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어린왕자의싸부 입니다
오늘은 어프로치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어프로치는 여러가지 경우를 생각할수 있습니다 가령 파4에서 티샷 잘해서 핀까지 70야드 남은 세컨샷이나, 세컨샷 실패해서 그린근처 10야드 떨어진 러프에 지점이나 혹은 벙크를 넘겨 바로 세워야 하는 경우, 프랜지에 떨어진 경우 등등...
이처럼 어프로치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다양한 샷들을 구사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수칙이 있습니다. 대부분 체중이동없이 상체의 회전만으로 친다는것과 굴리느냐 띄우느냐를 결정하는 것이고 굴릴경운 볼이 대체로 오른발쪽으로 놓고, 띄울경운 볼을 왼발쪽에 놓고 치는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1.가급적 상체의 힘만으로(퍼팅처럼) 친다는 기분으로 편하게 샷할것 2.하체고정과 더불어 머리고정(특히 상하 움직임)이 잘되어야 함 3.손목에 움직임을 잘 이용할것
흔히 어프로치에서 발생하는 실수는 뒷땅이나 탑핑입니다 이는 무릎이나 허리가 위아래로 움직이며 손의 높이가 변하는 경우와 손목 경직으로(손목이 뻣뻣해서) 자주 발생합니다
어프로치에서 제일 중요한건 긴장완화를 꼽고 싶습니다 퍼팅이나 어프로치 처럼 작은 스윙은 큰근육을 자제하고 작은 근육을 움직여 미세한 컨트롤을 하다보니 자칫 긴장하게 되고 불안한 마음이 근육에 경직을 유발해서 실수가 더 많이 발생하는것 같습니다
아이언을 작게 친다는 기분으로 그냥 툭 치는 정도면 충분한 거리이므로 너무 핀옆에 바짝 붙이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가볍게 그린위로 올려놓고 2퍼팅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생각으로 임하시면 쉽게 느껴지실겁니다
그럼 어프로치에 대해 조금씩 배워 보겠습니다 어프로치는 크게 2가지로 나눠 말합니다 조금 먼 거리에 피칭샷...짧은 거리의 칩샷으로 쉽게 구분하고 아래 그림을 보겠습니다 <그림1>
피칭샷은 좀 먼 거리를 날아가서 공이 어느정도 구를 것이고 칩샷은 짭은 거리를 날아가서 굴러갈 것입니다. 이때 구르는걸 런이 발생 한다하구요 그래서 피치앤런샷, 칩앤드런샷이라 말합니다 (반대로 바로 멈추면 런이 없으니 칩샷,피치샷이라 합니다)
두번째 그림 "칩&런 어프로치"의 경우 만일 똑같은 크기와 세기(빠르기)로 아이언을 다른걸 잡고 하면 구르는 양이 달라지겠죠? 즉 스윙의 크기와 속도는 같게하고 아이언을 바꾸기만 하면 볼이 멈추는 지점이 달라진다는 칩&런 어프로치 설명입니다. 일반적으로 초보자분들이 가장 쉽게 배울수 있는 어프로치 방법이며 치는 방법은 퍼팅처럼 하는 "칩펏"도 있고 작은 스윙으로 치는 방법도 있습니다. 뒤에서 다루겠습니다
세번째 "12의 법칙"은 날아가는 양과 구르는 양을 설명한 것입니다 앞에서 아이언을 바꾸면 구르는 양이 다르다고 했는데 그럼 어느정도 다르냐? 하는 물음의 답이 되겠습니다. 뜨고 구르는 양은 사람마다 다른데 손목에 움직임, 볼과 아이언의 종류, 치는 방법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어느 하나로 딱 꼬집어 말하긴 어렵지만 대체로 숫자 12를 생각하시고 그것에서 들고있는 아이언 번호를 빼면 됩니다
예를 들어 9번아이언을 잡고 칩&런 어프로치를 한다면 12-9=3 이니까 9만큼 날아가서 3만큼 구를것입니다. 즉 날아가는 거리와 구르는 거리가 3:1 정도 된다고 보라는 것이죠 그럼 3번 아이언은 반대로 1:3 정도의 비율로 많이 굴러가겠죠? 아래에 그림을 보시면 좀 쉽게 이해되실겁니다 <그림2>
이제 칩&런 어프로치는 대충 감이 오시죠? 가까운 거리에서 굴리는 어프로치 방법이라고 말씀 드렸구요 같은 크기와 속도로 아이언을 바꿔가며 거리를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아래 그림은 여러가지 어프로치에서 치는 방법 입니다 <그림3>
첫번째 그림은 굴리는 어프로치에 치는 방법(손목을 살짝 사용하는 느낌)
두번째 그림은 "칩펏"입니다. 퍼팅과 똑같이 합니다(손목고정)
세짼 띄워서 세우는 방법인데 손목을 풀어놓는 느낌이구요
플랍샷이나 벙크샷이 이런 방법으로 볼을 사선으로 날카롭게 파고들며 샷하는 것입니다. 왼발에 두고 오픈으로 스탠스하고 사이드를 파고 드는 샷이라 조금 까다로운 샷입니다. 많은 연습이 필요하죠
아래 그림은 기타 다양한 어프로치 방법입니다 <그림4>
러프나 벙크에서 사용하는 극단적으로 띄우는 플랍샷 포대그린에 둔덕에 맞춰 그 반동으로 올리는 범프&런샷 그리고 최경주가 바람을 이기면서 많은 스핀을 걸어 바로 세우는 방법으로 연구한 ABS 샷이 있습니다. 모두 배워보면 재밌는 방법들인데 섣불리 따라하단 스코어는 멀어지는 샷들입니다^^*
기타 50야드 이상 넘어가는 멀리 떨어진 지점에 세컨샷은 대체로 웨지로 거리를 맞춰 보통처럼 하시면 되고 일반 아마추어는 백스핀으로 당기는 방법은 포기하고 그보다 그린앞 잔디에 떨어뜨려 힘을 죽여 그린에 굴러 올라가는 방법이 더 효과적입니다
전 120야드는 피칭웨지(48도) 풀스윙...70% 파워 100야드는 갭웨지(52도) 풀스윙...70% 파워 80야드는 샌드웨지(56도) 풀스윙...70% 파워 60야드는 로브웨지(60도) 풀스윙...70% 파워로 계산해서 치는데 대부분의 프로들이 이런 방법으로 미세하게 핀까지의 거리를 계산하고 스핀양을 조절해서 멈추는 힘을 조절한답니다
물론 전 따라할 수준은 아니지만 장비는 똑같습니다...^^*
참고로 PGA에서 어프로치 잘하기로 소문난 넘중에 필 미켈슨이 있습니다
칩샷이 그대로 홀컵에 퐁당 하는걸 칩인 이라 하는데
이넘은 한경기 평균 5~6개 이상을 칩인으로 넣어버립니다
웨지 다루는 기술이 가히 천재라고 부를만 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