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요번 꺼는 제가 줄창 15년 가까이 카피하고 연습하던 곡인
호텔 캘리포니아에서 인트로 부분 아르페지오 파트를 설명하렵니다.
동영상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글스도 라이브에서는 이 부분을
고민했다고 합니다. 돈 펠더(Don Felder)가 스튜디오에서 여러 대의
기타로 더빙을 한 것을 라이브에서 어떻게 하면 비슷한 효과를 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깁슨의 더블 넥 기타로 연주하기로 했다는 후문이죠. ^^
윗 넥은 12현이고 아래 넥은 6현인 깁슨에서 커스텀으로 제작한 기타죠.
오늘 설명드릴 아르페지오 부분은 라이브 곡에서는 전주, 2절 전반부,
3절 전반부에서 나오는데 그 때마다 돈 펠더는 12현 넥으로 손을 옮겨서
연주하고는 그 다음 부분은 6현 넥으로 연주하지요...ㅎㅎㅎ
배리악스 기타가 나오기 전까지는 저도 그냥 6현 일렉으로만
이 부분을 연주했었는데, 몇 개월 전에 배리악스 기타를 구입해서
좀 더 비슷한 분위기를 만들 수가 있게 되었죠.
12현 어쿠스틱 기타와 레스폴 기타 모델을 픽업 토글 스위치로
전환하면서 더블 넥 기타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 거랍니다.^^
그런데 또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오리지날 곡이나 라이브에서는 12현 넥 7프렛에 카포를 달고
Em 폼으로 아르페지오를 연주하는데 보통 기타는 한 대 가지고
카포 달았다가 떼고 다시 연주할 수는 없는 거였죠....
그래서 카포를 쓰지 않고 아르페지오를 할 수 있는 운지를 개발
해야만 했고, 며칠 끙끙거리다가 만들어 낸 것이 아래 악보입니다.
원곡의 음들과 크게 차이나 보이지는 않는다고 자평을
해 왔는데 어떻게 들으실지 모르겠슴다. ㅎㅎㅎ
# 악 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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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연주한 샘플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댓글 역시......최고.......넘 감사해요
카포를 달앗다 떼었다하는... 100% 공감했던 부분 ^^ 제가 카피한다고 바둥대던 운지하고 비슷하네요 틀린게 아니었다는 생각에 기분 업되는중^^
멋잇네요! 뒤에 배킹도 만들어주세요~ >.<
우리도 호텔을 연습하는데 좀 배우고 싶습니다. 애들립까지 전부 다 들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쥑입니다요...
오오~~ 죽입니다 진짜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