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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내 식재 및 녹지관리
오구균∙호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제 1장. 생태적 녹지조성 및 관리
1. 국내․외 식재설계기법 검토
우리나라 초기 조경학 도입과 이론적 틀을 제공했던 고 윤국병박사는 조경배식학에서 녹지계획과 식재계획을 구분하였고, 경관식재수법으로 정형식재, 자유풍경식식재, 자유식재, 군락식재로 구분하여 제시한 바 있으나, 윤박사의 경관식재기법은 앞서 발간된 新田의 식재이론을 소개한 것이다. 한편, 여러 조경가들이 참여하여 한국조경학회에서 발간한 조경식재설계론에서는 경관식재형식을 조경양식에 의한 식재형식, 미적 효과와 관련한 식재형식, 건물과 관련된 식재형식으로 구분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Austin과 Clouston, 영국의 Hacket, Robinson 등은 식재형식이나 기법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고, 대신 식물이 사는 환경과 생태계 원리, 시각적․미적원리, 야생동물 서식처, 수변지역 등 특수환경의 식재설계 등을 주로 다루고 있다.
정 형 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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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풍경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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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식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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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락식재 |
▷ 단식 ▷ 대식 ▷ 열식 ▷ 교호식재 ▷ 집단식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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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등변삼각형식재 ▷ 랜덤식재 ▷ 모아심기 ▷ 군식 ▷ 산재식재 ▷ 배경식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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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버형 ▷ 번개형 ▷ 아메바형 ▷ 절선형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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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1. 新田의 경관식재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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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양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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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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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 관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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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형식 ▷ 자유식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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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본식재 ▷ 강조식재 ▷ 군집식재 ▷ 산울타리식재 ▷ 경재식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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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점식재 ▷ 모서리식재 ▷ 배경식재 ▷ 가리기식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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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2. 문석기의 경관식재 구분
▷ 경관식재 : 주변 경관과 조화되고 동시에 자연미를 재현하기 위하여 1-2수종의 우점종을 사용하여 단순성, 균질미와 통일미를 제공하는 식재기법으로 기조식재, 악센트식재, 주연부식재를 세분할 수 있다.
▷ 기능식재 :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차폐식재, 완충식재, 유도식재, 녹음식재, 방풍식재, 경계식재, 지피식재 등이 있다.
▷ 군식재 : 큰면적의 녹지조성이나 다른 종과의 경쟁력이 약한 종의 식재시, 또는 집단에 의한 자연미를 증진시키고자 할 때 사용하는 식재기법으로 1수종 또는 2-3수종의 집단화에 의한 군식이다.
▷ 군락식재 : 인공적으로 자연생태계를 모방하여 재현하는 식재기법으로 자연생태계의 식물사회조성과 종구성의 다양성을 강조하며, 식물사회학적 접근을 통하여 자연식생의 식생구조에 기초한 식물군집 조성을 목표로 한다.
▷ 생물군집식재 : 동?식물 개체군이 상호 긴밀하게 연계된 생물군집 조성 및 유지를 목표로 하는 식재이다.
▷ 외국종 : 국내종과 반대되는 용어로서 우리나라에 자생하지 않는 종으로 리기다소나무, 사방오리, 아까시나무 등을 말한다.
▷ 외래종 : 자생종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그 지방이나 장소에 자생하지 않는 종으로 인위적으로 도입되었거나, 침입하여 활착한 종으로 대상지에 자생하지 않는 국내종이나 외국종을 포함한다. 예를 들면 서울 남산(도시자연)공원에 식재한 잣나무, 자작나무(이상 국내종), 무궁화, 히말라야시다(이상 외국종) 등과 자연적으로 침입, 활착한 서양등골나물 등이 남산(도시자연)공원의 외래종이다.
▷ 귀화종 : 어떤 매개에 의하여 외국의 자생지로부터 국내에 유입되어 우리나라에 적응, 활착하여 야생화된 종이다.
▷ 자생종 : 지역의 생태적 특성을 나타내는 종으로 그 지방에 자연적으로 활착하고 번식하는 국내종으로서 특정 장소에 국한하여 사용되는 생태학적 종 개념이다.
▷ 향토종 : 전통적으로 생활문화공간에 사용되는 종 개념으로서 특정지방에서 즐겨 식재해온 종이며 국내?외종을 구분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서울지방에서 즐겨 식재한 소나무, 배롱나무, 왕버들 등은 각각 서울, 광주 지방의 향토수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중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전통적으로 문화공간에 사용해온 소나무, 회화나무, 은행나무, 향나무 등은 전통수종이라고 세분할 수 있다.
2. 자연식생경관의 특성
경관(Landscape)이란 ‘일단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으며, 특징적 경관조성을 목적으로 하는 식재를 경관식재라고 할 수 있다. 인위적인 경관 즉 도시나 주택단지, 공단 등에 자연적 요소인 식생을 위주로 하는 녹지를 도입하여 자연성을 증진하고, 동시에 식재를 통하여 인공경관과 대비되는 자연경관을 조성․도입하고자 할 때, 자연경관의 모형을 천연림상태의 자연식생경관에서 찾을 수 있다.
따라서 경관식재 개념을 도입하는 공간에서 녹지를 통하여 구현하고자 하는 자연경관은 대상지 주위의 자연식생구조를 원형으로하여 계획,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연계에서 나타나는 자연식생은 다음과 같은 생태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1) 다양성
우리나라의 자연림은 500㎡당 30~50여종의 목본식물이 함께 식물사회를 형성하여 살아가고 있으며, 이중 1종 또는 수종이 단위공간의 우점적 지위를 차지하면서 생태계의 구조적, 기능적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2) 단순성과 균질성
자연림의 식생구조에서는 수종간의 경쟁과 식생천이에 의하여 1종~수종의 우점종이 되는 식생구조로 천이하면서 안정적 식생구조를 나타내게 되고, 이 우점종에 의하여 단위식생의 외관의 균질미가 나타나게 된다. 즉, 일단의 자연식생은 1종~수종의 우점종이 생장형과 형태, 질감, 색채 등에 있어서 우세한 역할을 함으로서 외관상 단순하고, 균질하게 보이게 되면서 균질미를 드러내게 된다.
3) 계절적 변화
우리나라와 같이 온대 기후대에서는 자연식생에서 4계절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낙엽수의 잎이 떨어지는 겨울철, 낙엽수 밑에서 생활환을 완성하는 지피식물들이 꽃을 피우는 초봄, 잎이 돋아나면서 연두색 신록경관을 나타내는 봄, 녹음이 우거지면서 짙은 녹색을 띄는 여름, 열매가 열리고 단풍이 드는 가을 등 4계절 동안 약 8번의 식생변화가 나타나면서 계절적 변화미와 대비효과를 나타낸다. 상록침엽수인 소나무 숲에서도 함께 공존하는 낙엽수들을 통해서 이와 같은 계절적인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3. 생물(생태)군집식재
1) 생태적 배식설계 배경
1960년대 이후 환경에 대한 인식 증대로 시작되었으며, Ian McHarg, Le Roy 등에 의해 주도 되었다.
- 자연성 증진, 도시생태계 보전, 관리비최소화 이유로 시행
- 식재를 통하여 야생동물 및 다양한 식물이 스스로 살아가도록 생물환경 및 생태계를 재현․복원․조성함으로서 자연성과 자연미를 증진하고, 에너지 소비(유지관리비) 최소화를 도모
- 자연환경요인(기온, 강수량, 광선, 토양, 수계, 배수, 야생동물, 식물/식생 등)과 대기질, 이용자, 에너지 등을 고려하여 자연미와 녹지의 기능을 효과적으로 달성 도모
2) 생태적 배식설계 목표
(1) 자연 보전(Conservation)
자연생태계/사이클 파괴가 아니라 균형을 유지한다.
(2) 자연식생의 외관(Appearance) 재현
- 성공적인 경관조성이란 자연계의 힘과 형성과정을 이해하고 생태계 이해를 토대로 자연의 법칙에 순응할 때 가능하다.
(3) 다양성(Diversity) 보전
- 자연계의 다양성은 우연히 만들어진 혼합체나 반복이 아니라 자연의 법칙, 자연계의 질서속에서 성숙, 유지된다.
- 다양성은 건강성, 자기역동성, 자기유지기능과 상관관계를 가지며, 흥미 유발의 원동력이다.
(4) 경제성(Economy) 최적화
- 자연은 스스로 씨 뿌리고 활착, 발전, 천이, 극상에 도달하여 안정단계를 유지한다.
- 자연질서와 법칙을 따를 때 관리에너지를 최소화하게되고, 조성 및 관리비가 절약된다.
3) 생태적 배식설계 원칙
- 기후적 환경요인에 따른 수종선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 수종선정과 식재설계는 가능한 대상지 토양에 적합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 토양환경을 변화시킬 때에도 가능한 인위적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생물학적 처리 등 생태계 시스템을 따른다.
- 생태적 지위(Ecological Niche)에 맞게 식재해야 한다.
- 수목간 상호작용, 즉 식물사회학적 관계를 고려하여 배식 한다.
- 장기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설계개념에 따른 전문적인 식생관리가 필요하다.
- 설계목표가 달성된 후에는 유지관리를 가능한 자연생태계에 따른다.
4) 생물군집식재
(1) 생물군집 조성
- 생물군집이란 어느 지역․서식처에서 생활하고 있는 개체군 집합체로서 내부가 조직화 된 하나의 단위로서 구성요소인 개체(군)과 다른 새로운 속성을 가지며, 종 개체군의 합병에 따른 물질대사의 재편성을 통하여 한 단위로서의 기능을 갖으며, 그 규모의 크기는 제한이 없다.
- 동․식물이 상호간에 긴밀하게 연결(조직화)된 군집(Community)을 형성하여 자연미를 제공한다.
- 생태적으로 기초를 두어 식재된 식물은 식물군집보다는 생물군집에 적합/기여해야 한다.(서식처나 먹이자원 제공 기능 중요)
(2) 서식처와 먹이제공 식재
- Cover bondage : 생물군집에서 식물은 서식처/피난처/번식처 장소의 제공기 능 수행한다.
- 먹이연쇄(Food Chain)를 고려한 식물종을 선정하여 Food bondage 형성한다.
- 서식․번식처 조성을 고려한 식재를 함으로서 Cover bondage 형성한다.
- Cover and Food bondage : 자기 유지적(Self maintenance) 특성을 가지며 생태계 천이과정/계열 고려하여 종선정/구성하여 설계한다.
그림 1-3. Cover and Food bondage
5) 생태녹화설계 예(OO국군병원 녹화설계)
(1) 야생동물 비오톱 조성
가) 주요 동물 비오톱
출현종 중 관찰자에게 흥미를 줄 수 있는 종 선정
표 1-1. 주요 도입 비오톱
구분 |
도 입 종 |
생태적 지위 |
비 오 톱 |
| ||
서 식 |
번 식 |
먹 이 |
| |||
여름 철새 |
노랑할미새 알락할미새 |
물가의 모래밭 |
돌틈사이 |
수서곤충 |
연못, 돌무더기 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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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새 |
직박구리 |
활엽수, 유실수 |
낙엽활엽수림 |
열매, 곤충 |
수림조성, 멀구슬나무등 먹이식물 식재, 벽면녹화 (담쟁이식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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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머리오목눈이 |
덤불 |
관목림 |
곤충 |
시설녹지에 국수나무 등 관목림 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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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박새 |
동백나무 |
교목 관목림의 가지 |
동백꽃, 매화꽃, 꿀, 거미, 곤충 |
동백나무, 감나무 식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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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류 |
다람쥐 청솔모 |
혼효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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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밤, 땅콩 |
붉가시나무, 졸참나무 식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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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생태연못
- 여름철새인 알락할미새, 노랑할미새의 서식처 제공
- 유치 조류에게 먹는 물, 목욕 공급
- 장마철 집중 강우시 우수관리
- 수생식물을 통한 수질정화
- 이용자에게 관찰과 쉼터 제공
- 식물종은 환경적 특성과 미관을 고려하여 수심에 따는 선정
(다) 생물이동통로
- 부지외곽과 부지내 수림대간 생물이동통로 확보하여 조류의 먹이가 되는 곤충과 다람쥐, 청솔모 등 야생 포유류들의 유입 유도
- 부지 북쪽의 수림대를 연결하는 생물이동통로로 담장옆에 교목을 식재하여 성숙했을 때 수관이 서로 맞 닫도록 식재함
- 담장아래 부분은 사람의 머리가 통과하지 못하는 가로 30cm, 세로 20cm의 이동통로를 10m 간격으로 만들어 지상으로 족제비,대륙족제비, 너구리, 다람쥐 등 이동통로 확보
(라) 번식조류 유치를 위한 인공소상 가설
- 솔부엉이, 찌르레기 : 출입구경 5cm
- 박새, 쇠박새, 곤줄박이 : 출입구경 3cm
(2) 친환경적 이용방안
- 치료 효과를 높이고 의료진을 위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며, 직원의 근무의욕과 환자의 재활의지를 북돋을 수 있는 조경
- 부지 외곽으로 자연관찰로를 설계하고, 기존 수림대에 숲 체험 탐방로를 두어 야생조류 관찰과 산책이 가능하도록 조성
- 자연탐방로 주변으로 동백나무나 감나무, 멀구슬나무 등과 관목류 덤불을 만들어 야생조류 관찰을 용이하게 함
4. 군락식재 개념 및 기법
1) 군락식재 개념
도시에 인공경관이 늘어남에 따라, 자연에 대한 동경과 자연미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군락식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도시의 자연환경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인공적으로 자연생태계를 모방하여 재현하는 식재기법으로서 군락식재가 큰 규모의 녹지대나 완충녹지 등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기도 하고 최근에는 자연공원, 생태공원, 자연학습원 등에서 군락식재 설계가 유행하고 있다.
그림 1-5. 후박나무군락의 수관분포도
그림 1-6. 낙엽참나무류 군락식재 및 식생관리 개념
광의의 군락식재는 수목간 상호관계가 일어날 수 있는 일정규모 이상의 면적에서 군식효과 증대와 유지관리의 최소화를 목표로 한다. 대상지 환경에 적합한 수종의 선정과 자연식생구조에 따른 배식으로 목표를 달성하며, 완충녹지, 배경녹지, 녹지축 및 전이녹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협의의 군락식재는 자연식생구조를 재현하거나 복원하는 식물군집의 조성에 목적이 있다. 즉 특정종의 수종이 일정한 비율로 분포하는 자연식생의 구조를 모형으로 하여 자연식생경관이나 자연생태계를 재현 또는 복원을 목표로 하는 것이 군락식재설계이다. 따라서 식물군집의 다양성, 층위구조, 경쟁과 천이계열 등 식물군집의 특성을 설계원리로 하며, 식물사회학적 연구나 조사결과를 토대로 접근한다.
2) 군락식재 설계 원칙
- 대상지나 주변의 자연식생구조를 모형으로 설계
- 자연식재설계시 종구성은 목표하는 식생경관 조성과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위하여 식생천이 계열을 고려함
- 대상지의 물리적인 환경의 제약성을 파악하여 목표식생 결정
- 식재수목은 묘목위주로 하며 가능한 폿트묘를 사용
- 장,단기 식생관리 계획 수립
그림 1-7. 군락식재 계획과정
3) 군락식재 설계기준
(1) 우점종 식재
- 자연계에서는 식생천이를 거쳐 우점종이 출현하여 식물군집 생태계에 우세한 영향력을 형성하게 된다.
- 자연식생/산림식생이 나타내는 자연경관/숲경관은 우점종에 의해 경관구조/질감/색체 등이 영향받는/지배받는 경관특성/이미지를 나타낸다.
- 자연경관 재현/주변자연과 조화되는 경관/숲 조성 등을 목표로 하는 식재계획/설계는 대상지 환경/생태 특성에 맞는, 적응력이 우수한 우점종을 선정하여 군락식재/군식을 한다.
- 대상지 환경이 다양한 경우, 우점종은 환경적응력이 큰 수종, 생태적 적소가 넓은 수종이어야 하고, 대상지가 작거나 독특한 환경은 생태적 적소가 좁거나 독특해도 무방하다.
- 우점종과 함께 심는 수종은 우점종을 보조/조화하는 부수종, 우점종과 친화관계에 있는, 친사회적 부/소 수종을 선정, 배식하는 식물사회학적 배식/생태적 배식설계를 한다.
(2) 최소면적과 폭
대상지 면적의 크기와 폭은 식물군집이 자체적인 기능과 구조를 갖는데 제한요인이 된다. 일본의 경우, 극상림의 유지 및 조성을 위한 최소면적과 폭을 인위적인 영향의 상대적 크기에 따라 표 1-2와 같이 추천하고 있다.
우리나라 산림의 경우, 주연부 효과가 나타나는 깊이가 약 20m 내외이므로 산림군락 내부가 유지되려면 식물군락의 폭은 최소한 40m 이상이 되어야 하며, 자연식생구조를 유지하려면 최소한 60m 이상의 폭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위영향 |
최소면적 |
최소폭 |
주연부 폭 |
약 |
1,000~1.200㎡ |
20m |
3m |
중 |
3,000~5.000㎡ |
50m |
6m |
강 |
10,000~90,000㎡ |
100m |
12m |
(3) 식재거리
식재거리는 목표년도의 설정, 유지관리 강도, 식재수목의 크기와 상관성을 토대로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군락식재는 수고 1.5~2.0m의 묘목을 1.0~1.5m 간격으로 설계하며, 가능한 폿트묘를 식재하고 있다.
군락식재시 목표수종들이 성숙후 유지하는 거리를 고려하여 식재설계를 함으로서 시간과 경비를 절약할 수 있다. 군락식재시 식재거리는 목표년도의 설정과 깊은 관계가 있으며, 이식 수목의 규격과 상관 관계를 갖는다. 군식에 의한 목표 달성을 단기간에 이루고자 할 때는 중경목을 조밀하게 식재해야 하고 생장에 따라 적절한 밀도로 관리가 필요하다. 식재거리는 성숙시 목표수종들의 수목간 평균 거리를 고려하여 초기 식재거리를 결정하고, 식재후 간벌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성숙시 목표수종들의 수목간 적절한 거리는 표 1-3과 같다.
교목층 |
아교목층 |
교목층우점종과 수종간 최소거리 |
교목층 우점종과 중층 수종간 최소거리 |
| ||
우점종간거리 |
수종간거리 |
우점종간거리 |
수종간거리 |
| ||
7~8m |
4~5.5m |
6~7m |
2.5~3.5m |
4m |
2m |
|
* 자료 : 오구균(1986) 자연식생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배식설계 기준에 관한 연구,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석사학위논문
(4) 목표시기
군식에 의한 목표달성 시기는 생육환경에 따라 달라지며, 수종선정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독일의 West Forest Planning Group은 연구보고를 통하여 비록 20여년동안 종구성이 이루어 지더라도 완전한 삼림경관은 75~1백년이 걸린다고 지적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자연공원의 조성시 단기적 목표를 20~30년, 장기목표는 50~70년을 목표년도로 설정하고 있다.
일본의 만국박람회장 식재설게에서는 초기목표를 25년, 장기목표를 50년으로 설정하고 있다. 따라서 군락식재시 중기 목표년도는 20년, 장기목표는 50년을 목표로 설정하여 식재․관리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겠다.
(5) 생육기반조성
군락식재설계에서는 대상지의 물리적 환경에 적합한 수종을 선정하여 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정된 면적에서 다양한 생태환경 조성을 설계목표로 하는 경우, 토양수분등 생육기반 환경을 다양하게 설계할 수 있다.
(6) 유지관리
군락식재설계는 장․단기 목표를 세우고 다단계적 식생관리를 통하여 설계목표를 달성하므로, 장기간에 걸쳐 전문적인 식생관리가 필요하다.
(7) 군락식재 지침
- 자연계에서 우점종의 우점력은 30%이상 이며, 한 수관층에서는 50% 내외로 유지되고 있다. 우점종 구성은 식재 본 수 조절, 생육환경 조절, 경쟁자 조절/억제 등으로 설계, 관리한다.
- 우점종은 부수종, 보조수종, 주연부수종과 함께 식재 하되 필요시 보조수종(Filler Species, Nurse Species)는 초기에 제거, 관리하기도 한다.
- 보조수종은 초기 환경조절/조기녹화/목표/우점종의 미환경조성/잡초조절 등의 이유로 도입하며 대표수종은 오리나무류, 자작나무류, 버드나무류, 사리류 등이다.
- 수종선정 및 종구성, 배식밀도 등 식재계획․설계는 자연식생구조(1~4층위구조)를 모방/카피하여 재현함으로써 자연경관/자연계를 재현, 창출하는데 목표를 둔다.
- 유지관리를 최소화하고, 자연 스스로 경쟁, 도태, 천이, 발달, 안정되어 가는 자연계 천이 계열을 고려하여 식재 및 도입수종을 구성한다.
- 자생수종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필요시 제거 관리가 용이한 외래 수종을 사용할 수 있다.
(8) 군락식재 예
▣ OO국군병원 군락식재
(가) 낙엽활엽수군락
- 낙엽활엽수혼효림 복원을 목표로 하고, 종구성은 우점종을 중심으로 단순화하여 식재가 용이하도록 계획한다.
- 주변 낙엽활엽수군락의 모형을 기초로 식재한다.
• 수종선정 및 식재비율
- 기존 대상지내 낙엽활엽수군락의 식생구조를 재현할 수 있도록 종구성
- 사업의 시행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표 1-4와 같이 자연계 식물군락의 종구성보다 단순화하여 복원녹화식재한다.
- 식재간격은 1.2m 간격으로 하고, 외부에서 수급하는 수목 크기는 교목의 경우 수고 1.2~1.5m, 관목은 수고 0.5m 내외로 한다.
- 교목층에서는 졸참나무를 우세종으로, 관목층에서는 사스레피나무, 때죽나무를 우세종으로 복원한다.
- 낙엽활엽수군락의 재현 목표 및 식재구상에 따라 예시한 단위면적(12m×12m)당 식재평면 모델(그림 1-8) 같음
|
평균상대 우점치 (%) |
상대우점치(%) |
복원목표 종구성비(%) * (단위면적 : 144㎡) |
식재비율 (%) |
식재수량 (주) | ||
수관층 |
아교 목층 |
관목층 | |||||
리기다소나무 |
10.37 |
22.71 |
0.00 |
0.00 |
|
|
|
졸참나무 |
12.43 |
28.61 |
12.35 |
0.00 |
32 |
20 |
20 |
수리딸기 |
1.14 |
0.00 |
0.00 |
6.82 |
4 |
|
|
진달래 |
2.73 |
0.00 |
8.20 |
0.00 |
5 |
10 |
10 |
팽나무 |
4.53 |
10.01 |
0.00 |
0.00 |
5 |
5 |
5 |
개서어나무 |
5.50 |
12.00 |
0.00 |
0.00 |
15 |
10 |
10 |
초피나무 |
10.07 |
0.00 |
19.84 |
25.52 |
2 |
|
|
꾸지뽕나무 |
28.11 |
26.91 |
43.40 |
0.00 |
|
|
|
쥐똥나무 |
5.15 |
0.00 |
0.00 |
28.88 |
5 |
10 |
10 |
백동백나무 |
1.16 |
0.00 |
0.00 |
6.96 |
7 |
7 |
7 |
덜꿩나무 |
2.74 |
0.00 |
8.21 |
0.00 |
5 |
9 |
9 |
찔레나무 |
4.06 |
0.00 |
0.00 |
24.33 |
5 |
|
|
사스레피나무 |
1.42 |
0.00 |
0.00 |
7.49 |
5 |
20 |
20 |
때죽나무 |
11.32 |
0.00 |
8.2 |
0.00 |
10 |
9 |
9 |
합 계 |
100.00 |
100.00 |
100.00 |
100.00 |
100 |
100 |
100 |
* : 성숙시 우점도를 의미함
그림 1-8. 낙엽활엽수군락 단위 식재 평면도
5. 경관식재 개념 및 기법
성숙한 자연식생경관은 우점종과 더불어 수십여 종이 식물사회를 이루면서 균질미와 통일미를 제공하고 있다. 조경식재계획은 주위의 자연경관과 조화되고, 동시에 자연미를 재현하기 위하여 대상지 내부와 주위에 자생하는 자생종 1종~수종의 우점종을 사용하여 단순하면서도 명쾌하게 조경공간의 이미지나 통일미를 나타내는 경관구조계획이 필요하다.
경관구조개선을 위한 식재기법은 전체적인 통일성을 얻기 위한 기조식재, 시각적 다양성을 제공하기 위한 악센트식재, 주변 산림이나 녹지와의 조화를 얻기 위한 주연부식재로 세분할 수 있다.
1) 기조식재(基調植栽, Basic Planting)
단위경관의 기본이 되는 경관구조의 틀을 짤 때 사용하는 식재기법을 기조식재라 하고 기조식재를 통하여 균질미를 얻을 수 있다. 단위경관은 계획대상지 전체일 수도 있고, 몇 개의 공간으로 나눌 수도 있다.
기조식재란 여성들의 기초화장과 같으며, 회화에서 기본스케치 또는 바탕색을 채색하는 식재기법으로 이해할 수 있다. 기조식재에서는 1종 또는 2~3종의 우점종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고, 기조식재시 주의사항은 1종~수종의 우점종을 단위공간에 40~50% 이상이 되도록 단식 또는 군식하여 식재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조식재의 수종은 악센트식재나 기능식재 공간에도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면 더욱 좋으며, 기조식재 수종을 우점적으로 식재함으로서 경관의 균질미와 통일미를 얻을 수 있다.
2) 악센트식재(Accent Planting)
기조식재로 인한 조경공간의 단조로움을 피하고, 단위공간에 다양성과 이용자들에게 시각적 흥미를 제공하기 위한 식재개념을 악센트식재라고 한다. 여성의 화장시 ‘아이 새도우’ 등 악센트 화장으로 비유할 수 있다. 악센트식재에는 기존의 강조식재, 초점식재, 장식식재 개념들이 포함된다.
악센트 수종은 가능하면 4계절 이용을 고려하여 선정․배식하고, 단위공간에 4계절동안 시각적 흥미를 줄 수 있도록 수종을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3) 주연부식재(週緣部植栽, Edge Planting)
주변의 지형이나 식생 또는 경관과 조화되고, 생태적으로 안정된 식생구조를 얻기 위한 식재로서, 녹지의 전이지역 식재에 사용한다.
주연부 식재시에는 시각적인 조화, 유지관리의 수월성, 야생동물의 서식처 보호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하여 대상지 주위의 산림에서 주연부수종을 조사, 선정하여 파종하거나 군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 전국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주연부 식재수종으로는 싸리나무류, 병꽃나무, 국수나무, 나무딸기류, 개암나무 등을 들 수 있다.
4) 경관식재기법별 수종선정 기준
(1) 기조식재
성 상 |
선 정 조 건 |
식 재 대 상 공 간 |
교 목 |
ㆍ고유의 수형을 유지하면서 경쟁력이 우세한 수종 ㆍ생장력이 좋은 수종 ㆍ다른 식물과 시각적 조화가 잘 되는 수종 ㆍ지역내 자생 또는 향토수종 |
ㆍ휴양시설공간 ㆍ편의 및 관리시설공간 ㆍ큰 규모의 녹지 ㆍ단위시설공간 전체 즉, 주차장일원, 탐방객안내소일원, 야영장일원 등 |
(가) 국립공원내 식재 가능한 기조식재 수종
- 기조식재 가능 수종: 갈참나무, 느티나무, 소나무, 졸참나무, 전나무, 푸조나무, 팽나무,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가시나무, 참가시나무, 생달나무, 참식나무 등
(나) 국립공원 기조식재의 수종(예)
화 엄 사 지 구 |
반 선 지 구 |
대 원 사 지 구 |
서어나무, 졸참나무 |
물푸레나무, 소나무 |
졸참나무 |
명사십리지구 |
정도리지구 |
신금지구 |
거문도지구 |
후박나무, 구실잣밤나무 |
생달나무, 붉가시나무 |
황칠나무, 구실잣밤나무 |
참식나무, 생달나무 |
(2) 악센트 식재
성 상 |
선 정 조 건 |
식 재 대 상 공 간 |
교 목 |
ㆍ시각적 특징(수형, 꽃, 열매, 단풍, 수피 등)이 뚜렷한 수종 |
ㆍ휴양, 편의 및 관리시설공간 주변으로 시각적 결절점이나 시설물 주변 |
관 목 |
ㆍ교목과 동일 ㆍ군식효과가 좋은 수종 ㆍ식재지의 광량조건(음지, 반음지, 양지)에 생육이 가능한 수종 |
ㆍ보행동선이나 시설물 주변 ㆍ진입공간, 시설 및 동선주변 |
계 절 |
선 정 수 종 | |
봄 |
초 봄 |
히어리, 산수유, 털야광나무, 동백나무, 목련, 진달래, 생강나무, 박태기나무, 참식나무, 돈나무, 왕벚나무, 조팝나무, 소나무 등 |
늦 봄 |
앵도나무, 때죽나무, 명자꽃나무, 산딸나무, 이팝나무, 다정큼나무, 모감주나무, 참식나무, 생달나무, 산철쭉, 철쭉 등 | |
여름 |
초여름 |
자귀나무, 팥배나무, 때죽나무, 노각나무, 멀구슬나무, 모란, 함박꽃나무, 배롱나무, 이팝나무, 누리장나무, 해당화 등 |
늦여름 |
배롱나무, 소나무, 누리장나무 등 | |
가을 |
초가을 |
모과나무, 마가목, 팥배나무, 화살나무, 작살나무, 장구밥나무 등 |
늦가을 |
단풍나무, 아왜나무, 덜꿩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등 | |
겨울 |
초겨울 |
참식나무, 굴거리나무, 아왜나무, 화살나무, 자금우, 동백나무, 호랑가시나무, 장구밥나무, 덜꿩나무 등 |
늦겨울 |
참식나무, 화살나무, 자금우, 층층나무 등 |
3) 산림주연부 식재
성 상 |
선 정 조 건 |
식 재 대 상 공 간 |
소교목ㆍ관목 |
ㆍ임연부나 주연부에 자생하는 수종 ㆍ주연부에서 경쟁력이 강한 수종 ㆍ지엽이 치밀한 수종 |
ㆍ주변 산림과의 경계부 ㆍ군(락)식재지역의 동선경계부 ㆍ산림과 시설부지 경계부/이행부, 산림과 이어지는 절?성토면 식재지 |
한대 |
온대 중부,북부 |
온대 남부 |
난온대 |
털진달래, 철쭉, 노린재나무, 붉은병꽃나무, 참조팝나무, 미역줄나무 등 |
산초나무, 참싸리, 개느삼, 병꽃나무, 조록싸리, 철쭉, 털진달래, 국수나무 등 |
보리수나무, 까마귀밥나무, 조록싸리, 병꽃나무, 산철쭉, 진달래, 국수나무 등 |
우묵사스레피나무, 예덕나무, 광나무, 돈나무, 동백나무, 사스레피나무 등 |
6. 가로수식재
- 집단시설지구나 밀집취락지구에서 보행자에게 그늘과 도로의 미관 증진을 제공하는데 있다.
- 공원내부도로 진입, 통과도로 등의 도로에는 주변경관을 차단하는 가로수 식재를 신중히 억제해야 한다.
- 외래수종이나 인체(눈, 피부, 호흡기 등)에 피해를 주는 수종 선정은 억제할 것
7. 수목의 매몰관리
공원도로, 도로, 야영장, 주차장, 단독시설물 등을 개설 또는 정비, 보수할 때 수목 줄기가 성토 및 복토로 인하여 묻히게 된 수목은 수피가 썩고, 성토된 토압에 의해서 비대성장을 하며, 뿌리 호흡을 제한 받는 등 생장활동이 불량하게 된다. 따라서 수목 줄기의 토양을 걷어내 수목 줄기호흡은 물론 뿌리의 생장활동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 아래의 그림 1-9은 매몰관리 표준이 되는 관리방법이다.
그림 1-9. 수목 매몰관리
하지만 기존 보존 수목 주변의 성토가 불가피할 경우 그림 1-10과 같이 기존 수목의 줄기를 가운데 일정한 넓이로 지면까지 돌담을 쌓아서 원래의 지표를 유지하고, 줄기를 중심으로 하여 나무의 수관 폭만큼 너비로 땅을 파고 돌멩이 등으로 축대를 쌓아, 땋 높이를 원래 상태로 되돌려 놓는다. 수관 아래의 땅 군데군데에 원래 땅 깊이에 이를 수 있는 길이의 파이프를 박아서 공기가 잔뿌리가 있는 곳까지 들어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림 1-10. 성토지역의 보존 수목 주변의 메담쌓기
제 2장. 훼손지 복원
1. 생태계 복원 개념
생태계는 시간이 경과함에 처녀지에서 생태계 구조와 기능이 발달하면서 방향성을 갖는 천이가 이루어진다. 자연계의 천이에서는 생태계가 안정, 발달할수록 종 수와 다양성이 증가하고 총생체량과 영양물질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훼손된 생태계를 원생태계 천이계열 방향에 따라 원래의 생태계 또는 극상단계의 생태계로 복원하는 것을 이상적인 생태계 복원이라고 정의할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실현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실현 가능한 생태계 복원이란 훼손된 생태계를 훼손되기 이전 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으로서 주변의 미훼손지를 모델로 원(잠재)생태계를 회복시키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2. 산림생태계 복원 기본방향
1) 훼손된 등산로 주변 식생복원
이용객이 집중하는 등산로는 종단물매, 강수량, 동결융해침식 등으로 노면침식이 발생하여 심화하고 있으며, 노면훼손이나 과밀이용으로 탐방객이 등산로 밖으로 다니면서 등산로주연부 식생이 훼손, 나지화, 침식되어가고 있다. 따라서, 공원녹지관리당국은 이용분산, 이용행태관리 등 제반 관리정책을 도모해가면서 전문적인 등산로 정비반을 편성하여, 경사면 下方으로 노면배수, 지표면성토 등을 통한 지표면 안정 및 식생활착공법 위주로 훼손지를 가능한 신속히 복구, 복원공사를 실시해야 한다.
그림 2-2는 등산로복구 및 주연부식생 복원 개념도이다. 특히, 훼손식생복원은 당해 도시녹지지역의 등산로 주변에서 周緣部植生(병꽃나무, 국수나무, 딸기나무류, 싸리류 등)의 종자를 미리 파종하거나 양묘하여 이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림 2-2. 등산로 및 주연부 식생 정비․복원개념도
국립공원의 훼손된 등산로 정비는 그림 2-3과 같이 노면정비와 훼손지복구로 구분하여, 등산로 주변의 훼손지 복구와 노면정비를 동시에 시행하며 정비된 등산로에서는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을 위한 각종의 부대시설이 필요하다.
그림 2-3. 훼손된 등산로 정비 개념도
2) 훼손지 복원 기준
- 등산로 주변 훼손지의 식생복원녹화는 목적과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한다.
- 주변의 현존식생조사를 토대로 추정되는 원식생을 복원하되 미기후를 고려하여 녹화설계한다.
- 등산로 주변 산림환경피해도 4등급 이상의 지역(표 2-1)은 이미 표토침식이 진행되고 있거나 뿌리노출, 수목의 고사 등 구곡침식으로 나타나는 상태로 등산로 정비시 식생복원공사를 동시에 시행한다.
- 산림지역의 훼손지 식생복원 녹화용 수목은 자생식물폿트묘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이를 위하여 소요 식물을 고시하고 폿트묘 생산업체를 지정하여 계약, 생산시키며, 폿트묘의 양묘기준은 표 2-2와 같다.
- 지표토양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식물생육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침식된 부분에 대해서는 잡석채우기, 왕모래 또는 잔자갈채우기, 사양토 또는 개량토 복토 후 다짐처리하는 지반안정공사를 시행한다.
표 2-1. 산림환경피해도 등급사정 기준(권태호와 오구균, 1991)
등 급 |
내 용 |
0 |
인위적 간섭이나 흔적이 전혀 없는 곳 |
1 |
인위적 간섭이나 흔적이 발견되나 식생피해가 거의 관찰되지 않는 곳 |
2 |
인위적 간섭으로 지피식생의 피해가 있고, 부분적으로 나지발생이 시작되는 곳(나지 25%이하) |
3 |
인위적 간섭으로 부분적으로 나지화가 진행, 발달하고 있는 곳(나지 25~75%) |
4 |
임간나지 또는 나지로서 지표침식이나 뿌리노출 현상이 발견되지 않는 곳 |
5 |
임간나지 또는 나지로서 지표침식이나 뿌리노출 현상이 나타나는 곳 |
6 |
훼손 침식이 극히 심화되고 있는 나지 |
표 2-2. 자생식물 폿트묘의 양묘 기준
사 항 |
기 준 |
분 크기(L) |
3 ~10 |
수목의 높이(H) |
교목 70cm, 관목 40cm 이상 |
가지 수 |
관목류인 경우 3가지 이상 |
T/R(Trunk/Root) |
5이하 |
기 타 |
1회 이상 분갈이 된 것으로 뿌리가 잘 발달된 상태 |
3. 훼손지 녹화공법
1) 군락식재
- 제 1장(생태적 녹지조성 및 관리) 4. 군락식재 개념 및 기법 참조
2) 자생풀포기 및 자생초목이식공법
(1) 자생풀포기 및 자생초목이식공법 개념
산림생태계의 훼손지를 원식생으로 복원하기 위한 공법으로 훼손지 현지 주위에 자생하는 식물을 이식하여 자연식생을 복원하는 공법이다.
자생풀포기이식과 자생초목포기이식은 산림지대와 능선부 초원지대에 식재 피복율을 각각 15%와 30% 비율로 그림 2-4, 2-5와 같이 식재하며, 입지별 식재수량은 표 2-4~2-6와 같다.
▲산림지대: 15% 피복(10포기) ▲능선부 초원지대:30% 피복(20포기)
그림 2-4. 자생풀포기이식 개념도
▲산림지대: 15% 피복(4포기) ▲고산 능선부 : 30% 피복(8포기)
그림 2-5. 자생초목포기이식 개념도
(2) 자생풀포기 및 자생초목이식공법 적용대상
․ 훼손된 등산로 주변 훼손지 식생복원공사는 자생풀포기이식공법을 사용하며, 산림, 급경사지, 고산능선부에서는 자생초목포기이식공법을 사용하여 녹화한다.
(3) 자생풀포기 및 자생초목이식공법 특징
․ 고산초원대지 훼손지에 생육한 기반을 안정화를 할 수 있다.
․ 훼손지 주위에서 자생풀포기를 이식하여 조기에 녹화 및 식생복원하여 생물종 증대를 위한 산림생태계 및 자연경관을 복원할 수 있다.
(4) 지형 및 지반안전공사
․ 탐방로 주변의 훼손지복구를 위한 지형복원공법으로는 잡석채우기, 왕모래채우기, 사양토채우기, 기반다지기 등이 있으며, 흙막이공법은 통나무묻히기, 각목묻히기, 대나무편책, 철근박기 등의 공종이 있으며, 구곡막이공법은 돌쌓기 등이 있다.
․ 원지표면으로부터 깊이 15㎝이상 훼손된 지역, 주로 훼손등급 5, 6지역은 먼저 깊이 30㎝까지 잡석채우기, 깊이 30㎝에서 15㎝까지 왕모래 또는 잔자갈채우기로 기반안정공사를 실시한다(그림 2-6).
․ 깊이 15㎝이상 침식된 훼손지에는 기반안정공사 후 15㎝ 두께의 개량된 표토를, 깊이 15㎝미만으로 침식된 훼손지에는 원지형선까지 개량된 표토를 깐 뒤 다짐처리 하고, 땅고르기를 한다.
그림 2-6 반안정공사 단면도
․ 지반안정공사 후 재훼손의 가장 큰 원인은 우수에 의한 재훼손이다. 따라서 재훼손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배수로를 따로 만들지 않아야 한다.
․ 지형안정, 미기후 조절 기능을 하는 훼손지의 기존 암석, 돌등은 그 자리에 놓은 채 지반안정, 표토깔기를 실시한다.
․ 지반안정공사 구역내 모든 잔존식생(殘存植生)은 공사전에 가식하였다가 자생풀포기이식공사에 사용한다.
․ 램머(Hand compactor)를 사용하여 지반다짐을 하며 기반안정공사시 동일 배수유역인 경우,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공사를 진행한다.
․ 경사도 30%이상의 침식지에서는 돌․통나무묻히기, 흙막이공법 등을 실시하여 사면안정을 도모한다.
(5) 식생복원공사
(가) 식물생육 환경조성
․ 표토가 침식된 곳에서의 식생복원 공사시에는 개량토를 지표면에서부터 15㎝깊이로 포설한 뒤 녹화공사를 시행한다.
․ 표토깊이는 야마나까식 경도지수 18㎜˜23㎜(지지강도 5㎏/㎠˜10㎏/㎠)정도로 달구판(땅다짐 기구)정도로 다짐처리한 후의 두께를 말한다.
․ 표토가 유실된 훼손지에는 기반안정공사 후 주변 식생지역의 토양양료수준으로 개량한 표토를 깔며, 개량표토의 양료기준은 대략 표 2-3과 같다.
표 2-3. 개량토양의 양료기준
토성 |
산도 (pH) |
유기질 (%) |
전질소 (%) |
P2O5 (ppm) |
치환성양이온(m.e/100g) | |||
K |
Na |
Ca++ |
Mg++ | |||||
사양토 |
5.0 |
10 |
0.5 |
20 |
0.2 |
0.8 |
1.5 |
0.4 |
*)위 개량토의 양료기준은 우리 나라 산림식생지역의 일반적인 토양기준임
․ 표토를 깔 때, 소반상(小斑狀) 또는 방석모양으로 분포하는 잔존식생은 원래자리에 보존하면서 표토를 채워지면 높이를 맞춘다. 그러나 불가피한 경우는 잔존식생을 떼어 한쪽에 가식하였다가 야생풀포기 이식공사에 사용한다.
․ 표토는 사양토나 양토를 국립공원 밖에서 수급하며, 표토로 사용할 토양은 식물종자가 포함되지 않은 심토층이어야 한다.
(나) 식생녹화공사
․ 정상부근 암석지 탐방로(등산로)는 탐방로 경계를 분명히 설정하고 암석지 주위의 훼손지는 식생복원공사를 시행한다.
․ 훼손된 탐방로(등산로) 주변 훼손지 식생복원공사는 초원지대는 야생풀포기, 산림지대는 야생초목포기, 자생수목 폿트묘를 식재하여 녹화한다.
․ 산림지역에서 대규모 훼손지나 탐방로 주변 훼손지 식생복원공사시, 야생초목포기 이식공사나 탐방로(등산로) 주연부에서 활착이 잘 되며, 종간 경쟁력이 우수한 조록싸리(해발고 1,000m이하 산림지대), 붉은병꽃나무(해발고 1,000m이상 능선부), 털진달래(해발고 1,000m이상), 병꽃나무(전사면), 국수나무(해발고 1,000m이하 산림지대)의 4″˜5″폿트묘(H=30㎝, 줄기 3개이상)를 사용하여 녹화한다.
․ 산불피해지 등 능선부 건조마사토지역에서는 참싸리의 4″폿트묘를 식재한다.
․ 전석지대나 암석지대에서 훼손지 식생복구공사시 말발도리, 산수국, 비목나무, 등의 4″폿트묘를 식재한다.
․ 이식공사시 야생풀포기, 야생초목포기는 가능한 탐방객들의 시야에서 벗어난 곳에서 채취하며, 자생풀포기, 자생초목포기를 떼어낸 곳에는 반드시 개량된 표토를 원 지표선까지 채워다짐을 한다.
․ 야생풀포기, 야생초목포기를 떼어낼 때는 30㎝이상 거리를 두어야 하고, 연속적으로 떼어내지 않으며, 가능한 뿌리흙을 부착시킨 채 운반한다.
․ 기반안정과 식생활착을 촉진하기 위하여 훼손등급 3이상 지역중 경사도 30% 미만 지역은 1.5㎝×2.2㎝ 크기의 거친 황마그물로 멀칭한 뒤, 2m 간격마다 그리고 가장자리에 고정핀으로 고정한다.
․ 훼손등급 3 이상 지역중 경사도 30% 이상지역은 필요시 야생풀포기, 야생초목포기 사이에 30㎝×60㎝ 크기(흙채웠을 때는 20㎝×50㎝)의 식생흙자루를 2.5㎝씩 겹쳐 얹고, 식생흙자루 1개씩의 고정핀으로 고정하며, 고정핀의 규격은 ?10㎜, L45㎝로 한다.
(6) 자생풀포기 및 자생초목이식공법 식재 방법
․ 산림지역에서 대규모 훼손지나 등산로 주변 훼손지의 식생복원공사시, 주연부에서 활착이 잘 되고, 종간 경쟁력이 우수한 조록싸리(해발고 1,000m이하 산림지대), 붉은병꽃나무(해발고 1,000m이상 능선부), 털진달래(해발고 1,000m이상), 병꽃나무(전사면), 국수나무(해발고 1,000m이하 산림지대) 등의 자생초목포기를 사용하여 녹화한다.
․ 정상부근 암석지 등산로는 등산로 경계를 분명히 설정하고 암석지 주위의 훼손지는 식생복원공사를 시행한다.
․ 자생풀포기, 자생초목포기 채취는 가능한 탐방객들의 시야에서 벗어난 곳에서 떼어내며, 자생풀포기, 자생초목포기를 떼어낸 자리는 반드시 개량된 표토를 원 지표선까지 채운 후 다짐을 한다.
․ 자생풀포기, 자생초목포기를 떼어낼 때는 30cm이상 거리를 두어야 하고, 연속적으로 떼어내지 않으며, 가능한 뿌리의 흙을 부착시킨채 운반한다.
․ 자생초목포기는 훼손지 주위 임상층에서 목본류를 중심으로 지상에서 20cm이상 줄기는 자른 후 뿌리의 흙이 훼손되지 않도록 한다.
․ 자생초목포기, 자생풀포기 이식시기는 2월부터 5월 사이에 시행하며 가능한 포기는 채취 당일에 이식한다.
(5) 입지환경별 녹화
․ 훼손된 등산로 식생복원시 입지환경별 식생녹화 수종과 식재비율은 표 2-4, 2-6과 같으며, 식재비율은 주수종과 부수종을 구분하여 수종별 식재비율에 따라 식재한다.
입지환경 |
전지역 |
고산 능선부 |
전석지 |
건조지 |
산록부 및 계곡 |
수 종 |
조록싸리 국수나무 병꽃나무 |
털진달래 철쭉꽃 붉은병꽃나무 |
산수국 말발도리 |
참싸리 |
조록싸리 |
표 2-5. 입지환경별 자생풀(초목)포기 및 자생식물폿트묘 식재수량
공 종 |
입 지 환 경 |
규 격 |
식재수량(1㎡) |
자생풀포기이식 |
산림지대 |
10cm×15cm(포기) |
10포기 |
능선부 초원지대 |
20포기 | ||
자생초목포기이식 |
산림지대 |
20cm×20cm(포기) |
4포기 |
고산 능선부 |
8포기 |
입 지 환 경 |
식 재 수 종 ( 식재비율 : % ) | |
주 수 종 |
부 수 종 | |
사 면 부 |
국수나무 또는 병꽃나무 (67%) |
조록싸리(33%) |
고산 능선부 |
붉은병꽃나무(50%) |
털진달래 또는 철쭉꽃(50%) |
전 석 지 |
산수국(80%) |
말발도리(20%) |
건 조 지 |
참싸리(80%) |
국수나무 또는 병꽃나무(20%) |
산록 및 계곡 |
조록싸리(70%) |
국수나무(30%) |
(6) 자생풀포기 및 자생초목이식 공법의 적용사례
(가) 지리산국립공원 아고산대 훼손지 복원공사
․장소 : 지리산 국립공원 노고단 / 세석지구 일원
․복원계획 및 공사기간 : 1995년~1998년
표 2-7. 지리산국립공원 아고산대 복원공사 개요
구 분 |
훼손지 녹화 |
자생풀포기심기 |
파종 녹화 |
노 고 단 주변 |
5,935㎡ |
4,951㎡ |
984㎡ |
세석산장 주변 |
11,170㎡ |
11,690㎡ |
480㎡ |
- 무분별한 탐방객의 답압 등으로 식생 훼손 및 나지 발생
- 기존의 파손되거나 시공불량인 배수시설 제거
- 훼손지의 원지형 복원
- 등산로의 통행패턴을 고려한 탐방로 정비
- 자생풀포기이식 및 종자파종으로 자생식생복원
(나) 무등산도립공원 군부대 이전지 복원공사
․장소 : 무등산도립공원안의 장불재(아고산지역) 인근
․복원계획 및 공사기간 : 1996년~1999년 10월
․공사 면적 : 41,417㎡
․주요공사내용
- 공군부대 이전에 따른 철거지 식생복원사업 시행
- 주변식생 및 지형을 현지조사하여 복원모형 제시
- 먼저 지형복원을 실시하고 이후 자생풀포기이식으로 식생복원
(다) 무등산도립공원 방송통신시설 통합 및 철거지 복원공사
․장소 : 무등산도립공원 누에봉일원 KT 제1중계시설 철거 및 식생복원
․복원진행 경과
- 건물 등 시설물 철거 완료(2002. 11월)
- 식생복원공사(2003. 4~7월)
- 공사면적 : 5,566㎡
․주요공사내용
- 무등산 정상 방송․통신시설 철거지역의 자연경관 및 식생 복원
- 전국최초 협정서에 의한 철거 및 복원사업 추진
- 주변 지형조사 이후 지형복원
- 자생풀포기이식 심기 및 자생수목 식재
3) 그루터기녹화공법
(1) 그루터기녹화공법 개념
택지개발지, 골프장, 댐 수몰지 등의 대규모 공사로 우량 산림 벌채시 발생하는 수목그루터기를 이용하여 훼손된 산림 비탈면이나 성토지의 비탈면등에 이식하여 조기에 주변식생과 조화되는 자생식생복원을 꾀하는 공법이다.
(2) 그루터기녹화공법 적용대상
․경사도 : 35°이하 사면
․적용대상 : 성토지, 토사비탈면 등(암석지 제외)
․사업대상 : 골프장, 택지개발지, 쓰레기매립지, 댐 배면부, 도로공사 등의 대규모 우량 산림훼손지
(3) 그루터기녹화공법 특징
․자원의 재활용과 함께 자생수목을 활용하여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된 식생을 재현할 수 있음
․공법적용이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에 쉽게 활용할 수 있음
․입목(立木)이식에 비해 이식 및 이동 등의 공정이 단순하며, 지주가 필요없어 경제적임
․묘목보다 생장이 빠르고, 맹아 수도 많아 조기녹화가 기대됨
․수목그루터기에 부착해 있는 토양미생물, 초본이나 다른 수목종자 등의 이식이 가능해 생태계 복원측면에서 효과가 큼
․생물학적으로 자생수목을 사용함으로써 종의 교란을 막을 수 있음
(4) 그루터기녹화공법 유의사항
․그루터기녹화공법은 토지의 조성공사로부터 이식공사, 그리고 생육관리까지 전체적인 시공계획이 필요함
․그루터기녹화공법은 식물휴면기인 가을부터 봄까지 식재한 그루터기에서 맹아발생 및 식물성장이 가장 좋으므로 이 시기에 그루터기를 식재함
․그루터기 식재 후 맹아발생 초기에는 잡초 또는 덩굴식물과 경쟁하기 때문에 이시기에 제초관리가 필요하다. 제초관리는 우드칩멀칭, 합판멀칭, 황마펠트(JUTE-FELT)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임
제 3장. 기존수목 및 식생 정비․관리
1. 일반 외래식물
(1) 과거 공원시설물 주변에 식재되어 있는 일반 외래식물은 별도의 제거계획을 수립, 점진적으로 자생종으로 교체한다.
(2) 사찰 등 타기관 및 개인 소유의 외래식물은 자생종으로 수종갱신토록 유도(협조요청)하며, 특히 신규 식재시에는 반드시 자생종을 식재토록 한다.
2. 생태계 위해 외래식물 관리
(1) 자연적 또는 인위적으로 도입되어 국내 생태계의 균형유지에 위해를 가져올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어ꡐ자연환경보전법 제2조제18호 및 동법 시행령 제6조제4호ꡑ에 의거, 환경부장관이 지정․고시한 식물로서,
(2)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물, 털물참새피, 물참새피, 도깨비가지가 있으며, 국립공원내에는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3) 주로 탐방로, 진입로 및 민가 주변 등 사람의 출입이 많은 곳에 자라고 있으며, 제거시기는 형태를 충분히 알 수 있는 6~7월로 개화하여 꽃가루가 날리기 이전에 실시한다.
(4) 제거방법으로는 손이나 도구(낫 등)를 이용하며, 결실이 이루어지기 전에 실시하고, 제거된 식물은 공원구역 밖으로 반출한다.
3. 조림된 외래수종 관리
(1) 국립공원 지정․조성하기 이전에 영림, 수확, 벌채를 목적으로 조성한 경제림은 경관적으로 이질적이고, 생태학적으로 자생수종의 서식처를 잠식한다.
(2) 조림된 외래수종(주로 일본)의 치수들이 절개지나 훼손지에 활착하고 있다.
(3) 과거에 경제림 조성 목적으로 조림된 외래수목들은 중장기적으로 육림, 벌채, 수확작업을 통하여 제거해나가면서 자연림으로 회복시키는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재)한국건설산업품질연구원 최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