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boy 는 캐나다에 이민와서
6년동안 보이스카우트 대장 생활을 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중학교 부터 보이 스카우트를 했지만,
캐나다 이민와서 아들과 함께 스카우트 활동하며 참 좋은 추억이었고, 다른 대장들에게 이곳 자연과 생활에 대해서 도 참 많이 배웠습니다. 스카우트 활동은 단체 활동 과 야외활동 동을 통해 심심을 단련시키며 특히 안전, 책임감, 독립심, 준법정신, 리더쉽 을 배우는 좋은 Youth Program입니다.
오늘 말씀드릴 "캠핑장 에서의 설거지 방법"도 캐나다 보이스카웃에서 배운것 입니다.
물론, 캠핑장이 위치한 지역에 따라, 또는 주변 환경에 따라 설거지 방법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Dry
Camping(물과 전기가 제한적인 캠핑)에서 가장 보편적인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곳 캐나다 주립 캠핑장에 가보면 캠핑장 곳 곳에 수도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절대로 설거지를 하면 안됩니다. 일부 사설 캠핑장엔 아래와 같은 식기 세척장이 있는곳도 있기는합니다 만, 대부분의 캠핑객 들은 각자가 자기네 싸이트에서 오늘 제가 알려 드리는 방법을 이용합니다.
일단 식사를 마치면 식기와 수저를 각자가 최대한 깨끗이 합니다. 즉, 설거지 하기 전에 식기나 수저에 음식이 남아있지 않도록 합니다. 좀 "과장해서"
말 하자면, 식사후에 설거지를 안해도 될 정도로 식기나 수저나 가 반짝 반짝 윤이 나게 하는겁니다.
캠핑장에서 물을 절약한다는 차원에서 설거지전 작은 키친 타월로 식기와 수저를 초벌 닦기도 합니다.
물을 절약 하기위해 페이퍼 타울을 쓰는게 과연 자연보호가 되는지는 이견이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물이 부족하니 어쩔수 없다는 주장도 합니다. 행주를 쓴다면 절충안이 나오는걸까요?
아래 사진처럼 잘 닦아 봅시다. ; )
각자의 식기에 음식을 담을때 미리 자기가 먹을 만큼"만" 담는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캐나다에서 보이스카우트 할때 보면 어린 보이스카우트 들도 어려서 부터 가정에서 배워서 그런지 대부분 잘합니다. 절대로 남은 음식물을 버리지 않게 가르칩니다. 캠핑장 쓰레기통에 음식이 버려지면 밤에 영락없이 곰이나 너구리 같은 야생동물들이 찾아옵니다. (직접 당해보면 아주 끔찍합니다.)
자 이제 설거지로 들어갑니다. DRY캠핑 설거지의 목표는 최소한의 물로 식기의 "기름기 제거"와 "소독"입니다.
저는 캠핑갈때 3갤런(11.4리터) 짜리 설거지용 통 3개 와 식기 건조대, 작은 '락스' 통(Bleach) 을 가지고 다닙니다. 월마트나 수퍼마켓에 가시면 구하실 수 있습니다. '락스'는 살균제로 수돗물을 정화할때 쓰는 화학 약품과 유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곳을 참조 하세요-> https://www.clorox.com/dr-laundry/sanitizing-dishes-using-bleach/
'락스'사용이 꺼림직 한 사람들은 그냥 뜨거운 물을 사용하고 했볕에 잘 건조 시키기도 합니다.
각 용기에는 물을 3-5 리터 정도 채웁니다.
1) 비눗물 (친환경 주방세제)
2) 뜨거운물
3) Bleach(락스) 가 들어있는 물 ( 그냥 뜨거운 물만 쓰기도 함)
제 경우는 물 3.8리터에 락스 두세 티스픈 정도 쓰지만 본인이 알아서 가감 하시기 바람.
설거지를 하기전 식기와 수저들을 초벌로 잘 닦았으므로 개숫물에 찌꺼기가 않보이죠?
그래야 버릴때도 깨끗하고 2번 과 3번 통에도 이물질이 들어갈 확률이 적어서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보이스카웃에서 30-40 명분 설거지 할때도 이렇게 하기 떄문에 물을 별로 더 않씁니다.
설거지가 끝나면 1번 통의 비눗물만 버립니다. 2번 통 과 3번 통은 다음 설거지때 다시 씁니다.
그래서, 다음 설거지땐 2번 통이 1번 자리로 가고, 3번 통이 2번 자리로 가고, 1번통은 깨끗이 씻은후 깨끗하고 뜨거운 물을 채워서 3번 자리로 갑니다. 이렇게 하면 한번 설거지에 물 3-5리터 만 있으면 됩니다. 참 쉽지요?
그러면 개숫물은 어떻게 버릴까요?
우선, 캠프장 마다 규정이 있습니다. '캠프그라운드 호스트'(안내인)나 '레인저'(산림 경비원) 들에게 확인하면 친절하게 알려 줍니다. 캠프장 내에 잘 보시면 아래와 같이 음식 찌꺼기와 개숫물 버리는 곳이 있습니다.
그런 시설이 없는 곳은 자기가 캠핑하는곳 근처에 땅을 파서 물을 버리고 다시 흙을 덮어 주기도 하고.
미국 사막 지역 어떤 캠프장에서는 개숫물을 그냥 주위에 막 버리기도 한다는 군요.
어떤곳은 아예 전혀 버릴 수 없는 곳 도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적당히 합니다. 저도 이렇게 하지 못할때가 더 많습니다.
하지만 기본은 알아둘 필요가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캠핑장에서는 모든ACTIVITY가 놀이 입니다.
설거지도 아이들과 나누어서 하다 보면 재미있고 추억이 됩니다. 많은 추억을 남기세요....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