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한 권의 책을 주셨는데 바로 66권으로 이루어져 있는 성경이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주신 목적은, 말씀을 공부해서 진리의 지식에 이르라는 것이다. 왜 성경을 공부해야 하며, 왜 진리의 지식에 이르러야 하는가? 구원받았다면 그만 아닌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진리의 지식으로 무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진리의 지식으로 무장해야 함은, 마귀가 울부짖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아 두루 다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기 위해서는 성경적 지식이 있어야 하는데, 이스라엘은 이 지식이 없었다. 『내 백성이 지식의 부족으로 멸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거부하였으므로 나도 또한 너를 거부하리니, 네가 나에게 제사장이 되지 못하리라.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또한 네 자녀를 잊어버리리라.』(호 4:6).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향한 열성이 있어야 하지만, 그 열성은 지식의 바탕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롬 10:2).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공부하라』고 명령하셨다. 그런데 『공부하라』는 명령은 오직 <한글킹제임스성경>에만 보존되어 있으며, 『진리의 지식』이라는 단어도 <한글킹제임스성경>에만 보존되어있다(딤후 2:15, 딤전 2:4). 이는 변개된 성경을 통해서는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는 데 있어서 우리는 앞선 성도들이 남긴 책들의 도움을 받는다. 클라렌스 라킨의 세대적 진리와 같이 성령님의 조명을 받은 성도가 쓴 책들이 성경을 공부하는 우리들에게 큰 유익을 주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성경과 더불어서 진리의 서적을 만날 수 있게 해주셨음에 늘 감사해야한다.
그러나 한 가지 슬픈 사실은, 진리의 서적을 출판해야 할 기독교 출판사들이 이윤을 남기기 위한 책들을 출판함으로써 많은 문제점들이 야기되었다는 점이다. 이윤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기업은 없다. 하지만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라고 하지 않았던가. 또 하나 언급할 수 있는 것은 D.L 무디, 찰스 스펄전, 죠지 뮬러, 존 번연, A.W. 토저, 앤드류 머레이 등과 같이 우리에게 친숙한 저술가들은 킹제임스성경을 기반으로 해서 책을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그 책을 개역성경을 기반으로 해서 번역하려고 하니 어려울 수밖에 없고 책을 읽어도 그 맛이 살아나지 않는 것이다.
요즘 일반 서적과 종교서적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 계기가 된 책이 바로 ‘긍정의 힘’이다. 조엘 오스틴의 ‘긍정의 힘’은 기독교 서적으로 분류됨에도 불구하고 일반 출판계 베스트 셀러에 올라있다. ‘긍정의 힘’이 일반 출판계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일반 출판사들의 기독교 서적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고, ‘살림’이나 ‘김영사’와 같은 일반 출판사들도 기독교 출판물을 내놓게 되었다. 그들은 종교서적이면서도 자기 계발서로 읽을 수 있는 책들을 펴냈는데, 그것은 한마디로 돈을 벌기 위한 것이지 성경을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된다거나 진리의 지식을 담고 있는 책이 아니다. ‘긍정의 힘’ 역시 진리의 서적이 아니다.
일반 출판계의 기독교 서적 출판이 이어지면서 이에 질세라 기독교 출판사도 일반 서적을 출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두란노는 이미 일반서적 브랜드를 출범시켰으며, 생명의 말씀사와 규장도 조만간 일반서적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출판사야 많이 팔리는 책을 만들어야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서적을 출판하려는 것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는 있다. 어차피 돈을 벌려는 목적으로 세운 기독교 출판사가 일반 서적을 출판한다고 해서 문제될 것은 없지 않겠는가.
그러나 문제는 순진한 독자들이다. 어떤 책을 봐야할지 모르기 때문에 쉽게 속게 되어있다. 같은 출판사지만 교리적 일관성 없이 책을 출판했기 때문에 혼란만 가중될 뿐이다. 이런 혼란 속에서 독자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어떤 책이 진리의 지식을 담고 있는가를 분별할 수 있는 건전한 분별력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기독교 출판사 대부분이 진리의 지식에 대한 바른 분별력이 없던 탓에 각종 비성경적인 서적들을 무더기로 출간 판매하였고, 이런 것을 양식이라며 섭취했던 순진한 독자들은 이미 영적 고사 상태에 놓여 있다. 따라서 그들 기독교 출판사들이 세상의 베스트셀러들을 내놓았을 때 독자들은 ‘기독교 출판사’에서 내놨다는 것만을 믿고서 그런 책들을 사서 보며 세상의 오물로 더 심하게 오염될 것이 뻔한 것이다.
교리적 일관성 없이 책을 출판하는 일반 기독교 출판사들과는 달리 말씀보존학회는 바른 성경에 근거한 진리의 서적들을 보급하고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공부하라』는 하나님의 명령과 『진리의 지식』은 바른 성경에만 보존되어있다. 바른 말씀으로 공부해야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한글킹제임스성경>을 근거로 한 진리의 서적들을 접해보고 그 진가를 확인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 진리의 지식에 이르는 독자 여러분이 되기를 바란다.
--- 박동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