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평소에 제 냄새를 맡지 못합니다. 아주 가끔 맡기는 하는데 요즘엔 소똥냄새가 납니다ㅠ
2년차 좀 넘었는데 초기에는 생선냄새가 났습니다. 싱싱한 생선냄새가 아니라 조금 부패되고 있는 듯한 생선냄새..
2. 식탐이 많고 음식소화도 잘 시킵니다. 몸이랑 복부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좀 차가운 편이지만 큰 불편을 느낀 적은 없습니다.
과거에 장염과 위염,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긴 했지만 그것도 한때였지 지금은 완치된 상태입니다.
이 병을 앓을 초기에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었는데 냄새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과대증이 온건지, 아니면
과대증과 이 병이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3. 변냄새나 방귀냄새가 약간 심합니다. 아주 심한 건 아니고요. 배탈이 나는 경우가 드문 걸로 봐서 소화기는 튼튼한 거 같은데
신장이나 간이 약간 안 좋은 거 같습니다. 신장에 돌이 좀 껴 있고 다크써클에 피로회복이 느린 걸로 봐서 간도 안 좋은 거 같습니다.
그 외에는 어디 아픈 곳이 없습니다. 면역력도 강해요. 1년에 감기 2번 걸릴까 말까 하고 자라면서도 잔병치레 같은 거 안했습니다.
4. 과대증에 걸렸을 때 항문에 땀이 차고 이상한 분비물? 같은 것이 나오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과대증은 사람과 많이 접촉하는 일이 줄어들면서 스트레스 받는 게 적어져 완치되었습니다.
5. 고기를 먹은 날 냄새가 심해지고 계란을 먹으면 난리납니다; 오전보다 오후, 그것도 저녁에 냄새가 더 심하게 나는데
다음날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클로로필이나 비타민B를 복용해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클로로필을 복용할 무렵에는 그래도 마비되었던 후각은 잠시 돌아왔었습니다. 그 때 지독한 소똥냄새를 맡았죠ㅜㅜ
6. 정크푸드가 안 좋다고 해서 많이 자제하고 있고 생선은 아예 먹지를 않습니다. 우유도 끊었어요.
그렇게 좋아하던 초콜렛까지도 포기했죠. 탈지분유가 들어가니까요. 동물의 간이나 신장도 나쁘다고해서
순대를 먹을 때 간이나 신장은 꼭 피하죠. 옆에서 누가 맛있다고 먹으라고 해도...콩도 안 좋다고 해서 된장, 청국장, 두부까지
피합니다. 가끔 먹는 것들이 있긴 한데 라면, 계란, 두부, 된장 정도입니다. 많아도 한달에 2~3번이 전부입니다.
이런데도 냄새는 계속 나네요. 그것도 몇년전보다 한층 더 심해진 거 같습니다...
7. 생리할 때 냄새가 더 심해져요. 그때는 약간 쉰내..? 비슷한 냄새도 납니다. 청결에 힘쓰는데도 말이죠.
8. 체력이 약할 때 냄새가 더 심하게 납니다. 밤을 새서 피곤할 때, 컨디션이 안 좋을 때, 지나친 운동으로 지쳤을 때 등등...
9. 여러분은 씻고 난 후 얼마나 지나야 냄새가 나나요? 저는 5분이 안 되어서 그럽니다. 샴푸에 바디워시에 구석구석 씻었는데도
옆에 있는 사람이 인식할 수 있을 만큼...피부에 코를 바짝 대고 킁킁거려도 바디워시 냄새만 납니다.
가끔 피부에서 생선비린내나 피냄새를 맡은 적이 있다고 한 분을 봤는데 전 그런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10. 혀에 백태가 잘 끼는 편이고 혈액순환이 잘 안 됩니다. 마른 분들이 많으신 거 같은데 전 비만입니다.
아주 찐 건 아니고 그냥 약간 통통인데 뚱뚱한..몸에 셀룰라이트도 많고 지방종도 있더군요. 팔뚝 안쪽에..
뚱뚱한 사람들한테서 냄새가 난다는 말이 있어서 살을 빼면 좀 나아지려나 싶어 요즘 운동을 열성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위사람들 반응이 전보다 좀 심해진 거 같기는 하지만 그닥 신경쓰지는 않습니다. 그냥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생각해서요.
(마침 생리할 때가 다가와서 호르몬 때문에 그런 걸수도 있으니까) 굶거나 원푸드는 안 하고 그저 과일이나 채소 많이 먹고
고기 줄이고 밥의 양을 줄이며 운동을 꾸준히 할 생각인데 살이 빠지면 지금보다는 냄새가 줄어들까요?
첫댓글 전 씻는 동안에도 나는걸요
악...저도ㅠㅠ
뜨악. 저도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