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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2월 10일(목요일)
1. 지난 며칠 동안 날씨가 풀리는 듯 하더니 내일부터 이번 주말까지 다시 추워진다고 한다. 1월에 농사준비를 좀 해 놓아야 하는데 날씨 핑계로 전혀 하질 못했다. 2월도 10일이나 지나는데 앞으로 바빠질 것 같다.
2. 어제 종로 제일종묘사에서 보낸 브로콜리 녹제, 아삭이 풋고추, 레드볼 양배추 씨앗이 도착했다. 홍고추 진미와 미니 파프리카는 진상리 가게에서 사기로 하고 미니 단호박은 아직 파종 여유가 있어 양쪽에서 알아보기로 했다. 홍고추와 미니 파프리카는 이번 주 중으로 사기로 했다.
3. 지난 주 부터 농업기술센터 시범사업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느라 고민했다. 해땅물에서는 신선편이 식품과 퓨전발효식품 사업계획서를 작성했다. 오늘 제출하고 일을 정리했다.
4. 사업계획서 작성중 전기판넬에 관한 조사를 했다. 작년처럼 전열선으로 가온을 하는 것보다 좀더 확실하고 편리한 전기판넬을 설치하기로 했다. 당초 계획을 변경하여 지하실에 싹틔움틀을 만들지 않고 직접 하우스 입구쪽에 전기판넬로 전열온상을 만들기로 했다. 전열온상은 110cm× 7m이므로 판넬업체 NSE에 40×170cm 4장과 60×170cm 4장을 주문했다. 금액은 폭 40cm짜리가 17,000원 60cm가 18,000원 합계 140,000원에 10장용 온도조절기가 30,000원 모두 170,000원을 송금했다. 이번 주 안으로 전기판넬이 도착하면 바닥에 고무패드형 단열재와 담요를 깔고 전기판넬을 놓고 그 위는 비닐 장판을 잘라 덮기로 한다. 미리 설치하여 모판의 상토 온도를 조절해 보아야 한다. 파종은 예정대로 한다.
▶ 2011년 2월 13일(일요일)
1. 하우스를 정리하고 전열온상을 만들었다. 바닥에 깔린 파레트를 들어내고 바닥을 청소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되었다. 추후에 바닥재를 다시 깔 때 정리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수시로 집어내고 정리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 본다. 바닥에 떨어진 풀씨를 쓸어내고 부러진 파레트에는 짧은 막대기로 보완하였다. 활대를 꼽고 하우스 남쪽에 전열온상을 만들었다. 바닥에 보온덮개를 접어 2겹으로 깔고 밑에서 올라오는 습기를 차단하기 위하여 접힌 비닐 2겹을 깔았다. 판넬은 긴 방향으로 반을 나누어 온도조절기에 결합하였다. 전열온상에 깔린 전열판넬은 2구역으로 나뉘어 다른 온도로 설정될 수 있다. 싹이 나오기 전과 싹이 나오고 난 육묘 초기로 나누어 온도를 설정하고 관리해보고자 한다. 오늘은 일단 35도에 맞추고 비닐과 보온덮개를 덮었다. 내일 최저, 최고 온도를 확인해보고 다시 삽목상자에 상토를 담아서 놓은 상태로 최저 14~15도 최고 27~28도가 되도록 맞추어 보기로 한다.
▶ 2011년 2월 14일(월요일)
1. 오늘까지만 춥다고 했는데 하우스 안에서도 해가 나지 않으니 춥다. 어제 35도 맞춰둔 전열온상의 대기온도는 최저 23도였다. 조금 높다. 오늘은 25도에 설정하고 아무래도 온도계가 좀 이상한 듯하여 최저최고를 기록하는 온도계를 2개 더 사서 전열온상 양옆에 하나씩 걸었다. 연못물이 얼어 집에서 물을 길어 갔다. 하우스 안에 넣어둔 상토도 부분적으로 얼었다. 물을 60도 정도로 데워 상토를 갰다.
2. 토마토를 파종했다. 삽목상자당 4.5×3cm간격으로 10×10줄 100알씩 4상자 400알을 파종했다. 올해에는 삽목상자 바닥에 신문지를 깔지 않았다. 물이 너무 많이 빠진다하여 신문지를 깔아왔는데 오히려 너무 안 빠지는 것 같다. 파종후 신문지를 덮어 수분 증발을 다소 막는다. 아무래도 F1종자를 채종한 것이라 불안하다. 지나가는 길에 만난 종찬이도 안 나온다고 말한다. 그래 올해가 아니면 실험해 볼 수도 없다.
▶ 2011년 2월 16일(수요일)
1. 어제 피망 200알, 아삭이 풋고추 100알, 가지 100알, 미니파프리카 100알, 홍고추는 300알을 파종했다. 나머지 홍고추 110알은 오늘 파종하여 2월 중순 파종을 모두 끝냈다.
2. 전열온상 안의 밤사이 최저 온도를 확인해 보려 했는데 어제와 오늘 모두 2개의 온도계의 최저온도가 달랐다. 어제는 좌측 0도, 우측 3도, 외부온도는 영하 10도로 기록되어 있었고 오늘 10시경 하우스 내부온도는 13도, 온상안의 최저 온도는 어제와 동일하고 외부온도는 영하 12도로 기록되었다. 좌우의 온도차가 있는 것은 전기판넬의 배선이 잘못되어 2구역에는 데워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배선을 수정하고 난 다음 가열이 되었다.
3. 다시 생각해보니 발아적온 내지 생육적온이라는 개념은 대기의 온도를 말하는 것인데, 지금 밀폐된 터널로 만들어져 있는 전열온상 내의 대기 온도는 전기판넬에 의해 데워지는 대기 온도이므로 전기판넬에 직접 닿아있는 모판 흙의 온도는 대기 온도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싹이 나온다는 것은 씨앗을 감싸고 있는 물질 즉, 흙의 온도에 의해 싹이 트는 것이므로 전열온상 내의 대기온도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모판의 흙의 온도를 발아적온에 맞추는 것이 정확한 것이다. 자료를 뒤져보니 일반적으로 지표의 온도는, 온도가 오르는 낮에는 대기온도보다 3도 낮고 온도가 떨어지는 밤에는 3도 정도 높다고 추론된다. 따라서 평균 발아적온을 낮 30도 밤 15도로 볼 때, 모판 흙의 지표온도는 낮에 26~28도, 밤에 17~19도가 적당하다는 결론이다. 오늘은 25도에 세팅하였다. 내일 아침 지온을 보아 내일 온도 세팅을 조정하고 낮에는 수시로 지온을 살펴 기준 온도에 맞도록 주위환경을 조절해야한다. 전열온상을 사용하는 한 이 방법을 유지해야 하고 냉상인 경우에는 하우스 내의 대기온도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4. 계획에 따르면 이번 주 내에 사과나무 전정에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아직도 뚜렷하게 개념이 잡히지 못한 것이 문제이다. 다시 문경농업기술센터에 전화를 했다. 사과담당 계장과 직원이 일본 연수를 떠나 다음 주 월요일 돌아온다고 한다. 남아있는 담당직원의 설명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아서 망설여진다. 사과나무를 크기별로 분류하여 사진을 찍고 심은 방법과 방위, 재식거리 등의 설명을 달아서 메일로 보내기로 했다. 담당직원들이 돌아오는 다음주에.
▶ 2011년 2월 18일(금요일)
1. 전열온상의 지온 맞추기가 쉽지 않다. 어제 아침 지온은 내측 24도, 외측 22도였다. 일단 그제 25도보다 조금 더 전열기의 온도를 낮추어 20도에 설정하기로 했다. 오늘 아침 지온은 어제보다 조금 낮은 내측 23도, 외측 22도였다. 잘 떨어지지 않는다. 밖의 기온이 점차 올라가니 온상의 온도도 같이 올라가나 보다 오늘 다시 18도로 설정했다. 일단 모판의 지온을 중심으로 온도를 설정하고 온상 안의 최저온도는 염두에 두지 않고자 하는데 최저온도의 편차도 크다. 온도계를 믿기 힘들 정도이다. 어제 온상최저온도는 11도 하우스내 최저온도는 영하 3도였다. 오늘은 온상최저온도가 5도 하우스내 최저온도는 영하 10도였다. 어제밤 외기온도가 낮아 하우스 내온도가 영하 10도까지 떨어졌고 온상최저온도도 5도까지 떨어졌으나 지온은 그리 많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추론이다. 어쨌거나 일단 지온을 기준으로 관리해본다. 반면 한낮에는 보통 하우스 온도가 30도 내외까지 오르는데 1) 전열기를 끄고 비닐만으로 온도 관리하는 방안 2) 전열기를 낮추고 보온덮개를 덮은 채 관리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다. 우선 보다 자연적인 1)안을 택하기로 했다. 어제부터 모판을 덮은 신문지를 치웠다. 상토가 마르면 물을 가볍게 주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침에는 비닐을 덮고 한낮에는 비닐을 벗기고 너무 더우면 하우스 창을 조금 열고 한낮이 지나면 다시 비닐을 덮었다가 보온덮개를 덮는 식이 될 것이다. 올해에는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2. 하우스 온상안에 작은 쥐가 보였다. 큰일이다. 벌써 토마토 씨앗을 파먹은 듯한 흔적이 보인다. 끈끈이를 놓았다. 못할 짓이지만 대화가 안된다.
3. 어제 사과나무 크기별 사진을 찍었다. 묘목, 재식방법, 방위 등에 관한 설명도 곁들였다. 일단 문경농업기술센터에 보냈는데 일부가 전송되지 못한 듯하다. 월요일 담당자와 확인해보고 다시 보내야겠다.
4. 농업기술센터 시범사업에서 사업비가 천 만원으로 잠정 결정되었다는 담당자의 소식이다. 일단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견을 밝혔으나 걱정이다. 돈이 많이 모자라는데.
5. 소승근씨에게 제안을 했다. 며칠 전 백령리 땅을 장기로 빌려주면 블루베리를 심고 싶다는 의견을 말했었다. 나도 심고 싶으나 노동력이 모자라 결정을 못하고 있다고 한바 있다. 나는 역제안을 했다. 땅은 내가, 1,500~3,000만원 정도 드는 재식은 소승근씨가 이후 관리는 공동으로, 수익도 반반 나누면 어떻겠냐는. 물론 소승근씨가 농사를 못 지을 때까지. 유쾌히 웃으며 생각해 보자고 했다. 결정 되면 이번 가을에 재식을 하기로 하고 올해에는 땅을 준비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잡곡을 심을 밭을 따로 구해야 한다.
▶ 2011년 2월 19일(토요일)
1. 어제 보였던 작은 쥐가 끈끈이에 붙어 있었다. 안됐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적당이라는 개념이 없어 타협이 불가능하다. 토마토에 쥐가 파헤친 흔적이 있지만 싹이 난 후에 확인해볼 일이다.
2. 오전 10시, 어제 18도 온도를 설정해 놓았는데 온상 최고온도 25~27도, 최저온도 5도, 지온 내측 22도 외측 24도 실내온도는 최저 영하 10도 현재온도 12도였다. 아무래도 지온으로 온상온도를 기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대기온도를 기준으로 싹이 트는 것이 보다 더 자연적이며, 지금은 싹이 나오기 전이지만 싹 후에는 대기온도가 작물성장에 더 영향을 준다고 하니 지온보다는 대기온도를 기준으로 싹을 틔우는 것이 좋겠다. 전기판넬 위에 각목을 얹어 모판이 직접 판넬에 닿지 않게 하면서 판넬의 열이 터널 안의 공기를 데우게 하여 다시 지온에 영향을 주는 방법으로 결정했다. 파레트 한 개당 1m 길이 6개의 각목을 놓아 가로세로 모판을 놓을 수 있게 하였다. 전열온상의 크기가 파레트 6개이므로 모두 40개의 각목을 잘라 판넬 위에 얹고 일단은 가운데에 2줄로 모판을 배열했다. 싹 후 모판이 많아지면 세로로 모판을 놓기로 한다. 오늘은 최저 대기 온도를 15도 전후에 맞추기 위해 온도조절기를 32도에 세팅하였다.
3. 길밭 비가림지주 연결봉에 모두 피스를 박아 고정하였다. 지주 양 끝에 나무로 지지를 하는 것보다는 말뚝을 박고 끈으로 연결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른 비가림틀 위에도 가로줄을 하나씩 지르기로 하고 토마토 상단 내림줄 고정은 도리목을 440cm로 잘라 교차하여 묶기로 한다.
▶ 2011년 2월 22일(화요일)
1. 요즘에는 아침 8시 10분을 전후하여 해가 하우스 전면을 비추고 최저온도를 나타내던 하우스 안의 온도가 급격히 올라간다. 지난 번 파레트 당 6개의 각목을 한줄로 놓았는데 설치가 번거롭고 판넬과의 높낮이 간격이 적어서인지 32도로 세팅한 다음 날 아침 최저기온 14~16도에 비하여 지온은 30~32도를 나타냈다. 지온이 너무 높다. 이상적인 지온은 최저기온보다 3도 가량 높은 17~19도이다. 어제 추가로 작업하여 6개의 각목 밑 중앙에 40cm 폭으로 2개의 각목을 대어 간이 육묘벤치를 만들었다. 한 개의 파레트 위에 간이 육묘벤치 1개씩이 더 올라간다. 판넬로부터 10cm 가량 떨어지게 되었다. 야간온도를 30도로 세팅하고 나니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4~15도 지온은 20도로 거의 정상으로 판단된다. 대체적인 발아온도관리는 바깥기온에 따라 가감이 필요하지만 대략 기온에 따라 30~32도에 야간세팅을 하고 다음날 아침 터널 안 온도가 최저온도 15도 전후, 지온 18도 전후가 되면 이상적인 상태이고 아침에 해가 뜨는 시각에 맞추어 (요즘 기온으로 보아서 하우스 내부의 온도는 최저 영하 3~4도 나타냄) 보온덮개를 벗겨 속 비닐만 덮어두고 하우스 내부 온도가 약 20도 정도로 오르는 오전 10시경(터널 비닐안은 30도 내외) 전열기를 끄고 속 비닐도 벗긴다. 한낮 12시~3시 사이에는 하우스 내부 온도가 30도가 넘는 경우가 많으니 북쪽 창을 조금 열어 환기를 시킨다.
2. 어제 쌈배추와 양상추를 파종하고 토마토를 추가 파종하고 오늘은 가지, 피망을 추가 파종하였다. 계획과 달리 쌈배추와 양상추를 모판에 줄뿌림하였다. 줄간격은 4.5cm로 하였으나 씨앗은 0.5cm 이내로 빽빽하게 파종하였다. 토마토, 가지, 피망은 줄간격 4.5cm에 씨간격 1cm 내외로 파종했다. 쌈배추와 양상추는 얼만큼의 씨앗이 뿌려졌는지 알 수 없고 토마토, 가지, 피망은 모판 1상자에 400알 내외가 뿌려졌다. 쌈배추와 양상추는 자라는 대로 솎아내고 중간에 50구 트레이로 이식하는 것이 바람직하게 생각되었다. 추가 파종한 토마토, 가지, 피망은 작년에 F1에서 채종한 씨앗으로 발아율이 불안하기도 했고 좀더 자연에 가깝도록 실험적으로 시도하였다.
3. 오늘은 사과나무의 지주 묶음줄을 일부 교체하였다. 작년에는 지주에 꼭 붙여 위아래 2군데를 단단히 묶었는데 올해는 지주 윗부분만을 느슨하게 묶었다. 이제부터는 약간 흔들리는 것이 뿌리활력에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문경에 사과나무 사진을 메일로 보냈는데 자꾸 문제가 생겨 반송되어 온다. 오늘 다시 사진들을 압축해서 보냈는데 잘 갔으면 한다.
4. 그제 파종 6일이 지나 토마토 싹이 나오기 시작한다. 오늘까지 계속 나오고 자라고 있다.
▶ 2011년 2월 27일(일요일)
1. 오늘 종일 비가 온다. 내일 오전까지 오고 다음 주내내 날씨가 좀 추워진다고 한다. 그동안은 8시10~20분경 보온덮개를 벗기고 비닐만 덮었을 때 낮의 온도가 올라가 10시경 하우스 내부는 20도 정도 터널안은 30도가 약간 넘어 다시 온도조절계를 지난 밤 야간 온도 설정보다 낮추어 25도로 조절해보니 10시경 터널안의 온도가 28~29도로 낮아졌다. 비가 오니 하우스 바깥의 온도가 오르지 않아 육묘 온도조절을 달리해야했다. 비가 오는 오늘 아침 8시30분 하우스 내부는 0도, 터널안 최저 18~20도 지온은 25~26도였다. 어제 오늘부터 비가 오고 날이 추워진다기에 온도조절기를 다시 올려 30도로 했더니 오늘 아침 온도가 조금 높다. 10시30분경 확인해보니 하우스 내부 5도, 비닐만 덮어놓은 터널안은 15~16도로 낮 온도로는 낮았다. 온도조절기를 35도에 맞추고 터널 좌측 양상추가 놓인 자리의 비닐을 바람이 통하도록 170cm정도 늘여 활대에 걸어 열어놓았다. 오후 2시30분 확인결과 비닐을 열어놓은 좌측 14도 우측 16도였다. 비가 오는 날은 외기가 낮아 터널안의 온도를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렇다고 종일 보온덮개를 덮을 수도 없는 일이다. 비가오는 날의 광합성은 오전으로 족하기로 하고 3시경 돌아오는 길에 보온덮개를 덮고 온도조절기를 30도에 맞추었다.
2. 양상추가 싹이 늦다. 생육적온 15~20도 보다 온도가 높아서인가 하여 낮에 창을 여는 하우스 북쪽으로 자리를 옮겨 발을 덮어 직사광선을 피해보고 있다.
3. 추가파종한 토마토에서 싹이 나오고 있다. 역시 6일후이다. 지난번과 차이가 없다. 작은 온도변화는 발아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는 모양이다.
4. 먼저 나온 토마토이외에 1차 파종분 피망, 가지, 풋고추, 홍고추, 파프리카 등과 2차 파종한 쌈배추는 지난 주중에 모두 대부분의 싹이 나와 자라고 있다.
5. 사과나무 전정에 관한 문경농업기술센터의 설명은 별로 신뢰감이 들지 않는다. 사과담당 김정훈계장의 설명은 사진의 나무의 크기와는 무관하게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다. 첫째, 1.5~2m 사이에서 가지를 많이 나오게 하기 위해서 원줄기를 절단해야한다는 것 그리고 가지는 남쪽으로 낮게 북쪽으로는 높게 배치해야 한다는 것 둘째, 위로 솟은 가지 중 가장 강한 주간연장지를 1/3 절단하는 것 셋째, 아래 원줄기에 붙은 위로 솟은 가지들을 모두 자르는 것 넷째, 죽은 듯 보이는 한그루는 깊이 심었을 때 보이는 심식장애일수 있으므로 전정하지 말고 영양제를 주고 올해 꽃이 피면 조기에 꽃을 제거하는 것 다섯째, 쓰가루 품종은 가지가 잘 나오지 않으므로 가지를 자를 때 기부에서 약 5cm 정도 남기고 자를 것 여섯째, 나무가 크게 자랄 것으로 보이니 접목 윗부분의 흙을 조금 더 헤쳐 놓는 것이 좋을 듯하다 라는 것 그리고 그 외에는 나무가 전반적으로 잘 자란 것으로 보아 영양이 좋은 토양일 것이라는 등이다. 지난 주 일단 지주 묶음줄을 모두 교체하였다. 작년에 위아래를 단단히 묶었던 것을 풀고 위쪽만 느슨하게 묶었다. 전정책을 모두 정리하였다. 내가 스스로 전정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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