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2월 3일 3시에 사랑의 집 입주 행사가 있었어요.
청각장애가 있으신 조옥선할머니와 삼남매가 살던
허름한 집이 2개월만에 언덕위의 하얀집 처럼
16평의 하얀집 공사를 마쳤습니다.
대전시 복지만두레와 대전시 전문 건설인 협회가
후원해서 '둥지 1호'가 탄생했습니다.
첫 사업에 할머니집이 선정되어 어찌나 기쁜지
오늘은 동네잔치를 했답니다.
아침 일찍부터 대화동 복지만두레(회장:황선업)에서
섬나의 집에 모여서 음식을 장만했어요.
행사를 치르기 위해서 천막도 치고, 의자와 탁자도 놓고
음향시설도 갖추고.....
할머니께서도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아이들도 학교에서 일찍 돌아와서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드디어 3시-
대전시전문건설인협회 사무처장님의 경과보고와
대전시전문건설인협회장님의 인사말씀이 있고,
시장님, 구청장님의 인사말씀이 끝나고
집구경을 하고 음식을 나눴습니다.
동네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4개의 방송사에서 열띤 취재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자기만의 방을 갖게 되어서 너무 좋아하고
냉장고, 텔레비젼, 세탁기, 청소기, 가스렌스, 가구까지
모두 새것으로 들여줘서 함박 웃음입니다.
아이들은 "나중에 커서- 돈 많이 벌어서 가난한 사람을
돕고 싶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잘 자라서 사회의 그늘진 곳을
밝게하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연로하신 할머니께서도 건강하게 오래 사시면서
어린 손주들을 잘 보살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