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모=대머리 치료제들이 아무리 효능이 좋다고 해도 대부분 약의
사용을 중지하면 다시 탈모가 진행돼 근본적인 치료제는 아니다. 따라
서 대머리 치료로 평생 모발이 유지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역
시 수술법. 수술요법은 크게 인공모 이식법과 자가모발 이식법이 있다.
인공모의 경우 자가이식에 비해 시술방법은 간단한 편이지만 부자연스
럽고 염증발생의 위험이 큰 단점이 있다.
반면 자가모발이식술은 숱이 많은 부위의 모발을 일부 떼어내 탈모부
위에 옮겨 심는 방법이다. 뒷머리 모발을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많이
이용된다. 최근 새롭게 개발돼 나온 방법이 '미세형개별모발이식'.
이 방법의 장점은 자연스런 모발형태를 얻을 수 있다는 것. 확대경을
이용해 모낭이 다치지 않도록 모발을 분리, 한개씩 특수모발 이식기
계로심어줌으로써 분포가 일정하며 심은 표시가 안나고 촘촘한 두발의
형태를 얻을 수 있다. 출혈이 거의 없으며 모발후 생존율은 90%정도
로 높다. 모발이식때 심은 머리카락은 휴지기에 들어가 일단 거의 다
빠진 후에 다시 나기 때문에 수술후 6개월이 지난 다음, 옮겨 심은
모근에서 새로 자란 머리카락이 영구 모발이 된다. 특히 모발이식은
앞이마가 넓은 사람이나 M자형으로 머리가 빠지는 사람들에게 더욱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탈모=발모와 마찬가지로 탈모 역시 시중에 떠도는 약품들이 많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 약품들은 대부분 임상실험을 제대로 거치지
않았거나 탈모효과가 있다 하더라도 일시적인 것이다.
현재 각광받고 있는 시술법은 전기침탈모법을 발전시킨 '절연침 탈모
법'. 이 시술법은 모발이 나오는 모낭에 특수절연침을 사용해 모발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이때 절연침은 병원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반드
시 환자개인전용침을 이용해야 한다.
시술은 모두 5-6회에 걸쳐 이뤄지며 부작용은 거의 없는 편. 또 시술
후 바로 다음날부터 샤워가 가능하고 목욕이나 수영등은 5일후부터 할
수 있다. 기존 시술법에 비해 고도의 정밀도가 요구되는 만큼 숙련된
의료진으로부터 시술을 받는게 중요하다.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나거나 땀이 많아 고통을 받는 환자들중 이 시
술법으로 부수적인 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다. 시술후에는 2-3일정도
피부외용연고를 바르고 내복약을 복용하면 된다.
스트레스와 탈모
문)30대 후반의 직장입니다.지난 몇년동안 경제위기속에 감원 등 이런저런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보니 요사이 부쩍 머리카락이 빠져 고민입니다.머리
숱을 증가시킬 방법이 없나요.
답)대머리는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경우 남성호르몬의 작용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스트레스는 남성호르몬을 자극,조기 탈모를 일으키는 주요 요인입
니다.특히 최근들어 20,30대 대머리 환자들이 급증하는 경향으로 이 경우
스트레스가 주범입니다.스트레스를 줄이면 탈모진행이 좀 더뎌지기는 하나
완전히 회복되는 것은 아닙니다.특히 남성탈모의 경우 전체 머리카락이 다
빠지는 것이 아니라 앞머리와 가운데만 빠지는 것이 특징으로 이 부위의 모
근에 분포하는 남성호르몬의 수용체가 특히 예민하기 때문입니다.
문)머리를 매일 샴푸로 감으면 탈모가 더욱 심해진다고 하던데,사실인가요
.
답)흔히 샴푸대신 비누를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속설입
니다.인체의 모발은 생장기,퇴행기,휴지기를 거쳐 누구나 하루 50-7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 보통으로 두피가 청결하지 못하면 지루성 피부염
등에 걸려 머리가 더 빠질 수 있습니다.특히 샴푸의 경우 세면활성제가 포
함돼 비누보다 세정력이 강하기는 하지만 두피에서 6-8mm정도 깊이에 있는
모근에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않기 때문에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문)많은 발모제들이 나와 있는데 얼마나 믿을 수 있는 건가요.
답)소비자를 현혹하는 광고가 많아 주의해야 합니다.한때 중국산 발모제로
떠들썩했던 "101"도 시간이 지나며 효과보다 부작용이 더 드러나 현재는
의학적으로 금지되고 있습니다.현재 FDA의 승인을 얻은 발모제로는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과 먹는 약인 피나스테라이드 두가지 뿐이지만 이들 역시 근
본적인 치료제는 아닙니다.그외 "육모제"라고 나온 제품들은 모발에 영양
을 공급하는 것으로 탈모증에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문)남성형 탈모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무엇인가요.
답)지금으로선 자신의 뒷머리 모근을 옮겨 심는 이식술이 최상의 방법입니
다.과거 한번에 1천개이상의 머리카락을 심던 경우 부자연스러웠던 반면 최
근 생착률도 90%이상 높고 헤어스타일도 자연스러운 미세이식술이 이용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모발이식
영화 "다이 하드"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미국의 영화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자가 모발 이식" 수술을 받기로 해 헐리우드의 참새들의 입방아가 한창이다.
영국의 주간잡지 "엠파이어"에 따르면 앞머리가 심하게 빠져서 소위 M자형의
대머리인 브루스 윌리스는 모발 이식을 위해 스웨덴의 한 병원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한다.브루스 윌리스가 모발 이식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지난해 영화 "자칼"에서 가발을 쓴 이후부터라고 하는데,당시 덥수룩한 머리 모습으로 영화에 출연한 후 계속해서 머리카락이 많았던 시절을 그리워하게 됐다는 것이다.
우리 주위에도 털이 없어서 마음의 고생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병은 알려야 고칠 수 있다.문은 두드리는 자에게만 열리게 되어 있다.
사람이란 어느 한 곳에 신경을 쓰다보면 귀가 얇아지게 되어 있나 보다. 모발이식을 원해서 병원을 찾는 환자의 대부분이 적게는 몇개월부터 몇년에 걸쳐 이른바 "털나는 약"을 바르다 오는 경우가 많다.
없어진 털을 다시 나게 하는 기적의 약은 아직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시판 발모제의 대부분은 털이 다시 자라나오게 하는 효과보다는 지금 가지고 있는 털을 그대로 유지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약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아주 조그마한 부위에 털이 없는 경우엔 "흉제거술"의 원리를 이용하여 털이 없는 부위를 감춰주면 아주 쉽고 간단하게 비어있던 자리를 메워줄 수 있다.
머리털이 없다고 크기에 상관 없이 무조건 모발이식을 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다.모발이식은 흉제거술의 원리로 해결하기엔 빈자리가 너무 넓은 경우에 검토해볼 수 있는 방법이다.
"순리대로 일을 하라"는 말이 있다.몇올 남지 않은 머리털때문에,또는 숱이 적은 눈썹과 음모 등 빈약한 체모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다.그래야 여태껏 다른 사람들이 지나며 후회했던 길을 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탈모에 좋은 민간요법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지만 머리털이 많이 빠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하루에 50~60올 정도 빠지면 정상적인 것이지만 이보다 더 빠지면 탈모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대책을 세워야 한다.
탈모 방지용으로 여러가지 특효약이 나와 있지만 별 부담없이 할 수 있는 민간요법을 써보자.
생강을 갈아 물에 묽게 타서 탈지면에 묻혀 머리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비듬이 많으면 아무리 몸이 깨끗해도 불결해 보인다.
피로하거나 편식을 하면 비듬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비듬을 없앨 때는 양파를 갈아 즙을 내 거즈에 싸서 두피를 가볍게 두드린다.
하루쯤 그대로 두었다가 머리를 감으면 비듬이 깨끗이 없어진다.
머리숱이 점점 줄어들어 고민하는 남성들이 많다. 특히 최근들어 각종 스트
레스와 지방 섭취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20,30대 조기 탈모환자들이 급증하
고 있다.
흔히 남성들의 경우 대머리를 정력의 상징으로도 표현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속설에 불과하다. 탈모증 가운데서도 가장 많이 볼수 있는
대머리의 경우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란 호르몬의 작용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는 남성의 성적인 발달을 돕는 테스토스테론과는 달
리 주로 모낭에 작용,탈모를 자극한다.유전적으로 이 남성호르몬의 수용체
가 예민한 사람들이 대머리에 걸릴 확률이 더욱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나와있는 대부분의 발모제들은 이 DHT에는 근본적으로 영향을 주
지 못하고 단지 모발 표면에 영양을 공급하는데 그치기 때문에 일시적인 효
과만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8차 유럽피부과학회서 발표
된 ‘탈모에 관한 최신 치료요법’에 따르면 DHT의 생성을 억제하는 치료제
인 ‘프로페시아’가 미국 머크사(社)서 개발돼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
인을 거쳐 미국 독일 스위스 홍콩 등 세계 40여개국서 임상시험 결과 큰 효
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학회서 발표된 주요 내용들을 중심으로 많은 남성들의 고민거리인 탈
모 전반에 대해 살펴본다.
◆모발 성장을 조절하는 요인들=일반적으로 대머리는 유전된다고 알려졌지
만 가족중에 탈모증 환자가 없어도 진행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방심해선 안
된다.
모든 남성호르몬은 콜레스테롤에서 생성되는데 그중 가장 강력한 것이 테
스토스테론과 또 이것이 변형된 것이 DHT이다. 모발의 성장은 성장기 퇴행
기 휴지기를 거치게 되는데,DHT가 많은 경우 평균 3∼4개월가량의 성장기가
단축돼 짧고 약한 모발이 생성됨으로써 자라다 말고 끊기게 된다.
프로페시아는 바로 이 DHT로 변환되는데 필요한 ‘5알파 리덕테이즈’란
효소를 억제,탈모를 막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옛 민간요법=탈모를 해결하려는 남성들의 노력은 고대 시대부터 필사적
으로 이뤄져 왔다. 예컨대 고대 이집트시대에는 동물의 지방 등을 머리에
바르거나 정교한 가발로 탈모부위를 감췄다.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히포
크라테스 역시 자신의 대머리를 치료하기 위해 고추 냉이 아편 등이 함유된
혼합약제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또 클레오파트라가 시저의 대머리를 치료하기 위해 생쥐 태운 것과 말의
이,곰의 기름,사슴의 골수 등을 이용했다는 기록도 있다.그밖에 두피로의
혈류를 증진시키기 위해 물구나무를 섰거나 두피 맛사지 등 별난 전략들이
동원된 것으로 전해진다.
◆미녹시딜과 프로페시아=최근엔 비타민을 섭취하거나 직접 바르는 방법이
효과적이란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일 뿐 근본치료는 못
되고 있다. 현재 발모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얻은 것은 바르는 약인 미녹시
딜과 먹는 약인 프로페시아 2종류 뿐이다. 원래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된 미
녹시딜은 발모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후 현재 대머리치료제로 많이 사용
되고 있지만 그것의 정확한 작용기전에 대해선 밝혀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프로페시아의 경우 미국 머크사가 정수리 탈모증이 진행되는 남성
1천8백79명을 대상으로 이 약을 2년간 복용시킨 결과,5명중 4명은 탈모가
더이상 진전되지 않았으며 3명중 2명에선 머리카락이 다시 나는 것으로 나
타났다. 그러나 이 약은 성분상 여성에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에도 곧 소개될 예정이다.
유전자치료가 암이나 심장질환 뿐만 아니라 미용을 위한 대머리치료에도 시
도되고 있다. 대머리 유전자치료법은 크림제제나 화학치료와 같은 국소적인
치료와는 달리, 모낭세포에 주입된 유전자가 세포의 성장단계를 인위적으
로 조절함으로써 발모효과를 가져오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뉴욕 소재 코널대학 웨일의대의 유전자 치료학자인 로널드 크리스털
박사팀은 임상조사저널(JCI)최근호에서 휴지상태의 쥐의 모낭에 소닉 헤지
호그(SHH)유전자를 주입, 활동기의 모낭상태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
다.
SHH유전자는 인체를 빚어내는 조각유전자로 알려져 있다. 이 유전자는 배
아를 두뇌와 사지로 분화시킨다. 배아 때 이 유전자에 결함이 있을 경우 그
리스 신화의 외눈박이 거인 키클롭스처럼 세포분열이상(키클로피아)을 초래
할 수 있다.
크리스털박사팀은 SHH유전자를 아데노바이러스(흔한 감기의 원인바이러스)
전달체에 실어 이제 막 모낭세포가 휴지기로 돌입한 어린 쥐의 모낭세포에
도달케 했다. 연구팀은 쥐의 자연상태의 발모와 SHH에 의한 비정상적인 모
발성장을 구분하기 위해 쥐의 검은 털을 온통 금발로 염색했다. 며칠 후 SH
H가 주입된 곳에서 검은 털이 나기 시작했다. 연구팀은 털이 새로 나오는
피부를 정밀 분석한 결과 다른 피부와는 달리 SHH의 활동이 활발해진 사실
을 확인했다. 말하자면 SHH가 모낭세포를 휴지기에서 활동기로 되돌린 것이
다.
이 기술이 인간에게 그대로 적용되려면 아직 약간의 기술적인 문제가 남아
있다. 인간은 쥐와는 달리, 모낭세포의 성장-퇴행-휴지단계가 대략 4년에
한번씩 돌아오며 이 사이클은 노화하면서 점점 짧아지고 이들 주기들이 모
낭마다 동시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 SHH유전자가 난치성 피
부암을 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게다가 아데노바이러스의 안전성
에 일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펜실베이니아대학 유전자치료팀으로부
터 지난달 고용량의 유전자치료용 아데노바이러스를 주입받은 환자가 사망
했기 때문이다.
두피(頭皮) 세포를 핀 머리만큼떼낸 뒤 다른 사람의 팔에 이식해 새로운
모발이 자연적으로 자라나게 하는 실험이성공함으로써 대머리 치료에 새로
운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국 더럼대학의 생물학 교수 콜린 자호다 박사는 자신과 동료의 모낭(毛
囊)밑에 있는 두피세포를 핀의 머리만한 크기로 채취해 아내의 앞팔에 이
식한 결과 5주만에 이식부위에서 모두 5가닥의 완전한 머리털이 자라났다
고 밝혔다.
이러한 실험은 전에 동물을 대상으로 실시된 일이 있으나 사람에게 직접
실험해서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호다 박사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서 새로운 머리털이 자라난 것은 이식된 조직이 이를 받은 사람의 세포에
대해 모낭을 만들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새로 난 머리털은 DNA검사 결과 유전적으로 남성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으
며 팔에 나는 털보다 길고 두껍고 짙은 색깔이었으나 두피세포를 준 사람
과 받은 사람의모발특징이 일부 섞여 있었다.
이번 실험에서 나타난 또 하나 중요한 사실은 이식된 다른 사람의 두피조
직에대해 거부반응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모발세포는 이식에
의한 거부반응에서 면제된다는 학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자호다 박사는 이식후 나타날지 모르는 거부반응을 피하기 위해 두피세포
를 이식하기전에 혈액세포까지 옮겨가지 않도록 두피조직을 철저히 세척하
긴 했지만 거부반응이 나타나지 않은 근본적인 이유는 두피조직 자체가 이
식해도 거부반응이 면제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
했다.
자호다 박사는 이식대상을 자신의 아내로 선택한 것은 두 사람간에 전혀
혈연이없기 때문이었는데 그럼에도 거부반응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
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모발재생연구소의 모발이식 전문의인 마이클
번스타인 박사는 모발조직이 이식때 면역체계의 거분반응에서 면제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자호다 박사가 개발한 기술은 유전
적인 이유로 자기자신의모발을 만들지 못하거나 중화상을 입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언젠가는 이러한 기술로 환자의 체내에서 관절의 연골과 같은 새로운 조
직이나장기전체를 자라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 개발된 대머리 치료제가 미국과 일본시장으로 진출한다.대머리 치료제 ‘모(毛)리가나’를 생산하는 毛리가나㈜는 16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미국
아메코주식회사와 일본 런딕 주식회사, 국내 대원제약 주식회사 등과 독점 판매권 조인식을 가졌다.
毛리가나는 기존 대머리 치료제와는 달리 먹는 건강식품으로 뛰어난 발모효과와 함께 약물의 투여에 따르는 부작용이 없어 수출전망이 높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그동안 방송인 차인태씨,국악인 박윤초씨 등 유명 인사의 사용 경험 등에
힘입어 국내 시장을 넓혀온 毛리가나는 이번 계약으로 향후 2년간 1천만달러 이상 수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먹는 건강식품 毛리가나는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서 전하는
검정콩,검정깨,들깨,호두,미역,다시마,건조효모 등 자연식품을 주원료로 사용해 만든 제품.따라서 발모 뿐 아니라 오행(五行)의 균형을 유지하고 변비 숙변을 해소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毛리가나㈜측은 밝혔다.
대머리를 완벽하게 치료하는 약이나 음식 연고는 아직 없다. 약간의 고통을 감수하고 수술받는 것이 현재로선 가장 효과적이다.
수술은 모발이식이 보편적. 국내 피부과 및 성형외과에선 85년 도고의
원 최영철원장이 개발한 ‘자가단일모 이식’이 가장 많이 시술되고 있다
. 뒷머리는 대머리가 되지 않으므로 최원장이 개발한 ‘최식 이식기’를
이용, 뒷머리털을 민머리 부분에 옮겨 심는 것. 고려대안암병원 경북대병
원 등의 모발클리닉에선 대머리의 유형에 따라 다양한 수술을 한다. 약으
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것은 당초 혈압조절약으로 개발
되던 ‘미녹시딜’과 전립선질환 치료제로도 팔리고 있는 ‘프로페시아’
의 두 가지 뿐. 프로페시아는 특히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내
에선 아직 판매허가가 나지 않았다.
국내에서 개발된 모리가나 다존활기찬 등은 식품.미국 일본 등에 수출
되는 등 호응이 좋다.
양모(養毛) 크림이나 연고 등은 머리털이 빠지기 전에 영양을 공급하고
청결하게 만드는 효과는 있지만 털을 재생시키지는 못한다.
대머리는 △유전적 요인 △남성호르몬 안드로겐의 과다분비 △20세 이
후 피부 노화의 세 가지 이유 때문에 생긴다. 20세 이전에 거세하면 남성
호르몬이 덜 분비돼 대머리가 되지 않지만 대머리를 피하려고 거세할 사
람은 없을 듯. 현실적으로 탈모를 방지하려면 평소 피부 자극을 줄이고
피부에 좋은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방법.
음식은 단백질 비타민과 철분 유황 아연 미네랄 등을 골고루 섭취하고
단 것은 줄인다. 반찬으로 생선 콩 등 단백질 함유식품과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를 즐기고 시금치 샐러리 당근 호박 토마토 달걀노른자 참치 고등
어 마늘 양파 사과 복숭아도 자주 먹는다.
한방에선 검은깨를 머리털을 자라게 하는 최고식품으로 친다. 강정으로
만들어 틈틈이 먹으면 좋다.
머리상태에 따라 샴푸도 골라써야 한다. 머리카락이 항상 건조해서 푸
석푸석한 사람은 대머리 요주의 인물. 보습효과가 높은 샴푸를 주 2,3회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샴푸엔 계면활성제가 들어있으므로 너무 자주
머리를 감는 것은 좋지 않다.
염색약의 주성분인 과산화수소도 모발의 단백질을 파괴하므로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고 털은 열에 약하므로 드라이도 하지 않는다.
여성탈모, 약물요법 효과
20대 여성 탈모 상담이 최근 부쩍 늘고 있다.
20대 여성들의 탈모는 유전적 영향보다는 스트레스, 공해, 다이어트, 잦은 파마와 염색 등 탈모를 가속시키는 2차적 요인의 영향이 크다.
최근의 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40대 이상 여성 20∼30%가 탈모로 고민하고 있고 특히 20대부터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추세다.
최근 한 여성이 상담을 요청해 왔다. “3년 전부터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는데 이젠 빛이 밝은 곳에 가면 반짝일 정도예요. 이제 25세인데 이러다 대머리가 되는 것 아닐까요?”
여성 탈모는 남성 탈모와는 달리 이마의 헤어라인은 유지되면서 정수리부분의 머리카락이 점점 가늘어지면서 숱이 줄어들게 된다. 탈모의 원인은 안드로겐 탈모증(여성형 탈모) 등 유전적인 요인으로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출산, 수술, 질병, 갑상선 질환, 심한 다이어트에 의한 영양 장애,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등도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같은 경우를 휴지기 탈모증이라고 하는데 원인이 제거되면 대부분 수개월에 걸쳐 회복되나 정신적 우울과 관련돼 만성적 탈모로 이어질 수도 있다. 휴지기 탈모는 탈모가 머리 전체에서 진행되며 머리카락의 굵기 변화는 없는 것이 특징이다.
머리카락이 하루 100개 이상 빠지고 머리 숱이 줄어드는 것이 느껴진다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치료에는 미녹시딜 용액을 쓰는데 초기 탈모일수록 효과가 좋다. 여기에 트레티노인 용액을 함께 사용하면 상승효과가 있다.
남성호르몬 항진증인 여성은 피나스테라이드, 여성호르몬 및 항남성호르몬 치료를 할 수도 있으나 가임기 여성은 주의해야 한다. 주 1회 정도 탈모를 예방하기 위한 두피 및 모발관리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돼 모근이 없어지고 두피가 훤히 보이는 경우라면 자가모발이식술과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적당한 방법이다.
여성형 탈모는 진행성 질환이며 아직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러나 약물 요법, 과학적인 관리를 통해 탈모의 진행 속도를 최대한 늦출 수는 있다는 사실은 잊지 말아야 한다.
버섯+곡물 탈모예방 효과
지난 2000년 발모제 조성물로 특허를 받은 성분에 동충하초 표고버섯 홍국 등 버섯종균을 곡물에 접종한 기능성 특허 조성물을 혼합,처방한 FMG(Food Mushroom Grain)가 모발 성장을 촉진시킨다는 실험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모발 성장을 촉진시킨다는 것은 탈모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 물질이 현대인의 최대 고민 중 하나인 대머리 치료에 이용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동기 건국대 교수(응용생물학과·세포활성화연구소 CEO)는 “2000년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특허를 받은 2가지 물질을 가지고 동물실험을 실시한 결과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성분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마리의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모발 성장을 촉진시키고 모낭이 성장기로 유도되면서 진피와 피하지방의 두께가 늘어나고,모낭이 피부 깊숙한 곳에 자리잡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피부의 두께가 두꺼워지고 모유두 세포 및 모구 주위의 외모 근초세포에서 모발 증식세포가 활성화되는 현상을 확인했다.
박교수팀은 “이번 동물실험 결과에 비춰볼 때 혈행 개선 효과가 뛰어난 2가지 특허 조성물(FMG)이 탈모 예방 및 대머리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내년 3월쯤 임상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 원장은 “심은 머리털은 2주 후부터 시작해 50~90%가 빠지지만 석달 정
도 지나면 90% 이상이 자란다”며 “앞으로는 풍성한 머리가 돼 제 나이로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모낭군 이식술은
경 원장이 김씨에게 시술한 모낭군 이식술은 1990년초 경북대병원 모발이식
센터 김정철 교수가 미니식모술을 한국인에 맞게 변형시킨 것이다.
경 원장은 당시 경북대병원 임상강사로 있으면서 이 기법을 배웠는데 모낭
군 이식술은 현재 전국에서 부산 서울 대구 등 몇군데서만 시술되고 있다.
이 기법은 나이가 들어도 탈모가 되지않는 뒷머리의 머리털 뿌리를 탈모가
진행된 앞머리로 옮겨 이식하면 탈모가 되지않고 원래 뒷머리처럼 계속 자
라는 원리를 이용한다.
대부분의 피부과에서는 한번에 4~8개의 머리카락을 이식하는 미니식모술을
시술하고 있지만 이 방법은 서양인처럼 머리카락이 가늘고 곱슬곱슬한 경우
에 적합하다.
굵은 직모가 많은 동양인의 경우 미니식모술을 받으면 마치 모를 심은 것처
럼 모양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이식한 티가 나는 단점이 있어 현재로선 모낭
군 이식술이 모발 이식법 중 유용한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탈모는 남성의 큰 고민거리 중 하나지만 절반 이상은 초기에 과학적인 치료
를 받지 않아 증상을 악화시킨다.
스트레스 등에 의한 일시적인 탈모는 환경이 바뀌면 머리카락이 다시 난다.
하지만 대머리가 되는 남성 탈모증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모
낭을 위축시켜 생긴다.
탈모가 나타나는 시기와 범위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대개 20대 중반에서 30
대에 시작된다. 최근 남성탈모 환자 903명에 대한 연구에서 20대가 66%, 30
대가 18%를 차지했다. 20대에 탈모 환자가 많은 것은 취직, 결혼, 직장생활
등 스트레스 요인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학계에서는 추정한다.
탈모증은 크게 반흔성과 비반흔성으로 나뉜다.
반흔성은 모낭이 파괴돼 모발이 재생되지 않는다. 원형 탈모, 남성 탈모, 휴
지기 탈모 등은 비반흔성으로 모발이 재생되기 때문에 반흔성보다는 덜 치
명적이다.
비반흔성중 휴지기 탈모는 출산후의 탈모 등과 같이 일시적인 경우가 많아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
원형 탈모는 주로 두피에 나타나며 수염, 눈썹, 음모, 겨드랑이 털에도 나타
날 수 있다. 유전적 소인과 정신적 스트레스가 큰 영향을 미친다. 남성 탈모
는 대체로 약물 치료가 큰 효과가 없으며 모발이식술이 좋은 결과를 낳는다.
탈모는 다음과 같이 단계별로 다르게 대처해야 한다.
△초기(1~2단계)=이마 양쪽 가장자리를 따라 탈모가 시작되며 머리카락이 하
루 100개 이상 빠진다. 앞머리 선을 따라 ‘M’자형으로 진행된다. 비듬을
제거하는 등 두피를 깨끗이 하는 모발 관리와 탈모 치료제를 복용하면 된다.
△중기(3~5단계)=앞이마의 선이 뒤로 후퇴하기 시작하면서 정수리 부분의 탈
모와 합쳐지는 시기다. 정수리 부근의 탈모에는 약물요법이 효과적이며 탈모
가 완전히 된 곳에는 모발이식 수술도 가능하다.
△말기(6~7단계)=이마와 정수리를 가로지르는 띠 모양의 모발 부위가 없어지
고 측면, 정면 할 것 없이 전반적으로 탈모가 한층 진전된 상태. 옆머리, 뒷
머리와 목 부위를 덮는 ‘U’자 모양을 이룬다. 약물치료는 효과가 적으며
가발을 사용하거나 모발이식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원형탈모증-전문의조언
사춘기이전 탈모증 재발 잦아 6개월 이상 끈기치료 바람직
원형 탈모증은 경한 탈모증에서는 발모촉진제를 바르거나 탈모 부위에 직접 주사를 맞는 국소 치료와 심한 탈모증에서는 탈모 부위에 면역증강제를 발라주는 면역 치료 및 약물 치료 등의 방법이 있다.
발모촉진제
미녹시딜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데 이 약제는 항고혈압제로서 말초혈관에 작용해 피부의 혈류를 증가시켜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간혹 약제에 의해 바른 부위가 빨갛고 심한 가려움을 호소하는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이 발생되기도 한다.
병변내 주사요법
부신피질 호르몬제의 병변내 주사요법은 전신적 부작용의 위험성이 적어 가장 많이 이용되며 1-3주 간격으로 직접 탈모반에 트리암시놀론 현탁액을 주사한다. 주사를 자주 맞거나 용량이 과다하면 주사 부위의 두피가 함몰되는 위축현상이 잘 나타난다. 부신피질홀몬제는 특히 전두 및 범발성 탈모증에 좋은 효과를 보이지만 장기간 사용시 쿠싱 증후군, 여드름, 비만, 백내장, 고혈압, 위궤양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며, 투여를 중지하면 재발율이 높은 단점이 있다.
면역요법
광범위하고 심한 병변 특히 전두 및 범발성 탈모증이나 소아에서는 이들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우리 몸의 면역 능력을 증강 시켜주는 면역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DNCB(디니트로클로로벤젠)를 사용하였으나 쥐에서 발암 가능성이 보고된 이후 요즘에는 DPCP(디펜사이프론)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이 물질은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을 발생시켜 생체의 사이토카인등을 증가시키거나 억제시킴으로써 모근을 자극시켜 모발의 성장을 유발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2-3주 간격으로 직접 탈모 부위에 약을 발라준다.
최근엔 싸이클로스포린이 전두 및 범발성 탈모증에 사용되고 있다. 그 밖에 트리코사카라이드제, 중국산 모발자극제 및 양모제 등이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그 효과는 미지수이다. 특히 101 같은 중국산 모발자극제는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의 부작용이 많다.
원형 탈모증이 사춘기 이전의 소아에서 발병하거나 진행된 전두 탈모증은 재발을 잘하며 예후가 나쁘다. 본인의 12년간 약 1000명의 환자 연구에서는 평균 18%의 재발률을 보였으며 최근 20세 이전의 환자에서는 약 25%의 재발률을 보였다.
탈모가 심할 경우엔 미용상 가발을 씀이 좋으며 정신과 의사의 자문과 여러 검사를 함으로써 탈모의 원인을 알아내서 함께 치료함도 중요하다. 모발의 성장 속도는 한달에 약 1cm 이므로 환자는 최소한 6개월 이상 끈기를 가지고 꾸준히 치료함이 바람직하다.
원형탈모증-한방
영양.혈액 신경이상, 스트레스 영향
‘방풍통성산’.소시호탕' 등 약물요법 처방
텁수룩한 머리칼을 자랑했었는데 어느날 거울을 보니 동전 크기만하게 머리카락이 빠져 있다.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여기 저기서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최소한 이 정도의 증상이 눈에 띄일 정도면 원형탈모증을 의심하고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원형탈모증을 한방에서는 독두병(禿頭病)으로 부른다. 한곳에서 작은 독부가 생겼다가 빠른 시간내 전체로 확산되는 질병이다. 예전에는 이런 현상 때문에 마치 원형탈모증이 전염되는 것으로 착각 경계를 하기도 했다.
원형탈모증이 왜 발생하는지에 대해 한의학적으로 명확한 원인을 규명하지는 못했다. 다만 영양 또는 혈액등의 신경에 이상이 발생했거나 스트레스가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원형탈모증은 주로 두부에 많이 생기지만 때로는 눈썹, 액모, 음모, 부위에 나타나기도 하며 일단 장기화 되어 만성질환이 될 경우 치료가 상당히 어렵고 완치 또한 어렵게 된다는 것.
더욱이 두부의 경우는 외관상의 이유로 치료를 받기 쉽지만 액모, 음모 부위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 때문에 자칫 방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들 부위도 그냥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충고다.
원형탈모증의 한방치료는 약물요법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주로 처방되는 약물로는 ‘방풍통성산’ ‘소시호탕’ ‘대시호탕’ ‘계지가용골모려탕’ 등이다.
‘방풍통성산’은 비대한 체질로 미식(美食)의 경향이 있는 사람에게 원형탈모증이 발생한 경우 많이 처방하며, ‘소시호탕’은 유아나 청년에게서 발생 할 때 또는 특별히 체질이 허약할 때 처방한다.
또 ‘대시호탕’은 건강한 체질을 가졌지만 심하부가 단단하게 긴장하고 변비 경향이 있는 증상에 사용하며, ‘계지가용골모려탕’은 방사가 과도한 경향이 있거나 유정 또는 몽정이 잦고 피로한 상태에서 발생한 경우 처방하게 된다.
원형탈모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약물치료를 하더라도 상처부위는 항상 깨끗이 해주어야 하며, 일반 식사보다는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문제는 자가진단에 의한 처방이나 민간요법에 의한 일시적 치료는 재발은 물론이거니와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 할 수도 있다.
민간요법의 경우는 일시적인 치료는 될 수 있으나 근본적 원인제거는 어렵다. 따라서 일시적 현상을 믿고 이를 방치하다가는 오히려 병을 키워 영원히 후회하는 결론에 이를 수 있다. 특히 모발이 벗겨진 부분은 다른 부위에 비해 독특한 광택을 보일 뿐 아니라 듬성 듬성 빠지는 흉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서도 지장을 초래하게된다.
신농한의원 정종열원장은 “원형탈모증이 발생하면 일단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해보고 원인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방의 경우도 피부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전문의 들이 있기 때문에 상담을 거쳐 치료를 하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말한다.
원형탈모증-양방
심하면 전신털 빠지는 ‘범발성’진행
머리는 물론 수염 눈썹서도 발생
탈모벽.스트레스.우울증도 요인
의사 자문받아 치료병행 필수적
‘속알 머리가 없다’ 원형탈모증인 사람들을 짓궂게 놀리는 말이다.
원형탈모증은 본인이 발견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발소나 미장원에서 우연히 발견돼 사람을 놀라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탈모증은 일반적으로 모발이 있어야 할 부위에 없는 상태를 말하는데 미용상으로 보기 좋지 않아 심리적인 문제를 동반하고 있어 문제가 된다.
‘탈모증의 대부분이 원형탈모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원형탈모증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원형 탈모증의 원인은 자가면역설과 자율신경이상설 등이 있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자가면역설을 뒷받침해주는 근거로는 탈모증 환자에서 아토피 피부염, 갑상선 질환, 용혈성 빈혈, 홍반성 루푸스 등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이 많이 동반된다는 점이다. 또 자율신경이상설을 뒷받침해주는 근거로는 심한 스트레스나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이 있을 때는 탈모가 촉진된다는 점이다.
원형 탈모증의 증상은 다양한 동전 크기의 원형 내지 타원형의 탈모반이 주로 생긴다. 드물게는 수염과 눈썹에도 발생한다. 또 병변이 확대되거나 혹은 융합돼 큰 탈모반을 형성하며 두발 전체가 빠지는 전두탈모증 및 겨드랑이 털과 치모는 물론 전신의 털이 빠지는 범발성탈모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탈모 부위는 매끈한 광택성을 보이고 간혹 두피가 아픈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탈모반의 가장자리의 모발은 쉽게 빠지며 감탄부호 모양의 모발을 볼 수 있음이 특징적 이다. 대개는 직경이 3cm 이내인 단 1개의 탈모반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환자의 약 50%에서 발생된다.
손, 발톱의 병변이 10-20%, 백반증이 약 5%에서 동반되며 그 밖에 갑상선 질환, 빈혈과 소아에서는 아토피 피부염이 잘 동반된다. 탈모반에서 머리털이 다시 자랄 땐 하얀 솜털로 시작하며 차차 자라면서 굵어지고 착색하게 된다.
원형 탈모증의 진단은 동전크기의 매끄럽고 광택성인 탈모반을 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만약에 탈모반 내에 부러진 모발이 남아 있거나 뽑힌 흔적이 있으면 발모벽이 함께 있음을 알 수 있다.
원형탈모 부위를 조직 생검해 보면 현미경 시야에서 모낭의 절대적인 숫자가 감소되어 있고 모낭주위에는 많은 염증세포로 둘러싸여 마치 벌떼가 모여 있는 것 같은 모양을 관찰할 수 있다.
감별 진단시에는 두피에서의 원형 탈모증은 곰팡이에 의한 두부 백선, 매독성 탈모, 발모벽 및 지루피부염과 구별을 해야 한다.
두부 백선은 소아에서 ‘기계충’ 혹은 ‘소버짐’ 이라고도 불린다. 이발 후 흔히 보는데 모낭의 염증과 함께 탈모됨을 볼 수 있다. 병변부에서 쉽게 현미경으로 곰팡이를 확인할 수 있고 암실에서의 우드등 검사에서 형광을 나타내며 진균 배양으로 곰팡이 균주를 3-4주 후에 확인할 수 있다.
매독성 탈모는 2기 매독으로서 전염 후 약 3개월 후에 양측의 옆머리(측두부)에 마치 좀먹은 것 같이 작게 여러 개가 나타난다. 이때는 전염력이 있으며 2기 매독시의 다른 피부 병변이 나타나고 매독혈청검사로 알 수 있다
발모벽은 비정상적인 버릇이나 습관적으로 모발을 뽑는 정신질환의 하나로 주로 두피와 눈썹에 발생하며 짧게 부러진 모발이나 뽑힌 흔적이 남아 있다. 주로 10세 이하의 우울증이 있거나 가정내 문제가 있는 소아 및 수험생에서 많이 발생하며 정신과 의사의 자문을 받아 치료를 함께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지루피부염은 흔히 ‘비듬’ 이라고도 불리우며 얇은 쌀겨 같거나 혹은 회색의 두꺼운 딱지가 헤어라인과 두피의 경계부에서 잘 보인다. 이 병은 재발을 잘 하며 심하게 가려워 긁게 되면 딱지가 떨어지면서 탈모를 촉진시킨다. 비누나 약용 샴푸로 청결히 해야 한다.
원형탈모증의 예방
△자신의 건강에 유의하라- 고열성 질환과 결핵과 같은 만성 소모성 질환 등 전신적인 병에 갑자기 걸리지 않도록 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라-두발은 특히 수면 중에 활력을 얻게 된다.
△식생활에 주의하라- 모발 성분의 95% 이상이 젤라틴과 단백질로 돼 있어 우유, 계란, 해조류 및 야채류 등으로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야 한다. 자극이 있는 향신료나 염분은 탈모를 촉진시킨다. 다이어트는 금물이다.
△두발을 청결히 유지하라- 비듬이 많을 때는 탈모가 촉진되는 만큼 최소한 일주일에 2회 이상 세발해야 한다.
△모자를 쓰지 말라- 꼭 눌러 쓰는 모자는 탈모를 일으킨다.
△강한 햇볕을 피하라- 강한 직사광선에 장기간 노출하면 두발이 손상되어 탈모를 일으킨다.
△두발을 잡아당기지 말라- 머리를 땋거나 강하게 잡아당기면 모근이 피부 표면으로 올라와 쉽게 탈모를 일으킨다.
△모발을 학대하지 말라- 두발을 탈색시키거나 염색을 위해 인공적으로 약제를 사용하면 두발의 결이 파괴되며 결과적으로 탈모가 쉽게 된다.
△두피를 마사지하라- 두피의 혈액순환이 나쁘면 탈모증이 발생되는 만큼 마사지로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빗질을 하라- 적당한 빗질(브러싱)은 모발의 표면에 있는 불순물을 제거해주며 마사지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탈모에 신경을 쓰지 말라- 스트레스가 탈모의 제일 중요한 원인이므로 장기간 계속될 때에는 그 해소법을 강구해야 한다.
△과도한 성행위를 하지 말라- 특히 음주 후에 과도한 성행위는 탈모에 있어선 금물이다.
△양모제를 올바르게 사용하라- 세발 후에 사용하는 양모제는 청결을 유지해 주며 두피의 말초 혈관을 확장시켜 모낭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준다.
털과 진화
-머리카락은 왜 남아 있을까-
태아는 6개월에서 8개월 가량 온통 털로 뒤덮여 있다. 간혹 신생아
가 털을 지닌 채 태어나서 주변 사람을 놀라게 하는데 털은 곧 빠져
없어진다. 이처럼 털과 인간은 불가분의 관계를 지니고 있다. 온몸에
났던 털이 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고 사라진 건 인간 진화의 결과다.
털의 퇴화와도 맞물려 있다.
유인원(類人猿)은 운동신경이 둔해 사나운 짐승의 추격을 받아도 나
무에 잘 올라갈 수 없어 살해당하기 일쑤였다. 그래서 나무가 아니
라 물 속으로 도망가는 쪽을 선택했다. 더러 물 속까지 집요하게 쫓
아오는 날짐승도 있었지만 유인원은 이들 사나운 짐승들이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는 깊은 곳으로 도망칠 수 있었다. 자연히 유인원은
신변 안전을 위해 물가에 생활 터전을 잡았다. 물가의 생활은 육지
에 무서운 일이 생기거나 날씨가 너무 더울 경우 물 속으로 들어가
목까지 담그는 이점도 있었다.
유인원은 물과 친숙해지자 물 속에서 두 발로 설 수 있을 뿐 아니라
걷기에 이르렀다. 많은 시간을 물 속에서 지내게 되자 몸에 난 털이
귀찮게 됐다. 젖은 털은 생존에 전혀 도움을 주지 않았고, 헤엄을 치
는 데 오히려 지장을 줬다. 유인원은 서서히 털 없는 몸으로 변신하
기 시작했고 인류로 진화했을 때는 털이 완전히 사라져 피부가 노출
되기에 이르렀다.
그럼 머리카락은 왜 남아 있을까. 유인원은 주로 1m30cm 정도의 얕
은 여울 주변에 살았다. 이런 곳은 표범 같은 짐승이 들어오기 어려
웠고, 상어나 악어도 살지 않았다. 1m30cm 정도의 깊이에서는 어미
야 물 속에서 두 발로 설 수 있으나 새끼는 목이 잠기고 만다. 따라
서 새끼는 어미의 어깨에 올라와 떨어지지 않기 위해 양 손으로 어
미의 머리카락을 꼭 잡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자식을 양육하면서
다른 동물에 없는 독특한 머리카락을 갖게 된 것이다.
-머리카락 가늘어지면 탈모 신호-
머리카락도 생장기와 퇴행기, 휴지기 등 주기적 변화를 갖는다. 때문
에 하루에 20~50개의 머리털이 빠지게 마련이다. 단, 100개 이상 빠
지면 탈모증으로 본다.
탈모증의 종류는 다양하다. 우선 남성형 탈모와 원형 탈모증을 들
수 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다. 그밖에 휴지기 탈모증과
생장기 탈모증, 신경성으로 생기는 소아 발모벽, 퍼머나 염색으로 인
해 손상을 입거나 지루성 피부염·건선 등 만성 피부질환으로 머리
카락이 빠지는 경우가 있다.
원형 탈모증이나 소아 발모벽, 매독성 탈모는 두피 일부에서 탈모증
이 나타난다. 두피 전체나 출생 직후 또는 소아기에 탈모증이 생기
면 모발 생성 장애나 모발 구조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심하게 질
환을 앓고 났거나 장기간 스트레스에 시달렸을 경우, 수개월 이내에
출산한 적이 있으면 휴지기 탈모증이 찾아들기 쉽다. 처음에 동그란
탈모반으로 시작해 전체 부위로 확대했으면 원형 탈모증을 방치해
생긴 전두 탈모증이다. 매독 탈모증은 벌레가 나뭇잎을 갉아 먹은
것처럼 머리털이 듬성듬성 빠진다. 남성의 경우 앞이마가 넓어지거
나 정수리 부위의 머리털이 많이 빠지고 여성의 경우 가마 중심으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면 남성형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
남성형 탈모의 진행 과정이나 형태는 사람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의학자 놀우드가 정립한 이론에 따르면, 이마의 중앙을 중심으로 양
옆이마에서 탈모가 시작돼 M자형을 형성했다가 결국 정수리 부분도
빠지는 경우가 전형적인 형태다. 앞머리에서 전반적으로 탈모가 진
행돼 점차 정수리로 나아가기도 한다. 정수리 부분이 먼저 빠지고
앞이마 쪽으로 진행되는 형태도 있다. 어떤 경우든 옆머리와 뒷머리
의 털은 빠지지 않는 게 공통점이다.
초기 증상으로는 정수리와 앞머리, 옆머리의 경계에 있는 머리카락
이 점차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지며 색이 옅어진다. 이때 바로 치료
에 나서면 탈모증을 멈추게 하거나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남성형 탈모 치료의 한계점
남성형 탈모는 장기적으로 계속 진행하는 증상이다. 유전인자를
가진 사람에게는 현재 의료 수준에서 피할 방법이 없다. 많이 쓰이
고 있는 바르는 약의 경우 그 효과가 만족스럽지는 않다. 하루에 두
번씩 바르는 것이 번거롭기도 하고 장기간 계속 발라야 효과가 있
다. 일부 환자는 자극 반응 혹은 알레르기 반응이 생겨 열이 나거나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먹는 약이 나와서 많은 효과를 보고 있
다. 그러나 이 약 역시 투약기간을 정할 수 없어 무한정 계속 복용
할 수밖에 없다는 점, 투약 중단 기간이 1개월을 넘으면 많은 경우
탈모가 계속 진행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성욕이 감퇴한다는 사
례도 있다.
많이 쓰이고 있는 수술 요법도 주의해야 할 점이 많다. 우선, 남아
있는 머리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모발 손실량을 최소화하는 방향
으로 수술을 해야 한다. 나이가 많아지면 모발의 필요량도 준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완전한 모발 재건은 아니라도 어느 정도는 수술로
서 좋은 효과를 볼 수도 있다. 둘째는 모발이식 준비 과정에서 모발
의 손상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2,000개를 채취하여 1,000개를
이식하는 것과 1,800개를 이식하는 것의 차이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
할 것이다. 셋째로 이식할 때 탈모의 진행을 고려해 이식 부위와 이
식 밀도를 디자인해야 할 것이다.
젊은 나이에 탈모가 심한 사람일수록 탈모 현상에 대해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온갖 방법을 통해 이를 피하려고 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들의 가상한 노력에 부응하지 못하는 모발관계 과학자들이 분발할
일이다.
동해에서 대규모 유전이 발견되면 온 국민의 기쁨이 될 것이다. 만
약 간단한 방법으로 모발의 탈모를 막거나 발모가 이뤄지는 방법이
우리 땅에서 개발된다면 온 세계인의 기쁨이요, 경제적 가치로 본다
면 동해의 대규모 유전이 부럽지 않을 것이다.
탈모, 흰머리 - 약이나 해초로 원상회복되지 않는다
여성에 비해 남성에게 많은 고민인 듯 한데 아직 2,30대 젊은 나이에도 머리숱이 적어지고 흰머리가 눈에 띄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갈수록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젊어서 머리가 빠지는 것은 유전적인 것이고, 또 흰머리는 스트레스의 축적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심상치 않게 나돌고 있다
하지만 나의 의견을 말한다면 젊어서 머리가 빠지는 것이나 흰머리가 나는 것은 호화현상의 하나라고 하겠다
실제로 대머리나 백발은 두피의 영영상태가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여준다
사람의 두발은 하루에 0.3mm씩 자란다
한달이면 약 1cm가 된다
그리고 보통 성인이 10만개의 머리카락을 갖고 있다고 하므로 그것을 단순하게 한가닥씩 계산하면 하루에 무려 30m, 한달이면 900m가 자라는 것이된다
이렇게 성장이 빠른 것은 다른 기관에서는 찾아볼수 가 없다
그런 만큼 영양의 밸런스가 약간만 무너져도 노호가 급속히 진행되고 그 영향이 두발에 현전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머리카락이 활발하게 자라는 것은 모근 부분에 있는 모모세포가 잇달아 분열함으로써 성장하는 것이다
모모세포의 활동이 쇠하면 일단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게된다
따라서 머리카락이 빠진 다음에는 그것을 보충할 것이 더 자랄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모모세포의 활동을 지배하는 것이 다른 세포와 마찬가지로 핵산이다
그리고 앞에서도 말했듯이 노화란 이러한 핵산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현상이며, 머리카락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다만 머리카락과 피부는 커다란 차이가있다
피부의 경우에는 고핵산 식품을 적극적으로 섭취함으로써 즉각 그 효과가 나타나지만, 머리카락의 경우엔 핵산을 보충할 뿐만 아니라 거기에 머리카락 성분이 되는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해주어야 한다
정수리 대머리는 심장병 경고신호
마이클 조던의 기막힌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백만명의 남성들이 대머리
를 고통스럽게 생각한다.
사람의 털은 성장기, 퇴행기, 휴직기 등 세 단계를 거친다. 세 단계 중
성장기가 가장 길다. 눈썹은 13개월 정도, 머리카락은 5∼8년 정도 걸린
다.
성장기간 뒤 각 털은 퇴화와 휴식기간을 거친다. 출생시 우리 몸에는 5
00만개의 털이 있으며 이 중 10만개는 머리카락이다. 건강한 경우에는 머
리카락의 90%가 성장기에 있으며 1%가 퇴행기, 5∼10%는 휴식기에 있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머리카락을 잃게 되며
탈모증은 정상적인 상태에서 정도가 심해진 것이다. 심한 스트레스는 모
낭(毛囊)을 상하게 하고 머리카락의 성장을 중지시킨다. 중병을 앓았던
환자들은 머리털을 전부 잃게 되는데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며 2∼3개월
안에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다시 본래 상태로 돌아온다.
▽대머리와 심장병〓남성 특유의 정수리 대머리는 질병이 아니고 질병
을 초래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심장병의 위험 신호 중 하나는 된다. 하버
드대의대가 후원한 미국내과학회의 연구 결과 대머리인 남성은 전혀 그렇
지 않은 남성보다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대머리의 초기인 남성은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정상인보다 23% 증가
하고 중간 정도의 대머리는 32%, 심한 대머리는 36% 증가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이런 경향은 특히 고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에 더
심했다. 그러나 앞머리가 벗겨졌을 경우는 심장병과는 별 관련이 없었다
.
▽대머리의 치료〓대머리 치료제로는 항고혈압제인 바르는 미녹시딜과
먹는 프로페시아가 있다. 이들 약은 모낭의 성장기간을 늘려준다.
미녹시딜은 모낭이 활성적일 경우에 규칙적으로 사용해야만 효과가 있
다. 이 약품을 수 년 동안 사용한 남성 중 36%는 시간과 돈을 투자할 가
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녹시딜은 부분적인 탈모가 일어난 경우에
는 효과가 있지만 전체 탈모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프로페시아의 경우 네 편의 대규모 연구 결과가 있다. 이에 따르면 약
복용 1년 뒤 연구 대상자 중 50%가 자신의 머리에 대해 만족감을 표현했
다. 연구 대상자들은 18∼41세 남성이었으며 전체적으로 대머리인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약물 치료는 노년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가임기에 있는
젊은 여성은 태아의 발달에 영향을 끼치므로 절대 복용해서는 안 된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 부작용이 없었지만 1∼2%의 남성은 성욕의 감퇴와 발
기부전을 호소했다.
탈모의 단계적 진행과 대처법
◆탈모 단계별 증상과 대처법
▲초기 탈모(1~2단계)
△증상: 이마 양쪽 가장자리를 따라 탈모가 시작된다. 머리 선은 정상이다.
머리카락이 하루 100개 이상 빠지면 탈모증에 들어선 것이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진 곳에서 먼저 탈모가 일어난다.
이후 앞머리 선을 따라서 ‘M’ 자형으로 탈모가 일어난다. 대개 이마
양쪽 가장자리에서 대칭적으로 일어나며, 원래의 머리카락 라인에서 약
2㎝ 정도 들어가게 된다. 이마 가운데 부분에서도 약간 탈모가
시작되면서 앞이마 전체 선이 뒤로 후퇴하게 된다.
△대처법 =비듬 제거 등 두피를 깨끗하게 하는 모발 관리와 탈모 치료제
복용
▲중기 탈모(3~5단계)
앞이마의 선이 뒤로 후퇴하기 시작하면서, 정수리 부분의 탈모와
결국에는 합쳐지는 시기다. 개인에 따라 정수리 부위 탈모가 크거나
앞머리 중심의 탈모가 더 클 수 있다. 이마 양쪽 가장자리를 따라 탈모가
대칭적으로 깊숙이 진행, 이마 쪽에는 머리카락이 몇 올 남아있지 않게
된다.
앞이마와 정수리 사이에 상대적으로 모발이 많은 띠 모양의 모발부위가
만들어지게 되는데, 나중에는 이 띠 모양의 모발 부위가 더 좁아지게
된다.
△대처법 =약물요법이 정수리 부근의 탈모에 매우 효과적이다. 머리카락이
완전히 빠져 모낭이 퇴축된 곳은 상대적으로 약효가 떨어진다. 탈모가
완전히 된 곳에는 모발이식 수술도 가능하다.
▲ 말기 탈모(6~7단계)
이마와 정수리를 가로지르는 띠 모양의 모발부위가 없어지고, 측면·정면
할 것 없이 전반적으로 탈모가 한층 진전된 상태이다. 이후 남아있는
머리카락은 옆머리·뒷머리와 목 부위를 덮는 ‘U’자 모양이 전부다.
남아있는 모발도 매우 성기며 얇다.
△대처법 =약물치료는 효과가 적다. 모발이식술이나 가발을 이용해야 한다.
모발이식술은 탈모가 일어나지 않은 자기의 뒷머리 부위에서 모낭을
떼어내 탈모 부위 두피에 모낭을 하나씩 심는 방법이다. 최근에는
수술기법의 발달로 앞이마에 집중적으로 심어 자연스런 모양을 갖출 수
있다. 비용은 한 번에 300만~500만원이다.
제대로 머리 감아줘야 탈모 늦춘다
올바른 모발관리는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고 모발과 두피를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그런데 탈모증이 있는 사람은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 두려워 머리 감는 것을 주저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머리를 제대로 감아줘야 두피에 쌓인 노폐물이나 비듬, 과다지방 등을 제거해 탈모 속도를 늦춘다. 샴푸를 고를 때는 자신의 두피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여 모발 성질에 맞는 것을 골라야 한다.
지성(脂性) 두피에는 높은 세정력과 적은 컨디셔너 성분을 함유한 것이 좋다. 반면 건성(乾性) 두피와 손상된 모발에는 낮은 세정력과 높은 컨디셔너 성분 샴푸가 권장된다. 비누로 머리를 감으면 각종 때가 더 많이 없어지나, 윤기 없이 꺼칠해 보이고 서로 엉켜 손상을 준다. 머리감기는 주 2~3회가 적당하지만 지성 타입의 모발은 매일 감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을 때는 손톱을 세워 긁지 말고, 손가락 지문을 이용, 두피를 누르면서 마사지하듯 감는 것이 좋다. 린스 후에는 곧바로 깨끗히 헹궈내야 한다.
머리를 말릴 때는 비비지 말고 두드리듯 자연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으며,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면 모발에 필요한 수분까지 증발해 버림으로써 모발의 손상을 가져온다.
빗질은 힘주지 말고 부드럽게 두피에서 모발 끝 방향으로 빗어서, 기름기가 골고루 코팅 되게 한다. 금속제의 빗이나 브러쉬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 데, 플라스틱 제품은 건조한 모발에 정전기를 일으킨다. 잦은 퍼머와 염색은 머리카락의 단백질을 잠시 녹여 원하는 모양을 만든 후 다시 굳히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머리카락이 많이 손상되고, 가늘어진다. 스프레이·젤·무스 같은 스타일링제는 모발에 손상을 주는 화학성분이 있기 때문에 모발 끝에만 사용 하고 너무 자주 사용해선 안된다.
◆탈모 단계별 증상과 대처법
▲초기 탈모(1~2단계)
△증상: 이마 양쪽 가장자리를 따라 탈모가 시작된다. 머리 선은 정상이다. 머리카락이 하루 100개 이상 빠지면 탈모증에 들어선 것이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진 곳에서 먼저 탈모가 일어난다.
이후 앞머리 선을 따라서 ‘M’ 자형으로 탈모가 일어난다. 대개 이마 양쪽 가장자리에서 대칭적으로 일어나며, 원래의 머리카락 라인에서 약 2㎝ 정도 들어가게 된다. 이마 가운데 부분에서도 약간 탈모가 시작되면서 앞이마 전체 선이 뒤로 후퇴하게 된다.
△대처법 =비듬 제거 등 두피를 깨끗하게 하는 모발 관리와 탈모 치료제 복용
▲중기 탈모(3~5단계)
앞이마의 선이 뒤로 후퇴하기 시작하면서, 정수리 부분의 탈모와 결국에는 합쳐지는 시기다. 개인에 따라 정수리 부위 탈모가 크거나 앞머리 중심의 탈모가 더 클 수 있다. 이마 양쪽 가장자리를 따라 탈모가 대칭적으로 깊숙이 진행, 이마 쪽에는 머리카락이 몇 올 남아있지 않게 된다.
앞이마와 정수리 사이에 상대적으로 모발이 많은 띠 모양의 모발부위가 만들어지게 되는데, 나중에는 이 띠 모양의 모발 부위가 더 좁아지게 된다.
△대처법 =약물요법이 정수리 부근의 탈모에 매우 효과적이다. 머리카락이 완전히 빠져 모낭이 퇴축된 곳은 상대적으로 약효가 떨어진다. 탈모가 완전히 된 곳에는 모발이식 수술도 가능하다.
▲ 말기 탈모(6~7단계)
이마와 정수리를 가로지르는 띠 모양의 모발부위가 없어지고, 측면·정면 할 것 없이 전반적으로 탈모가 한층 진전된 상태이다. 이후 남아있는 머리카락은 옆머리·뒷머리와 목 부위를 덮는 ‘U’자 모양이 전부다. 남아있는 모발도 매우 성기며 얇다.
△대처법 =약물치료는 효과가 적다. 모발이식술이나 가발을 이용해야 한다. 모발이식술은 탈모가 일어나지 않은 자기의 뒷머리 부위에서 모낭을 떼어내 탈모 부위 두피에 모낭을 하나씩 심는 방법이다. 최근에는 수술기법의 발달로 앞이마에 집중적으로 심어 자연스런 모양을 갖출 수 있다. 비용은 한 번에 300만~500만원이다.
흔히 볼 수 있는 남성형 탈모증은 현대에 있어서 가장 흔한 질병 아닌
질병 중의 하나로 많은 남성들의 고민 가운데 하나. 그러나 최근 모발 성
형수술의 발달로 흔히 말하는 대머리의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다.
인체의 두발은 대략 10만개 정도로 하루에 0.35mm정도 성장하며 정상인
의 자연 탈락모는 50-60개 정도 하루에 약 100개 이상이 빠지면 일단 탈모
증을 의심해 한다.
대개의 남성 대머리는 머리 윗부분과 앞부분이 벗겨지는 것이 특징. 여
성에게도 5명 중 1명 꼴로 약간이라도 유전성 탈모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탈모의 원인은 지루와 비듬이 가장 많으며 불균형 식사도 원인으로 작용
한다. 비타민B를 파괴하고 흡연은 혈관을 수축, 혈행을 악화시켜 탈모를
촉진시킨다.
정신적 스트레스와 남성호르몬의 불균형도 탈모의 주원인중 하나. 모발
용제를 과다하게 사용하는 것도 원인이 된다.
대머리 치료로는 모발 이식술이 효과적이다. 뒷머리 부분에서 모낭을 포
함한 모발을 채취, 탈모된 부위에 심는 것. 1회당 대개 250-500개의 모근
을 이식하는데 보통 3-6개월 간격으로 2-4회 정도 시행한다. 이식 모발의
생존율은 80-95% 정도.
대머리 부위가 넓은 경우 조직 확장기를 이용한 두피 재건술이 사용된다
. 아주 유용한 수술방법 중 하나이나 옆머리의 숱이 많아야 한다. 1년반에
서 2년에 걸쳐 3-4회의 수술을 받은 결과와 비슷한 효과를 3-4개월만에 얻
을 수 있으며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적다.
머리 자주 감아야 탈모증 예방
남성형 탈모증(대머리)이 진행되는 사람은 십중팔구는 머리 감기를 꺼려한다. 머리를 감거나 빗질을 하면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해서 빠지는 머리카락은 대부분 휴지기(休止期) 모발로, 가만 둬도 저절로 빠질 머리카락들이다.
모발은 3년 정도 자란 뒤 휴지기에 접어들어 빠지고, 약 3개월간의 휴지기가 지나면 다시 머리카락이 나게 된다. 따라서 하루에 50~60카락의 휴지기 모발은 바람만 불어도 빠지는 것으로 머리 감기 등과 전혀 관계가 없다.
우리나라 남성들의 탈모증은 오히려 머리를 자주 감지 않아서 생기는 경우가 더 많다. 남성형 탈모증의 원인이 되는 남성호르몬은 굵은 모발을 점차 가늘어지게 만들어 탈모를 유발할 뿐 아니라, 피지선을 자극해 피지 분비를 왕성하게 만든다. 이렇게 되면 두피 모낭염이나 비듬 등이 심해지는 지루피부염이 흔히 발생하며, 피부염이 있으면 계속해서 자라야 할 생장기 모발이 빠져 남성형 탈모증이 심해지게 된다. 두피는 얼굴보다 피지선이 더 많이 발달돼 있다.
얼굴에 기름기가 많은 사람의 두피에는 더 많은 기름기가 껴 있다. 따라서 하루 두 번 정도는 머리를 감아주는 것이 깨끗하고 건강한 두피를 유지하고, 탈모도 방지하는 지름길이다
대머리, 가열요법으로 치료 효과
대머리는 탈모 부위에 열을 가하는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BBC 방송은 영국의 대머리 치료 전문의 크리슈나 눌리아 박사의 시술법을 소개하면서 이 치료법은 더운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머리가 빨리 자란다는 사실에 착안한 것 이라고 전했습니다.
눌리아 박사는 전기침으로 모낭을 가열하면 모세혈관이 넓어지고 혈액흐름이 개선된다고 설명하고 치료 성공률이 85%에 이른다고 말했습니다
눌리아 박사는 이를 20분동안 계속하면 탈모를 유발하는 해로운 산 과 같은 화학 물질이 씻겨 내려가고 모발에 대한 산소와 영양소의 공급도 좋아진다고 말했습니다.
이 가열요법은 대머리를 완치시킬 수 있는 방법은 아니지만 머리가 더이상 빠지지 않게 하고 새로운 모발의 성장을 자극하며 남아있는 머리카락을 잘 자라게 한다고 눌리아 박사는 덧붙였습니다
흉터 대머리 6개월이면 "새싹"
어느 날 20대 여대생이 어머니와 함께 진찰실 문을 두드렸다.
얼굴도 예쁘고 키도 날씬하고 그야말로 흠잡을 데 없는 숙녀였다.
다소 의아스러워 "무슨 이유 때문에 오셨나요"라고 묻자 가발을 벗겨주었다.
그러자 머리 앞쪽에 주먹만한 크기의 흉터가 있어 머리카락이 없는 빤질빤질한 모습이 드러났다.
"옥에 티"라는 말이 이런 경우에 해당되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환자 어머니는 머리털 이식을 문의했다.
그러나 밭이 좋아야 씨를 뿌려도 싹이 나오듯이 흉터가 아닌 정상적 조직이어야 모발이식을 시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모발이식 대신 조직 확장기 수술법을 안내했다.
이 방법은 정상적으로 머리털이 있는 부위의 피부 밑으로 고무풍선 같은 조직 확장기를 집어 넣고 2∼3개월 동안 약 1주일 간격으로 여러 차례 식염수를 주사, 부풀린 후에 큰 혹처럼 만든다.
그 다음 수개월 후 조직 확장기를 제거, 늘어난 두피를 잡아당겨 머리의 흉터를 없애고 그 위에 덮어씌우는 원리로 수술을 끝내는 것이다.
그 여대생은 이런 방법으로 짧지 않은 과정을 거쳐 마지막 수술을 받고 퇴원했다.
2∼3개월이 지난 후 알맞게 자란 머리를 미장원에서 예쁘게 단장하고 다시 찾아왔을 때, 환한 그의 미소는 정말 그림 같았다.
엄마가 탈모일때 대머리 확률 더 높아
20차 세계피부과학회에선 모발.탈모에 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들이 발표됐다.
프랑스를 근거로 한 다국적 화장품 회사인 로레알 연구진은 일반에게 알려진 것과 달리 빗질이나 파마시 아시아인의 모발이 가장 강한 것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유럽인.
아프리카인은 모발이 가장 약하고 빗질하기도 어려웠다.
로레알 연구진은 아프리카인의 모발에 지방이 부족한 것이 약한 모발의 원인으로 추정했다.
로레알사는 모낭과 모발의 3차원 구조를 그대로 재현하는 장치를 선보이기도 했다.
프랑스 심리학자 자닌 드빌라스(파리 세인트 장듀드 메디코소시얼 센터)박사가 발표한 탈모의 심리적인 영향 조사 결과도 관심을 끌었다.
이 조사에서 탈모에 대한 거부감은 젊음.참신성이 중시되는 창조적인 직업종사자가 경력.연륜이 중시되는 전문직 종사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여성들은 남성이 생각하는 것보다 이른바 대머리에 대한 거부감이 훨씬 덜한 것으로 조사됐다.
프랑스의 탈모 전문의 코린 조아니크(세인트루이스병원)박사는 탈모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 가운데 진실과 거짓을 구분했다.
대머리가 아닌 아버지는 대머리 아들을 가질 수 없다 두피 마사지는 탈모를 방지한다 정기적으로 머리를 미는 것은 탈모 지연에 효과적이다는 일반적인 믿음은 잘못이라는 것.
다국적 제약회사인 MSD 후원으로 수행된 데이톤 연구(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톤의대 카메론 첨리 교수)도 이번 회의의 화젯거리였다.
18~49세 남성 2백54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의 요체는 어머니가 탈모일 경우 자식이 대머리가 될 위험이 7.5배 높아진다는(가족 중에 탈모가 없는 남성과 대비시)것.반면 아버지가 탈모인 경우 아들이 대머리가 될 위험은 2.1배 높아지는 데 그쳤다.
이번 학회에선 먹는 탈모치료제인 프로페시아의 5년 임상시험 결과도 함께 발표됐다.
초기 탈모의 경우 90%가 프로페시아 복용 후 중단됐고 65%는 모발이 다시 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현재 남성형 탈모증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청의 공인을 받은 약은 바르는 미녹시딜과 먹는 프로페시아뿐이다.
대머리는 母系 유전? 아빠보다 엄마 영향이 커
대머리는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쪽 영향을 3배 이상 많이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부분의 사람이 탈모는 주로 아버지쪽에서 유전된다고 믿어온 것과는 상당히 다른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피부과학회에서는 '가족력과 탈모 위험'에 대한 '데이톤 연구'가 발표됐다.
데이톤연구는 미국 오하이오 라이트주립대학 데이톤 의학부의 카메론첨리 교수팀이 다국적 제약회사인 MSD의 후원으로 18~49세 남성 254명을 대상으로 2년 간 부계와 모계의 조부모까지 탈모 가족력을 조사해 탈모와 가족력의 상관관계를 밝힌 것.
연구결과 아버지가 탈모인 경우 아들이 남성형 탈모증에 걸릴 위험률은 탈모 가족력이 없는 사람에 비해 2.1배 높았다.
반면 드물지만 어머니가 탈모증을 겪는 경우 아들이 탈모가 될 확률은 7.5배에 달해 아버지쪽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친조부가 탈모일 경우 탈모 위험률이 1.5배인 반면 외조부가 탈모일 때는 1.7배로 더 높았다.
부계와 모계 양쪽 모두 탈모가 있을 경우는 위험성이 7.9배 높았다.
이 결과는 여성보다 남성이 많이 걸리는 질환에 여성이 감염됐을 경우 여성쪽 친척이 남성쪽 친척보다 감염 확률이 훨씬 높다는 '카터효과'와도 일치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와 함께 탈모 가족력이 없는 남성이 30대가 됐을 때 탈모증이 나타날 확률은 22%였으며 외할아버지만 탈모인 남성은 32%, 아버지가 탈모인 남성은 42%에 달했다.
특히 아버지와 외할아버지가 모두 탈모인 경우는 탈모 확률이 58%에달했다.
일단 머리가 빠진다고 의심되는 부위 의 모발 10여개를 엄지와
검지로 두피가 약간 딸려올 만큼 힘을 줘 당겨 본다. 정상이면
모발이 전혀 빠지지 않거나 1, 2개 정도가 딸려 나올 수 있다.
그러나 4~5개 이상이 한꺼번에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 볼 수 있
다. 이때 숱이 풍성한 다른 부위까지 당겨 보아 비슷한 결과를
얻는다면 이미 진행되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또한 일정 면적 내 모발수가 감소하거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것이 느껴지면 전문의와 상의해 탈모 진행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탈모증 조기치료가 최선
탈모증 탈출의 최전방 공격수는 당당함으로 무장한 조기치료.
그 다음 2차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든든한 공격수 자가모발이식술이 탈모증 환자들의 근심을 덜어주고 있다.
2002 한일월드컵 프랑스 대표팀의 지단 선수에 대한 평가가 안타까움과대단함으로 나뉘고 있다.
전대회 우승팀이면서도 사상 최초로 예선전에서 단 한 골도 넣지못한 채16강 진입에 실패한 모든 원인을 한 몸에 안고 인천공항을 떠나는 뒷모습은 진한 아쉬움과 함께 안타까움을 느끼게 했다.
반면 29살의 나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머리숱에도 불구하고 삼각주 모양으로 한껏 멋을 낸 당당함은 탈모증을 앓고 있는 축구팬들에게 힘을 줬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탈모증 탈출에서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는최선은 조기치료다.
탈모증 증상이 보이면 머뭇거리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상담하는 게 탈모증 탈출의 첫걸음이다.
어쩌면 외과수술없이 정신적 치료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당당한 대처를 강조했다.
“병은 알리라”는 말처럼 지단의 당당함이 겸비된다면 탈모증을 쉽게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다.
머리카락은 일반적으로 하루에 20-80개 정도 자연탈락한다.
그러나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지거나 한곳이 집중적으로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 봐야한다.
탈모증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과 함께 스트레스와 피로누적 등을 들고 있다.
스트레스는 아드레날린을 분비해 자율신경계와 심장을 압박하고 혈관을 수축시켜 모근에 산소결핍을 일으켜 머리를 빠지게 한다.
정신적 치료를 통해 조기에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면 탈모증은 멀어진다.
물론 유전적 요인으로 판명난다면 외과수술로 해결할 수 있다.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외과수술은 자가모발이식술.
머리털 중 탈모를 진행시키는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는 뒷머리카락을 이용해 빠져 있는 부분을 메꾸는 것.
자가모발이식술 가운데서도 생착율이 높은 모발이식술인 단일모식모술이가장 많이 시술되고 있다.
뒷머리 두피를 폭 1.5∼2cm, 길이 8∼10cm 정도 떼어내 모낭 단위의 블록으로 나누어 이식침에 넣고 이식할 부위에 심는다.
보통 1회에 1,500~2,000모 정도를 이식하며 국소마취 하에 3~4시간 소요된다.
수술 후 2주 동안은 이식한 모근이 새롭게 착상하는 기간이므로 생착율을 저하시키는 술 담배를 비롯해 심한 자극은 피해야 한다.
최광호 원장은 “수술을 결정하기 위해선 모근추출, 이식 등 각 단계를맡고 있는 수술팀의 팀워크를 잘 살펴보고 일단 수술을 결정하면 환자가편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탈모증' 머리카락 빠진다! 스트레스 풀어라
‘대머리, 정력의 화신인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인가’.
한때 대머리는 정력이 강한 남성의 상징으로 꼽히기도 했지만 최근 들
어 20, 30대 젊은층에서 탈모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대머리는 사회비
용 증가까지 몰고 오는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미취업 실직 등에 따른 스트레스가 커지면서 최근 국내 탈모증 환자는
무려 5백만명으로 늘어났고, 이 가운데 1백여만명은 머리 앞선이 훤히
드러나는 명백한 탈모 환자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는 다음달 한달을 ‘모발 주치의’
캠페인 기간으로 정하고, 탈모 예방 및 올바른 치료법 등에 대한 대대
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탈모의 원인
한 사람의 머리카락수는 보통 10만개 정도인데 하루에 50~100여개 정
도가 빠진다고 한다. 이렇게 빠진 뒤 다시 생성되지 않아 머리카락의
수가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증상을 남성형 탈모증이라 한다. 탈모 증상
을 호소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 유형에 포함된다. 이 증상은 일반
적으로 25세가 지난 뒤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나, 최근에는 20세 전
반의 남성에게도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 탈모의 원인으로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크
다.
그러나 탈모를 일으키는 유전자를 갖고 있다고 해서 모두 탈모로 이어
지는 것은 아니며, 유전자의 발현에 관계하는 요인은 역시 남성호르몬
이다.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대머리가 많으며, 사춘기 이전에 대머리가
되지 않는 점 등이 남성호르몬이 대머리에 미치는 영향을 잘 보여 준
다.
탈모 가운데는 머리카락이 원형을 이루며 빠지는 현상도 있는데, 이를
원형탈모증이라 한다. 하룻밤 사이에 머리카락이 왕창 빠질 정도로 증
세가 갑자기 나타난다. 이 원형탈모증은 남성형 탈모나 여성형 탈모가
아닌가 하고 혼동하는 경우도 있으나 머리카락이 빠지는 부위와 크기
는 물론이고, 원인 또한 전혀 다르다.
남성형 탈모는 생리적인 현상인데 비해, 원형탈모증은 병적인 것으로
분류된다. 탈모의 시작은 크기가 보통 직경 2~3㎝ 정도에서부터 비롯
돼 진행될수록 수적으로나 크기 역시 증대돼 간다. 끝내 머리 전체가
탈모되는 수도 있다. 현대사회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원형탈모의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험을 앞둔 수험생과 직장인 등 주
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이
를 증명한다.
◇탈모의 예방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잘못된 식습
관은 우리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모발 건강에도 매우 좋지 않다.
무리한 다이어트나 아침밥을 거르는 습관 등으로 영양에 균형이 깨지
게 되면 자연히 모발에도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도 빠뜨릴 수 없다. 업무든 오락이든 밤을 새워 가
며 하는 것은 금물. 철야를 할 경우 체온이 내려가면서 혈액순환이 나
빠져 모발의 발육도 힘들게 된다. 적당한 휴식과 수면 그리고 적당한
운동 등은 신체 건강뿐만이 아니라 모발 건강에도 좋다. 평소 모발 관
리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드라이 헤어젤 스프레이에 염색까지, 끊임
없이 모발에 자극을 주고 있다. 습관적인 드라이는 약한 모발을 계속
자극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염색이나 젤 등은 두피를 자극해 트러블의 원인이 되며, 탈모의 직·
간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 머리털도 살아 있는 하나의 생물이다.
따라서 지나치게 괴롭히는 것은 좋지 않다. 최대한 이러한 모발공해를
자제하는 것 또한 건강한 모발과 탈모증의 예방법 중 하나이다.
◇모발주치의 캠페인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는 다음달 한 달간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280
개 피부과를 중심으로 모발주치의 캠페인을 벌이기로 하고, 이 기간
병원을 방문하는 20~30대 젊은 탈모 남성을 대상으로 모발에 관한 일
반적인 상담에서부터 전문적인 탈모진단 및 치료에 이르기까지 자신에
게 가장 알맞은 모발 관리와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자
신만의 담당의사를 지정해 주기로 했다.
또 탈모 연령대의 남성들 대부분이 직장인임을 감안 캠페인 기간 동안
야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야간 진료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협의회가 캠페인에 나서게 된 배경은 탈모는 조기에 치료할 경우
치료 효과가 뛰어나나, 일반적으로 모발 건강에 대한 잘못된 상식, 과
대·허위광고, 비과학적인 치료 방법 등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증
세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탈모예방 한방 운동요법
탈모 예방을 위해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한방요법으로 두침요법
(손 마사지)과 지압법을 들 수 있다.
두침요법으로 뇌를 둘러싸고 있는 두피 부분을 자극하면 직접적으로는
탈모가 되는 부위를 치료, 예방할 수있고 간접적으로는 전신 건강에
효과적이다.
방법은 손가락 끝부분, 손톱부분, 빗 등을 이용해 머리 주변에 아프지
않을 만큼의 자극을 주는 것. 강제적인 피의 공급을 도모하는 물구나
무서기도 손쉽게 할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지압법에는 몇 가지가 있다. 우선 손바닥을 비벼서 눈에 대기. 앉거나
선 상태에서 양 손바닥을 20여회 비빈 뒤, 비빈 양손바닥을 살며시 양
쪽 눈에 댄다. 이를 매일 4~5회 실시한다.
큰 대(大)자로 편안하고 바르게 눕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잠들기 5~10
분 정도 대자로 바르게 눕는다. 이때 척추(목에서 등까지)를 따라서
세로로 작은 베개를 대고 누우면 더 효과적이다.
물구나무서기도 있다. 벽이나 다른 지지대를 이용하여 물구나무서기를
하는데, 한번에 10~30초 정도가 좋다. 하루 3~4회 반복한다.
기타 어깨를 들었다 내리거나, 양손 엇갈려 깍지끼고 머리 뒤로 올리
기, 발바닥 지압하기, 귓가 자극하기 등의 지압 및 운동법도 좋다.
인체의 털은 보온과 외부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인체에는 보통 100만∼150만개의 털과 500만개가량의 모낭(털이 자라는
피부 주머니)이 있다.
털은 분포 부위에 따라 성장기간이 다르다. 눈썹은 4∼8주, 팔부위는 1
3주, 다리 음모 겨드랑이는 4개월, 턱수염은 1년, 머리카락은 2∼6년이다
.
털의 밀도가 가장 높은 곳은 머리카락으로 ㎠당 약 100∼150개, 다음으
로 수염 40∼45개, 음모 30∼35개 정도의 순. 또 수염과 머리카락은 하루
0.3∼0.4㎜, 겨드랑이털과 음모는 하루 0.2∼0.3㎜ 정도씩 성장한다.
머리카락의 경우 밤엔 거의 자라지 않다가 아침이 되면 자라기 시작해
오전 10∼11시에 가장 빠른 속도로 자란다.
머리카락을 제외한 부위의 체모는 수명이 짧아 성장한 뒤 곧 빠지게 된
다. 빠진 자리에 다시 털이 뒤를 이어 성장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탈모의 원인은 정신적 긴장, 내분비 이상, 결핵 등의 만성 질환, 유전, 영양 결핍 등이고 최근에는 스트레스가 주범인 경우가 많다. 여성의 경우는 다이어트, 출산, 피임약의 과다 복용도 한 원인이 된다.
○ 탈모에도 종류가 있네∼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탈모증은 원형탈모증과 무모증, 남성 탈모증(대머리)이 있다.
원형탈모증은 대머리모양으로 머리가 빠지는데 그 외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 이것은 갑상선 질환, 악성 빈혈, 천식 및 스트레스로 인해 몸의 면역기능이 떨어지면서 생기기도 한다.
대머리의 경우 유전이나 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해 발생한다. 여성의 경우는 이마의 모발 경계선은 유지하면서 머리 중심부가 서서히 빠지는 형태로 나타나 남자들의 대머리와 같은 형태는 나타나지 않는다.
+원형탈모증은 대부분 충분한 영양섭취와 휴식을 취하면 빠르게 치유된다. 하지만 대머리나 무모증은 회복이 어렵다.
○ 일단 탈모가 시작된 분들은∼
탈모증세가 나타나면 먼저 두피의 청결에 신경을 써야 한다. 비누는 약산성보다 중성이 좋고 비타민 B군 식품을 섭취하고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적당한 운동을 한다.
○ 민간요법
*벽오동-생나무 껍질을 갈아 으깨어 즙을 낸 후 두피에 바르고 맛사지를 한다. 열매를 검게 구워 참기름을 섞어 환부에 매일 여러 번 바른다.
*고추-고추 10g을 적당히 썰어 약용 알코올 100cc에 담그고 일주일 정도 지난 후에 머리에 바르고 맛사지 한다.
*마늘-생마늘을 갈아 즙을 만들어 환부를 따끈한 수건으로 두들긴 후 바르면 효과적이다.
탈모증
두피의 성모가 빠지는 것을 말한다.
정상인의 경우 머리털의 수는 약 10만개이고, 하루 성장은 평균 0.37mm.
하루 평균 40-80 여개 정도의 머리털이 빠진다.
반흔성 탈모 ; 모낭이 파괴되므로 모발의 재생이 되지 않는다,
외상, 화상, 나병이나 세균감염 등에 의해 유발.
비반흔성 탈모 ; 모낭이 유지되므로 다시 재생된다.
원형탈모증, 발모벽, 휴지 탈모, 약물성 탈모 등이 있으며
2기매독, 피부사상균증, 내분비 장애, 피부근염 등에 의해 이차적으로 유발되기도 한다.
[원형탈모증]
자각증상이 없는 다양한 크기의 원형 내지 타원형의 탈모로 주로 머리에서 발생.
심한 경우, 머리털 전체가 빠지거나 혹은 전신의 털이 모두 빠지게 된다.
원인 ; 정신적 손상, 유전적 소인, 내분비 장애, 자가면역 등
발병한 나이가 어리거나 병변이 클수록 치료가 안된다.
치료 ; 잘 반응하지 않으나 저절로 좋아지는 예도 있으며
부신피질 호르몬제의 전신 투여, 국소도포제나 병변내 주사요법.
[휴지기 탈모]
두피 모낭의 10% 정도가 휴지기.
수술, 급성열성질환(장티푸스 등), 급성 전신질환, 심한 감정적 혹은 신체적 손상 등이 있을 때 발생. 탈모증은 미만성이고 대부분 자연 회복.
[견인성 탈모]
견고하게 머리를 땋거나 감아 올릴 때 발생.
[발모벽]
자기의 모발을 강압적으로 뜯어내어 발생되는 경우. 어린이에게 많다.
오래 지속되면 모낭이 섬유화되어 비가역적인 반흔성 탈모가 된다.
치료 ; 환자가 모발을 뽑지 않도록 해야 하고,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할 때도 있다.
[남성형 탈모증]
안드로겐, 연령 및 유전적 소인으로 발생.
나이가 들면 안드로겐에 대한 감수성이 증가하여 모발수가 감소한다.
남성형 탈모증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탈모가 일찍 시작된다.
탈모는 전두부에서 시작하여 나중에는 두정부까지 탈모반이 형성되나, 측두부와 후두부의 모발은 잘 빠지지 않는다.
치료에는 잘 반응하지 않는 편이다.
예나 지금이나 탈모는 남성들의 최대의 고민거리이다. 후기인상파와 낭만
주의를 넘나들며 걸작들을 쏟아 낸 폴 세잔느의 자화상을 보면서 이 땅의
민머리들은 번들거리는 이마를 그대로 드러낸 그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지만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많은 치료방법이 존재하는 21세기는 세
잔느가 살았던 19세기에 비하면 그야말로 희망의 시대인 셈이다.
탈모의 주요원인으로 탈모유전자를 보유했거나 남성호르몬의 과다분비 등
을 꼽을 수 있는데 이중 가장 결정적인 원인은 탈모유전자를 물려받은 경우
다. 알파벳 ‘M’자형으로 앞머리부터 빠지기 시작해 점점 위로 진행되는
것이 유전형 탈모증의 전형이라고 볼 수 있다.
남성호르몬이 과다분비 될 경우에는 두피의 피지 형성이 늘어나면서 미생
물이 증식해 모근이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머리카락의 성장기간이 짧아지
고 모발이 가늘어져 탈모가 발생한다. 여기에다 병을 심하게 앓았거나 영양
결핍,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겹치게 되면 탈모진행이 가속된다.
탈모의 시기와 정도는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일반적으로 남성 호르
몬 분비가 가장 왕성한 무렵부터 탈모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탈모의 치료방법은 먹는 약 또는 바르는 약으로 치료하거나 머리카락을
이식하는 방법 등이 있다.
약물치료에 사용되는 치료제로는 먹는 약인 프로페시아와 바르는 약인 미
녹시딜이 대표적이다. 둘 모두 미국 FDA(식품의약품안전청)의 공인을 받은
치료제로 탈모의 진행을 어느 정도 예방하고 가는 모발을 굵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
먹는 약인 프로페시아는 대머리를 만드는 데 핵심역할을 하는 남성호르몬
DHT를 줄여 머리카락이 나오도록 만드는 약이다. 하루 한 알씩 복용하여
6개월 정도 지나면 효과여부를 알 수 있다. 이 약을 복용한 환자의 100명
중 1∼2명 정도가 성욕감퇴의 부작용이 있긴 하지만 약을 중단하면 원래의
상태로 회복된다. 주로 20대 말이나 30대 초의 환자에게 효과가 크다.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은 애초에 고혈압 치료제로 쓰였지만 이 약을 복용
한 환자들 중 ‘대머리’환자들의 머리카락이 자라나는 것이 발견돼 탈모치
료약으로 개발됐다. 미녹시딜은 젊은층의 초기 탈모 예방과 정수리의 탈모
예방 등 예방차원에서는 효과적이지만 머리카락이 새로 자라게 하는 효과는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치료제에는 한계가 있다. 사용을 중단하면 다시 탈모가 진행되거
나 탈모가 많이 진행된 상황에서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약물치료로 만족할 수 없다면 결국 수술요법을 택하는 수밖에 없다. 이식
술은 자신의 뒷머리나 옆머리 털을 뿌리째 옮기는 ‘자가모 이식술’을 주
로 한다. 여러 가지 수술방법이 있지만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단일모발 이식수술, 일명 ‘최(崔)식’ 수술법이다.
‘최식’ 수술법은 서울 도고의원 최영철 원장이 개발해 국내는 물론 일
본·중국 등에 보급한 방법으로, 3∼4회에 걸쳐 1000∼1500개의 머리카락을
이식하게 된다. 시술 뒤 2주∼1개월 사이에 심은 머리카락의 절반 정도가
빠지지만 뿌리는 살아있어 3개월 정도 지나면 새로 자란다.
최근에는 한번에 3000∼4000개를 대량으로 이식하는 메가세션
(Megasession) 수술법이 소개되고 있다. 예전의 수술법에 비해 시술횟수가
줄었다는 점이 이 수술법의 장점이지만 오랜 시술기간과 60∼70%에 그치는
생착률이 단점으로 거론된다.
아름다운 피부과 이민수 원장은 “탈모의 경우 예전에 비해 다양한 치료
법이 나와 있기는 하지만 아직 완전한 치료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면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기타 약품 등에 의존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
담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머리카락은 하루에 어느정도 빠지는가?
☞ 머리카락은 1일 평균 60~100개 정도 빠지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말 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계절 등에 의해 변화되고 12,1,2월 등의 겨울은 비교
적 탈모도 적고 초가을의 9,10월 정도는 상당히 탈모가 증가
하는 계절이 됩니다.
산후 갑자기 탈모가 증가하는 것은 임신중에 여성 호르몬이 증
가하고 일시적으로 탈모수가 감소 합니다.
산후 여성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돌아온 때에 단숨에 빠지고 떨
어지는 일이 있습니다.
따라서 샴푸할 때 등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고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고 반대로 너무 지나친 걱정을 하는 것은 정신적인 스
트레스로 인한 탈모를 일으킬수가 있으니 조심하십시요.
또한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한 탈모도 무시할수 없으므로 무리
한 다이어트는 피하시는게 좋겠죠?
만약에 이상 탈모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는 의사와 상의하는 것
이 좋다고 봅니다.
탈모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단백질과 비타민, 해조류를 충분히 섭취한다.
콩, 두부 등 머리카락을 구성하는 성분인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한다. 동물성 지방이나 산성 식품은 모발 발육에 방해가 되므로 삼간다.
비타민과 해조류에 많은 요오드 같은 미네랄 영양소도 모발 성장에 도움을 준다.
하루 7∼8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머리카락은 부교감신경이 활발히 작용할 때 발육이 촉진된다. 따라서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부교감신경의 기능이 저하돼 모근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수 없으므로 계속 잠이 부족한 상태로 생활하면 숱이 정상인 사람도 탈모가 생길 수 있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는다.
스트레스가 탈모를 유발시킨다는 연구결과는 많다. 정서불안이나 초조, 걱정 등 부정적 감정은 아드레날린을 계속 분비하게 만든다. 아드레날린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므로 결국 머리카락을 생산하는 털 공장도 산소나 영양 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해 머리가 빠지게 된다.
커피, 흡연은 피한다.
담배의 니코틴은 일시적으로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는데 이런 작용이 반복되면 모발에 지속적인 빈혈상태를 제공하는 셈이 된다.
샴푸 후 맑은 물이 나오도록 깨끗이 헹군다.
샴푸 세제나 비누가루는 모공을 막아 머리카락의 성장을 방해하므로 매일 샴푸 하는 것을 피하도록 한다.
머리결을 부드럽게 유지한다.
젖은 모발 상태에서 타월질을 세게 하는 것이나 추운 날 머리카락을 말리지 않고 나가는 것은 머릿결을 손상시키는 접적인 원인이 된다. 머리결이 거칠어지면 결국 모피에 영양공급이 잘 이뤄질 수 없게 된다.
브러시로 하루 20회이상씩 두피를 두들겨 준다.
규칙적인 두피 마사지는 혈행이 모근까지 원활하게 움직이게 하여 발모에 도움을 준다.
머리카락' 빠진다고 안감으면 더 빠져
주부 김경희(40.서울 노원구 중계동)씨는 올 겨울 유난히 머리카락이 빠
져 고민이다. 평소 머리 숱이 많다고 느껴왔던 김씨지만 40대에 들어서면
서부터는 하루가 다르게 머리가 빠지는 것 같다. 김씨의 주위 친구들에게
도 탈모는 심각한 문제다.
한번 머리를 감을 때마다 화장실 수채 구멍이 막히고 탈모가 두려워 머리
감기를 거르기도 한다. 이제 주부들의 탈모 고민은 남자들의 대머리 고민
이상이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요즘 같은 환절기엔 잦은 기온변화와 낮은 습
도로 두피에 각질이 많이 쌓여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 또 식생
활의 서구화.공해.잦은 염색.스트레스.무리한 다이어트 등도 탈모의 원인
.
두피모발 관리센터인 스펠라랜드 카운셀러 유광석씨는 "한
번 진행되기 시작한 탈모는 치료가 어렵다"며 "탈모 초기의 예방.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자고 일어난 베개에 빠진 머리가 많이 눈에 띄거나 감을 때 머리가 뭉텅
뭉텅 빠지는 게 느껴진다면 탈모 예방에 나서야 한다.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탈모 관리의 첫번째는 청결이다.머리 빠지는
게 두려워 안감는다는 건 역효과를 낼 뿐이다.
탈모 관리 전문업체 스벤슨 코리아(02-779-5271)의 이영희 본부장은 "두
피에 쌓인 노폐물이나 비듬, 박테리아 제거를 위해 일반인은 이틀에 한번
이상, 지성(脂性)두피를 가진 사람들은 하루에 한번씩 꼭 머리를 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침에 머리를 감아도 오후면 기름이 낀다면 지성두피
다. 또한 손톱으로 머리를 감는 습관은 아주 금물이다. 손가락 끝으로 감
아야 한다.
다음은 이본부장이 제안한 탈모 관리법.
▶두피 상태에 알맞는 천연샴푸를 사용한다=머리를 충분히 물로 적셔 샴
푸의 거품을 낸 후 마사지하듯 머리카락에 발라 따뜻한 물로 충분히 헹궈
내야 모발 손상을 막을 수 있다. 화학성분이 많은 제품보다 천연 성분이
많은 제품을 사용한다.
▶린스.트리트먼트는 머리카락 끝에만 살짝 바른다=린스는 두피용이 아니
라 모발용이며,세정제가 아닌 영양제다.
▶빗질은 아래에서 위로 빗어 올려라=끝이 둥근 빗(브러시)을 사용해 양
쪽 귀 옆에서 정수리를 향해 올려 빗는 것이 좋다. 혈액의 흐름과 같은 방
향으로 마사지가 된다. 민감한 효소들이 몰려 있는 정수리에서 빗질을 시
작하면 피지선을 약화시켜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될 수 있다.
대머리를 치료한다는 기적의 발모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
계적으로 수도 없이 많이 등장했지만 아직도 결정적인 발모제는 없
는 실정이다. 얼마전에 유행한 중국산 101발모제나 시중의 각종 천
연약제를 이용한다는 발모제도 모두가 무용지물이다. 사실 의학적으
로 효과가 입증된 약물은 단 두가지인데 하나는 미녹시딜이라는 약
이며 또 하나는 프로페치아라는 약이다. 미녹시딜은 원래 고혈압치
료제이나 발모효과가 있어서 발모제로 쓰기 시작했으며 프로페치아
는 호르몬제로서 발모제라기보다는 탈모억제제라고 할 수 있다. 프
로페치아는 장기간 사용하면 부작용이 많아 사용하기 어렵고 이를
끊으면 즉시 탈모가 진행되므로 좋은 약이라고 하기 어렵다. 미녹시
딜도 발모효과는 있으나 대머리가 되기 전처럼 굵은 머리털이 나는
것은 아니며 가는 잔털정도가 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또한 머
리가 빠지는 초기에 발라야 효과가 있으며 약 바르는 것을 중지하면
즉시 머리가 빠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두가지 약물 이외에는 그
어느 약물도 효과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대머리를
치료하고자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해본 사람이면 더욱 잘 알게된다.
현재 대머리 치료의 유일한 방법은 수술, 즉 모발이식이다. 그것도
자신의 머리를 이식하는 자가모발이식 뿐이다. 근래에 성행하는 인
조모발은 이식한 후 1~2년을 넘기기 어려우며 1~2년 후 이식한 모발
이 빠지고 나면 머리의 피부에 흉조직이 많이 남아 다시 심기가 매
우 불편하므로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자가모발이식이란 자신의
뒷머리에서 모발을 채취하여 대머리 부분에 심는 방법이다. 심은 모
발은 뒷머리모발의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므로 빠지지 않으며
평생 대머리를 면할 수 있다. 뒷머리가 빠지는 대머리는 없다는 것
을 알면 이해하기 쉽다. 시중에는 타인의 머리를 이식해 준다든지,
심지어 머리의 뿌리인 모낭이 없이 그냥 머리카락을 잘라서 심어놓
는 등 비윤리적인 의료행위를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사람을 조심
하고 절대로 현혹되어서는 안된다. 이런시술을 받은 경우는 모발이
금방 빠지며 모발이 빠지면 수술 받은 환자에게 관리를 못한다는 등
으로 책임을 전가한다. 대머리의 치료는 반드시 경험있는 전문의사
를 찾아 치료할 것을 권한다. 대머리는 유전적인 윈인과 남성호르몬
에 의해 유발되며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처럼 모자가 꽉 낀다든
지, 가발, 스트레스, 혈액순환장애, 지루성 피부, 영양결핍, 머리를 많
이 쓰는 것, 잘못된 샴푸나 비누의 사용 등은 모두 관계가 없다.
'레옹에서 블루스 윌리스, 그리고 황비홍에서 율부린너로‥. '
대머리가 되어가는 참담한 심정을 그린 한 탈모 환자의 글 한토막이다.
최근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의 등장이 대머리 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도
했지만 이미 진행된 탈모를 치료하기에는 역부족. 따라서 탈모 치료의
마지막 선택인 모발 이식술은 여전히 줄지않고 있다.
최근 모발 이식술의 화제는 단연 메가세션(Megasession). 종래 머리카락
1천~1천5백 개를 6개월에서 1년 단위로 2~3회 심던 것을 한번에 3~4천 개
이상을 대량으로 이식하는 시술법이다. 비용은 5백만원에서 1천만원.
메가세션의 큰 장점은 시술 횟수가 줄었다는 점.
테마피부과 임이석원장은 "시술 기법이 발전하면서 한꺼번에 많은 양의
머리카락 이식이 가능해졌다" 며 "결혼이나 이민 등 시간에 쫓기는 사람
들이나 O자형처럼 이식할 부위가 넓은 탈모 남성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 고 말했다.
그러나 메가세션에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선 제기되는 문제가 오랜 시술시간에 따른 환자불편과 생착율 저하.
고대의대 성형외과 구상환교수는 "외국 논문에 따르면 개인에 따라 다르
지만 생착율이 60~70%에 그친다" 며 "시술 도중 마취가 풀려 다시 마취주
사를 맞아야 하는 등 환자에게 주는 스트레스가 모발 생착을 저해하는 것
으로 생각된다" 고 말했다. 따라서 메가세션 성공의 관건은 시술 시간의
단축이다.
임이석 원장은 "모낭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4시간 이내에 이식을 끝내
야 하는 등 여러 명의 모발이식팀이 투입돼 유기적인 협조를 해야한다" 고
말했다.
또 이마에 이식할 모발을 뒷머리에서 대량으로 채취해야 하기 때문에 뒤통
수 피부가 부족한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탈모증-한방
검증안된 민간요법 증세 악화...방풍통성산.대시호탕 주로 처방
모발은 건강과 젊음의 상징이다. 머리숱이 많은 사람들은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겠지만 적거나 빠지기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한 고민거리다.
특히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데 모발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잘생긴 외모라 할지라도 모발에 문제가 있다면 그 멋은 절반가량 감소되기 마련이다. 실제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머리카락 한올 빠지는 것이 자신의 살점을 도려내는 것 보다 더 아깝게 생각한다.
한의학에서는 탈모증을 다양하게 분류하고 있다. 노인성 탈모증, 청년성 탈모증, 원형 탈모증, 비듬성 탈모증, 비만성 탈모증, 질병에 의한 탈모증, 흉터형 탈모증 및 결발성 탈모증, 출산에 의한 탈모증, 기구성 탈모증, 흰머리등으로 구분한다.
또한 모발에 대한 한의학적인 기초 이론은 대략 다섯가지로 분류한다. 오행설, 기혈수학설, 허실설, 음양설, 경락설이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이론을 토대로 모발의 구조를 이해하고 있으며 탈모의 원인도 분석한다. 이들 기초이론을 개별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상호작용에 의한 총체적인 관점에서 문제해결에 접근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탈모증의 한방치료로는 약물요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주로 처방되는 약물로는 ‘방풍통성산’ ‘소시호탕’ ‘대시호탕’ ‘계지가용골모려탕’등이다 방풍통성산은 비대한 체질로 미식의 경향이 있는 사람에게 탈모증이 발생한 경우 처방하며, 소시호탕은 유아나 청년들에게 발생하거나 특히 체질이 허약한 사람에게 처방한다.
대시호탕의 경우는 건강한 체질로서 심하부가 단단하게 긴장하고 변비 경향이 있는 증상에 주로 사용하며, 계지가용골모려탕은 방사가 과도한 경향이 있거나 유정 또는 몽정이 자주 있고 피로한 상태에서 발생한 경우에 처방한다.
또다른 방법으로는 신선한 측백나무 30g을 주정(75%) 300cc에 담근뒤 일주일이 지나면 그 용액을 탈모 부위에 하루 3회씩 2개월 이상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생반하분 6g, 산초가루 9g, 백반가루 12g을 75% 알코올 250cc에 15일쯤 담가두었다가 찌꺼기를 걸러내고 면봉에 액을 묻혀 탈모부위에 하루 2~3회 바르면 탈모를 방지할 수 있다.
대황 50g, 빙편 15g, 양조식초 200cc를 밀폐된 용기에 넣고 10일정도 지난뒤 탈모 부위에 하루 3회씩 바르거나, 생강 60g, 당귀 30g, 빙편 1g을 75% 알코올 500cc에 15일간 담근뒤 면봉에 묻혀 하루 2-3회 발라주고 약간의 안마를 해주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자칫하면 오히려 탈모를 더 악화시키는 결과를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증상이 발생하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에 의한 적절한 약물처방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이 피부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한의사들의 전언이다.
매일 100개이상 빠질땐 ‘빛나리’조심
여성 대머리 피부염.난소종양.갑상선질환 의심
남성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 중 대표되는 것이 탈모증이다.
머리가 많지 않으면 옆머리를 이미 위까지 끌어 올려 대머리를 감추려하는 남성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또 대머리를 놓고 ‘속알 머리가 없다’ ‘주변 머리가 없다’ 등의 짓궂은 표현이 나올 정도로 대머리는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왜 ‘나에게만’ 탈모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 대머리들에게는 속상한 일일 수 밖에 없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은 보통 건강한 사람에서도 조금씩 있는데 정상인에서 하루에 약 50~60개정도 빠질 수 있으며 계절적으로 다소 차이가 있는데 늦여름과 겨울에는 좀 더 많이 빠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100개 이상 머리카락이 빠질 경우에 탈모증을 의심해야 한다. 탈모증이란 두발이 있어야 할 부위가 없거나 빈약한 상태를 말한다.
탈모증은 모근이 모낭으로부터 빠지는 것 뿐 아니라 머리카락이 부서지는 것도 포함된다.
일반적으로 두피 전체에 걸쳐 미만성으로 빠지는 경우와 국소적으로 빠지는 경우로 분류된다.
탈모증을 진단하는데 육안적으로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모발검사, 조직검사 및 혈청검사 등이 시행돼야 한다.
피부과를 찾는 탈모증 환자는 원형탈모증, 남성형탈모증, 여성형탈모증 그리고 휴지기 탈모가 대부분이다.
원형탈모증은 이름 그대로 1-5㎝크기의 원형 내지는 타원형의 탈모반이 한 개 또는 여러개 발생하는데 두피이외도 얼굴, 몸에도 생길 수 있다. 심하면 두피전체 또는 전신의 모발이 빠지기도 한다.
원형탈모증의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자가면역이상으로 발생된다고 추정되고 있다. 다만 연령적으로 한창 사회활동이 활발한 청장년기의 직장인들과 또 시험공부에 시달리는 수험생에게 특히 잘 나타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는 설이 유력하게 제기되기도 한다.
원형탈모증은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에 우연히 이발소나 미장원에서 머리를 손질하는 다른사람에 의해서 발견하게 돼 놀라고 당황하기도 한다.
원형탈모증은 머리카락 뿐아니라 손톱에도 이상이 올 수 있고 백반증과 같은 색소이상이 오며 갑상선과 관련된 질환이나 악성빈혈과 관련성이 있을 수 있다.
원형탈모증은 경한 경우 그대로 놔두어도 저절로 치유되는 수가 있지만 때로는 머리전체 뿐 아니라 온몸의 털이 빠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런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방심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치료는 경한 경우 탈모반에 스테로이드를 주사기로 주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스테로이드를 도포하거나 복용할 수도 있으나 피부위축, 여드름, 다모증, 체중증가 등 부작용이 올 수 있다.
그러나 탈모반이 광범위하거나 심할 경우 또는 다른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면역을 증강시키는 면역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디펜사이크로 프로펜(DPCP)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매주 탈모 부위에 바른다.
남성형탈모증은 20대 후반 30대 장년 남자의 양옆 앞머리 및 머리중앙의 정수리부위에 탈모가 시작돼 점차적으로 확대되는데 머리옆이나 뒤쪽부분은 빠지지 않고 남아 있는 것이 보통이다. 머리카락은 가늘어지고 힘이 없으며 짧아져서 솜털 모양을 한다.
남성의 경우 앞 이마선이나 양측 측두부의 머리선이 넓어진다. 여성의 경우도 그 빈도는 적지만 여성형탈모증이 발생된다. 주로 남성과 다른점은 앞 이마선은 잘 유지되면서 주로 정수리부위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짧아지는게 특징이므로 대머리라고 표현하기보다는 탈모증이란 표현이 알맞다.
여성의 경우 비교적 경한 탈모에도 불구하고 심한 정신과적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남성형 탈모증은 유전적인 배경이 있는 사람에서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작용에 의해 발생된다. 이 안드로겐은 사람의 모낭의 단백질 대사를 방해해 모발의 성장기를 단축시키고 빨리 휴지기로 들어가게 하여 머리카락이 가늘고 짧아져 대머리가 된다.
안드로겐 호르몬이 정상으로 분비되는 여성에서는 경한 대머리를 볼 수 있으나 난소나 부신에서 안드로겐 생산이 증가되는 질환이 있을 경우 심한 형태의 대머리가 올 수 있다. 유전적인 배경이 없는 경우라도 안드로겐호르몬 양이 상당히 증가되면 대머리가 올 수 있다.
여성에서 대머리 증상이 있을 경우는 지루성 피부염, 난소와 부신의 종양, 철결핍증, 갑상선 기능이상이 있을 수 있다.
남성형 탈모의 치료는 크게 약제에 의한 방법과 수술적인 방법으로 나눌수 있다.
<새 치료법을 찾아서>(24)대머리 자가모발이식
최근 프로페시아, 미녹시딜 등 일부 발모 치료제들이 나와 있기
는 하지만 대머리 치료에 있어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역시 수술적
방법이다. 대머리 환자들은 앞머리 위주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반
면 뒷부분은 숱이 그런대로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뒷 머리카락을 이용해 숱이 없는 부위에 이식하는 자가모
발이식 방법이 대머리 치료방법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이 경우 이식 면적에 한계가 따르므로 개중엔 수술 만족
도가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다. 정상인의 모발 갯수는 약 10만개.
탈모가 최대한 진행되었을 때 약 75%의 두피가 탈모된다. 이때
남아 있는 모발 부분은 약 25%인데 이를 이용해 75%나 되는 면적
에 이식해야 한다는 얘기가 되므로 동일한 간격으로 이식하다 보
면 자연미가 떨어지는 단점이 따른다.
따라서 최근에는 인상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곳인 앞쪽 헤어라
인에 모발을 집중적으로 이식하고, 정수리 부분은 과감히 포기함
으로써 머리를 빗어넘겼을 때 정상적인 모발의 형태에 가깝도록
디자인하는 방법이 자가모발이식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
다.
즉 한정된 모발을 더욱 효과적으로 이식하기 위해 같은 면적에
같은 수의 머리카락을 심더라도 한쪽으로 집중적으로 몰아 심거
나 심는 방향을 달리하는 등 최대한 머리카락이 많아 보이도록
하는 것이 이 치료법의 요체다.
실제 모발을 이식할 때는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앞줄은 주로 모발
한 개짜리를 사용해 의도적으로 불규칙한 라인으로 이식한다.
또 뒷줄은 풍성함을 나타내기 위해 2∼3개짜리 모발을 심는다.
특히 앞머리의 경우에는 직각으로 심는 것보다 앞쪽을 향하게 심
어서 풍성하게 보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원하는 가르마
위치를 선택해 그 부분에 집중적으로 이식하는 방법도 있다. 또한
이마선을 지그재그로 불규칙하게 디자인하고, 앞쪽은 약간 느슨
하게 뒤쪽으로 갈수록 촘촘히 이식의 밀도를 조절하여 자연스럽
게 연출한다.
과거에는 1000~2000개 정도 이식하는 것이 보통이었다.요즘에는
뒷머리에서 모발을 채취하는 방법과 이식하는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2500~3000개 정도는 무리없이 시술할 수 있고, 4000개 이상
대량 이식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웨이팅 요법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하더라
도 앞이마에 잔털이 없으면 어색할 수 있다. 이때는 제모침이나
제모레이저를 이용하면 한층 자연스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즉
모낭에 일부러 손상을 주지 않고 그대로 심은 다음 3~5개월 뒤에
굵은 머리카락이 자라고 났을때 이마선을 이루는 부분을 인위적
으로 가다듬으면 된다. 이 경우 시간은 다소 걸리지만 환자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미국 MSD의 먹는 대머리 치료제인 ‘프로페시아 ’로 치료받은 남성
대머리 환자의 65%가 머리가 다시 자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부과학회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18~41세 남성 1553명을
프로페시아를 복용한 그룹과 복용하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실시한 임상에서
치료받은 사람의 65%가 머리카락이 자랐다.반면 프로페시아를 복용하지
않은 남성은100%모발이 감소했다.
또 프로페시아로 치료받은 남성의 90%는 탈모가 중단됐으나,복용하지
않은 남성은 25%가중단됐다.
프로페시아를 복용할 경우 발기부전 등 성기능 저하와 관련된 부작용에
대한 지적이 있어왔으나,이번 연구에서 5년 동안 2명의 환자에게 나타나
안전성에는 거의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MSD측은 말했다.
지난 여러세기 동안 갖가지 대머리 치료법이 등장했다. 심지어 진공펌프에연결된 고무 모자에 머리를 처박고 좀처럼 나오지 않는 머리카락을 밖으로흡입해 내려고도 해 봤다. 그러나 모두 허사.지금까지 확인된 효과적인 치료법은 모발 이식 뿐이다. 이 분야에서 미국과유럽의 의사들은 털이 있는 피부를 탈모된 곳으로 옮겨심는 이식술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유색인인 동양인은 사정이 또 다르다. 서양인과 달리 피부에 상처를 주면 색소 침착이 심하고 흉터가 많이 남는 것이다. 따라서 그것은 동양인에게는 적용하기 어려운 수술이다.폴리에틸렌으로 만든 인공 모발을 한올 한올 두피에 심는 인공 식모도 1970년대에 크게 유행했다. 그러나 인공모발은 이물질이어서 일년 쯤 후에는 모두 빠져버렸다. 그 빠진 자리에는 섬유화가 심하게 진행되고 염증이 자주생겨, 미국에서는 이 시술은 금지됐다.이런 가운데 모습을 드러낸 것이 대구의 경북대병원 모발이식 센터가 개발한 미세 모속 식모술이다. 우리나라 사람을 비롯한 동양인에게 가장 이상적인 기술.자세히 관찰해 보면, 사람의 머리카락은 1~3개씩 다발로 자란다. 미세모속식모술은 이 다발 상태를 원래대로 이식하는 방법이다. 종래에도 식모술이있었으나, 그것은 모근을 하나씩 심는 단일 식모술이었다. 그 보다는 미세모속 이식이 더욱 자연스러우며 생착률이 높고 곱슬머리 현상도 빚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수술에서는, 잘 벗겨지지 않는 뒷머리를 국소 마취 시킨 후 후 메스로절제한다. 채취된 모발은 하나씩 가려내어진 뒤 이식용 주사기에 하나씩 끼워진다. 이 주사기를 이식할 수술 부위에 찔러 넣은 다음, 주사기만 빼 내면이식된 모발은 그곳에 새로 자리 잡고 자란다.남성형 탈모증 수술인 경우 1회에 1천개 정도의 모발을 이식하며, 3~4시간이 걸린다.미세 모속 식모술은 세계적인 인정을 받아 국제모발학회와 세계모발학회가공동주관하는 '라이브 서저리'(시연수술)가 오는 4월28, 29일 이틀간 경북대병원 모발이식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병원 김정철 교수가 집도하는 시연에는 미국·호주·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모발이식 전문가 수십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먹는 대머리 치료제는 '프로페시아
'가 유일하다. 2년 이상 복용한 환자의 66%에서 탈모가 정지됐고, 36%는
만족스러운 효과를 본것으로 나타났다. 다국적 제약사 그락소스미스클라인
도 '두타스테라이드'라는 약을 개발 중이다.
임상시험 결과 두피 모낭에서 탈모를 일으키는 남성호르몬(DHT)를 차단하
는 효과가 프로페시아보다 더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방에서는 신장기능이 약하거나 기혈(氣血)이 부족하면 모발이 약해
지고 누렇게 된다고 본다. 신장의 기(氣)를 돋우고 머리카락을 나게 하는
대표적인 한약은 하수오(河首烏). 머리카락을 윤택하게 하고 까많게 만드
는 효과가 있다. 가정에서 물 1ℓ에 하수오 20g을 넣고 30분 정도 끓인 다
음 수시로 마시는 게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산딸기, 토사자(나무에 기생하는 메꽃과의 씨앗)도 대머리 치료에 효과
적이다. 동의보감에는 하루 4~5차례씩 2개월 이상 손바닥을 열이 나도록
비빈 후 두피를 마사지하면 탈모 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적혀 있다.
신장기능이 약하거나 피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생기는 일반적인 대머
리 증세에는 음혈(陰血)을 보하는 사물탕, 육미지황탕 등이 주로 쓰인다.
신명한의원 김양진 원장은 "신장기능을 돋우는 한약요법도 도움이 되지만
, 정신적인 긴장이나 스트레스를 풀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의학에서는 기혈(氣血)이 왕성하면 모발이 윤택해지고, 부족하면 약해지거나
누렇게 되고, 노쇠하면 「백발」이 된다고 말한다. 모발은 일정한 주기에 따라 자
연적으로 빠지고 다시 나는데, 평균 성장기는 3~4년 정도. 탈모증은 병적으로 머리
카락이 빠지는 증상으로, 신장기능이나 피가 허해 머리카락이 영양을 받지 못하는
것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중병을 앓은 뒤나 출산 후, 혹은 영양이 나쁜 사람에게
서 흔히 볼 수 있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
최근 정보화 사회 진입에 따른 두뇌의 과다사용, 조직사회와 가정에서 받는 일련
의 스트레스 증가로 대머리가 부쩍 늘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정상적인 신장의
기능과 혈액의 흐름을 감소시켜 체내의 조직활성을 더욱 위축시킨다. 대머리도 조
직위축의 대표적인 증상 가운데 하나다. 또 체내에서 발생한 노폐물인 풍습(風濕)
이나 습열(濕熱)이 피부에 축적돼 모발로 가는 정상적인 기혈의 흐름을 방해하여
갑작스럽게 생기는 모발탈락질환을 일으키는데, 한의학에서는 이를 유풍증(油風症)
이라 한다. 소위 「원형 탈모증」이 여기에 속한다.
원형탈모증은 머리에 원형 또는 타원형의 탈모부위가 1개 또는 여러개 생기며,
진행과정에서 머리털 전체가 빠지기도 한다. 심하면 수염, 눈썹, 음모가 빠지기도
하고, 탈모부위가 홍색을 띠고 광택이 나며 가려움증을 수반하기도 한다.
원형탈모증은 영양신경, 혈관신경, 내분비 기능의 이상으로 발생한다고 추측하고
있으나 아직 확실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다. 심한 경우 머리가 모두 빠지는 경우
도 있다. 신장 기능이 약해지거나 피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생기는 일반적인 대
머리 증세에는 음혈(陰血)을 보하는 사물탕, 육미지황탕, 수오연수단 등이 주로 쓰
인다. 풍습이나 습열이 원인인 원형탈모증에는 방풍통성산을 응용한다. 내복약의
복용과 함께 외용치료를 겸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탈모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장기의 기능을 돋워주거나 피부의 노폐물
을 제거하는 약제를 장기간 복용해야 효능을 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발모제-한 가지 약 복용보다 국소도포제와 병행
최근 TV나 신문, 잡지 등을 통하여 ‘머리카락이 나는 약이 개발되
었다’는 보도 기사나 광고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이에 신문을 오려
오거나 쪽지에 약품명을 적어와서 약 달라고 떼 쓰는 사람들을 피부
과 외래에서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비록 빠지는 머리카락을 아쉬워
하며 지푸라기라도 잡아보려는 마음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어느 정
도의 약에 대한 정보를 알고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서
문제시되고 있는 약에 대하여 좀 더 깊고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고자
한다.
최근 널리 알려진 머리카락 나는 약은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
ide)’인데 원래는 전립선 치료제로 개발되었다. 그 결과 피나스테
라이드가 남성형 탈모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피나스테라이드는 남성형 탈모증 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DH
T(Dihydrotestosterone)라는 남성 호르몬 생성 억제를 통하여 탈모
의 진행을 역행시키고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키며 향후 탈모까지 예
방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 치료대상은 남성형 탈모증 환자
로서, 하루 한차례 약을 복용하여 약1∼2년간 투약해야 한다. 3개월
이상 복용해야 효과를 경험할 수 있고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
으로 복용해야 한다. 만약 환자가 복용을 중단하면 1년에 걸쳐 그
치료 효과가 서서히 사라지게 된다. 치료 환자의 약 1∼2% 정도에서
성욕감퇴, 발기부전, 체모증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런
경우에도 약을 중단할 경우 원상태로 복귀되므로 별 문제는 없을듯
하다.
피나스테라이드는 머리카락이 하나도 없는 사람보다 어느 정도의
잔털이 있는 사람에서 좋은 치료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데, 단순히
프로페시아 한가지 약을 복용하는 것보다는 다른 국소 도포제와 병
행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최근 피나스테라이드를 응용한 많은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병행하는
것이 단순히 한가지로만 치료하는 것보다 4∼5배 정도 높은 치료효
과를 보인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탈모를 치료중인 환자에서 그 효과
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탈모가 누구나 한번쯤 거치는 과정
으로 간과하고 단순히 자신만의 처방으로 약국에서 약을 사서 바르
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행동은 쉽게 치료될 수 있는 탈모의 치료
적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를 찾기를 권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