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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염증과 종기에 좋은 명한약초
위염을 다스리고 암세포 죽이고 간은 보호
옛날 어떤 사람이 말을 타고 험한 산길을 가다가 말과 함께 높은 절벽에서 굴러 떨어졌다. 기절해 있다가 한참 뒤에 깨어나 보니 다행히 많이 다치지는 않았다. 말은 틀림없이 죽었으려니 하고 주위를 둘러보았더니 죽기는커녕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태연하게 민들레 잎사귀를 뜯어먹고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사람도 민들레가 다친 데에 좋은 줄 알고 민들레 잎을 뜯어먹고 상처를 빨리 치료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일화는 동물에게는 스스로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본능이 있으며, 민들레가 옛날부터 중요한 약으로 쓰여 왔다는 단서를 준다. 민들레는 우리나라에서뿐 아니라 중국, 일본, 인도, 유럽, 아메리카의 인디언들까지도 중요한 약으로 썼다. 옛 의서를 대강 찾아봐도 민들레에 대한 기록이 적지 않을 만큼 여러 질병에 효과가 뛰어난 약초이다.
민들레는 맛이 조금 쓰고 달며 약성은 차다. 독이 없으며 간, 위에 들어간다. 열을 내리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염증을 없애며,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젖을 잘 나오게 하며, 독을 풀고 피를 맑게 하는 등의 작용이 있다. 여성의 유방에 종기 멍울이 생겨 염증이 된 것과 종기가 나서 쑤시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종기를 치료하고 열로 인한 독을 풀어 주며 땀을 잘 나게 하고 변비를 치료한다. 또한 흰머리를 검게 하고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갖가지 눈병에도 효과가 있다. 각기, 수종, 천식, 기관지염, 임파선염, 늑막염, 위염, 간염, 담낭염에도 좋으며 식도가 좁아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 요로감염, 결핵, 소화불량에도 좋은 효험이 있다.
민들레는 갖가지 질병에 두루 효과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유방암, 유종의 고름을 없애는 힘이 매우 강하다. 또 산모의 젖을 잘 나오게 하는 데에도 효과가 크다. 민들레는 맛이 짜다. 그런 까닭에 병충해의 피해를 거의 받지 않고 생명력이 몹시 강하여 도시의 시멘트 벽틈에서도 잘 자란다. 맛이 짠 식물은 어느 것이나 뛰어난 약성을 지니고 있다. 민들레는 옛부터 동서양 어디에서나 먹을 거리나 민간약으로 널리 다양하게 써 왔다. 이른봄 풋풋한 어린 잎은 국거리로도 쓰고 나물로 무쳐서 먹는다. 쓴맛이 나는데 이 쓴맛이 위와 심장을 튼튼하게 하며 위염이나 위궤양도 치료한다.
뿌리는 가을이나 봄에 캐서 된장에 박아 두었다가 장아찌로도 먹고 김치를 담가서도 먹는다. 우엉과 함께 조려 먹어도 맛이 있고 기름에 튀겨 먹어도 일품이다. 민들레 꽃이나 뿌리는 술을 담근다. 꽃이나 뿌리에다 2∼2.5배의 소주를 부어서 20일쯤 두면 담황색으로 우러난다. 여기에 설탕이나 꿀을 넣고 한두 달 숙성시켰다가 조금씩 마시면 강정·강장제로 효과가 있다. 민들레를 유럽에서는 채소로 많이 먹는다. 프랑스 요리에 민들레 샐러드가 있다.
민들레를 밭에 가꾸어서 이른봄이나 가을에 뿌리를 캐내어 상자 같은 곳에 밀식한 다음 캄캄한 동굴 같은 곳에 두어 싹을 키운다. 우리나라에서 콩나물을 기르는 것과 비슷하다. 이렇게 해서 자란 하얀 싹을 날로 샐러드로 만들어 먹는데, 쓴맛이 거의 없고 향기가 좋아 인기다.
서양에서 민들레로 만드는 요리가 열 가지도 넘는데 이중에서 민들레 커피는 오래전부터 인기가 좋다. 민들레 뿌리를 말려 볶아서 가루를 내어 물에 타서 마시는 것인데, 맛과 빛깔은 물론 향기까지 커피와 비슷하여 민들레 커피라고 부른다. 커피처럼 자극적이지 않고, 카페인 같은 유해물질도 없으며, 습관성·중독성도 없을 뿐더러 영양이 풍부하고 몸에 매우 유익하므로 한번 널리 마셔 봄직하다.
민들레는 세계 도처에 2∼4백 종류가 있으나 국내에서 자라는 흰민들레가 가장 약성이 뛰어나다. 우리나라의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민들레는 서양에서 건너온 서양 민들레가 대부분이다. 서양 민들레보다는 토종 민들레, 흰 꽃이 피는 흰민들레가 제일 약효가 좋다.
민들레를 이용하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한다.
위염, 위궤양 등의 위장병
민들레 생잎을 깨끗하게 씻어서 씹어 먹는다. 쓴맛이 나지만 습관이 되면 그런 대로 먹을 만하다. 뿌리째 캐서 그늘에 말렸다가 진하게 달여서 먹어도 좋다.
만성간염, 지방간 등의 간질환
민들레를 뿌리까지 캐서 그늘에서 말린 것 30-40그램에 물 1되(1.8리터)를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3-4번에 나누어 마신다. 황달이나 간경화증 환자가 치유된 보기가 더러 있다.
4-5월에 민들레 뿌리를 캐서 말렸다가 가루 내어 한번에 10-15그램씩 하루 세 번 밥먹기 전에 먹는다. 같은 양의 꿀과 섞어서 알약을 만들어 먹어도 좋고 더운물에 타서 먹어도 된다.
천식, 기침
민들레를 생즙을 내어 한번에 한 잔씩 하루 세 번 마신다.
산모의 젖이 잘 안 나올 때
민들레 뿌리를 물로 진하게 달여서 마시거나 생잎을 무쳐 먹는다.
신경통
민들레의 꽃, 잎, 줄기, 뿌리를 달여서 차처럼 수시로 마신다.
(글/ 한국토종약초연구소 회장 최진규)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 사전>에서는 민들레 즉 포공영(蒲公英)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민들레, 지정(地丁),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민들레의 전초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들판이나 길가에서 자란다. 봄부터 여름 사이 꽃이 필 때 전초를 뿌리채로 캐서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차다. 비경, 위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몰린 기를 흩어지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소염작용, 건위작용, 이담작용, 이뇨작용, 면역부활작용, 억균작용 등이 밝혀졌다. 유선염, 연주창, 악창, 옹종 등에 쓴다. 편도염, 간염, 담낭염, 위염, 급성기관지염 등에도 쓸 수 있다. 하루 8~16그램, 신선한 것은 20~60그램을 탕약으로 먹거나 산제로 먹는다. 신선한 것을 짓찧어 즙을 내어 먹기도 한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짓찧어 붙인다."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민들레를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포공초(蒲公草, 민들레),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달며[甘] 독이 없다. 부인의 유옹(乳癰)과 유종(乳腫)을 낫게 한다. 곳곳에서 나는데 잎은 거의 고거와 비슷하다. 음력 3-4월에 국화 비슷한 누른 꽃이 핀다. 줄기와 잎을 끊으면 흰 진이 나오는데 사람들이 이것을 모두 먹는다. 민간에서는 포공영(蒲公英)이라고 한다[본초]. 열독을 풀고[化] 악창을 삭히며 멍울을 헤치고[散] 식독을 풀며[解] 체기를 없애는 데 아주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양명경과 태음경에 들어간다[입문]. 일명 지정(地丁)이라고도 한다. 정종(쏅腫)을 낫게 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다[입문]."
중국에서 펴낸 <본초도감>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포공영(蒲公英), 기원은 국화과(菊花科: Compositae)식물인 포공영(蒲公英)(Taraxacum mongolium Hand.-Mazz)의 뿌리가 있는 전초(全草). 형태는 다년생 초본으로 높이는 10-25cm이며, 전주(全株)에는 백색의 즙이 있다. 뿌리는 수직이다. 잎은 연좌상(連坐狀)으로 편평하게 펼쳐져 있고 구원상(矩圓狀) 도피침형(倒披針形) 또는 도피침형(倒披針形)이며 우상(羽狀)으로 깊게 갈라지고, 측편의 열편은 4-5쌍이고, 윗쪽 끝의 열편은 비교적 크거나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봉오리는 여러개로 상부에는 백색의 실모양 털이 나고, 총포(總苞)는 녹색으로 외층의 포편(苞片)은 난상 피침형(卵狀 披針形) 내지 피침형(披針形)이며 가장자리는 막질(膜質)이고 백색의 긴 유모(柔毛)가 나고, 내층은 선상 피침형(線狀 披針形)으로 외층보다 1.5-2배 길며 정단(頂端)에는 소각(小角)이 있고, 설상화(舌狀花)는 황색이다. 수과(瘦果)는 갈색이며 상반부에는 뾰족한 작은 혹이 있고, 관모(冠毛)는 백색이다.
분포는 밭과들 길옆에서 자란다. 채취 및 제법은 여름, 가을에 채취하여 진흙과 모래를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 성분은 taraxasterol, choline, inulin, pectin이 들어 있다. 기운과 맛은 쓰고, 달며, 차다. 효능은 청열해독(淸熱解毒), 이뇨산결(利尿散結)의 작용을 한다. 주된 치료는 급성유선염(急性乳腺炎), 임파선염(淋巴腺炎), 위염, 악창종독(惡瘡腫毒), 급성결막염(急性結膜炎), 감모발열(感冒發熱), 요로감염(尿路感染)을 치료한다. 사용량은 하루 15~50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약으로 이용시는 적당한 양을 찧어서 환부에 붙인다.”
민들레의 어린 잎은 입맛을 돋우어 주는 나물로 무치거나 요리에 쓰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깨소금무침, 튀김, 데침, 찜 등으로 조리해 먹으며 프랑스에서는 샐러드의 재료로 쓴다. 특히 봄철에 막 돋아난 민들레의 여린 잎을 잘 씻은 뒤 프라이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살짝 볶아 간을 약간 하여 먹으면 웬만한 빈혈은 해소할 수 있으며 강력한 정력제의 구실을 하여 스태미너를 보강할 수도 있다. 꽃이 피기 전에 채취한 민들레는 통째로 말린 다음 약재로 쓰는데 이것을 포공영, 금장초, 지장이라 하여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피를 맑게 하는 약재로 쓰고 있다. 민들레에 들어 있는 리놀산이 정혈작용을 돕기 때문이다.
민들레에 들어 있는 콜린은 간장에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막아 주고 담즙 분비를 촉진하여 간경화와 여러 간질환을 막아 주는 작용을 한다. 〈약용식물사전〉에도 ‘민들레는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소변을 원활하게 하며 소화불량, 변비, 간장병, 황달, 천식, 자궁병, 식중독 등에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 〈천금방〉에는 ‘독충에 물렸을 때 민들레를 짓이겨 낸 즙을 바르면 독이 풀린다’고 기록되어 있다. 민들레는 강력한 소염 작용과 소종 작용이 있어 각종 화농성 질환과 종양에 치료제로 사용한다. 젖몰살이 있을 때는 민들레만 끓여 먹어도 효과를 볼 수 있고 증상이 심할때는 민들레와 금은화를 30내지 40그램씩 끓여 마시거사 상추씨를 간 다음 민들레를 끓인 물로 복용하면 신기할 정도로 빨리 낫는다. 민들레의 줄기나 땅속 뿌리를 자르면 젖 같은 하얀 즙이 나오는데 이런 모양새처럼 젖이 잘 돌도록 촉진하는 작용도 한다.
민들레는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을 하므로 신경성 구토, 소화불량, 식욕부진, 설사, 변비 등에 약으로 쓴다. 익히지 않고 생즙을 내서 마시거나 가루를 빻아 먹어도 좋고, 끓인 다음 즙을 마셔도 된다.
민들레 (Mongolian dandelion)
<개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분류 : 국화과
분포지역 : 한국 ·중국·일본
서식장소 : 들의 볕이 잘 드는 곳 크기 : 잎 길이 20∼30cm, 폭 2.5∼5cm
<내용>
들의 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란다. 줄기는 없고, 잎이 뿌리에서 뭉쳐나며 옆으로 퍼진다. 잎은 거꾸로 세운 바소꼴이고 길이가 20∼30cm, 폭이 2.5∼5cm이며 깃꼴로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털이 약간 있다.꽃은 4∼5월에 노란 색으로 피고 잎과 길이가 비슷한 꽃대 끝에 두상화(頭狀花: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작은 꽃이 많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 꽃)가 1개 달린다. 꽃대에는 흰색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고 두상화 밑에만 털이 남는다. 총포는 꽃이 필 때 길이가 17∼20mm이고, 바깥쪽 총포 조각은 좁은 달걀 모양 또는 넓은 바소 모양이며 곧게 서고 끝에 뿔 모양의 돌기가 있다.열매는 수과이고 길이 3∼3.5mm의 긴 타원 모양이며 갈색이고 윗부분에 가시 같은 돌기가 있으며 부리는 길이가 7∼8.5mm이고 관모는 길이가 6mm이며 연한 흰빛이 돈다. 봄에 어린 잎을 나물로 먹는다.한방에서는 꽃피기 전의 식물체를 포공영(蒲公英)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열로 인한 종창·유방염·인후염·맹장염·복막염·급성간염·황달에 효과가 있으며, 열로 인해 소변을 못 보는 증세에도 사용한다. 민간에서는 젖을 빨리 분비하게 하는 약제로도 사용한다. 한국·중국·일본에 분포한다.
[강한 번식력]
민들레의 꽃이 지고 나면 꽃줄기 위에 솜털 같은 실들이 둥글게 뭉쳐 모여 우아한 공모양을 이루고 있는데, 이 씨앗들은 바람이 불어오면 수비사리 공중으로 날아오른다. 어린이의 숨결에도 씨앗들은 수십 개씩 날아올라 멀리까지 여행한다. 기류가 잘 흐르면 흰 털을 가진 씨앗이 8km에서 40km까지 날아가고 6km의 높이로 비상하며, 아무데서나 왕성한 번식력을 자랑한다. 이 민들레처럼 번식하는 식물들이 꽤 많이 있다.
[효능 해설]
민들레의 싱싱한 생잎을 아침 저녁으로 계속 뜯어 먹으면 만성위장병과 위궤양에 탁월한 효험을 나타낸다. 그러나 많은 양을 섭취하면 뒤통수가 지끈거리는 부작용이 일어나므로 반드시 한 줌 정도의 소량을 끼니마다 생으로 장복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고추장이나 된장을 함께 쌈싸 먹으면 밥맛도 좋아진다. 이렇게 날마다 장복하면 정력이 강해지고 뼈와 근육이 튼튼해진다는 이야기게 옛부터 전해지고 있다.민들레 잎의 생식은 풍성한 섬유소로 인하여 대변량의 부피가 비지상태처럼 불어나고 부드러워져서 변비를 없앤다. 이 변배 해소의 효과는 민들레의 가벼운 설사작용의 성분이 있는 탓이기도 하다.그리고 뿌리를 캐어 뜨거운 물에 잠시 담갔다가 껍질을 벗겨 데친다음 썰어서 건조시킨 것을 끈적하게 달여 소량씩 복용함으로써 위장의 불편함을 고친 사례가 허다하다. 건조시킨 뿌리를 가루로 곱게 빻아 뜨거운 물에 풀면 커피 비슷한 맛이 샘솟는다.본초학에서 민들레는 간염, 기관지염, 해열, 정혈, 건위, 발한, 이뇨등의 효능 효험이 있고 담즙의 분비를 촉진하며, 일반적인 소염해독제로도 쓰인다고 하였다. 여하튼 민간 약초로서 간경화증, 변비, 감기, 관절염, 폐암 등에도 두루두루 쓰여 왔고 나물감으로도 널리 먹어온 식물이다.최근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민들레 추출물로 동물실험을 해본 결과 위점막 보호작용을 나타냈으며, 따라서 알코올이나 아스피린 등에 의한 위의 손상을 80~90%까지 억제해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이런 효과는 한의학에서 밝힌 민들레가 위장질환에 효험이 있다는 오랜 임상경험을 확증해 주고 있으며, 겨국 경험의학의 가치가 높이 평가받는 사례가 계속 과학적으로 해명되고 있다.
[식용 방법]
민들레는 일년 중 어느때든지 상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음식 조리로서 이용할만하다. 잎을 살짝 데쳐서 산나물 반찬거리로 삼을 수 있으며, 튀김으로도 하고 샐러드로 해도 괜찮다. 꽃은 소금에 절였다가 살짝 데쳐서 잠시 우려낸 후 무쳐 먹는다. 맛이 약간 쓰긴 하지만 식사 때마다 생잎을 쌈으로 싸서 먹든지 양념고추장에 푹 찍어 먹노라면 차츰 그윽한 감칠맛을 느끼게 되고 모름지기 위장이 편해지게 된다. 이 경우 질경이 같은 식용 산야초를 곁들이면 더욱 효과적이며 비타민, 무기질을 더 풍부하게 섭취하는 이로움이 있다. 신선한 잎을 녹즙으로 내어 마셔도 좋다.
[식물 특징]
이른봄에 꽃이 피는 여러해살이 풀로서 잎은 뿌리에서만 자라난다. 뿌리는 굵고 길며 토막이 잘려도 다시 살아난다.잎이 땅 위에 뭉친 한가운데부터 대여섯 개의 꽃자루가 자라나 각기 한 송이의 노란 꽃을 피운다. 꽃자루 길이는 20cm 정도이고 꽃의 지름은 3.5cm 내외이다. 흰꽃이 피는 것도 잇는데, 이를 흰민들레라고 하며 이것은 번식력이 약하다.누구나 고향의 꽃으로 여기는 친근한 식물이며 10월에 꽃을 피우는 경우도 있다. 전구겡 걸쳐 들판이나 길가와 경작지 주위에 널리 분포한다.
* 만서우이장병, 위궤양, 간염에 탁월한 효험을 나타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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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들레 *약명 ; 포공영
고름을 잘 나오게 하고 위장병에 탁월한 효험이 있다 천식, 기관지염, 만성 간염, 부종 등 만 병에 두루 쓰임새가 뛰어나다
약재에 대하여
민들레는 옛부터 동서양 어디에서나 먹을 거리나 민간약으로 널리 다양하게 써 왔다. 민들레는 세계 도처에 2~4백 종류가 있으나 국내에서 자라는 흰 민들레가 가장 약성이 뛰어난데, 우리나라의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민들레는 서양에서 건너온 서양민들레가 대부분이다. 서양민들레보다는 토종민들레, 흰 꽃이 피는 노래가사에도 나오는 "하얀 민들레"가 제일 약효가 좋다.
약성 및 활용법
민들레는 맛이 조금 쓰고 달며 약성은 차다. 독이 없으며 간, 위에 들어간다. 열을 내리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염증을 없애며,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젖이 잘 나오게 하며, 독을 풀고 피를 맑게 하는 등의 작용이 있다. 또한 민들레는 맛이 짜다. 그런 까닭에 병충해의 피해를 거의 받지 않고 생명력이 몹시 강하여 도시의 시멘트 벽 틈에서도 잘 자란다. 맛이 짠 식물은 어느 것이나 뛰어난 약성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민들레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질환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소변불통에 좋고 호흡기질환 일체, 해열제, 건위제 여성의 유방에 종기 멍울이 생겨 염증이 된 것과 종기가 나서 쓰시고 아픈 것을 치료 산모의 젖을 잘 나오게 하는 데에도 효과가 크다. 종기를 치료하고 열로 인한 독을 풀어 주며 땀을 잘 나게 하고 변비를 치료 흰머리를 검게 하고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갖가지 눈병에도 효과 각기, 수종, 천식, 기관지염, 임파선염, 늑막염, 위염, 간염, 담낭염, 식도가 아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 요로감염, 결핵, 소화불량에도 좋은 효험 민들레를 일상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방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이 이용할 수 있다. 이른 봄 풋풋한 어린 잎은 국거리로도 쓰고 나물로 무쳐서 먹는다. 쓴맛이 나는데 이 쓴맛이 위와 심장을 튼튼하게 하며 위염이나 위궤양도 치료한다. 뿌리는 가을이나 봄에 캐서 된장에 박아 두었다가 장아찌로도 먹고 김치를 담가서도 먹는다. 우엉과 함께 조려 먹어도 맛이 있고 기름에 튀겨 먹어도 일품이다. 민들레 꽃이나 뿌리는 술을 담근다. 꽃이나 뿌리에다 2~2.5배의 소주를 부어서 20일 쯤 두면 담황색으로 우러난다. 여기에 설탕이나 꿀은 넣고 한두 달 숙성시켰다가 조금씩 마시면 강정, 강장제로 효과가 좋다. 유럽에서는 채소로 샐러드 등으로 만들어 즐겨 먹는다. 민들레를 밭에 가꾸어서 이른 봄이나 가을에 뿌리를 캐내어 상자 같은 곳에 밀식한 다음 캄캄한 동굴 같은 곳에 두어 싹을 키운다. 우리나라에서 콩나물을 기르는 것과 비슷하다. 이렇게 해서 자란 하얀 싹을 날로 샐러드로 만들어 먹는데, 쓴맛이 거의 없고 향기가 좋아 인기다.
★★민들레 커피 :
민들레 뿌리를 말려 볶아서 가루를 내어 물에 타서 마시는 것인데, 맛과 빛깔은 물론 향기까지 커피와 비슷하다. 커피처럼 자극적이지 않고, 카페인 같은 유해물질도 없으며, 습관성, 중독성도 없을 뿐더러 영양이 풍부하고 몸에 매우 유익하므로 한번 널리 마셔 봄 직하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전초를 꽃 필 때 채취하여 그늘에 말려 보관해두고 물에 달일 때에는 물 한 되에 한 줌 정도의 약재를 넣고 달여 1일 3회에 나누어 꾸준히 마신다. 쓴 맛이 강하나 생으로 짓찧어 즙을 마시면 더욱 좋다
.▶ 위염, 위궤양 등의 위장병 : 민들레 생 잎을 깨끗하게 씻어서 씹어 먹는다. 쓴맛이 나지만 습관이 되면 그런대로 먹을 만하다. 뿌리째 캐서 그늘에 말렸다가 진하게 달여서 먹어도 좋다.
▶ 유선염, 유방암 : 생즙은 마시고 생즙 찌꺼기는 환부에 두껍게 붙인다. 하루에 한 번씩 갈아 붙이고 생즙은 1일 1회 먹는다.
▶ 만성간염, 지방간 등의 간질환 : 민들레를 뿌리까지 캐서 그늘에서 말린 것 30~40그램에 물 1되(1.8리터)를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3~4번에 나누어 마신다. 황달이나 간경화증 환자가 치유된 예가 많다.
▶ 변비, 만성장염 : 4~5월에 민들레 뿌리를 캐서 말렸다가 가루 내어 한 번에 10~15그램씩 하루 세 번 밥먹기 전에 먹는다. 같은 양의 꿀과 섞어서 알약을 만들어 먹어도 좋고 더운물에 타서 먹어도 된다.
▶ 천식, 기침 : 민들레를 생즙을 내어 한 번에 한 잔씩 하루 세 번 마신다.
▶ 산모의 젖이 잘 안 나올 때 : 민들레 뿌리를 물로 진하게 달여 마시거나 생 잎을 무쳐 먹는다.
▶ 신경통 : 민들레의 꽃, 잎, 줄기, 뿌리를 달여서 차처럼 수시로 마신다.
(자료 : 겨레의 자연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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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들레 *
- 위궤양에 탁월한 효과
풀초(草) + 즐거울 락(樂) = 약(藥).약이라는 한자를 풀어쓰면 이런 모양과 뜻이 된다.그래서인지 한약재의 80% 이상이 초근목피(草根木皮)로 돼있다.조상들은 산과 들에 자생하는 모든 것들을 약으로 이용했는데 현대과학은 그것들을 연구해 탁월한 약효성분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준다. 이 가운데 하나 민들레를 살펴보자.
민들레는 봄의 상징.민들레 씨앗이 아지랑이를 타고 봄바람에 날리는 모습은 가히 환상적이지 않은가! 비누방울 크기만한 솜방망이가 하늘을 향해 나풀나풀 날아 올라가는 거리가 무려 6Km라고 한다. 연약해 보이는 민들레의 번식력이 얼마나 강한가를 보여주고 있다.
봄철에 생 민들레를 한줌 정도 뜯어 아침 저녁으로 쌈으로 싸 먹거나 나물로 무쳐 먹으면 만성위장병과 위궤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그러나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너무 지나친 것은 부족함만 못하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탈이 나기 마련.민들레도 너무 많이 먹으면 뒷머리가 지끈거리고 무겁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이 좋다.질경이 같은 들풀과 함께 먹으면 비타민이나 무기질을 충분히 보충해주고 효소작용을 도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또 양질의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어 분변량을 늘려주기 때문에 변비를 예방하고 체내 숙변을 시원하게 통변시키는 효능까지 있는 기특한 들풀이다.
최근 과학자들이 민들레 추출물로 동물 임상실험을 한 결과 위점막 보호기능이 탁월한 기능을 갖고 있음이 밝혀졌다.약물이나 술로 인한 위점막 손상 치료에 민들레 추출물이 많이 활용될 것 같다. 산과 들에 지천으로 널려 있는 민들레를 잘 활용하면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솔솔 부는 부드러운 바람을 따라 성큼 다가선 이 봄이 훨씬 더 아름답게 느껴질 것 같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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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 감사하는 꽃 민들레
전설 *꽃말 : 감사하는 마음
옛날 노아의 대홍수가 일어날 무렵의 일입니다. 땅에서 사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죄를 범하자 하나님께서는 악한 인간들을 멸망시키기로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노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40일 동안 온 땅에 비가 내려 홍수가 날 것이니 큰 방주를 만들고 짐승 한 쌍씩을 태우라고요. 동물들을 차례차례 방주에 태우고 나니, 정말로 하늘에서 굵은 빗줄기가 후두두후두두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홍수가 났다. 모두 몸을 피하자!" 방주에 못 탄 짐승들은 뒤늦게야 야단법석을 떨었습니다. "진작 노아 할아버지의 말을 들을 걸 그랬어.""노아 할아버지를 미친 사람으로 취급하는 걸 보고 이렇게 될 줄 알았다구." 작은 꽃들이 떠들어 댔습니다. 민들레도 친구들의 걱정을 했습니다. "사슴이랑 토끼는 배에 탔을까? 발이 빠르니까 무사히 올라탔을 거야."어느덧 물이 민들레의 발꿈치까지 올라왔습니다. 발이 땅에 붙어 있는 민들레는 꼼짝도 할 수가 없었지요. 민들레는 겁에 질렸습니다. "아아, 이 일을 어쩌면 좋아. 이대로 가면 난 죽고 말텐데." 하늘에서 계속 퍼붓던 장대 같은 비는 조금 있으려니까 민들레의 허리까지 찼습니다. 민들레는 얼마나 애가 탔던지 머리가 하얗게 세어 버렸습니다. "하나님, 이 보잘것없는 식물을 살려 주십시오. 저를 구원해 주옵소서." 물은 이제 민들레의 턱 밑까지 차올랐습니다. 조금만 더 있으면 민들레는 이제 흙탕물 속에 잠기고 말 수밖에 없는 처지였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민들레의 기도를 듣고 불쌍히 여겨 구해 주시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갑자기 바람이 씽 하고 불어 오더니 민들레 씨를 멀리멀리 날렸습니다.민들레 씨는 하늘을 날며 사방을 휘휘 둘러보았습니다. 세상은 온통 물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살아 있는 생물이라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민들레씨를 노아의 방주 지붕 위에 살짝 올려놓으셨습니다. 방주의 지붕 위에 앉아 있던 민들레씨는 조그만 구멍으로 방주 안을 들여다보았습니다. 거기에 있는 동물들은 모두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비가 그치고 물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민들레씨는 산중턱 양지바른 곳에 내려앉아 다시 방긋 웃는 노란 꽃을 피우게 되었습니다. 민들레는 낮에는 어여쁜 얼굴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였으며, 해가 없는 밤이면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잠이 들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 민들레(포공영) 전설 *
아주 옛날의 전설에, 하늘 나라에 포공영(蒲公英)이란 이름을 가진 아름다운 선녀가 있었다. 선녀는 인간세상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듣고 나서 호기심이 발동해 옥황상제 몰래 인간세상에 내려왔다. 선녀는 이산 저산을 날아다니며 인간세상의 아름다운 꽃, 신선한 꽃, 감동을 주는 아름다운 새들의 노래들을 들으며 소일했다. 이렇게 즐겁게 유람을 하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황혼 무렵이 되었다. 선녀가 하늘나라로 돌아가려 생각했을 때 큰 나무 뒤에서 호랑이의 울음 소리가 들려왔고, 잠시 지나자 며칠을 굶주린 듯한 호랑이가 어슬렁 어슬렁 나타나더니 입을 크게 벌리고는 선녀를 향해 돌진해 왔다. 선녀는 겁에 질려 그만 기절해 인사불성이 되었고 그 순간 어디선가 몇 개의 화살이 날아와 호랑이를 명중시켜 선녀를 구해 주었다. 그 주인공은 짙은 눈썹에다 큰 눈을 가진 영준한 젊은 나뭇꾼으로 정성스럽게 간호를 하며 선녀가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아가씨, 아가씨 정신 차리세요” 한참이 지나서야 선녀는 천천히 의식을 되찾았고 눈을 떠보니 처음 보는 남자에게 몸을 의지한 채 간호를 받고 있는 것이 부끄러웠지만 그의 목숨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라 생각이 되어 큰절을 올리려 했다. 당황한 나무꾼은 얼른 선녀를 일으켜 세웠고 그에게 말을 했다.“이러지 마세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입니다”“보세요. 지금 날도 이렇게 저물었고 이곳은 산림이 우거져 위험한 곳입니다. 누추한 곳이나 늙은 노모와 둘만 있으니 저의 집에 가세요. 오늘을 보낸 뒤 날이 밝는 대로 모셔다 드리지요” 이렇게 마음 착한 나뭇꾼에게 선녀는 바로 사랑에 빠져버렸다. 그래서 선녀는 기쁜 마음으로 나무꾼을 따라 집으로 갔다. 그의 모친은 선녀를 보자 친절하게 맞이하여 주었다. 선녀는 인간세상의 아름다움과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는 하늘나라의 생활이 적막하고 무료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선녀는 나뭇꾼과 백년해로를 약속하고 인간세상에 남기로 했다. 이리하여 선녀와 나뭇꾼은 달콤한 신혼 생활을 시작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옥황상제에게 발각되었다. 하늘나라에서 파견된 신병(神兵)들에게 체포된 채 하늘나라로 돌아간 선녀는 감옥생활을 하게 되었다.이 광경을 목격한 나뭇꾼은 조급해 했지만 아무런 대책이 없었다.매일 매일 아내의 생각에 조급해진 나무꾼은 화(火)기가 위로 올라 결국은 고열(高熱)로 의식을 잃어 47일간을 몸져 앓아 누웠다.포공영이 하늘나라의 감옥에서 이 사실을 알고 매우 고통스러워 눈물을 하염없이 주룩 주룩 흘렸다. 이렇게 그의 눈물이 그치지 않자 봄비로 변하여 인간세상을 적셔 주었다. 이렇게 하여 하루 저녁사이 만산에 청열해독(淸熱解毒)을 할 수 있는 작은 야생화가 만발하였다. 또 이튿날 아침 나뭇꾼의 집 앞에는 혈서로 적힌 “치호정랑 야화오탕(治好情郞野花熬湯 : 사랑하는 사람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야화로 만든 탕약을 복용해야 한다)”이란 쪽지 한 장이 날아왔다. 마을 사람들이 야화를 캐어 탕약으로 나무꾼에게 복용시키자 일주일도 되지않아 나무꾼의 병은 완전히 호전 되었다.사람들은 만산에 피어난 야생화는 포공영이 변한 것이라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아 말을 하였고 그 야생화를 포공영이라 이름하였다. 이 일이 있은 후 마을 사람들은 열이 있거나, 종양 등의 증상에는 포공영으로 즙을 내어 마시거나, 달여 복용하였더니 다른 약보다 효과가 훨씬 좋았다. -- 옛날, 어떤 나라에 한 임금이 있었다. 그런데 이 임금은 일생 동안 꼭 한 번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운명을 타고 났다. 임금은 자신의 운명에 불만이 많았다. 어느 날 임금은 자신의 운명을 만들어준 별들을 향하여 처음이자 마지막 명령을 내렸다. “나를 괴롭히는 운명의 별아! 하늘에서 떨어져 땅의 꽃이 되어라! 내가 너를 밟아 주겠다!”그러자 하늘의 별들은 땅에 떨어져 노랑 색의 작은 꽃이 되었다. 그리고 임금은 양치기로 변하여 민들레꽃이 된 별들을 밟고 다니게 되었다.--옛날, 이 세상에 큰물이 나서 온 세상이 물에 잠기게 되었다. 민들레들이 사는 마을에도 물이 밀려왔다. 도망갈 수 있는 것들은 다 도망갔지만 민들레들은 발이 땅에 붙어 있어서 도망갈 수가 없었다. 물이 점점 가까이 오자 민들레들은 무서움에 질려 머리가 하얗게 세어버렸다. 민들레들은 모두 소리 내어 하느님께 살려 달라고 간청하였다. 하느님도 살려줄 것을 약속하고 민들레를 옮겨 주려는 순간 물이 덮쳐 왔다. 이 때 하느님은 민들레 씨앗에 날개를 돋아나게 하여 사뿐히 바람을 타고 날아오르게 하였다. 민들레 씨앗들은 하늘을 날아다니다가 봄 언덕 따스한 양지쪽에 앉아 다시 무성하게 자라났다. 그 후로 민들레들은 하느님께 감사를 잊지 않기 위하여 황금빛 얼굴을 하고 하늘을 우러러보며 살게 되었다는 것이다.
* 참고문헌 : 산야초 동의보감 (장준근),
야후, 네이버 백과사전, 토종약초장수법(최진규), 각종 웹싸이트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