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금)~4월 10일(토) 1박2일간 부산~진해 여행은 동기생들과 어부인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후원 덕택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1.참가자:김재윤, 김현기, 윤화섭+1, 최선철+1, 양경직+1, 손기준, 전병규+1,
전수석, 정환민, 진호영, 박영광, 석창수+1, 이인식+1, 강구환,
강신길+1, 신흥성부인, 김광복부인, 이재숙여사. 이상 25명
2.주요일정 요약
*4월 9일 금요일 흐림
07:30 덕수궁 출발~ 양재동 서초구청앞~죽전 버스정류장에서 수도권지역
거주 동기생 일행 22명을 태우고 경부고속도로를 이용 부산으로
향하던 중 대전에서 강구환 동기를 합류시킴. 아침식사는 김밥으로
때우다.
13:40 송정에 도착하여 해물순두부와 콩비지찌개로 점심식사. 맛이 담백하다.
15:00 해운대해수욕장과 동백섬에서 남해안의 봄바람과 싱그러운 동백꽃을
즐기며 40년전 선남선녀의 낭만에 빠져보다.
16:40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 도착하여 강신길원장 부부의 영접을 받고
연수원에 대한 현황과 주요시설에 대해 견학하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해양수산인력의 교육, 기술훈련등에 관한 업무수행으로
해양, 수산 분야의 발전을 도모할 목적으로 1965. 7월 한국원양어업기술훈련소로
창설된후 1998년 1월 한국해양수산연수원으로 확대 발족되었다.
주요업무로는 해양수산 관련종사자의 교육, 훈련과 국제교류 증진, 해기사 국가기술
자격 검정, 해운, 항만 및 어업기술의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연수원청사 신축공사가 2011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중에 있다.>
18:00 광안리에 있는 횟집에서 자연산회로 저녁식사. 입속에서 횟감이
사르르 녹으니 반주로 곁드린 소주와 맥주를 한없이 찾게된다.
20:00 노래방으로 옮겨 노래자랑을 하였는데 100점 만점자들이 수두룩하니
나롬회 남녀혼성합창단을 만들어 공연을 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22:00 해군호텔에 여장을 풀고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우다 잠이 들다.
*4월 10일 토요일 흐림
05:30 손자, 손녀가 있는 할배가 많은 탓인지 일찍 잠을 깨어 군생활 시절
각종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데 야사를 쓴다면 책 한권은 될 분량이다.
07:00 호텔 1층 식당에서 생동태지리로 해장을 하였는데 담백하고 구수한데
고추가루를 풀어 얼큰하게 하여 먹으니 숙취가 확 가신다.
08:00 업무상 진해로 동행하지 못하는 강신길 부부와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누고 진해로 출발하다.
09:30 벚꽃이 만발한 해군 간성 양성의 요람 해군사관학교에 도착하여 거북선,
박물관 등을 관람하고 연분홍 벚꽃 숲과 푸른 옥포만 바다의 조화를
배경삼아 사진을 찍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다.
11:00 해군 통제부의 벚꽃 터널을 버스에 탑승한 채 감상하였는데 감탄사가
절로 나오며 마치 우리가 하늘에서 벚꽃 터널 속으로 내려온 선남선녀
가 된 기분이다.
11:20 벚꽃으로 뒤덮인 제왕산 365 계단을 올라 전망대에 오르니 멀리 우뚝
솟은 천자봉과 그 아래 하얀 글씨로 쓴 "해병혼"이란 세글자가 우리
나롬회 해병용사 일행을 반갑게 맞이하니 감회가 새롭고 콧등이 시큰
해 지며 나도 모르게 "나가자 해병대"를 가슴 속으로 불러본다.
13:00 장복산 옆 마진터널을 지나 마산에 도착하여 삼계탕에 인삼주를 곁들여
점식식사를 하였다.
14:00 마산을 출발하여 상주를 거쳐 서울로 올라오는데
16:30 속리산 인터체인지 1km 못 미친 지점에서 갑자기 버스가 고장나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봉착하였다. 김현기사무총장이 신속하게 112에
신고하여 고속도로관리소의 지원을 받아 안전조치를 취한 후 대전에서
긴급수배한 관광버스로 차량을 교체하였다.
18:30 다시 서울로 출발하여 청원휴게소에서 뜨거운 우동으로 저녁식사를
대신하였다.
21:00 죽전정거장에서 일부 동기생들이 하차한 후 강남 양재를 거쳐
22:00 서울 경복궁 앞에 무사히 도착하여 다음을 기약하며 1박2일간의 즐거운
일정을 무사히,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 후원을 아끼지 않은 동기생 여러분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꼭 같이 갑시다**
김운섭 100만원, 박헌근 30만원, 진호영 30만원+기념타월, 최정섭 30만원,
석창수 30만원, 현송철 20만원, 이철우 10만원, 손기준 10만원, 전병규 10만원,
양경직 10만원, 허종철 10만원. 강신길원장과 김현기사무총장은 여행중
여러번의 성찬과 기념품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장거리 여행에 막간을 이용하여 돈좀 벌어봐??
해운대 비치. 여기서 누구는 외출나와 애인 사귀다 선배한테 얻어 터졌다며??
40년전 자기야?? 나 해운대왔는데 시간 있어?? 부인은 아무것도 모르고 산책중..
동백섬을 거닐며 오손도손, 역시 오길 잘 했지??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본관 전경
"동기야 반갑다. 나홀로 부산에서 외로웠데이.." "나는 네가 부럽데이.."
이곳은 해양수산 역군을 양성하고 교육하고 기술검정도 하고 국제교류도 하고...
연수원장 집무실. 해양수산 발전에 기여한 공로패가 수두룩하구만..
여기서 최신 시설로 유능한 해기사를 양성하고, 기술검정도 하고 등등..
반가운 얼굴들 웃어보세요 김치!!!
우리 동기생 모두의 건강과 발전을 위하여 건배
노래 잘하네.. 나는 무슨 노래를 부르지???
연수원장은 만능 엔테테이너라야.. 놀랐지??
첫댓글 와!! ;; 친구들 반갑다. 노병은 변하지 않고 모두들 생생하네. 정말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 밖에 할말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