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일 오전 7시 40분쯤, 새벽의 여명을 뚫고 새 희망을 품은 붉은 해가 솟아 올랐다.
지역 발전과 군민 안녕을 위한 2010년도 청하루 해맞이 행사가 지난 1일 흑응산 청하루에서 예천청년회의소(회장 안설운) 주관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수남 예천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및 출향인, 지역민 등 2천여명이 운집해 성황을 이루었다.
청하루에서는 흑응풍물패의 축하공연이 새벽의 여명을 깨웠으며, 해맞이객들은 서로 덕담을 주고 받으며 따스한 정을 나눴다.
오전 7시, 예천청년유도회(회장 한중섭) 집전으로 새해의 소망과 군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고천제례(초헌관 김수남 군수, 아헌관 장대복 부의장, 종헌관 안설운 청년회의소회장)가 엄숙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수남 군수는 운집한 해맞이객들에게 새해 메시지를 전했으며, 안설운 회장은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예천인들은 따뜻한 심장에서 고동치는 숨결이며 빛나는 민족문화를 창조하여왔다”며 “이제 흑응산 높이 솟은 청하루의 기상과 학가산 붉게 타오르는 태양처럼 예천의 희망과 미래를 일구어 나가자”라는 예천인의 다짐을 낭독했다.
이어 예천청년회의소 윤종식 사무국장의 선창에 따라 `화합하자! 사랑하자! 전진하자!'를 외치며, 예천인의 결속을 다졌다.
일출시간이 가까워 오면서 군민들의 소망을 담은 풍선을 날려 보냈으며 새해 첫해가 떠오르자 해맞이객들은 환호와 함께 저마다의 소망을 두 손 모아 기원했다.
한편 청년회의소 회원들은 예천군 산림조합에서 지원한 떡국으로 대창중고등학교 운동장에 가마솥을 걸고 2천10명분의 떡국을 끓였으며, 해맞이객들은 떡국으로 추위와 허기를 달래고 새해의 기쁨을 나눴다.
고천제례를 올린 김수남 군수, 장대복 부의장, 안설운 예천청년회의소 회장은 관내 보훈단체장, 회원들과 함께 남산 충혼탑을 참배하며,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고귀한 희생을 되새겼다.
첫댓글 흑응산이 어디에 있냐?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산이름인디.......
예천도 많이 번해 가는구나 친구도 새해 소망 이루시게 떡국 맛나겠다...나도 흑응산이 어딘지 친구야 알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