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살 아짐 자전거사랑[구리(장자못)-삼패(양정역)-팔당댐-하남-천호동]
오후 12시를 넘겨 어디를 갈까 미정인 상태에서 자전거 노랭이 사브 미니벨로 끌고 광진교 진입.. 그때까지도 결정 못한상태에서 광진교 넘어서 워커힐을 지나 구리시 초입 3거리에서 잔차도로 진입 장자못이 있다는 정보를 본적이 있어 무조건 고고고~~
날도 흐리고 안개가 자욱한 길을 지나 구리시 장자못에 들러 2km이상의 긴 호수의 주변 길을 따라 모두 눈으로 먹고 왔습니다 물론 카메라 샤타가 삼키었지요 ㅎㅎ 장자못을 벗어나 잘 못들어가 한강변으로 나가지길래 다시 되돌아 토평 쪽으로
구리타워로 가려하다 점심도 안먹은 상태라 먹거리를 찾아 검배길 이더라구요 제 고향이 충남 연기군 금남면의 검배리였는데 얼마나 반가운지요 이름만 같아도 걍 고향에 온 것 같은 느낌 ㅋ 토평에서 식당가를 누비다가 들어간 곳이 횟집이었는데 처음 회덮밥을 주문했다가 매뉴판 보니 물회가 있더라구요 군에 간 아들 면회 갔을때 속초에서 먹어본 물회가 기억나서 혼자 거금 들여 물회를 맛나게 먹고 출발
분명 양평과 덕소 구리 타워라 써있는 이정표를 보았는데 우잉~~ 여기가 워디래요 글쎄 무슨 다리를 훌쩍 건너서 가고 또 고 ~~양평 덕소 쪽으로 길이 썩 좋지 않더라구요 사실 양평이 몇키로 멀리 있는지도 모르고 덕소가 먼저 있는지 양평이 먼저 있는 지도 모르고 걍 이정표만 보고 갔습니다
길이 위험한데 돌아 갈까 하다가 오늘 주행 거리가 짧은 듯 해서 좀더 달리다 가야지 하고 계속 밟았는데요. 삼패 사거리에서 오른쪽 한강을 낀 넓은 공원이 있어 무조건 내려가 한 바퀴 도는데 만나는 사람도 없고 날도 흐리고 빗방울이 한 두방울 떨어져 어쩔 수 없이 삼패 4거리 지났다가 다시 턴.. 오는 길 오른쪽에 양정역이 보이네요? 팔당역으로 가는 기차가 서는 곳이래요 제가 누굽니까 호미 아짐이 호기심 발동에 팔당행 표를 끊고 잔차 들고 중앙선을 올랐네요. 덕소 지나고 도심 지나고 바로 팔당이었던거 같아요 암튼 혼자 팔당을 못가고 이렇게 가게 되네요 ㅋㅋ
팔당 역에 내려서 팔당댐 쪽을 물어보니 혼자 가기 위험하다고 가지말라고 하시데요 그땐 비가 많이 쏟아졌었답니다. 그럼 서울 하남쪽을 어떻게 가냐고 물으니 오른쪽으로 내려가 팔당대교를 건너면 하남이라고 하데요.. 그래서 팔댕대교를 올라섰는데 여기서 또 문제 발생 ~~ 팔댕대교에서 미사리쪽으로 빠졌어야 하는디 걍 왼쪽 인도로 가버렸네요 쭉 ~~ 가니깐 하남쪽을 가려면 무단 횡단을 두번을 해야하더군요 이쪽 저쪽 살피고 차가 없을때 휙 건너도 또 건너고 하남으로 들어갔는데, 지난 번에 왔던 길이 싫어서 개척정신으로 낯선 간판 보고 걍 천호동 쪽이려니 하고 갔네요
얼마나 갔을까~~이상해요 미사리 조정경기장 안내판을 분명 지나왔는데 여전히 오른쪽에 있다고 하네 헐~~ 어쩔수 없이 공사구간이 많은 곳에서 이 아저씨 저 아저씨 물어 물어 어찌어찌하여 고덕동 뒷길로 안전하게 귀가 했답니다 길치아짐이 경기도 구리시부터 남양주 팔당을 빙빙 돌아 왔네요 ㅋㅋㅋ
사진올라가요 정자못이 아름다워 사진 많이 찍었네요 구리 초입 3거리에서 잔차도로 진입. 장자 호수 공원 한 바퀴 빼앵 돌기 잘 꾸며 놨더라구요 구리시민들 위한 공간으로 아주 좋아 보였답니다 산책길 코스마다 시를 새겨 놓고 제가 좋아하는 한하운 시인님 삶이란 시도 있고 아름다운 장자호수 흙길을 돌아.. 어렸을 때 잡았던 특히 뽕나무에 많았던 하늘소를 만납니다 혼자 특종감이다 하면서 신나게 샤터를 눌렀는데 좀더 가까이 찍으려 했더니 호로롱 날아가버리고
가로등마다 짧은 영어 회화가 써있네요 센스 굿~~
해바라기에 벌도 앉아 있네요 장자못 참으로 여유있고 평화로왔답니다. 날이 흐려 산책 나온 사람도 없었어요 이쁜이 미니벨로 사브 노랭이와 해바라기 넘 잘 어울리죠? 보라색 도라지 꽃 속에 꽃 모양의 수술.. 백도라지도 한 컷. 장자못 구름다리 건너서 한강공원으로 향합니다 진홍빛 능소화의 자태에 넋도 잠깐 내려 놓다가
한강 공원쪽으로 가다가 되돌아 나옵니다 장거리를 달리고 싶어서 토평 검배길에 가까운 횟집에서 12000원짜리 물회를 시켜놓고 요 다리가 뭔 다리인지 이름 까묵었네요 ㅋㅋ 삼패인가요 그곳에 한강 공원이 있어 내려갔다가 날이 너무 흐려서 서울 쪽으로 턴 기차에서 물어 보니 저 한강따라 덕소까지 잔차도로가 이어졌다지 뭐에요 알아야 면장을 하죠 ㅋㅋ 서울 쪽으로 오다가 오른 쪽 양정역. 중앙선이라네요 팔당을 가고자 무조건 표를 구입
팔당으로 가는 길에 중앙선 기차 안에서 노랭이 한 컷 팔당역에 내려서 ..비가 많이 뿌려 바닥이 흥건합니다 요기 팔당대교 올라서인데요 저 쪽 길 건너야 했는데 안건넜더니 복잡하게 하남으로 진입했네요 햇볕이 있을 줄 알고 챙 모자 쓰고 헬멧 썼는데 어찌나 더워야지요 장자못 다닐 때 내내 헬멧 벗어버리고 다녔네요 ㅋ 모자 아래 보이는 하얀 수건이 사실 땀 닦으려고 가져간 것인데 챙모자가 땀을 흡수하지 못해 머리에 둘러 썼답니다 ㅋㅋㅋ 물회 시켜놓고 기다리면서 아휴 더워~~ |
출처: 호미호미카페-호미숙-시집 속의 향기 원문보기 글쓴이: 호미호미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