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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여행수다 그래도 여행은 계속되고--1
미-----루 추천 0 조회 158 09.06.02 21:18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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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6.03 13:48

    첫댓글 젊음, 참 좋다..란 말이 인상적이네요. 간결하게 그 말이외에 다른 수식어를 굳이 쓰지않아도 그 풋풋한 느낌이 들어오네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이 저번 주 내내 저를 지배했어요. 회사가 시청 근처라서 노제 가고 분향소 가고 해서 그동안 미안함을 상쇄해본다고는 했는데.. 정말 많이 아프더군요.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본 적이 별로 없어서..죽음에 대해 깊게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는데, 최진실,노무현 전대통령 죽음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것 같아요.~미루님 보내주신 글 너무 잘 읽었는데 고맙다는 인사도 못드리고..감사하게 생각해요.~^^

  • 작성자 09.06.03 17:36

    젊음, 참 좋다, 조카도 이 문장이 좋다고 하더군요. '젊음, 부럽다.'로 하지 않아서 좋대요. 시청 근처가 직장이었으니 일주일 동안 마음이 무거웠을 것 같아요. 가까이서 보는 것이 다르잖아요. 사람마다 고인의 죽음에 대한 생각은 다르겠지만 참 안타까워요.

  • 09.06.04 06:58

    태종대에서던가? 그 바위들에 올라 오륙도를 맨눈으로 찾던 기억만이 남아 있군요! 가볍게 떠나 올 여행이 조금 무거워진 듯 해보이지만 마지막 문장이 그래도 그 무거움을 조금은 덜어내는 느낌입니다.

  • 작성자 09.06.04 20:21

    나는 가나아트에서 오륙도를 맨눈우로 찾아보았어요. 작년에 선명히 보이더니 올해는 연무 때문에 부옇게 형체만 살짝 보였어요. 그 동안 너무 가볍게 살았어요. 잠시 무겁게 생의 의미를 물어보는 순간이 있ㄴ느 것도 여행의 묘미 아니겠어요.

  • 실개천은 작은 생명들 아무데로나 흐르지만 아무렇게는 살지 않는 햇빛과 달빛 가난한 곳,^^ // 전 부산에서만 이십년 넘게 살았습니다. 이 밤에 괜히 읽었다,, 이럼시롱 궁시렁거리고 있습니다만 근황이 궁금했던터라 _반가운 마음 내려놓습니다.

  • 작성자 09.06.05 05:23

    연꽃만나러가는...님 부산에 사시는군요. 부산, 갈수록 매력이 넘치는 멋진 도시더군요. 속속들이 이뻐하며 즐기세요. '햇빛과 달빛 가난한 실개천' 너무 좋아요.

  • 살았습니다에 '-었-' 과거시제가 빠졌네요. 실수가 잦은 요즘입니다. 이쁘게 봐주세요.^^ // 물체의 밖에서 노닐기 때문에 어디를 가나 즐거운 거라는 옛 사람의 말처럼, 오늘내일,, 즐거운 웃음소리와 함께 잘 보내세요. 저도 그러겠습니다.^^

  • 작성자 09.06.08 00:07

    옛사람들은 이렇게 삶의 정곡을 찌르는 말들은 시대를 넘어 보편적인 울림이 있군요.

  • 09.09.15 05:25

    네~ 권력의 무상, 삶의 무상,죽음=생 이라는 화두에 젖었던 기억이 되살아 나는군요. 해운대,수영만이 제가 소년기(초등5,6학년)를 보낸곳입니다. 바다의 4계를 몸소 체험하고 느꼈던,...여름이면 해녀들과 미역,파래,담치,멍게도 따고, 왼 종일 해수욕을 하고, 까맣게 그을려서 눈알만 하얗게 반짝이는 소년이 여름바다의 거친 파도와 싸웠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우리네 삶도 파도와 같죠? 출렁임이 클수록 아름다워지는거 아닐까요? 잇빨이 억센 사자가 다른 짐승을 제압하듯 종벽한 곳의 삶 말입니다. 어차피 우린 에고의 거친파도위를 항해 하는 중이니까요. 실재로부터의 도피가 아니라면 말입니다.^^

  • 작성자 09.09.14 05:44

    네 그래서 우리들은 '노인과 바다'를 읽으며 감동하지요. 그런데 나는 개인적으로 두려움이 많아서 바다의 파도도 삶의 파도도 회파하고 싶은 마음이 자꾸 생겨서 큰일이랍니다. 파도를 넘지 않으면 앞으로 나갈 수가 없는데도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커서 늘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어요. 소유윤미은 그러지 않은 분이시겟지요. 근래에 자주--일년에 한두번--부산에 가는데 정말 깔 때마다 멋진 도시라는 인상을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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