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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06-13 오후 4:49:10 | ||
미션네트워크=사랑의교회 (서울) 국가적으로도 중요합니다. 정보지식산업의 뒤를 잇는 생명공학산업을 소홀히 할수는 없습니다. 우리 몸에는 210여가지의 세포가 있는데 처음에는 수정란이라는 하나의 세포에서 시작이 됩니다. 배아의 발달단계에서 특정 부분의 세포들을 분리,배양하면 이론적으로 우리 몸을 구성하는 어떤 종류의 세포든지 생산할수 있습니다. 많은 질병들이 세포의 기능이 망가져 생기는 것입니다. 세포가 망가져 기능을 못할 때는 제 기능을 하는 세포를 생산할수 있는 줄기세포를 넣어주면 될 것입니다. 이른바 세포치료가 가능한 것입니다. 이식을 위한 조직,장기는 늘 부족합니다. 여러가지 세포로 분화할수 있는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치료용의 세포,조직을 만들어 내면 해결이 될 것입니다. 줄기세포를 이용해 파킨스병,알쯔하이머병,척수손상,뇌졸중,화상,심장실환,당뇨병 등을 치료할수 있다고 합니다. 이 연구를 통하여 하나의 세포가 어떤 과정을 거쳐 특정세포로 변하는지를 알아낼 수도 있습니다. 암,선천성 질환 등이 이 과정에서 문제가 있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연구를 통해 이런 병의 치료 방법을 발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줄기세포를 둘러싼 오해와 신화들 많은 오해와 신화들이 있습니다. 첫째,배아줄기 세포가 모든 난치병을 치료할 것이라는 신화가 양산,증폭되고 있습니다. 줄기세포 연구는 질병 치료를 위한 방법의 하나,가능성의 하나일 뿐입니다. 모든 질병을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둘째,배아복제 연구가 곧 줄기세포연구의 전부라는 오해입니다. 따라서 배아복제 반대는 모든 줄기세포 연구를 반대하는 것으로 되어버립니다. 줄기세포는 배아가 아니라 탯줄의 혈액,태반,그리고 우리의 몸 여러 곳에서도 구할 수 있습니다. 셋째,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반대를 종교와 과학의 대립으로 보는 오해입니다. 마치 과학자들은 환자의 입장을 옹호하고 종교인은 윤리를 앞세워 환자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처럼 비추어지고 있습니다. 인류의 질병과 고통을 외면하는 종교는 없습니다. 윤리적인 판단에 앞서 정확한 사실 판단이 필요합니다. 넷째,배아줄기 세포를 이용한 치료가 이미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배아복제줄기세포 연구는 아직 초기단계에 있어 질병 치료에 쓰이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다섯째,치열한 생존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왜 윤리 운운하느냐는 비판입니다. 윤리는 경쟁력의 하나입니다. 윤리적 검증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연구는 제대로 인정받기 힘듭니다. 윤리를 무시하다가는 오히려 잃는게 더 많을 수 있습니다.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반대하는 이유 첫째,배아복제 연구는 한 사람의 희생으로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할수 있다는 계산에 의해서만 정당화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배아의 생명을 파괴해야만 합니다. 실질적으로 존재하는 생명을 다른 사람의 잠재적인 치료 가능성 때문에 희생시키는 것은 비윤리적입니다. 둘째,인간을 나이에 따라서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보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1살된 아이와 갓 태어난 아기의 생명에 차이가 없듯이 수정 후 14일 이전과 14일 이후의 생명의 가치가 다르지 않습니다. 셋째,여성의 착취 가능성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배아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수의 난자가 필요합니다. 힘없고 가난한 여성들이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습니다. 넷째,개체복제의 가능성입니다. 개체복제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배아를 만들어내는 과정의 초기단계에서 멈추는 것입니다. 한쪽을 허용을 하고 다른 쪽을 막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다섯째,성급한 약속입니다. 실제 환자에게 사용할수 있을 때까지 얼마나 걸릴지 알수 없습니다. 또 일부 질환에서는 줄기세포 치료가 비관적인데도 그 사실을 있는 그대로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제1형 당뇨병은 줄기세포를 이용하더라도 인슐린에 대한 저항 문제를 해결해야합니다. 여섯째,근시안적인 정책의 문제를 지적할 수 있습니다. 생명복제 연구는 보건정책과 관련 입법의 수준점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미래의 다양한 영역의 과학연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이유는 대안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윤리적 문제가 없는 성체줄기세포 연구가 있습니다. 지구보다 무거운 생명 차분하게 기다릴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나마 임상시험이 거론되고 있는 것은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입니다. 줄기세포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지 4∼5년 밖에 안됐는데 환자들은 벌써 치료법이 상용화된 것으로 오해하고 있습니다. 줄기세포 시술이 이미 임상시험을 거쳐 치료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배아줄기 세포의 경우 이제 겨우 동물실험이 시작된 단계일 뿐입니다. 희망을 갖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지나친 기대는 금물입니다. 외국에서는 줄기세포 치료에 실패했다는 보고가 종종 나오고 있는데도 국내에서는 마치 줄기세포로 모든 질병을 치료할수 있는 것처럼 부풀려지고 있습니다. 이제 한번쯤은 ‘세계 최초’ 인간 체세포 복제 성공의 흥분에서 깨어나 주위를 살펴볼 때가 아닌가 합니다. 지나친 집중 보다는 균형이 필요합니다. 줄기세포 연구의 성공은 세포생물학,면역학,생화학,분자유전학 등 수많은 전공들간의 협동연구가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는 성체줄기세포 연구에 좋은 성과가 계속 나온다면 줄기세포 연구는 상당부분 배아에서 성체세포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윤리는 생명과학 발전의 걸림돌이 아닙니다. 윤리는 경쟁력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가치가 없다고 할수 없습니다. 모래 한알의 3분의1에 불과하고,아무런 의식도 없고 느낌도 없어도 우리와 똑같은 인간입니다. 우리는 난치병 치료를 위해 계속 노력해야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해야 합니다.(갈 6:10)” 그러면 난치병 치료를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지 할수 있는 걸까요? 사도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또는 그러면 선을 이루기 위하여 악을 행하자 하지 않겠느냐…저희가 정죄 받는 것이 옳으니라(롬 3:8)” 박재현(외과 전문의,성산생명의료윤리연구소 총무) -이 원고는 사랑의교회 생명윤리선교회에서 지난 4월25일 난치병 치료와 줄기세포연구라는 주제로 가진 세미나의 성산생명의료윤리연구회 박재현 총무의 발표를 발췌 정리한 글입니다. "미션네트워크는 교회와 선교단체가 함께 만드는 크리스천 뉴스입니다. 문의:뉴미디어센터 02-781-9715" |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