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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camping 산이나 들 또는 바닷가 따위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함. 또는 그런 생활 현대 레져,여가의 꽃이 바로 캠핑이라 생각됩니다. 그중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오토캠핑이야 말로 자연을 벗삼아 편안한 주말을 보낼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겠지요. 그럼 숲속의 하루를 살짝 엿보시겠습니까? 우연히 알게 된 부산근교의 오토캠핑장을 예악하고 어릴적 탠트하나 달랑 들고 떠나던 그런 기분과 설레임으로 네비도 잘못 찾은 양산오토캠핑장에 도착했습니다. 이말인 즉, 주소를 찍고 왔지만 이산이 아닌가벼? 했단 말이죠. 보금자리를 꾸밀 적당한 사이트를 찾아 주차를 합니다. 오토캠핑의 장점이 짐을 옮긴다거나 숲속을 헤매야하는 수고가 없다는 것이죠. 교행이 안되는 굴곡진 산길들이다 보니 RV차량이 편리한 점이 많습니다. 텐트를 칠수 있는 공간은 평탄 작업도 필요 없고 배수 걱정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랜만에 텐트를 만져 봤더니 감을 많이 잃었더군요. 그래도 요즘 물건들은 무척 편리한 구조를 하고 있어 한시간 가량의 시간과 약간의 땀을 투자하여 사이트구축을 마무리했습니다. 여러 가족이 둘러 앉아 부침개 한장에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정겹습니다.
무선인테넷이 된다는 반가운 소식에 노트북부터 확인해 봅니다.
신호는 약해도 인터넷이 잡히기는 하는군요. 하지만 사용자가 많아서 그런지 금새 떨어져서 포기했습니다.
간의 의자에 앉아 푸르고 높은 가을하늘을 바라 보는 것도 이렇게 즐거운지 새삼 느끼며 그렇게 캠핑장의 하루가 저물어가는군요. 숲속에도 서서히 어둠이 내려 앉습니다. 우리도 저녁을 먹기 위해 반찬으로 먹을 햄도 굽고 목살김치찌개도 준비합니다. 야외 취사도 캠핑의 또다른 즐거움입니다.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어느새 캄캄한 어둠이 찾아 왔군요. 이번 캠핑의 모토가 휴식이기 때문에 음식은 그리 준비하지 않았지만 김치찌개와 햇반 하나 만으로도 푸짐한 저녁이 될것 같습니다. 역시 야외에서 먹는 밥은 맛있습니다. 이제 캠프파이어의 시간 * 불을 피울때에는 산불우려 및 자연보호를 위해 화로를 이용하고 지정된 장소에 남은 재를 버려야 합니다. 저도 그랬지만 애들은 불장난 무척 좋아합니다. 설정샷인거죠. 캠프파이어용 나무는 매점에서 구입할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숯에 고구마를 구워 봅니다. 생각보다 금방 익더라구요. 맛보다는 재미로 하는 것이니 먹는 것 보다 껌정 묻히는게 더 많군요. 노트북을 이용해 만화영화도 한편 시청하고 캠프장의 하루를 일찍 마감 합니다. 저녁 9시쯤 잠자리에 들었더니 갑자기 떨어진 숲속기온에 몇번 잠을 설치고 본의 아니게 출근시간즈음 기상해버렸습니다. 애들은 아직 꿈나라에 있고 저희는 얼었던 몸을 녹이기 위해 불을 피웠습니다. 숲속의 상쾌한 새벽공기와 따뜻한 모닥불 .....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입니다. 저녁을 일찍 먹고 잤더니 아침부터 출출하기도 하고 뜨끈한 국물이 절실합니다. 이럴땐 라면이 최고의 아침식사죠. 이거 보고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리라 봅니다. 옛 추억을 떠올리며 늦게 일어난 애들에게는 반합라면을 끓여 줬습니다.
그렇게 따뜻한 아침 햇살 받으며 낮잠도 청하고 정오가 넘어 3시쯤 쫓기는 것 없이 여유있는 철수를 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즐기는 야외취침이였습니다. 저야 바다낚시를 다니며 한겨울을 막논하고 갯바위에서 한대잠을 잔게 한두번이 아니지만 애들에게는 처음 겪는 캠핑이 어떤 기분이였을지 무척 궁금합니다. 저 역시 이런 여유있는 자연속 휴식이 처음이라 만족하였지만 부족한게 많았던 첫 캠핑이라 기억에 더 남을 것 같습니다. 이번 캠핑에서 가장 필요한게 뭐였냐 묻는다면 슬리퍼라 말하는 것 처럼 오토캠핑은 편안함과 여유 그 자체의 휴식입니다. 다음에는 다른건 몰라도 슬리퍼는 꼭 챙길 0순위 아이템이에요. - 초보 가족캠퍼의 첫 캠핑 알아두면 좋아요. 양산오토캠핑장 1박 기준 사이트1( 4인 차량1,텐트1 ) 2만5천원 예약문의 다음카페 "양산오토캠핑장" . 양산시 상북면 석계리 산16-1 . 네이버 블로그 ( busanwhere ) 시간을 저장하는 사진사. Copyrightⓒ. 2011. 울이삐. All Rights Reserved Photo by Nikon D80 , D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