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륜산 대흥사 입구의 길- 삼나무 숲이다.


사천왕사 자리에 이런 게 있는데 왜 그런지 아시는 분!!! 설명이 필요해요!!!


행사스님들의 탑돌이 광경- 외국인 스님이 인상적이었다.
해남에서 강진으로 넘어와 청자 도요지로 가는 중, 너무 배가 고파 음식점을 찾아 갔다.
아이들 둘이 뒷 좌석에서 잠들었는데 나는 정은이가 잠에서 깬 줄 알고 문을 벌컥 열었는데
그만 자갈 밭 아래도 얼굴이 곤두박질 치더니 피가 왈칵 쏟아졌다.
지난번 세연이 머리 찢어진 사건 이후 또 하나의 충격이었다.
강진 읍내로 가서 드레싱 받고 하루 종일 대일 밴드 하나에 의존하여 다산 초당, 영랑 생가,
청자 도요지 등을 돌고, 보성 차밭과 벌교를 들러 전주에 갈 때까지 버텼다.
그리고 다음 날 성형외과에 가서 꼬맸다. 얼굴 3바늘~~~
내일 풀러 간다. 실밥~~~
그래서 사진 찍을 기운 없어서 청자 도요지에서와 영랑 생가의 사진이 없다.
아깝다. 그냥 찍어 둘걸~~

다산 초당 아랫마을의 전시관

초당 가는 길에 정자에 앉아 쉬다.

초당지킴이 선비님과


천일각에서 다산 선생과 같은 포즈로 강진만 바라보다

보성의 대한다업의 차밭에서



차밭을 둘러보고 그 아래 찻집에서 차를 시키고 기다리는 중- 더워서 허덕이고 있다.

진안 마이산 자락의 백운 계곡에서 시난게 물놀이 한판!!
휴가 끝!!!
이번 여행은 무작정 갔다가 나만 신났다. 사실 10년 전 처녀 시절에 혼자 여행했던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 나오는 <남도 답사 1번지> 코스다.
10년 만에 다시 가보니 변한 것이 많았다.
대흥사 앞의 유선여관은 주인이 바뀌어 성업 중이었고,
그간 유명세를 탄 밥집들은 인정면에서 떨어진달까? 우린 다른 곳들을 찾아 다녔는데,
남도에서 한 가지 서운치 않은 것은 어디서 밥을 먹어도 손해를 보는 느낌은 없다는 거다.
5000원 수준의 한끼 식사가 얼마나 지수성찬인지 살이 더 쪄서 온 것 같다.
여행 동안 이렇게 잘 먹고 다닌 적은 처음인 듯 싶다.
첫댓글 남도 여행 더불어 잘 했습니다. 근데 정은이 얼굴은 잘 아물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