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실력이 빵점인데, 해외여행 중 짐가방을 잃어버렸다면? 길에서 외국인이 말을 거는데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다면? 참 난감하겠죠! 이런 충격을 한번 겪고 나면 자신의 영어 실력에 대한 자괴감에 당장 영어 학원에 달려가곤 하는데요.
앞으로 이러한 불편을 조금 덜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만든 양방향 한-영 통역 스마트폰 어플 ‘지니톡’이 있으니까요!
한국어 27만 단어, 영어 6만 5000 단어 인식
지니톡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국관광공사가 합작해서 만든 양방향 한-영 통역 어플입니다. 한국어 27만 단어, 영어 6만5000 단어를 인식하기 때문에 여행할 때나 일상 상황의 문장은 무리 없이 통역합니다. 특히 실제 여행상황에서 자동통역률이 80%가 넘어 현재 세계 최고수준으로 인정받는 구글(Google)의 한·영 자동통역 기술보다 우리말 인식률, 통역 정확성이 앞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답니다.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마켓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지니톡’ 또는 ‘GenieTalk’ 검색 후 다운로드하면 됩니다.
영어뿐 아니라 더 다양한 언어도 서비스 할 예정입니다. 오는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개최시까지 일본어와 중국어,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까지는 스페인어, 불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 총 6개국어 자동통역 기술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사용 방법
1. 말하기(speak) 버튼을 터치한 후 한국어 혹은 영어로 통역하고 싶은 말을 합니다.
2. 음성이 분석되는 약 5초~10초 동안 기다립니다.
3. 통역된 글과 말이 함께 출력됩니다.
기타 기능
주위가 시끄러워서 음성 인식 기능을 이용하기 어렵다면 통역하고 싶은 말을 문자로 입력할 수도 있습니다. 메뉴-생활회화로 들어가면 텍스트를 입력하는 칸이 나옵니다.
북마크 기능을 이용해 자주 사용하는 표현을 저장해 둘 수도 있습니다.
주의사항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부터 10cm 정도 거리를 두고 말해야 하고 영어 음성인식은 원어민의 사용(발음)을 권장합니다.
앞으로 통역이 급하게 필요한데 머릿 속이 깜깜해져 외국어가 생각나지 않을 때 '지니톡'을 떠올려보세요!!