거의 끊어질 지경으로 팽팽히 늘어나고 있다는 정반대의 결론을 기억해야 한다. .. 메트로폴리탄 라이프 타워가 세원 1909년의 기록[202미터 높이]은 그 이전 기록의 두 배였다. 그러나 최근 빌딩들은 이전 기록의 10퍼센트 이상 갱신하지 못했다. (305)
그러나 인류의 문화적 변천은 생물 진화와 전혀 다른 원리에 의해 진행된다. 그것을 진보라고 불러도 좋은 어떤 것을 향한 조종된 경향의 존재를 생각해도 좋은 과정이다. .. 그러나 이 경우에는 차이점이 유사성을 훨씬 앞지른다. (306) [들뢰즈는 차이와 차히를 구별한다. 차히는 생물학적으로 다양성을 의미한다]
다윈적 진화와 문화적 변화의 가장 큰 차이점은 명백한 것이다. 문화는 폭발적인 속도로 변화할 수 있다[지성의 기계적 조작으로]. 자연에는 이런 능력이 없다. (307)
자연의 진화와 문화적 변화 사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인류 역사의 주요한 특징 속에 포함되어 있다. 우리는 인간의 신체나 뇌가 지난 10만년[이것도 오류가 아닐까? 1만년] 동안 조금이라도 변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 1만5천년전[번역의 15만년전: 오류]에 라스꼬와 알타미라 동굴 벽화를 그린 크로마뇽인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 인류는 1만년 동안에 모든 것, 농업의 기원에서 시카고의 시어스 빌딩까지를 이루어 놓았다. (307-308) [왜 들뢰즈가 천개의 고원(1980)에서 “기원전 일만년전”과 “기원전 7천년”을 다루었는지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인류가 만든 세상은 그때나 지금이나 복잡성이 좀더 많을 뿐이지. (47WKJ)]
자연 진화와 문화적 변화는 근본적으로 수많은 점에서 다르지만 그 중에서 특히 두 가지가 문화적 변화의 속도와 방향의 동력으로 꼽을 수 있다.
1. 위상 기하학. 종 수준과 그 상위 수준에서 일어나는 다윈적 진화는 지속적이고 불가역적인 이야기이다. .. (308) /
2. 유전 메카니즘. .. 라마르트의 획득형질의 유전은 틀렸다... 그런데 문화적 변화는 이와 정반대로, 근본적으로 라마르크적 방법을 따른다. 한 세대가 얻은 문화적 지식은 모두 교육이라고 하는 고상한 이름을 가진 행위를 통해 직접 다음 세대로 전달된다. (309-310)
그럼 오른쪽 벽에 의해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 문화생활 중에서 중요한 측면 세 가지를 살펴보기로 하자.
1. 과학. 모르는게 많아서 얼마나 다행인가! (313) [아직도 한계를 넘어서는 일을 할 부분이 너무나 많다... 정말로 다행이다.]
2. 공연예술. 다른 어떤 영역에서보다 이 영역에서 최고의 공연자들은 인류의 한계의 오른쪽 벽에 바짝 다가가 있을 것이다. (314)
공연자들이 아자 작은 초월[넘어서기]의 기회를 위해 문자 그대로 목슴을 걸기 때문이다. 이것이 신성한 광기가 아니라면 무엇이겠는가. [들뢰즈가 헤라클레스와 외디푸스를 영웅이라는 하는 것은 이 신성한 광기이다. 벩송이 신비주의자들에게 영웅이라하는 것도 신성한 광기에 속한다. 스키조들이다. (47WKJ)]
공중 그네 묘기의 예 .. 레오타르(Jules Léotard, 1838–1870)에 의해 1859년에 창안되었다. 1897년까지 3회전 공중제비는 불가능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1930년대 멕시코 태생 이탈리아-미국인 코나도(Alfredo Codona, 1893–1937)는 3공중제비를 정착시켰다. 1982년 미켈 바스케스 과 후안 바스케스(Vazquez ?) 4회전 성공, 1990 러시아 서커스단의 5회전 도전 실패... (317-318) [굴드는 관심 영역이 넓기도 하다. 박학다식이라 할 만하다. 활은 공연예술에 들어갈 것이다.]
3. 창작예술. 과학이 한계인 오른쪽 병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한계에 부딪칠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위대한 공연 예수가들은 오른 쪽 벽에 너무 가까이 가 있어서 향상의 여지가 매우 좁지만 조금도 위축되지 않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러나 셋째 범주인 창작예술의 사정은 다르다. .. 딜레마에 빠져있다. (318) ..
음악의 예: 고전 음악아 아니면 ... 다른 심오한 형식의 곡을 쓰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재즈나 록 음악(신이여 우리를 도와주소서!) 등의 다른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을까? .. 내게 해결책은 없다. (321)
풀하우스의 모델은 우리에게 변이와 다양성을 그 자체로서 존중하라고 가르쳐 준다. ... 우수성은 특정한 점이 아니라 넓게 퍼져 있는 차이들이다. .. 우리는 변화로 가득 찬 각각의 자리에서 우수해지기 위해 분투해야 한다. (322) [소크라테스의 아레테이다. 여기에 공화 또는 공산주의가 있다. 정치학이 차이들에서 평균을 찾고 비례를 찾는데 비해, 철학에서 빨강이는 차이들이 차원을 높이는 조화로운 노력이다. 이 우수성의 차이에서 특이성을 찾는 것이 들뢰즈의 철학이었다.(47WKJ)]
다윈은 태양 주위를 도는 지구의 단조로운 회전 운동 같은 뉴턴적 장엄함에 비유함으로써 생명의 다양성을 찬미했다. (322)
[다윈에 대한 찬사] .. 다음은 종의 기원의 마지막 문단이라한다... <이러한 생명관에는 장엄함이 깃들어 있다. ... 정해진 중력의 법칙을 따라 이 행성이 끝없이 회전하는 동안, 아주 단순한 시작으로부터 너무나 아름답고 너무나 경이로운 무한한 생물종들이 진화해 왔고, 진화하고 있고, 진화해 갈 것이다.> (323)
* 옮긴이의 말 325-333
굴드는 이 책에서 진화론에 대한 오해들을 지적하며 바로잡기 위해 .. / 첫째, 진화는 진보가 아니다. / 둘째, 진화는 사다리 오르기가 아니라 가지가 갈라지는 과정이다. / 셋째, 진화에서 우연의 역할은 중요하다. (325-326)
진화현상을 거시적으로 통찰하는 굴드는 환원주의적 과학연구 방법론에 반하여 종합론적, 유기체적, 시스템적, 전일론(holism)적 사고를 강조하는 새로운 과학 패러다임 흐름을 수용하고 있다. ... 그는 공생진화설을 주장한 미국의 여성 생물학자 린 마굴리스(Margulis 1938-), 가이아 가설을 주장한 영국인 대기화학자 제임스 러블럭(Lovelock, 1919-), 자연선택보다는 자기 조직화 이론을 더 중요한 생명 진화의 힘으로 주장하는 산타페 연구소의 복잡계 과학자 스튜어트 카우프만(Kauffman, 1939-) 등의 이론에도 귀를 활짝 열고 있다.
하이젠베르크는 부분의 특성이 전체의 특성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의 특성이 부분의 특성을 결정한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고 자서전의 제목을 부분과 전체라고 붙이기까지 했다. (327)
* 참고문헌 335
* 찾아보기 341
(18:03 47WKJ)
***
애거시(Louis Agassiz (/ˈæɡəsi/), 1807–1873) 스위스 태생 미국 생물학자 지구과학자. (다윈과 동시대 박물학자)
아놀드(Anthony J. Arnold, s.d.) 플로리다 주립대학에 있는 굴드의 동료. 그는 (With D. C. Kelly and W.C. Parker) 「Causality and Cope's Rule: evidence from the planktonic Foraminifera, 1995)」 in Journal of Paleontology(69: 201-210)
아우구스타(Josef Augusta, 1903-1968) 체코 고고학자. Naše ZOO, 1955(en. Prehistoric Animals, 1967, deu. Tiere der Urzeit, 1970), Z vývojových a kulturních pradějin člověka, 1957
배로스(John A. Baross, s.d.) James F. Holden, K. T., Melanie Summit, Sheryl Bolton, Jamie Zyskowski, John A. Baross (2000). "Diversity among three novel groups of hyperthermophilic deep-sea Thermococcus species from three sites in the northeastern Pacific Ocean." FEMS Microbiology Ecology 36: 10.
브로드(William J. Broad, 1951-) 미국 과학기자. 미국 The New York Times기자.
브라운(J. H. Brown, s.d.)와 B. A. Maurer, "Body size, ecological dominance and Cope's rule, Nature, 324: 248-250
부리안(Zdeněk Burian, Zdeněk Michael František Burian, 1905-1981) 체코 화가 삽화가. Tiere der Urzeit, 1956, J. Augusta (60 großformatige Bildtafeln über die Entwicklung des Lebens vom Kambrium bis zum Quartär)
코프(Edward Drinker Cope, 1840–1897) 미국 고생물학자. 비교해부학자. 파충류와 어류학자. 그는 네오라마르크 주의자이다.
뀌비에(Jean Léopold Nicolas Frédéric Cuvier, dit Georges Cuvier, 1769-1832) 프랑스 해부학자. 비교해부학, 고생물학자. Le Règne animal distribué d'après son organisation( pour servir de base à l'histoire naturelle des animaux et d'introduction à l'anatomie comparée: 4 volumes, 1817). 주프르와 상띨레르, 스땅달, 발작 등과 동시대.
뀌비에(Georges Frédéric Cuvier, 1773-1838) 프랑스 동물학자, 고생물학자. 박물학자 뀌비에의 동생
다나(James Dwight Dana, 1813–1895) 미국 지구과학자 광물학자, 화산학자. 지질학 교범(Manual of geology: Treating of the Principles of the Science with Special Reference to American geological history, for the use of colleges, academies, and schools of science, 1863)(3 ed. 1880).
다윈(Charles Darwin, 1809–1882), 영국 박물학자. 자연선택에 의한 생물진화론자. 1859년 종의 기원 발표,
- 다윈(Charles Galton Darwin, 1887–1962) 영국 물리학자. 찰스 다윈의 손자, 1959년 헉슬리 손자와 논쟁을 한다.
벤저민 디즈레일리(Benjamin Disraeli, 1804-1881) 영국의 정치가, 작가. Coningsby, or the New Generation (1844)
랠프 월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 1803-1882) 미국 시인 사상가.
루이 피기에(Guillaume Louis Figuier, 1819-1894) 프랑스 작가, 의학으로 박사학위를 했다. 그는 끌로드 베르나르 견해에 반대했으며, 실험을 포기했다. 과학의 대중화 작업으로, 새로운 장르로서 “과학 연극”을 만들었다. 1859년의 살롱사진(파리), La Terre avant le déluge, 1862)(Illustration de La Terre avant le Déluge)
퍼먼(Jed A. Fuhrman, s.d.) 호수 해양 생물학자. 사우스켈리포니아 대학교수
골드(Thomas Gold, 1920–2004) 오스트리아 출생 천체물리학자. 코넬대 교수 "깊고 뜨거운 생태계(The deep, hot biosphere)",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89 (13): 6045–6049, Bibcode: 1992
굴드(Stephen Jay Gould, 1941-2002) 미국 고생물학자, 진화생물학자, 과학사가. 반대 사유자인 윌슨(Edward Osborne Wilson, 1929-)과 같이 하버드대학 교수였다. 풀 하우스: 플라톤에서 다윈까지 우수성의 펼침(Full House: The Spread of Excellence From Plato to Darwin, 1996: L'Éventail du vivant : le mythe du progrès). 그는 이 작품을 포롤로그에서 “아들”이라 칭한다. / 굴드 자신도 엘리자베스 로이드의 초기 저작을 토대로 이에 관한 에세이 「남성의 젖꼭지와 음핵의 주름(Male Nipples and Clitoral Ripples, 1992)」 in Bully for Brontosaurus: Further Reflections in Natural History(London: Penguin Books. Pp. 124-138.)을 발표하였다. - 로이드(Elisabeth Anne Lloyd, 1956-) 미국 생물철학자
하이어트(Alpheus Hyatt, 1838–1902) 미국 동물학자, 고생물학자. 하버드대학교수
헉슬리(Thomas Henry Huxley, 1825-1895) 영국의 동물학자. 해파리 등 강장동물의 해부학적 생태와 고등동물을 비교하여 발생학적 측면에서 서로 같은 점이 있음을 지적. 다윈의 진화론을 발표 즉시 인정. 인간을 닮은 네안데르탈인의 화석연구. 자연에서의 인간의 위치(1863) 개방교육(Liberal Education 1868) 가재(The Crayfish)(1880)
- 쥴리언 헉슬리(Julian Sorell Huxley, 1887–1975) 영국 진화 생물학자, 우생학자. 토마스 헉슬리의 손자. 1959년 다윈 손자와 논쟁을 한다.
야블론스키(David Ira Jablonski, 1953-) 미국 지구과학 교수
스튜어트 카우프만(Stuart Alan Kauffman, 1939-)은 미국 이론 생물학자이며 복잡성체계(complex system) 이론가이다. 뉴멕시코주 산타페이 연구소(Santa Fe Institute)에서 활동하며, 질서의 기원(Origins of Order: Self-Organization and Selection in Evolution, 1993)이 있다. 창발적 창조성 신론에 관한 분석비평 연구
찰스 나이트(Charles Robert Knight, 1874-1953) 미국 화가, 공룡을 비롯한 선사 동물(특히 공룡) 그림으로 잘 알려졌다. National Geographic(1942년2월)에 「오랜 세월에 걸친 생명의 퍼레이드」을 그리다. 저술에서 Life Through the Ages, 1946), Prehistoric Man: The Great Adventure, 1949
크로포트킨(Pyotr Alexeyevich Kropotkin, Пётр Алексе́евич Кропо́ткин; 1842–1921) 러시아 지리학자, 경제학자 동물학자. 진화론자. 아나키스트 상호부조론: 진화의 요소(Mutual Aid: A Factor of Evolution, 1955)
라쾨르(Thomas W. Laqueur, 1945) 미국 역사가, 성학자(sexologist), 작가 성 형성: 그리스에서 프로이트까지 몸과 성정체성(Making Sex: Body and Gender From the Greeks to Freud, 1990)
리처드 르원틴(Richard Charles "Dick" Lewontin, 1929) 미국 진화생물학자. 굴드와 삼각소간(Spandrel) 개념 창안.
러브록(James Ephraim Lovelock, 1919-) 가이아이론을 창시한 영국의 화학자․의학자․생물물리학자․대기과학자. 가이아이론은 지구를 하나의 작은 생명체로 보는 이론으로, 1979년에 출간한 저서 가이아: 지구상의 생명을 보는 새로운 관점에서 주창되었다.
마굴리스(Lynn Margulis, born Lynn Alexander; 1938–2011) 미국 생물학자. 대학교수, 세이건의 첫부인 - Dorion Sagan and Lynn Margulis, 1993, The Garden of Microbial Delights: A Practical Guide to the Subvisible World, Kendall/Hunt, (1988초판?)
Lynn Margulis and Dorion Sagan, 1987, Microcosmos: Four Billion Years of Evolution from Our Microbial Ancestors, HarperCollins,
- Lynn Margulis and Dorion Sagan, 1986, Origins of Sex : Three Billion Years of Genetic Recombination, Yale University Press,
맥시(D. W. McShea, s.d.), Evolutionary change in the morphological complexity of the mammalian vertebral column, Evolution 47: 730-740. 1993
Metrazoan complexity and evolution: is there a trend? Evolution, 1996
마이어(Ernst Walter Mayr, 1904–2005) 독일출신 미국 진화론자, 생물학자. 동물 종들과 진화(Animal Species and Evolution, 1963), 생물학저 사상의 성장(The Growth of Biological Thought, 1982) .
존 맥피(John Angus McPhee, 1931-) 미국 작가, 넌픽선 부분 개척자. 1999년 퓰리처상을 탄 Annals of the Former World by John McPhee, 1998, 01)는 굴드의 풀 하우스(1996) 다음에 나온 작품이다
멀러(Hermann Joseph Muller, 1890-1967) 미국 유전학자, 사회주의자로서 1933년 레닌그라드로 갔다. 1937년까지 리센코와 맞서서, 미국으로 되돌아가다. 1946년 의학생리노벨상.
팔머(Pete Palmer, 1938-) 미국 스포츠 통계학자, 사전 편집자. 「1871-1988년의 프로야구: 복잡한 시스템의 발달에 뒤이은 전문성 증대의 경향에 관하여(On the tendency toword increasing specialization following the inception of a complex system - professional baseball 1871-1988, 1989)」(with J. Fellows and S. Mann, Draft maunuscript, 1989.)
모건 스콧 펙(Morgan Scott Peck, 1936-2005) 미국 정신의학자, 끝나지 않은 길(The Road Less Traveled: A New Psychology of Love, Traditional Values and Spiritual Growth, 1978)(베스트 셀러 목록에 600주 이상 올랐다) [이를 인용하는 우리나라 목사들은 사기꾼에 가깝다]
플라톤*(Platon, Πλάτων, 본명 아리스토클레스 Aristoclès, 기원전 427-347)(80살), 고대 그리스 아테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제자. 우주론을 이데아, 데미우르고스, 플라노메네 아이티아, 세 위상으로 전개한다. (소크라테스 나이 42살이었고) [그리고 18년 후에 배울 수 있을 있었다면, 소크라테스 나이 60살이었으며 10여년을 따라다니며 배울 수 있었을 것이다.]
에드워드 밀스 퍼셀(Edward Mills Purcell, 1912-1997) 미국 물리학자. 핵자기 공명연구, 1952년 노벨물리학상
러더윅(Martin John Spencer Rudwick, 1932-) 오랜 옛날의 모습(Scenes from Deep Time: Early Pictorial Images of the Prehistoric World, 1992)
세이건(Carl Edward Sagan, 1934–1996) 미국 천문학자. 우주 물리학자, 우주생물학자. 마굴리스(Lynn Margulis, 1957–65; divorced; 2 children), 살즈만(Linda Salzman, 1968–81; divorced; 1 child), 드뤼얀(Ann Druyan, 1981–96; his death; 2 children)
시겔(Bernie Siegel, 1932-) 미국 작가, 소아외과 전문, 환자의 치료과정에 관해 글을 썼다. 사랑, 의학, 기적(Love, Medicine and Miracles, 1986) 과 is an American writer and retired pediatric surgeon, who writ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atient and the healing process. He is known for his best-selling[1] book .
스펜서(Herbert Spencer, 1820–1903) 영국 철학자, 생물학자, 인류학자, 사회학자. 빅토리아왕조시대 고전적 자유 정치가이다. 그는 1857년 한 잡지의 기고문인 「진보」에서 “진화”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First Principles of a New System of Philosophy, 1862)에서 진화이론을 정식화하였다. 이 개념은 셸링(Friedrich von Schelling)의 자연철학과 폰 베어(von Baer)의 배태학의 발전에서 나온 콜러리즈(Samuel Taylor Coleridge)의 수필 「생명이론(The Theory of Life)」에 대한 스펜서의 통찰로서 나온 것이다.
스텐리(Steven M. Stanley, 1941-) 미국 고생물학자, 진화생물학자. 화석을 통해 단속평형이론(punctuated equilibrium)의 진화과정을 경험적으로 연구한다.
마크 트웨인(Mark Twain) 본명: 새뮤얼 랭혼 클레먼스(Samuel Langhorne Clemens, 1835- 1910) 미국의 소설가. 톰 소여의 모험Adventures of Tom Sawyer, 1876) 허클베리핀의 모험Adventures of Huckleberry Finn, 1885)
테네시 윌리엄스(Tennessee Williams, 1911-1983) 미국의 극작가이다. A Streetcar Named Desire, 1947), Cat on a Hot Tin Roof, 1955).
윌슨(Edward Osborne Wilson 1929-) 미국 생물학자, 탐구방향(사회생물학, 종다양성), 이론(통섭, 생물철학), 박물학자(보존론자) American biologist, researcher (sociobiology, biodiversity), theorist (consilience, biophilia), naturalist (conservationist). 통섭(Consilience: The Unity of Knowledge, 1998), 개미(The Ants, 1990), 생명의 다양성(The Diversity of Life, 1992)
칼 리처드 워즈(Carl Richard Woese, 1928-2012) 미국의 미생물학자, 생물리학자로 1977년 16S 리보솜 RNA의 계통 분류를 통해 새로운 분류군인 고세균[시원세균]을 처음 정의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1977년 RNA 세계 가설을 처음 주장한 것으로 유명하다.
**
공중곡예(Une acrobatie, du grec ancien ακρον (akron), « sommet » et βατειν (batein), « marcher ») 구경거리, 서커스 등에서. 레오타르(Jules Léotard 1838–1870)가 1859년 창안한 공중그네(trapèze volant)도 있다. 그다음으로 1930년대 멕시코 태생 이탈리아-미국인 코나도(Alfredo Codona, 1893–1937)는 3회전 공중제비를 정착시켰다. 1982년 미켈 바스케스 과 후안 바스케스(Vazquez ?) 4회전 성공, 1990 러시아 서커스단의 5회전 도전 실패...
페튜니아(Petunia) 35종을 가지고 있는 류 분류의 식물, 남아메리카 기원의 꽃식물이다.
베니티 페어(Vanity Fair(magazine) 1983년 이래 출판되는 폐션 및 문화교양잡지. 이잡지는 1913-1936년까지 나온 잡지 이름을 다시 사용하였다.
(47WK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