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한방과 [광주노인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노인요양병원]
하소연이라 생각해도 되는데
요양병원에한방과 외래 간호조무사로 일하는데 병동 돌면서 혼자서침빼고 포지션 잡아주고 뜸뜨고뜸뜬사람 거부한사람 자리없던사람 과장한테 일일히 보고하고 신환오면 그환자한테 침맞을건지물어보고이러거든요
물론 두달 다되가지만한방과장을 보면서다른과 과장은 열심히 일하는데우리과과장은 왜케 침만놓고 차팅만하고 놀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더군다나 전혼자 4층을 돌면서 뜸뜨는데 황당하더군요
글고 환자분들은 침뺄때이렇게 빼면 나도 빼겠다 이러면서 무시하는데
휴 그과장이전에 있던병원 조무사 이야기하는데저랑 넘 비교당하는거 같아서 자신감 없어지더라구요
과장이터치할게 없었다고하고먼저가서침놓는거 빼고 다해놓는다고 하고
제가아직 초보라그런지환자 응대하는 방법을 모르는거 같아요~무조건 어르신 침맞읍시다 라고만 하는데어찌대해야할지 모르겠고
여기서배울게 없는거 같아서몇개월 있다가 IVIM배우는곳으로갈생각인데지식인 님들은어찌생각드는지요~ 솔직히 육제적은 병동비해안되지만 육체적도 정신적도 힘들어지고 있어요 ㅠ
이글 종합해서답변해주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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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가 많으시네요...
사실 RN(간호사)와는 다르게 AN(간호조무사)는 여러모로 고충이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주업무가 한방과의 침 빼는것과 뜸 불붙이는 정도라면 백의의 천사를 꿈꾸셨던 님께는
참으로 견디기 힘든 나날일거라 생각되네요.
위로가 될지 모르지만 선생님은 의료행위가 중요한게 아니라 사실 환자들에게 밝게 웃어주는 것이
더욱 큰 의미일지도 모릅니다.
요양병원에 계시는 분들은 대부분 외로운 분들이시거든요.
내 할머니 할아버지, 어머니, 아버지라고 생각하시고 한번 웃어주시고 만져주세요
아마 그어떤 치료보다 선생님의 그 손길에 더 많은 위로를 받으실겁니다.
어차피 IV IM배우셔도 법적으로 AN은 행위를 할 수 없습니다.
그런건 간호사들한테 맡기고 선생님은 진짜 간호를 배우세요^^
매사는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당장 오늘 퇴근하셔서 머리 예쁘게 하시고 내일 예쁘게 화장하시고 출근하셔서 동료들에게 밝게 웃으며
인사해보세요^^
그리고 침빼는 일 없어도 병동 한바퀴 도시면서 어머님 아버님들께 인사하고 만져주세요^^
그럼 어느 순간 선생님은 보석같이 고귀한 존재가 되어 있을 겁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