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월1일부터 제가 머물렀던 태국 시사아속 채식공동체 마을에 있는 '쿠타이'라는 곳입니다. 여기서 '디톡스'프로그램을 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디톡스 프로그램에 쓰이는 여러가지 곡물들과 허브차 등이 있습니다.

마시기도 하고 관장할때도 쓰는 알카리수 물이 항상 준비돼 있습니다.

디톡스하면서 먹을 수 있는 곡물가루와 꿀 그리고 차들.

우리나라와 비슷한 모습을 한 항아리들. 이 속에는 무엇이 들었을까?

컵을 씻을때면 항상 5개의 물통을 통과하면 깨끗하게 돼요. 여기선 100% 자체적으로 만든 유기농 세제만 쓰니 안심!

태국 전역에서 온 사람들이 디톡스 프로그램을 하기 전에 ppt를 보면서 강의 듣는 모습입니다.

1층에 있는 디톡스 프로그램을 위한 침실. 침실은 2층에도 있고, 다은 곳에도 따로 있답니다. 그래도 모자라면 밖에서 텐트치고 자면서 5일동안 합니다. 그리고 이곳은 겨울에도 모기장이 꼭 필요하답니다. 이곳 사람들은 절대 모기를 잡지 않아요.

관장과 족욕을 하기 위한 건물 입구입니다.

흰 타일이 깔려 있는 곳에서 아침마다 족욕을 하고(족욕할 땐 물속에 소금도 넣고 생강과 여러가지 약초들을 많이 넣어요), 시계가 걸려 있는 곳 뒤로 지붕이 뚫려있는 곳에서 왼쪽엔 여자들이 오른쪽엔 남자들이 관장을 할 수 있어요.

벽에 걸려 있는 파란 뚜껑의 페트병이 관장기구예요. 여기 공동체에서 운영하는 마트에 가면 살 수 있어요.

새벽마다 가마솥에 물을 펄펄 끓여서 족욕물 준비 끝!

이분들도 족욕하러 왔어요. 오른쪽에 있는 분 이름이 'ginger'인데 우리말로 생강이라서 많이 웃었어요. 태국 남부에서 홀로 왔어요. 여기'디톡스 프로그램'은 공짜랍니다. 부처님의 자비를 실현하기 위해 그렇게 한다고 합니다.

드디어 관장하는 곳. 짜잔~ 오른쪽 벽에 관장기를 걸고 옆으로 누워서 관장을 해요. 관장약이 들어가고 12분 기다리는 일 장난 아니예요. 정말 힘들고 괴로운 일이랍니다. 오른쪽에 있는 분홍색 물통은 마지막 관장 후 변을 거기다가 봐요. 그 다음 검사를 맡아야 해요. 그런 다음 디톡스 프로그램이 끝난답니다.

수도꼭지 하나도 예쁘게 만들었죠?

오른쪽에 계신 '랙'이라는 분이 최종점검을 하십니다. 저보고 딱 한마디 하셨습니다.'지오오디'라고.사실 이분은 영어를 못하시거든요.
관장이든 디톡스든 제대로 잘 하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니 모두들 고고싱^^
첫댓글 우리 모두 서로 '관장'으로 부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김빈님은 '빈관장', 우리 가여사는 '가관장'ㅋㅋㅋ
그렇게 해보죠. 계관장^^
너도나도 디톡스하니...조만간...밀양에서도...저런 시설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네요...흠....ㅡㅡ;
이번엔 숫사자가 쫌 심각하네. 어흥 안하고 '흠'하는 걸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