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에 있어서 스피커는 렌탈업체의 얼굴이요, 나아가 행사의 귀 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스피커의 위치와 각도를 세심하게 계산하고 최대한 좋은 소리를 내는 것이지요..
더 많은곳에 음압이 떨어지지 않게 배치하고자 혹은 무대를 넓게 쓰고자 해서 공중에 스피커를 매다는 경우가 있죠.. 이를 플라잉이라고 하죠..
플라잉에서는 큰 사고가 날 일이 많지 않습니다.. 크레인이 태풍에 의해 넘어졌다거나..
아시바 위에 플라잉을 했는데 차가 돌진해서 아시바를 쓰러트렸다.. 이런경우가 아닌이상에야
플라잉한 스피커가 사고나는 경우는 많지가 않지요.. 대개가 철수.설치시 실수로 인한 사고입니다만
의외로 이런 구조물은 겉보기와 달리 매우 튼튼합니다.. 설치시 주의사항만 지켜진다면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진 않죠..
큰 공연이 아닌이상에야 대부분은 바닥 위에 쌓아놓습니다.. 이를 스텍이라고 하죠..
이런식으로 쌓아놓죠.. 아따 무대 엄챙이 좁다~~~!!
문제는 스피커 스텍에 있어서 가볍게 생각하지만 매우 중요한 내용이 있습니다..
아주 모범적인 사례입니다.. FM으로 간 사례죠..
서브우퍼 위에 짐바처럼 생긴 물건으로(일명 깔깔이)
스피커를 이쁘게 고정시켰습니다.. 노란색이라 유난히 튑니다만 안전제일! 노란색을 쓴 듯 하네요..
사진의 출처는 어딘지 모르겠지만 아시는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그 모냐 Y교회 스피커선택하는날에..
오마이캇!
이러면 안됩니다...;;
4733 아래에 막통 서브우퍼가 있는데 (그러니까 날로간거죠)
자세는 나올지 몰라도 대단히 위험합니다..
실제로 이날 현장에서 있었는데 엄청난 힘으로 밀어붙이는 서브우퍼 위에 무방비로 노출된 4733이
이리번쩍 저리번쩍 뺑그르르 돌아갔습니다.. 때문에 스피커 돌아가지 않나 감시를 철저히 해야했죠..
일반적인 서브우퍼도 이런 힘을 과시하는데 엄청난 위력의 서브우퍼들 위에 물통올려놓으면 물 쏟아집니다.. 그러니까 절대 음료수캔같은거 올려놓기 좋다고 서브우퍼위에 올려놓으면 안되겠죠??
소리한번 냈다하면 바지휘날리고 머리카락 휘날리는데 오죽하겠어요? ㅋㅋㅋㅋ
특히 스피커 인근에는 사람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스피커가 떨어지면 대형참사가 발생합니다..
그러면 콩밥먹고 살아야할지도 모릅니다.. 이런죄질은 좀 무거운 형벌이 내려지죠..
과실치사로 떨어질려나?? 아마도 ... 무서운 벌 받을겁니다.. -_-;
바로 9시뉴스 나오고 오피니언 불나고.. 잘못하면 CNN에도 나올지도 모릅니다 ㅡㅡa
또한 가능하면 스피커 주변은
이러한 물건으로 스피커 주변과 앰프주변의 접근을 통제하도록 합니다..
물론 무대로의 무단진입도 이뤄져서는 안되겠죠!
기본적인 사실이지만 이 사실이 지켜지지 않는곳이 많습니다..
음향이든 조명이든 무대든, 건설기기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이 있죠..
안전모 착용을 해야할텐데 아직까지 인식이 부족한 것 같네요..
기회가 되면 꼬옥!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ㅋㅋ 공사현장에 들릴때는 꼭 안전모를 착용하시고요!
이러한 내용들을 지키고 실천하는 교회음향 엔지니어 형제 자매님들 되셨으면 합니다...
첫댓글 실제로 스피커 주변은 항상 스탭이 지키고 있어야 합니다. 줄을 치면 좋지만.. 항상 그럴수는 없거든요..일반적으로 무대주변에 일반인은 출입 금지 됩니다. 스피커를 우퍼위에 스택시엔.. 풀레인지 스피커가 우퍼의 진동으로 혼자 돌아댕길 수 있기떄문에... 깔깔이..(틸팅스트랩)으로 꼭 묶어 주어야 합니다.
스피커를 플라잉 할시엔..반드시 안전모를 썼던 안썼던 간에..위에서 체인블럭 걸기 작업을 한던가 스피커가 올라갈떈 항상 스피커 아래에 있어서는 안됩니다. 자칫잘못해서 위에서 동료가 샤클 하나라도 떨어뜨리는날엔...
상주 사건이후로 공연 안전 대책이 아주 많이 강화될것 같네여... 또 하나 신경 써야 할 부분은..전기 부분입니다. 전원박스가 외부로 전원 연결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항상 유의하여야 합니다..
우리나라음향의 수준은 아직까지 노가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현실이죠..외국같은 경우엔..항상 스탭도 연주자와 동일한 대우를 받으며...항상 안전을 중시하여...플라잉이나 스택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죠..무거운 장비도 전부 장비로 나르거나..벌때 같은 사람들이 모여서..이동합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음향회사들이..3-4명이 한행사를 셋업하고 치루게 되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열악한 현실이죠... 앞으로 우리나라 음향도 기술적으로나 문화적으로도 발전하겠져...언젠가는..^^
교회 행사 무대설치시에 엔지니어 혼자 옮기고 들어치고 세팅하고 하면... 슬퍼요...ㅠ;
다음기회에 다룰 주제였는데 대용님이 잘 지적해주셨네요.. 전기는 생명과 직결되있기때문에 아주 중요합니다.. 잘못하면 진짜 콩밥먹을 수 있죠..
한 행사에 3-4명이라 해도 스피커 스텍하고 즐겨듣는 CD음악을 내보냈을때는 모두들 힘든것을 잊고 잠시 미소를 지어올립니다.. 이런맛에 음향하는게 아닐까요?? 안전은 100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안전하게 갑시다.. 아무리 날로가더라도용 ;;
가끔 대학축제같은 행사에 가면 스텝이 20명까지도 뿌는경우가 있죠.. 엄청빨리 세팅 철수되죠 놀랬어요 세팅은 3시간 철수는 10분..;; ㅋㅋ
스탭도 연주자와 동일한 대우... ;ㅁ; ㅋ크어어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